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2025
홈플러스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 냉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이 전월 대비 3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금액은 전월보다 31.8% 줄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금액은 13조44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580억원 줄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5건 2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9600억원)대비 68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8조5130억원으로 전년 동월(10조3400억원)대비 1조8270억원 줄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22.5%로 전년 동월 527.6% 대비 205.1%p(2배) 감소했다. 전월 630.8%보다는 308.30%(3배) 급감했다. 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은 319.1%, A등급은 337.3%, BBB등급 이하는 95.0%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 3건, BBB등급 이하에
미국의 관세유예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 폭등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38.1원 급락한 1440원대로 장을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 또한 장 초반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8% 오른 2407.94에서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 오른 673.37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유예 발표에 나스닥지수가 12%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수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7.87%, S&P500지수는 9.52% 급등했다. 엔비디아(18.72%), 테슬라(22.69%), 애플(15.33%) 등 한국
트럼프 상호 관세 유예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국내 주식시장과 일본 시장도 반색하며 5%대, 8%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 초반 9.3% 급등 출발했다. 국제 유가와 비트코인 등 여타 자산가격도 급등하고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 관세율은 125%로 상향하며 미중 관세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타 국가들 또한 90일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일 뿐 협상에 따라 자산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코스피 단숨에 5% 올라 2400선 회복 =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장 초반 5%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개장 직후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7개사가 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 사유로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55개사에 비해 2곳이 증가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피 기업 중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등 7곳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아이디와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엔씨는 앞서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한국예탁결제원은 소속 임직원과 관계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적으로 실천해온 안전보건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45001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개선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필요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이자 인증제도로 손꼽힌다. 특히, 한국예탁결제원은 사업장을 공유하는 자회사인 KSDream, 출연재단인 KSD나눔재단과 함께 각 기관의 직무 내용과 근무환경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 매뉴얼을 2023년도 4월부터 독자 운영하고, 매뉴얼을 비롯해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안전보건 법규 준수 여부를 심사・확인하고 있다. 또 매년 위험성평가를 합동 수행햐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경감하고, 분기별 합동안전점검과 월별 안전보건 협의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 기관의 근로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도급, 용역 및 위탁 관계에 있는 외주업체와 상생
04.09
국내 증시가 미국 상호 관세발 충격에 큰 폭으로 흔들린 가운데 공매도 재개와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 거래 증가가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인들의 폭풍 매도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해 다시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잇따로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공매도의 재개 시점도 좋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적 혼란, 내수부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벌어진 한미 기준금리차 등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의 전격 재개가 국내 증시에 오히려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잘 8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9조6700원액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공매도금액은 7조2575억원으로 74%에 순매도 금액의 74%에 달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버린 리스크가 완화되고 수급 유입 기대가 있었으나, 공매도 재개와
공매도 전면 재개 7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폭풍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은 7조2575억원으로 전체 순매도 규모의 74%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오히려 대규모 순매도 공세로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상승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8조7680억원, 코스닥에서는 9020억원, 총 9조67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매도 거래금액은 8조2596억원으로 이중 외국인이 공매도한 금액은 7조2575억원(87.8%)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8.7% 급락하고 코스닥은 5.1% 하락했다. 국내 증시 하락세를 주도한 외국인의 매도세 중 상당 부분을 공매도 거래가 차지한 것이다. 나정환 NH투자
04.08
글로벌 증시 폭락에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도 비상이다. ELS 기초자산으로 미국 S&P500지수와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활용한 상품들이 증가세를 보였는데 최근 주가 급락으로 조기상환 실패나 손실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ELS는 손실가능선(knock-in·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트럼프 발 관세 충격으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장기화하면 ELS 상품 전반적으로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분기 ELS 시장에 먹구름 =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S&P500 지수는 최근 관세전쟁 격화로 급락하면서 6개월 전 지수의 90% 밑을 하회하고 있다. 2024년 10월 8일 종가 5751.13이었던 S&P500 지수는 이달 7일(현지시간) 5062.25로 13.6% 급락한 것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일 종가 기준 31,136.58로 6개월 전(10월 8일 38,937.54)보다 25%나 폭락했다. 유로스톡스 50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와 경기침체 우려로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폭락하면서 블랙먼데이를 재현했다. 뉴욕증시는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10여분 간 사상 초유 급등락을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루 새 급등하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시아 증시는 홍콩 항셍(-13.2%), 일본 닛케이(-7.8%) 중국 상해(-7.3%) 대만 가권 (–9.7%) 코스피 (-5.6%) 등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상품에 34%의 보복관세를 물린다고 발표한 중국을 향해 6일(현지시각) “중국의 막대한 (대미) 무역 흑자가 지속되는 한 협상은 없다”고 잘라말해 시장의 공포심을 키웠다. 유럽증시도 미 관세 충격파에 4~5%대 폭락 마감했다. 202
하나증권은 ‘모여라 연금저축 TDF’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연금저축계좌로 5개 운용사(삼성,신한,하나,한화,KB자산운용)의 이벤트 대상 TDF에 가입한 손님 대상으로 진행한다. 1만원 이상 순매수한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손님에게 금액 구간별로 모바일 상품권 최대 5만원을 제공하며, 각 운용사 TDF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또한 500만원 이상 매수한 손님 중 5명을 추첨하여 하나증권에서 펀드와 ETF를 매수할 수 있는 하나증권 금융투자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상품 가입은 하나증권 개인연금저축계좌를 가지고 있는 손님이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하나증권은 손님의 안정적인 노후 수익 확보를 위해 개인연금투자상품에 대한
04.07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제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보복관세 맞대응과 미 정부의 재보복으로 인한 추가 격돌 여부 및 주요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관세 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연쇄 폭락했다. 특히 뉴욕 증시가 최근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3월 물가지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4월 기대인플레이션 발표가 잇따른다. 또 미국 S&P500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중 변동성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호관세 폭탄’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우려 속에 7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장 초반 또다시 급락했다.오전 9시 1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8.27% 폭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5%대 급락했다. 코스피200선물은 장초반 5%대 급락세를 보이며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04.04
