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관리사업 혈당-혈압조절률 개선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결과 혈당-혈압 조절률이 개선되는 등 동네 일차의료에서 체계적인 만성질환관리 확대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복지부에 따르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결과 서비스를 받기 전과 비교해 임상정도가 개선되고 의료기관을 찾는 일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월 기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하면 서비스 전 대비 당뇨병환자의 공복혈당조절률이 52.1%에서 62.9%로 10.8%p 개선됐고 공복혈당조절률도 8.3%p 좋아졌다. 고혈압환자의 혈압조절률은 72.4%에서 84.5%로 12.1%p 개선됐다. 복합질환자의 혈압 조절률은 9.5%p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등록환자는 시범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하면 연간 내원일 수가 1.6일(1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등록환자 내원일 수가 0.6일 줄어든 것을 고려해도 1.0일 더 감소했다.
2021년 김태현 연세대 산학협력단 교수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비용효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진료비 절감 △합병증 발생 예방 △생산성 손실 절감에 따른 편익이 3.17배로 나타났다.
2020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2차년도 평가 및 개선방안 마련 연구'에서도 시범사업 참여 환자가 시범사업 비참여기관 환자 대비 임상검사 시행률이 1.7배, 약물 순응도가 1.5배 높아졌다. 합병증 관련 입원은 0.5배, 응급실 방문은 0.5배 감소했다.
2019년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환자는 교육만족도 93.5%, 설명 충분성 97.9%, 의원 신뢰도 96.1%로 높았다. 참여 의사는 등록환자와 친밀감 90.5%, 환자가 감사하고 있다는 느낌 63.5%, 자부심 63.0%로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본사업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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