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2025
용산구 입양 지원사업 서울 용산구가 재개발과 도시정비사업으로 갈 곳을 잃은 길고양이에게 ‘집사’를 연결해준다. 용산구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입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산구에는 한남뉴타운처럼 재개발 지역이 많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루어질 경우 길고양이는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이동을 유도하기가 어렵다. 인근 주택가에도 이미 서식 중인 길고양이가 있어 이동해도 정착이 쉽지 않다. 정부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원래 서식지에 다시 방사하는 방식이다. 구는 해법으로 입양 지원을 택했다. 기존 중성화와 달리 입양이 예정된 길고양이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액 전염병 검사를 비롯해 구충 백신접종 동물등록까지 진행한다. 길고양이 입양처가 확보되면 포획한 뒤 동물병원에 인계해 각종 수술과 검사를 하고 구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길고양이 돌봄시민과 동물병원이 함께한다. 구는 올해
도봉구 꽁초 전용 수거함 서울 도봉구가 담뱃불 화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꽁초 전용 수거함을 선보인다. 도봉구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시 사례에서 착안해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수거함은 지름 6.2㎝, 길이 28.5㎝다. 도로변에 설치된 쓰레기통 옆에 부착하는 형태다. 합금이 포함된 부식저항 강철로 만들어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염려도 없다. 제작비는 1개당 단돈 4만원에 불과하다. 구는 “단독형은 제작비가 1개당 20만원에 달하고 주민 반대 등 설치장소 선정도 어렵다”며 “도봉형은 가격도 저렴하고 기존 쓰레기통에 부착만 하면 되기 때문에 민원도 적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올해 방학동 구청 주변과 도봉로 인도 등 43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주민 반응이 좋고 무엇보다 불씨로 인한 화재신고가 크게 줄었다. 쓰레기통 주변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도 거의 없다. 구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300여개 쓰레기통에 수거함을 더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강북구 ‘국민문화제 2025’ 12~19일 혁명정신으로 소통 서울 강북구가 연극과 문화공연으로 4.19정신을 기린다. 강북구는 4.19혁명 제65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제는 4.19혁명의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전 국민과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민주주의 이념을 계승하는 잔치다. 혁명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시민참여형 행사를 통해 전 세대가 소통하도록 돕는다. 국내 대표적인 이 보훈문화축제는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과 4.19혁명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4.19연극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역 청년 예술인을 포함해 여러 극단들이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을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예술단체가 국립4.19민주묘지와 지역 내 지하철역 인근에서 추모문
이승로 성북구청장 장위3동주민센터 방문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고 입주를 시작한 지역 전입신고 현장을 직접 챙겼다. 성북구는 이 구청장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장위4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전입신고를 진행하는 장위3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위4구역은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진행되면서 주민들 생활 불편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적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같은 상황을 직접 살핀 뒤 동주민센터로 향했다. 전입신고 업무가 몰린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세심한 서비스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그는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을 행정이 먼저 살피고 사소한 민원이라도 놓치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며 “주민센터가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행정기관인 만큼 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응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도 구청장을 반겼다. 이 구청장은
마포구 연남동에 조성 11일부터 시범 운영 서울 마포구가 공영주차장에 경로당과 청년주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더했다. 마포구는 연남동에 연면적 5648.85㎡에 달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1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남동 공영주차장 부지는 1646.8㎡다. ‘효도밥상 경로당’ ‘연남스페이스’ ‘마포청년하우스’를 품은 ‘연남실뿌리복지센터’가 함께 들어섰다.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다. 차량 96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과 가족에 각각 4면과 15면을 할애했고 2면은 유공자 전용이다. 경차와 전기차를 위한 전용 공간도 각각 7면과 6면 마련했다. 일반 주민들은 나머지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 1층에는 마포구가 자랑하는 대표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을 배치했다. 2층과 3층에서는 마포형 자율 학습 공간인 ‘연남스페이스’를 운영한다. 3층과 4층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
