03.12
2025
서울 금천구가 장시간 보행이 어려운 노년층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점포를 지정한다. 금천구는 노년층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쉼표가게’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쉼표가게’는 길을 걷던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가게 앞에 의자를 내주는 곳이다. 횡단보도 등에 휴식용 의자인 ‘쉼표의자’를 설치하고 있는데 법령이나 안전상 문제로 안되는 곳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했다. 가게에는 현판을 붙여 주민들이 인지하도록 하고 의자와 공유 우산 등을 구에서 지원한다. 희망하는 경우 경사로 설치도 돕는다. 주민들은 길을 걷다 쉼표가게를 만나면 잠시 쉬어가거나 우산을 빌릴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이 해당 점포에서 각종 정책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식당 미용실 중개사무소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점포는 쉼표가게가 될 수 있다. 가게 앞에 휴식용 의자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곳이어
서울 용산구가 규모가 작은 복지시설을 일상적으로 점검하고 간단한 보수까지 챙긴다. 용산구는 낡은 시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을 관리하기 위해 복지시설 기동대인 ‘스피드 용반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은 각 시설에서 민간업체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점검과 보수를 해왔다. 이달부터는 전담 인력 2명이 맡는다. 여성·노약자가 운영하거나 이용자 대비 시설관리 직원이 부족한 곳들이 대상이다. 총 188곳이다. 경로당 91곳을 포함해 우리동네키움센터 7곳, 어린이집 83곳 등이다. 구 관계자는 “전담 인력이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만큼 채용과정에서 취업제한 여부까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동대는 이태원동 구청 5층 어르신복지과에 상주하며 2개 권역으로 나눈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누전이나 각종 전기기구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방충망과 환풍기 등 안전상태를 살피고 세면대 배수관 점검과 교체 업무를 담당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휴일과 야간에도 출동한다. 박희영 용산
03.11
서울 주요 대학에 212명 합격 학교와 손잡은 ‘금빛학교’ 성과 공교육 만족도 23→9위 ‘껑충’ 서울 금천구 고교생들이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주요 대학에 합격한 비율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금천구는 학교와 손잡고 진행한 ‘금빛학교’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한다. 11일 금천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6개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시내 4년제 주요 대학에 212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12명, 연세대 16명, 고려대 19명 등이다. 전통예술고 등을 제외한 일반고교로 따지면 서울대 합격자는 8명이다.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언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합격자는 한해 전과 비교해 약 1.6배 증가했다. 금천구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특성에 맞춰 공교육을 통해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대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19년부터 일반 고교 4곳에서 진행 중인 ‘금빛학교’가 대표적이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진학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학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2019
구로구 ‘2025 희망온돌’ 46억원 성금·성품 모금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지난 겨울 이웃을 위해 여느 해보다 따뜻한 정성을 모았다. 구로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마무리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로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며 그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11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2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했다. 성금만 8억600만원이 접수됐고 성품은 38억4200만원어치 모았다. 모금 총액을 따지면 46억4800만원이다. 한해 전과 비교하면 2억8000만원이 늘었고 목표액인 20억원 대비 2.3배 초과 달성했다.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정성을 보탠 덕분이다. 개봉3동 개웅체육관 웰빙댄스 동호회원들은 성금 51만5250원을 모았고 그라운드고척상인회는 온누리상품권 61만5000원과 성금 12만6000원을 기탁했다. 기업에서 성금과 유산균 영양제를 기부했고 구로소방서와 구로의용소방대는 김장김
동작구 운전자 양성교육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마리 토끼를 노린다. 동작구는 오는 10월까지 총 24명을 모집해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버스 운전자 단기 집중 양성 교육’을 운영했다. 그 결과 취업생 14명을 배출했다. 구는 “교육을 통해 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였던 운전자 부족이 다소 해결됐다”며 “기존 18.5분이던 배차간격이 16.7분까지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 4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마을버스 운전자 취업을 희망하며 동작구 취업지원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26세 이상 주민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대상이다. 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총 24명을 모집해 4~6인 단위로 서울시 교통연수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제 운행 현장과 유사한 실습 중심으로 5일 40시간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271억원 확보·55건 수상 민선8기 통틀어 1958억 서울 관악구가 지난 한해 공모사업과 대외평가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관악구는 공모사업으로 271억원을 확보하고 각종 평가에서 55건 수상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10일 외부 재원 확보와 대외적 위상 강화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2025년 대외 공모사업·대외기관 평가 추진 보고회’다. 구는 “간부들이 참여해 지난해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공모사업과 대외평가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성과부터 눈길을 끈다. 각 분야에서 96건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71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공모사업 선정이 83건에서 96건으로 16% 가량 늘었고 선정률은 70.3%에서 73.8%로 높아졌다. 특히 도시환경과 교통 개선, 창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활동 지원 등 주민 일상과 직결되는 사업 예산을 크게 확보해 주민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구는 공모사업 타당성
경기 연천군 임차해 가족캠핑장으로 운영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캠핑장을 7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오는 5월부터 연천미라클타운을 임차해 주민을 위한 ‘도봉 자연힐링 가족캠핑장’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봉구가 빌린 캠핑장은 약 1만4000㎡ 규모로 다양한 캠핑 시설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수영장 한옥카페 생태습지산책로 등이 주변에 조성돼 있다. 주민들은 펜션형 13실과 전문가를 위한 캠핑용 덱 10면을 이용할 수 있다. 펜션형은 야외 탁자와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태풍전망대 등 관광 기반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만을 위한 캠핑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서울 근교에 있는 캠핑장들을 답사했다”며 “시설과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천미라클타운을 임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 주민과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과 단체 종사자와 활동
