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2024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주민들에게 동행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예방접종 시기에 맞춰 연말까지 ‘백신 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신 동행은 건강 취약계층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광진형 플러스 돌봄 SOS 사업’ 일환이다. 백신접종 전후 의료기관까지 동행을 지원하고 건강상태를 계속 확인해 부작용 발생에 대비한다. 접종 이후 대상자 수요에 따라 ‘돌봄 SOS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기관에 소속된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가사나 병간호를 하고 외출과 식사를 돕는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인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주민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독사 위험군으로 꼽히는 주민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30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이 생기더라도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돌봄공백을 최소화해 건강하고
10.21
“폭력을 피해 동생들 손잡고 집밖으로 도망 다니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게 내 잘못이 아니었구나 … 알게 된 것만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일 마치고 갔을 때 신발이 몇켤레 남지 않은 걸 보면 가슴이 아프죠.” “한개만 더 하면 되는데 동생들이 다 부셔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엄마, 일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정폭력의 기억을 안고 있는 중년…. 서울 용산구가 제각각 다양한 고민과 아픔을 품고 있는 주민들을 보듬는다. 공공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찾아내 마음안부를 확인하고 주민들 역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서로의 마음지기가 될 예정이다. 21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남은 2년간 ‘온 마음 숲’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6개월 이상 준비기간을 거쳐 ‘세계 정신건강의 날’인 지난 10일 ‘마음건강 도시’ 선포식을 열고 그 출발을 알렸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상동기 범죄 갑질 가정불화 청년고립 따돌림 등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성북구 정릉과 길음을 거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거쳐 양천구 목동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티에프(TF)’를 구성하고 18일부터 범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에서 서부지역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하면서 시민들 불편이 크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 구간을 대표하는 도로망인 내부순환로는 출근시간대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14㎞에 불과하다. 서울 평균 27.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성북구 구간은 특히 상습정체로 악명이 높다. 서울시 계획에 따라 강북횡단선이 개통하면 성북구 정릉에서 청량리역까지 9분이면 연결된다. 상암까지는 20분, 목동까지도 30분에 닿는다. 구는 “정릉3동역 정릉역 길음역 등 5개 역에서 우이신설선과 4·6호선, 2026년 개통하는 동북선까지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성북구 전역에 이른다”고
서울 성동구가 초등학교 내 시설을 구립체육시설로 활용한다. 성동구는 옥정교육문화관을 구립체육시설로 바꿔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구는 앞서 지난 6월 옥정초등학교와 교육문화관 사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대수선을 통해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지난달 말에는 개관식을 열어 새 출발을 알렸다. 새 시설은 옥정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체육시설이 부족한 옥수동 인근 주민들은 보다 활발한 체육활동이 가능해진 셈이다. 성동구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11월부터 8개 강좌 161개 반을 운영한다. 다음달 7일까지 구도시관리공단 체육시설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옥정교육문화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옥정교육문화관을 신규 구립체육시설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더욱 활발하게 생활체육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
10.18
서울 강서구 마곡동 발산역에서 마곡역에 이르는 구간이 새로운 문화 중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서구는 지난 2020년부터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시작해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마곡문화거리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약 1㎞에 달하는 띠녹지다. 구는 마곡역 문화·예술 발산역 3개 구간으로 특화해 다양한 조형물과 문화시설을 추가해 왔다. 2020년 거리예술공연을 위한 무대 조성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구름의 문장’ ‘풍경:빛의 물결’ 등 수준 높은 공공미술 작품들을 설치했다. 2022년에는 미술관 벽면과 보도블록을 컴퓨터와 빛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화판처럼 꾸몄고 지난해에는 수직정원 작품을 더해 일대 밤 풍경을 풍성하게 탈바꿈시켰다. 올해 발산역 구간 조성을 마지막으로 문화의거리가 최종 완성됐다. 구는 마곡문화거리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내 출판사와 창작자는 물론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19일 대현동 문화공원에서 ‘서대문북페어, 책부상’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인근이다. ‘책부상’은 책과 보부상을 더해 만든 제목이다. 책을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매하는 창작자와 출판인을 의미한다. ‘책이 부상(浮上)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구는 “최근 국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독서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기에 걸맞은 제목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예술가 출판사 등이 책부상을 계기로 뭉친다. 모두 22개 팀이다. 각종 도서를 비롯해 기념품과 예술품 등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포스터 참조).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골목과 문화예술, 지역 활성화 연계’를 주제로 한 회의가 대표적인 장이 될 전망이다. 작은 서점 경영기법을 공유하는 강연과 글쓰기를 주제
서울 강북구가 도시철도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색 전시회를 준비했다. 강북구는 신강북선 유치를 기원하고 그에 대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11월까지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미아역에서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신강북선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주민들 관심을 높이고 구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준비했다. 신강북선은 우이동 4.19민주묘지역에서 시작해 월계2교를 거쳐 중랑구 상봉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지하철 1·4·6·7호선과 우이신설선, 그리고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을 연결한다. 강북은 물론 인근 도봉 노원 동대문 성북 중랑까지 6개 자치구가 연관돼 있다. 강북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유치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에는 주민 22만여명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전시회는 수유역과 미아역 지하 1층에