서울 관악구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민을 발굴해 비슷한 처지에 있는 1인가구 지원가로 양성한다. 관악구는 대학동을 비롯해 21개 전 동에서 맞춤형 1인가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악구는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62.7%에 달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는 ‘안전하고 행복한 1인가구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제2기 1인가구 기본계획’을 마련해 지난달 발표했다. 동별 맞춤 지원은 그 일환이다. 1인가구 비율이 77.4%에 달하는 대학동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고시원 여인숙 등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은 시설에 사는 중·장년층이 특히 많은 특성을 고려해 ‘동행매니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길벗사랑공동체 해피인이 3년째 함께하고 있다. 고립·은둔 위험이 있는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연극치료를 통한 집단상담과 역량강화교육 자조모임 등을 통해 사회진출을 유도한다. 궁극적으로
“저녁이면 차를 끌고 오는 연인들이 많아요. 사진찍는 분들하고. 그런데 골목이 엄청 좁아요. 금세 차들이 뒤엉키고 난리가 납니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주민들이 나선 이유다. 박 일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통장들이 3시간씩 번갈아가면서 교통통제를 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을 안내했다”며 “축제 때문에 불편하다고 구청에 민원을 넣는 주민들이 많은데 올해는 조용히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끝난 ‘2025 응봉산 개나리축제’의 진정한 주역은 주민들이다. 주민단체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북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직후 진행했는데 안전사고 없이 끝났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까지 전해 의미를 더한다. 응봉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나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 전체를 노랗게 뒤덮은 개나리와 함께 한강 중랑천 서울숲 등 탁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노을과 야경 명소로도 이름 나 있다. 구는 이를 활용
서울 광진구 각 부서가 60여년된 건물을 떠나 18층 통합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광진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까지 3차에 걸쳐 이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양동 현 청사 근처에 자리잡은 새 구청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마련했다. 18층 높이에 연면적 3만7685㎡ 규모다. 업무공간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다수 배치했다. 지상 1층에 북카페와 키즈존 전시공간을 배치했고 지하 2층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연계한 미래기술체험관으로 꾸몄다. 광장도 주민 여가를 위한 공원으로 활용한다. 여권 교통 등 여러 분야를 통합한 민원실은 2층에 있다. 청사를 포함한 자양1구역 전체는 7만8119㎡ 규모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에 31층과 34층 높이 업무시설과 호텔·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섰고 26~48층에 달하는 공동주택도 자리잡고 있다. 18일 구청장실을 시작으로 총 38개 부서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이나 업
04.09
강서구 ‘봄빛페스타’ 12일 방화근린공원 서울 강서구가 봄꽃에 아름다운 빛을 더해 주민들과 만난다. 강서구는 오는 12일 오후 방화동 근린공원에서 ‘2025 강서 봄빛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봄빛페스타는 지난 2008년 시작한 ‘개화산 봄꽃축제’에 아름다운 빛을 더한 빛축제다. 주민들이 아름다운 봄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하도록 지난해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는 ‘미래의 빛, 새로운 봄’을 주제로 빛 조형물 전시와 첨단기술을 더한 영상예술 등을 결합시켰다. 효과음도 더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과 체험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장 무대에서는 ‘봄빛버스킹’이, 공원 운동장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전통의상체험 등이 이어진다.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별을 주제로 한 만들기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저녁 7시가 되면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과
중랑구 8일 ‘시농제’ … 행복1농장 경쟁률 9대 1 류경기 서울 구청장을 비롯한 중랑구 주민들이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는 지난 8일 신내동 중랑행복1농장에서 ‘제3회 시농제’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고 9일 밝혔다. 시농제가 열린 중랑행복1농장은 1193명이 신청해 9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다. 주민 130명이 새롭게 도시농부로 합류했다. 특히 21개 어린이집도 텃밭을 분양받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시농제는 중랑도시농업협동조합에서 주관했다.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분양받은 주민과 가족, 어린이와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농제 시작을 알렸고 축문 낭독과 모종 식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중랑구는 농장 개장 시기에 맞춰 참여자들에게 모종과 열무 씨앗을 배부했다. 농부일지 작성과 ‘텃밭 콘테스트’ 등 다양한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 도시농장을
