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과천 인천 등에 올해 뉴스테이 5만가구 공급

2016-01-14 10:36:14 게재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공급 지역 공개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 8300가구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등 전국 8개 공급촉진지구에 뉴스테이 1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화성동탄과 시흥장현지구 등 9개 지역에도 토지주택공사(LH) 공모사업으로 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전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뉴스테이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8년 임대주택으로, 국토부는 올해 5만가구 공급(사업지 발굴 기준) 계획을 밝혔다.


공급촉진지구와 민간제안, LH공모, 정비사업 등을 통해 총 5만가구의 사업지를 확보한 국토부는 이중 2만5000가구에 대해 올해 영업인가를 낼 계획이다. 1만2000가구는 입주자모집이 진행된다.

뉴스테이 공급지역 중 촉진지구는 △서울문래(500가구) △과천주암(5200가구) △의왕초평(2400가구) △인천계양(1300가구) △인천남동(600가구) △인천연수(1400가구) △부산기장(1100가구) △대구대명(400가구) 등 8곳이다.

토지주택공사(LH) 공모로 9곳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이 진행된다. △화성동탄2(774가구) △시흥장현(800가구) △화성봉담2(824가구) △광주효천(574가구) △전주에코시티(830가구) △인천영종(537가구) △화성동탄2(762가구) △파주운정3(522가구) △대구국가산단(745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택지조성이 완료돼 촉진지구 지정이 필요없는 민간제안부지 5000가구의 기금출자심사를 마치고, 그 중 4000가구에 대해 영업인가를 낼 방침이다.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모두 1만가구 부지를 확정했다. 지난해 선정한 6000가구를 포함 올해 총 9000가구의 리츠(REITs·부동산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펀드) 영업을 인가한다.

도심형 뉴스테이로 하나은행 부산·대구 지점도 재건축된다. 부산 양정동과 광안동, 대구 포정동과 대명동의 하나은행 지점을 리츠가 매입해 720가구를 공급한다. 도심형 뉴스테이는 임대기간은 10년이다.

한옥을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시범사업도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경기 화성의 동탄1지구내 석우동과 반송동, 능동 일대에 약 400가구의 한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밖에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서울 4곳에서 전국 23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을 설치하는 신혼부부 특화단지(5690가구)와 가전가구와 도서관을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2652가구)도 동시에 공급한다.

국토부는 11만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중 수요가 많은 곳(수도권 60%)에 4만5000가구를 조기 공급키로 했다.

81만 가구 지원을 목표로 주거급여 기준 임대료를 2.4% 상향하고 급여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 방안을 통해 올해 최대 113만가구가 임대 공급 및 주거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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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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