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문화의 산업화'로 '창조경제' 이끈다

2016-01-18 12:59:55 게재

문화창조융합벨트에 역량 집중 … 입국 편의성 높여 외래관광객 2천만 달성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산업화'와 '산업의 문화화'를 통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등 7개 부처 합동으로 2016년 업무보고를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 창출로 성장동력 확충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 견인 △산업에 문화를 더해 부가가치 창출 △문화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림 참조)



이어 문체부는 주요 정책 세부과제로 △문화창조융합벨트 고도화로 고부가가치 창출 △문화창조벤처단지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모든 역량 결집 △게임·웹툰 등 첨단 콘텐츠 육성으로 신시장 선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 △문화가 담긴 융복합 콘텐츠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중국·일본 등 국가별 전략 마케팅 강화 △외래관광객 불편을 해소하여 '다시 찾는 대한민국'으로 △산업에 문화를 더해 고부가가치 창출 △한류를 통해 세계 속의 경제영토 개척 △문화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 선도를 제시했다.

우선 문체부는 지난해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아직 개관하지 않은 거점인 케이 컬처 밸리, 케이 익스피리언스를 차질 없이 조성하는 데 역점을 기울인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개관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한국 대표 융복합 콘텐츠 창출'이라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투자·금융·회계·유통·기술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셀 비즈'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고 분기별 성과 추적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셀 입주기업과 비입주기업으로 구성된 셀 멤버십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는 데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한식, 공예 등 우리나라의 문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모은다. 이를 위해 콘텐츠코리아랩에 문화디자인랩을 신설해 인력을 양성하고 전자제품 등에 공예 기법을 가미한 융복합 시제품 7종을 개발한다. 오는 3월에는 한식 전시·체험을 가능하게 한 케이 스타일 허브(K-Style Hub)를 개관한다. 식당 등 해외 진출 서비스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적 공간 디자인(K-Life style)을 지원해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전세계로 확산한다.

관광 영역에서는 한류산업 연계 비자를 신설해 입국의 편의성을 높인다. 한류산업 연계 비자란 콘서트·패션·미용·문화체험 등 한류콘텐츠와 연계해 단기 방한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신청요건을 대폭 간소화해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또 이달부터 도입된 즉시환급제로 부가가치세 환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독서문화 형성 등 문화를 통해 기업문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경영기업 우수기관 인증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 사업이다. 상대평가를 통해 상위 기업 20곳만 인증하고 포상하던 것에서 절대평가를 통해 표준화를 충족한 기업 100곳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포상도 지난해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한다. 또 인문학을 접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선정,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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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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