서울 구로구가 돌봄사업 핵심에 있는 활동가들을 챙긴다. 구로구는 돌봄활동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와 소진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돌봄활동가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탈진증후군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구로구는 이를 예방하는 동시에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 구로형 긴급돌봄 지원사업 일환으로 꾸렸던 ‘구로서로돌봄네트워크’가 힘을 보탰다. 지난 15일 구로동 구청에서 진행된 교육은 현장 경험과 돌봄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돌봄 업무를 맡은 전문가가 먼저 나섰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주제로 노인과 장애의 특성, ‘돌봄 수행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장애인 자립을 지원했던 전문가는 ‘돌봄활동가를 위한 그림책 마음 돌봄’을 들고 나와 활동가들을 다독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돌봄활동가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가
10.17
“위에 있는 그림하고 똑같은 걸 아래쪽에서 찾아보세요. 한쪽 눈으로 윙크를 하면서 웃는 표정이네요.” “이건 하루 일정을 표로 그린 거예요. 잠은 몇시간이나 잘까요?” 서울 관악구 대학동 샘말공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단지 가운데 자리잡은 공원이 인근 주민들로 북적인다. ‘주의력 집중’ ‘하루 일과표’ 등 이름표가 붙은 천막을 찾아 같은 그림을 찾고 일과 시간을 계산하는 주민들 표정이 진지하다. 관악구 보건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실습 나온 대학생들까지 나서 활동을 돕는다. 놀이를 접목해 인지 건강을 챙기는 ‘치매안심노리터’ 현장이다. 17일 관악구에 따르면 ‘치매안심노리터’는 일상생활이 치매예방 활동이 되도록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접목한 과정이다. ‘노년층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의미에서 놀이터와 비슷한 ‘노리터(老利攄)’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 관계자는 “전에는 경로당 등 실내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했는데 회원들만 서비스를 받는 한계가 있어
서울 영등포구 대표 명소 중 한곳인 문래동 문래창작촌에 초록빛이 더해질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창작촌 일대에 ‘그린폴(Green Pole) 골목정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폴’은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식물을 활용한 시설이다. 바닥 면적이 좁은 곳에서도 높은 녹시율(綠視率)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녹시율은 평면적이고 수평적인 기존 녹지율과 달리 일정한 지점에 서 있는 사람의 시야에서 식물의 잎이 점하고 있는 비율을 뜻한다. 영등포구는 철공소 골목에 예술가들의 공방, 감성적인 찻집과 식당이 공존하는 대표 명소 문래창작촌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생활 주변 에서 녹지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골목 상권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녹색을 더할 구체적인 장소는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도로 가장자리 또는건축물 사이에 방치된 공간이다. 구는 이를 통해 입체적인 녹지를 확충하고 골목경관을 특화할 계획이다. 구는 “색상이나 질감 형태 등에서 다양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경로당에서 주민들 점심을 책임지는 ‘중식 도우미’를 두배로 확대했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17일 밝혔다. 경로당 중식 도우미는 음식 조리 등을 담당하는 노년층 일자리다. 현재 한달에 3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활동비 29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도봉구는 노년층 주민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존 180명이던 중식 도우미를 360명으로 확대했다. 활동비도 늘렸다. 업무 일수나 강도 등을 고려해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구는 앞서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을 주 5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1주일에 적게는 하루, 많아야 3일만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주 5일 중식 지원은 현재 지역 내 137개 경로당 가운데 63곳이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별 하루 평균 이용자는 18명이다. 경로당 도우미와 중식 지원 확대 외에도 노년층 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뒷골목 등을 청소하는 ‘실버클린사업단’
10.16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취임한지 2년여만에 전격 사퇴했다. 170억원대에 달하는 비상장주식을 백지신탁하는 대신 구청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새 구청장은 내년 4월 보궐선거로 뽑는다. 16일 구로구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15일 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구는 16일부터 엄의식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에서는 문 구청장 사퇴를 일찍부터 점쳐왔다. 170억원대에 달하는 비상장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초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문엔지니어링 4만8000주 등 비상장주식 169억9334억원 어치를 신고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 평가액만 47억8123만원이 늘었다. 문엔지니어링은 문 구청장이 1990년 설립해 대표를 맡았던 정보통신기술 분야 회사다. 앞서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위원회는 주식이 공직자 업무와 상충된다고 판단해 백지신탁하라고 결정했다. 문 구청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서울 광진구가 숲속 도서관 밖에 또다시 숲과 책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광장동에 ‘아차산 숲속 책마당’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책마당은 아차산 숲속 도서관 2층에서 야외로 연결되는 곳이다. 140㎡ 규모로 나무가 둘러싼 숲 사이에서 책을 읽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 아차산 숲속 도서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용객에 비해 좌석 수가 부족하다는 주민들 의견이 많아 책 읽을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의자와 독서탁자 등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특히 탁자는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개방감을 살렸다. 따뜻한 색감의 푹신한 빈백 소파를 곳곳에 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차산과 숲속 도서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대표 명소인 아차산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서울 종로구가 지하주택에 비상벨을 설치해 침수 등 안전사고와 피해 예방에 나선다. 종로구는 119와 연계한 ‘종로 비상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상벨은 지하주택에서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가 즉각 출동해 황금시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게 핵심이다. 종로구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침수 방지시설 설치나 동행파트너 지원사업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침수 방지시설은 초기 대응에는 적합하지만 비상탈출이나 인명구조에 취약하다. 창문이나 현관문에 물막이판 설치부터 쉽지 않다. 