서울 서초구가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바이올린 조립과 연주용 활 제작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서초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제작을 체험하는 ‘2025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초문화재단이 함께하는 탐구생활은 국내에 하나뿐인 음악문화지구에서 진행된다.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악기거리 일대를 엮은 서리풀 악기거리를 활용해 구상한 특화 체험과정이다. 참가자들은 바이올린 조립과 활 제작, 줄질과 대패질, 표면에 보호막(바니시 varnish)을 입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초구는 지난 2021년부터 탐구생활을 진행해왔다. 첫해부터 최대 경쟁률 10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매년 인기를 끄는 과정이다. 서초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대상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초구 아이들만 체험할 수 있었다. 올해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224명이 서초동 서리풀청년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 인근 13개 현악기 공방에서 체험을 하게 된다. 현악
서울 성동구가 아이를 혼자 돌봐야 하는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를 위해 휴가비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아이를 위해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 자녀돌봄휴가비를 연간 최대 8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녀돌봄휴가비는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근로자 양육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18세가 안된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거나 졸업할 때, 상담을 받거나 병원에 갈 때 무급 휴가를 사용하면 성동구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그간은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해 5만원씩 최대 5일을 지원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25만원까지였다. 올해는 최저시급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원 일수도 10일로 확대했다. 하루 8만원씩 계산해 연간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원금을 상향하기에 앞서 돌봄휴가 대상자에게 정책을 안내하며 개별 상담을 실시했다. 대다수 대상자들은 정부에서 가족돌봄휴가비를 지원하지만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구에서 지원금을 인
서울 영등포구가 제설을 위한 각종 물품을 보관하던 창고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킨다. 영등포구는 양평동에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공공복합시설을 건립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 편의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은 연면적 7320㎡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이다. 441억원을 투입해 2027년 12월 새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층에는 91면에 달하는 공영·부설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상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을 마련한다. 구는 “기존 제설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부지를 활용한다”며 “한강변 주거 밀집지역 인근이라 접근성이 높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결합한 복합공간은 인근 주민들 수요를 반영한 계획이다.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도 있다. 구는 양평동 복합시설을 포함해 주민들 여가생활 지
서울 은평구가 아파트 주민간 분쟁을 예방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은평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동주택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담실에서는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관련 정보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화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관련 법령부터 관리규약, 입주자대표회의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한 상담을 주로 한다.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징수·사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할 수 있다. 다만 하자 분쟁이나 대수선·재건축 관련 사항, 수사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건 등은 상담하지 않는다. 상담은 매월 둘째 화요일 오후 2~5시에 진행한다.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에 예약한 뒤 녹번동 은평구청 4층 주택과를 찾으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동주택 상담실을 통해 주민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간 화합
03.10
마포구 효도밥상용 제2 반찬공장 준공 서울 마포구가 더 건강한 먹거리를 더 많은 노년층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마포구는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해 제2 반찬공장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노인들에 점심 한끼를 제공하면서 안부와 건강 확인을 통해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 대표 복지사업이다. 지난 2023년 4월 급식기관 7곳에서 홀몸노인 160여명에게 밥상을 제공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51개 급식기관에서 1800여명이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100개 기관에서 4000여명이 밥상을 받게 된다. 반찬공장은 대규모로 음식을 조리해 효도밥상 급식기관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공장 덕붙에 일반식당 등 급식기관을 모집해 이용자 수에 따라 식비를 보조하던 초기 방식을 벗어나 대규모로 조리한 음식을 경로당 등에 공급하는 거점형 급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해 4월 반찬공장을 처음 열었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번째 시설을 준공했다. 250.19㎡ 규모
교통약자 위한 무료버스 동작구 “운영체계 개선” 서울 동작구가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는 무료 순환버스 ‘동작복지카’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동작구는 주민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잔반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작복지카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등을 위해 운행하는 무료 순환버스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상도2‧4동 사당2‧3동 사당4‧5동 노량진1동‧흑석동을 운행하는 4개 노선별로 각 두 대씩, 총 8대를 운행 중이다. 복지관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문화체육시설 등을 경유한다. 동작구는 복지카 운행을 시작한 이후 주민들이 내놓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이번 체계 개선에 반영했다. 정류소를 신설해 이용자 편의를 높인 게 대표적이다. 보건소 이전 등을 고려해 표지판도 정비했다. 1호차와 4호차는 장바구니 큰가방 등 휴대품 소지자도 탑승할 수 있도록 했고 1호
