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2024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 상당수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작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이스라엘이 이 문제를 조사한 유엔 독립기구에 증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카트린 콜로나 전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끄는 유엔 독립조사기구는 검토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지적했다. 다만, 독립조사기구는 UNRWA가 중립성을 보장하고 기부자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심사 등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UNRWA의 가자지구 직원 1만3000명 중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에는 UNRWA 직원 450명 이상이 하마스 공작원이라는 의혹을 추가로 터뜨렸다. 이스라엘의 주장에 미국을 포함한 16개 주요 기부국은 올해 UNRWA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약 4억5000만달러 상당의 자금 지원
04.2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유월절 기간 중에 하마스에 “추가적이고 고통스런 타격”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하원이 260억달러(35조8540억원)의 이스라엘 지원안을 통과시킨 지 하룻만에 나온 발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인질 석방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국내 비판을 반박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7일 기습 공격으로 하마스에 납치된 129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인질 가족들과 지지자들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정부에 협상 타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