미관을 해치고 재해 약자로 낙인찍힌다는 문제점이 있어 설치를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통·반장 공무원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는 전문적인 구조에 한계가 있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종로구는 거듭된 대책 회의와 현장검증을 거쳐 인명구조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소방 기관과 협력해 황금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동구가 내년 상반기 개점을 앞둔 이케아 강동점과 함께 주민들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강동구는 25일 천호동 강동구민회관에서 이케아 강동점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케아 강동점은 국내 5번째, 서울 도심으로는 1호 매장이다.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쇼핑몰 1층과 2층에 입점한다. 설명회는 개점 전 2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판매 고객지원 물류 등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직무 관련 정보와 일 관련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문화와 인사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일제 정규직 외에도 주당 16시간 24시간 32시간 등 다양한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구에 따르면 보수는 근무시간 계약형태와 무관하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4대 보험을 지원하고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강동구 주민을 비롯해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 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입사 지원은 이달 말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10.15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사돈의 팔촌, 직계 존비속? 한집에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신고해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최대 얼마일까요? 일단 많아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 무대 위 진행자가 문제를 던지자 객석에 앉은 120여명이 휴대전화를 붙들고 분주하게 손을 움직인다. 몇명이 정답을 맞혔는지, 누가 어떤 오답을 택했는지 화면에 띄워진다. 여기저기서 짧은 탄식과 웃음이 이어진다. “배우자 이외에 다른 가족이 금품 수수 등을 할 경우 다른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거나 “30억원이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외국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설명 뒤에 금세 분위기가 바뀐다. 영화 속 대사만으로 제목을 맞히는 게임에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딱딱한 교육이나 강의 대신 문화예술을 접목한 ‘청렴콘서트’를 진행해 직원들 호응을 얻고 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들이 숙지해야 할 법령을
서울 서초구가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에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더했다. 서초구는 수리센터를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에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자전거 수리센터는 양재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천변을 달리거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여부 등 기본적인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차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로 진행한다. 구는 자전거 수리와 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휴식공간을 추가했다. 특히 야외 의자 ‘서리풀리스 체어’가 눈길을 끈다. 구에서 개최한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청년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장애인을 비롯해 이용자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보관대와 태양광 공기주입기도 설치했다. 새롭게 태어난 자전거 스테이션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서울 은평구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평구는 아동·청소년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마음챙김’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우리아이, 마음챙김’은 실패와 갈등을 겪기 시작한 아이들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위한 과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응암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전문가가 선별한 마음챙김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마음챙김 모험의 시작’ ‘나와 친구되기’ ‘부모와 함께 고요의 마음 느끼기’ ‘친절 감사로 연결된 우리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3·4회차 과정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마음챙김 과정이 부모와 자녀의 일상 속 회복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청소년과 부모·양육자들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51-
서울 금천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종자를 빠르게 찾는 체계를 구축한다. 금천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이나 치매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되는 경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24시간이 지나면 발견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금천구는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시흥동 구청 지하 1층 통합운영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종자 사진이나 인상착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 이동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형태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황금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다. 서울시와 112 상황실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고 경찰이 실시간으로 실종자를 뒤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한 뒤 미비한
10.14
서울 마포구가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고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명예도로를 조성했다. 마포구는 지난 12일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출구 앞 소광장에서 제막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윤복 선수는 영화 ‘1947 보스톤’ 주인공으로 친숙한 인물이다. 마포구는 서윤복 선수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교인 숭문고등학교가 있는 대흥로 1.1㎞ 구간을 지난 9월 ‘서윤복길’로 고시했다. 대흥로 89부터 196까지다. 도로에는 선수의 업적을 담은 안내판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내걸고 도로명판 6개를 설치했다. 14일 제막식에는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해 서윤복 선수의 가족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와 ‘1947 보스톤’에서 선수 역할을 맡았던 임시완 배우는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마포구는 명예도로 지정과 함께 이대녹지 쉼터를 ‘서윤복 쉼터’로 바꿔 방문객들이 보스턴마라톤 당시의 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