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대책 마련, 민관 소통 릴레이 간담회
여성가족부는 현장의 실상을 공유하고 성폭력 방지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미투 공감·소통 제1차 간담회'를 열었다.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주제로 그동안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공론화해 온 '여성문화예술연합'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등 현장단체 관계자들과 성폭력피해자 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현장실태와 현재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짚었다. 여가부는 이날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업장, 교육계 등 부문별 성폭력 방지 정책을 보완해 나가기 위한 릴레이 공감·소통 간담회를 3월 중 연속적으로 열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은 고용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문화예술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한 번의 대책 수립을 통해 그동안 쌓인 모든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문화예술계 내에서도 문화계 연극계 영화계 등 분야별로 성희롱 성폭력이 발생하는 양상이 다양할 것"이라며 "현장의 실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성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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