국내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주식 매매는 지연되는데 장애 원인을 몰라 투자자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4일 오전 9시 개장 직후부터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매수·매도 주문 처리가 10초 이상 지연되거나 아예 접수되지 않는 현상이 속출했다. 키움증권은 증시 고객 공지를 올려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키움증권에서는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나라들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전날에도 1시간 가량 전산이 먹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증시 개장 직후 주문량이 몰린 1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먹통’이 되거나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다음 날인 3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악의 공포에 휩싸였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확산 초기 이후 5년 만이다. 예상보다 강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격화시키며 무역 상대국은 물론 미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은 하루 새 3조달러(약 4500조원)이 증발했다. 유럽과 아시아증시 폭락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다우 4%↓·S&P지수 5%↓·나스닥 6%↓=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61에 각각 마
04.03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상호 관세 충격에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폭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2.7% 하락출발하며 2500선이 다시 무너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내용은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되며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국내 경제 또한 수출 측면에서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된다. 앞으로 주요국의 재보복 수위 및 강도 또한 주목해야 할 변수다. ◆나스닥 선물 4.26% 폭락 =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아시아 선물시장에서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4.26% 폭락하고 S&P500 선물은 3.44%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애플은 5.71% 하락, 엔비디아는 3.5%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보편관세 발표 후 선물 지수가 2~4%대 급
홈플러스 사태 이후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회사채 시장 냉각이 이어지면서 ‘A-’ 신용등급인 하림지주의 회사채 일부가 미매각됐다. 3월 시중은행들의 기업대출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 도미노가 현실화하면서 ‘4월 위기설’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전일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1.5년물 700억원 모집에서 투자자들은 880억원이 참여했고, 2년물 500억원 모집에서는 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서 총 1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하림지주는 목표금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하림지주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9일 발행 규모를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증액 발행은 어렵게 됐다. 하림지주는 당초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오는 11일 900억원 규모의 공모채와 오는 6월에서 10월 사이 200억원 규모 일반대출 상환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82%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높아졌다. 반면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은 1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강달러로 대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도 1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하지만 최근 격화하는 미국발 관세전쟁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지적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사(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8조3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6조8161억원으로 61.68% 늘어났다. 순이익은 142조8091억원으로 81.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4%p 높아진 6.74%였고, 순이익률은 2.05%p 높아진 4.89%였다. 연결 기준 전체 상장사 중 매출 비중이 10.3%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매출액과 영
04.02
2025년 상장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을 분석한 결과 주주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넘어 이사회 구성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규모는 최근 5년간 5배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작년 한 해 자사주 소각 금액은 전년 대비 3배나 늘었다. 특히 중소형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과거 대형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주주환원 정책이 점차 중소형사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40개 상장사에 164건 주주제안 상정 =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4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총 164건의 주주제안이 상정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17개사, 코스닥 21개사, 코넥스 2개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안건이 제안됐다. 이중 가결된 18건(11.0%)에 불과했고, 부결이 90건(54.9%), 자동 폐기는 56건(34.1%)을 차지했다. 주주제안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164건 중 91건(
코스콤은 ‘신정원 차세대 IT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신용정보시스템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신용정보원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중심의 유연한 구조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날로 복잡해진 데이터 유통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약 15개월 동안 진행된다. 전체 사업은 업무개발 분야와 인프라 구축 분야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뉘며, 코스콤은 인프라 구축을 전담한다. 이는 앞서 지난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10개월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단계 사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코스콤이 수행한 기술 설계를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인 시스템 전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코스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용정보원의 차세대 시스템을 보안성·안정성·확장성을 겸비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코스콤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인
국민연금 개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 방식을 적용해 사적연금 제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인출 단계에서 40% 등 일시금 인출 면세 허용 한도를 신설해 퇴직자의 연금 자산 인출 부담을 줄이고 퇴직소득을 최종적으로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인출 단계 과세, 이중과세 문제 발생 = 2일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 개혁기의 사적연금 세제 개선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 개정안 통과로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인상되면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가입 여력에 영향을 미쳐, 사적연금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적연금 납입액에 대한 세제 혜택을 높여,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이 높아져도, 연금액의 증가는 미미하므로 여전히 사적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 보완이 필요하
04.0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전격 경영권 승계 발표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논란은 여전하다. 자금 마련을 위해 증자를 한다는 한화에어로가 유증 계획 발표 직전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 등이 가진 한화오션 지분을 현금 1조3000억원에 사들인 배경은 여전히 의문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이사회에 내용을 충분히 공유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반주주에게 큰 피해를 끼쳤고 한국 및 한국기업에 대한 국제 신뢰를 훼손했다면서 김동관 부회장에게 유증의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관련기사 14면 ◆유증 발표 이후 주가 17% 폭락 =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 주가는 67만2000원으로 전일대비 7.1%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유상증자를 발표하기 전날인 19일 종가 75만6000원보다는 여전히 11.1% 하락한 금액이다. 전일 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