송파구 선제 행정 “경제적 손실 예방” 서울 송파구가 담배소매인 지정을 원하는 시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지 않도록 선제적인 행정에 나선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담배소매인 사전 자문(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는 1017개 담배소매인 지정 업소가 있다. 담배소매인 지정은 양도·양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매년 100여곳이 취소·폐업하고 그만큼 새 소매인이 지정된다. 지정 여부를 가르는 건 ‘사실조사’다. 담당 공무원이 법령상 요건인 ‘영업소 간 100m 이상 거리 유지’를 실측하는 단계다. 하지만 임대차계약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한 뒤 진행되는 절차라 지정을 희망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경제적 위험부담이 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불발되면 대부분 점포 운영을 포기한다. 담배가 총 매출 중 3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정이 안된다는 통보를 받고 선납했던 임대차 계약금을 손해 보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송파구는 지정 절차에 따른 주민 부담을 인지하고 보다
은평구 중장년 주민 위해 ‘인생설계학교’ 기획·운영 서울 은평구가 중장년층 주민들이 인생 중·후반기를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돕는다. 은평구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기획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생설계학교는 중장년 세대에게 분야별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재도약과 새출발을 응원하는 과정이다. 일·활동 법률·재무 건강·여가 사회관계 등 인생 전반에 걸친 과정을 준비했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 역량강화와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개선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운영에 앞서 오는 31일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주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사전과정이다. 40세에서 64세 사이 중장년 세대라면 구 누리집 ‘소식’란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홍보지에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그간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장년층 입맛에 걸맞은 진로 탐색이나
서울 강서구가 해외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는 세계적인 의료관광 거점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구상을 담은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본계획 핵심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다. 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병원급 밀집도’에서 2위를 차지한다. 특히 척추와 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다수 위치해 있다. 지난 2015년 의료특구로 지정됐고 최근 2026년까지 연장됐다. 민·관협력 활성화가 먼저다. 의료 숙박 외식 사회공헌 등 6개 분야 68명으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가 톡톡히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구는 마곡동에 강서미라클메디센터를 조성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중간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외국인 환자가 원활하게 상담하고 수술을 받도록 통역비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다음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
“주방에서 내다보면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어요. 창문이 액자고 그 안에 풍경화가 펼쳐진다니까요.” 서울 관악구 삼성동 주민 손지유(61)씨는 최근 집 앞에 들어선 공원 이야기만 나오면 신바람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전까지만 해도 덤불이 우거져 여름이면 모기떼가 들끓고 음습하기까지 했다. 주민들은 인근 고교 학생들이 산자락으로 향할 때면 혹시나 싶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고 우려할 정도였다. 손씨는 “집 앞에서 삼성산이며 연주암, 금천구 시흥동 호압사까지 둘레길로 연결되니 편리하게 이용한다”며 “주민들이 부지런해졌다”고 말했다. ◆한해 5700만명 찾는 대표 자원 활용 =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관악산공원 24’에 힘을 싣는다. 서울시 주요 공원 108개 중 지난 2023년 기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관악산이다. 연 방문객이 5718만명에 달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이자 관악구 특화 자원”이라며 “이를 활용해
서울 관악구는 ‘관악산공원 24’와 함께 올해 중장년 주민들에게 가치 있는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청룡동에 문을 연 관악50플러스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1월까지 주민 등 8511명이 회원가입을 하고 인생 2막 준비에 나섰다. 우선 구성원 절반 이상이 40~64세인 단체 등에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지정석 4곳과 비지정석 3곳까지 7개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각각 월 3만원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물함 책상 등 장비는 물론 멘토링 교육 홍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5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으로는 지역돌봄단과 통합돌봄단을 운영한다. 관악구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일자리다. 40세부터 67세 주민에까지 열려 있다. 11월까지 활동을 하고 월 최대 57만여원 활동비를 받는다. 구는 이와 함께 인생설계 일·활동 열린강사 3개 분야 28개 과정을 마련하고 주민
50년 이상 늦깎이 학생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온 곳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상록야학이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최근 야학을 찾아 학생들과 교사들을 응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록야학은 1976년 설립된 성인 문해교육 기관이다. 검정고시 교과목뿐 아니라 생활영어를 비롯해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던 100여명이 늦은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 78세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4월 검정고시를 앞두고 열기로 가득한 현장을 찾았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성인 문해교육에 교재비와 체험비 등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상록야학은 배움을 이어가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03.07
서초구 맞춤형 자문 서울 서초구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음식점 경쟁력 키우기에 나선다. 서초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포식당 모범음식점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노포 10곳을 선정해 경영개선부터 위생·서비스 향상, 홍보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맞춤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구는 “노포가 가진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경영방식을 접목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소별로 외식경영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여해 1대 1 맞춤형으로 자문을 하게 된다. 지원을 받은 식당 중 우수한 곳은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해 사후 지원을 한다. 구 소식지와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홍보도 지원한다. 지난 2001년 이전에 영업신고를 한 일반음식점 가운데 희망하는 곳은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방문을 통해 영업기간 신고면적 등을 종합 검토해 10곳을 선정한다. 작은 업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