도봉구 난잡한 거리가게 정리 창동역 일대도 새단장 준비중 연간 670여만명이 찾는 서울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초입이 확 달라졌다. 난잡한 거리가게가 정돈된 모습으로 탈바꿈했고 보도는 말끔해졌다. 도봉구는 지난 3년간 노력애온 결과 최근 환경개선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당시만 해도 도봉산 입구는 거리가게들이 무질서하게 늘어서 있었다. 무단으로 쌓은 적치물로 인해 보행로 확보가 어려울 정도였다. 도봉구는 거리가게 관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2023년 1월 환경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까지 약 1년 4개월간 밑그림을 그렸다. ‘도봉구 거리가게 운영규정(안)’을 수립이 우선이다. 불법·무허가 노점을 허가제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전국노점상연합회와 ‘도봉산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 협약’을 맺은 뒤에는 운영규정을 제정·공포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환경개선에 돌입했다. 전 구간을 6개 구역으로 나눠 공사를 추진했다. 68개 모두를 규격형으로 바꾸
성북구 ‘기억 품은 팜 카페’ 의료·건강 약자동행 우수사례 초기 치매환자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은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기억 품은 팜 카페’가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성과평가 중 의료·건강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6개 영역에서 진행된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장위석관보건지소 3층에 위치한 ‘기억 품은 팜 카페’에서는 초로기 치매환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환자들은 바리스타로 참여해 음료 제조와 스마트 팜 관리, 인지활동 등을 한다. 스마트팜에서 기른 채소는 채소주스 원료가 된다.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인지훈련 미술활동 스마트케어훈련 등을 제공한다. 일반 주민들도 치매 예방을 하고 인식 개선을 하도록 돕는다. 주민들은 주스 음료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교재와 각종 기기를 활용해 자유로운 인지훈련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동작구 상도어울마당아트홀 4회차 정기 기획공연 마련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선물꾸러미를 준비해 이달부터 6월까지 개봉한다. 동작구는 주민들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도어울마당 아트홀에서 정기 기획공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상도어울마당 아트홀은 동작구가 민선 8기 들어 선보인 제1호 공공예술공연장이다. 구는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예술인 활동공간 지원을 위해 ‘1동 1공연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제2호 공연장인 본동어울마당 아트홀을 착공했다. 기획공연 꾸러미는 ‘아트박스 콘서트(Art Box Concert)’를 주제로 한다. 오는 19일부터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예정돼 있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첫 공연이 선보인다. 고전음악부터 영화음악 디즈니음악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기타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4일에는 저녁 9시에 2회차 공연이 열린다. 전 연령대에 울림을 주는
수거거점 18→44개 확대 서울 금천구에 있는 카페 226곳이 커피찌꺼지(커피박) 재활용에 동참한다. 금천구는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하는 찌꺼기를 퇴비 사료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역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추출한 후 남은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금천구는 이를 재활용해 일반쓰레기를 줄이기로 하고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143개 전문점과 손잡고 재활용 사업을 해왔다. 수거 거점은 18개였다. 올해는 참여 전문점과 거점을 각 226개와 44개로 확대했다. 가산디지털단지(지밸리) 지식산업센터마다 2개 이상 커피 전문점이 입점한 상황을 확인한 뒤 수거함 설치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그 결과 83곳이 동참을 약속했고 수거 거점도 26개나 새로 확보하게 됐다. 지식산업센터 내 커피 전문점 참여율은 74%에 달한다. 커피 전문점
‘LG헬로 리더스 어워드’ ‘열린소통 리더’상 수상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체감하는 정책을 펼친 지방정부 수장으로 외부에서 인정을 받았다. 은평구는 지난 2일 열린 ‘엘지(LG)헬로 리더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김 구청장이 ‘열린소통 리더’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LG헬로 리더스 어워드는 주민 삶 전반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친 지방정부 수장에게 시상을 하는 행사다. 전국 10개 권역 단체장을 대상으로 혁신성장 리더, 지속성장 리더, 열린소통 리더, 문화혁신 리더, 공공행정 리더까지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은평구는 1동-1대학 프로젝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아파트 간담회,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 생활밀착형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과의 열린행정 실현, 소통정책을 강화한 단체장에게 주어지는 ‘열린소통 리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소통을 앞세워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열린
구로구 ‘산림처방’ 온수공원 잣절지구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숲속에서 스트레스를 덜고 일상 회복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오는 11일부터 5월 말까지 오류동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에서 ‘구로형 산림처방’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 특색을 가미한 산림치유 과정이다.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는 생태연못 습지원 무장애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 공간이다. 구로구는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을 활용해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도록 산림치유 과정을 마련했다. 산림처방은 매주 금·토요일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단위와 일반인으로 참여 대상을 구분한다. 숲과 친해지기, 자연과 호흡하기, 솦속 움직임, 숲이 주는 선물 등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8개 일반 과정에는 대학생 직장인 노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 참가자를 위한 과정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2~3명이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가족의 역동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강동구가 고덕비즈밸리 개장을 앞두고 교통혼잡과 안전 대비에 분주하다. 강동구는 지난 8일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초기 이용자 몰림으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을 비롯한 동부수도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쇼핑몰 이케아가 서울에 처음 문을 열고 대형마트와 극장 업무시설 등이 일제히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이 함께 입주해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가 오는 17일 개장한다. 이수희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물론 관련 기업 관계자까지 참석했다. 교통혼잡 대응방안과 다중운집 인파 안전대책 등이 화두였다. 사전 우회를 유도하고 주요 교차로에 신호수를 배치하는 등이다. 안전요원 추가 배치와 안내방송 송출은 시설 안전대책에 포함된다. 회의 후에는 임시주차장과 버스정류장, 일대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점검을 했다. 구는 앞서 지난 5
서울 영등포구가 개최하는 ‘2025년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된 8일 정오. 시각장애인 12명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만개한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 대열에 합류한 참이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꽃을 즐기나”라는 목소리가 나올 만하다. 주민들은 눈 대신 귀와 손 혀끝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축제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봄꽃을 만지고 거리공연을 듣고 샌드위치를 맛보는 식이다. ‘봄꽃 동행 팸투어’는 축제 마지막날까지 매일 정오에 진행된다. 58명이 동반자와 함께 방문하고 해설사 10명이 동행해 축제를 즐기도록 돕는다. 민선 8기 들어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나들이를 선보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노원구는 일찌감치 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 활동보조인까지 눈썰매장에 초청했다. 보호자 등이 희망한 행사였다. 눈썰매장 마감에 앞서 하루를 통째로 내줬다. 지난 겨울에는 중랑구와 도봉구도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눈썰매장을 하루 운영했다
“여의도 벚꽃이 어땠는지 눈에 선해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길을 함께 걸어보고 싶었는데 몇년간 그러질 못했죠.” 3년 전 시각을 잃은 서울 서초구 주민 신원희(67·내곡동)씨는 “그 색을 못봐서 아쉽긴 한데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며 “집에 틀어박혀서 술만 마시는 동료들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씨를 비롯한 시각장애인 12명이 8일 낮 벚꽃을 비롯한 봄꽃으로 이름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뒤편을 찾았다. 영등포구가 이날 개막하는 ‘봄꽃축제’에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꽃길과 함께 각종 행사를 즐기도록 한 참이다. 구를 비롯해 서울관광재단과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여의도에 소재한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까지 손발을 맞춰 준비한 ‘봄꽃 동행 팸투어’다. 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봄꽃축제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했다. ‘꽃은 눈으로 즐긴다’는 통념을 깨고 시각 대신 촉각 청각 후각 등 다른 감각으로 다양한 봄꽃과 축제 전반을 즐기도록 구상했다. 최호권
서울 은평구가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저소득 주민들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상금을 내걸었다. 은평구는 사업 참여 이후 취·창업 등 장기적으로 자립에 대한 의지를 북돋기 위해 자활성공지원금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생계급여 조건부 수급자 가운데 자활근로 참여자는 522명이다. 하지만 자활 성공률은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국에서는 29%에서 24%로 감소 추세다. 장기 자활참여자와 조건부 수급자 등 자립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디딤돌을 놓아주기로 했다. 자활성공지원금은 참여자가 취·창업에 성공한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책이다. 자활근로에 참여하던 생계급여 수급자가 민간에 취·창업해 생계급여를 받지 않게 되면 지원금을 준다. 6개월 이상 근속을 유지하거나 창업활동을 지속할 때 최대 150만원을 준다. 당장 오는 10월부터 받을 수 있다. 구는 사전 홍보와 교육을 통해 성공지원금 취지와 신청 요건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