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2024
‘12·3 내란 사태’ 사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노씨는 자신의 수첩에 정치인·언론인·종교인·판사 등을 체포 대상으로 적시하고, 이들에 대해 ‘사살’이라는 표현까지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비선’으로 지난 3일 계엄을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과 계엄 당일인 3일 경기도 한 햄버거 가게에서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당시 회동에서 노씨는 자신의 사조직 ‘수사 2단’을 60여명 규모로 꾸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드러나는 ‘계엄 기획’ 전모 = 또 경찰은 노씨의 거처에서 확보한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낸 수험생측이 소를 취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험생 측은 지난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수험생측은 “선고기일이 내년 1월 9일로 정시 접수가 마감된 이후여서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10월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들의 실수로 시험 시작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문제지가 배부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문항에 관한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수험생과 학부모 34명은 시험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법원에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공동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일부 인용됐다. 하지만 지난 3일 서울고법이 연세대의 항고를 받아들여 가처분을 결정한 1심을 뒤집고 시험의 효력을 인정했다. 장세
최근 5년간(2019~202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평균적으로 매일 전국에서 약 4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만5950건으로 1161명의 사망자와 12만256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중 차지하는 비율은 7.3%이며, 12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과 목요일 밤 22~24시에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교통사고는 50대 운전자의 구성비가 높았으나, 음주운전사고는 30대 운전자가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져 앞 차와 추돌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실제로 전체 차대차 교통사고에서 20.4%를 차지한 추돌사고 구성비가 음주운전사고에서는 46.5%로 크게 증가했다. 경찰청은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의 경각심
올 한해 서울시에 신고된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 액수가 33억65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적발한 사기 인터넷쇼핑몰 738곳의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 12월 9일까지 적발된 사기 쇼핑몰은 77곳으로 피해액은 역대 최대치인 33억6500만원에 달했다. 사기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명절을 앞둔 1월과 9월에 많이 발생했다.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명절에서 여름철인 6~7월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내 활동 대신 야외 활동이 늘며 골프나 캠핑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기 피해 품목 및 분야로는 전자제품이 46.2%(341개), 의류·신발·잡화 27.9%(206개), 쇼핑몰 부업 6.4%(47개), 상품권과 스포츠·레저·취미용품이 각각 4.7%(35개)로 이 5개 품목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고가인
‘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소환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공조본의 다음 대응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에게 재차 출석을 요구할지, 체포에 나설지 공조본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조본이 출석을 요구한 성탄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까지도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대통령 관저에 보낸 요구서는 ‘수취 거절’을 이유로 전달되지 않았고 전자공문으로 보낸 요구서는 미확인 상태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 등으로 꾸려진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와 대통령실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요구서에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윤 대통령
12.23
동국대 LINC3.0사업단, 12개 리빙랩 운영 서울·고양·화성시 등에 맞춤형 제안 눈길 국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단 관할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사고가 110건에 달했다. 사고는 산업재해(59건)가 가장 많았지만 화재(26건), 폭발(13건), 가스·화학물질(12건) 등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소규모 산업단지나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포함하면 발생 건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화재나 폭발, 가스·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은 노동자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한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 폭설, 폭염 등 자연재해도 빈번해지고 있다. 23일 정부와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옥내·외 대피소가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정작 이런 시설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위치 정보가 부족해 제때 안전하게 대피하지 못할 수 있어 ‘무용지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관내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28시간여 동안 대치하던 전국 각지서 상경한 트랙터 30여대 중 일부가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강진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를 동원한 집회가 열렸다. 전농의 ‘전봉준 투쟁단’ 소속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의 행진이 경찰 차벽에 저지된 것은 전날 정오쯤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부터다. 지난 16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제한 통고’를 했고 이에 따라 진입을 막았다. 그러나 전농측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며 밤샘 대치로 이어졌다. 트랙터로 경찰버스를 들어 올리려 하거나, 트랙터 유리창이 깨지는 등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
올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소재 사업지 112곳 조합을 대상으로 한 전수 실태조사에서 총 524건의 부적정 god위가 드러났다. 23일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현재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전체 사업지는 총 118곳이며 시는 상반기에 6곳을 먼저 조사했다. 시는 조합 가입계약서 부적정, 연간 자금운용계획 미제출 등 86건은 고발 조치하고 총회의결 없는 주요 의사 결정,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 38건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연락 두절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실태조사를 하지 못한 381건 중 19건에 대해선 실태조사 이행촉구를 명령해 계도기간을 거친 후 구청장 직권 취소, 해산총회 개최 명령 등을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비사업 정보몽땅(cleanup.seoul.go.kr)과 사업지별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을 구속수사 중인 가운데 구속 기간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어 논란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0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로 문 사령관을 구속해 나흘째 수사 중이다. 문 사령관은 공수처가 2021년 1월 출범한 이래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첫 사례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법경찰관은 최장 10일, 검사는 최장 20일(연장 시) 동안 법원 허가를 받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검찰이 기소하기까지 최장 30일, 검찰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최장 20일 구속 가능하다. 반면 공수처법은 공수처 검사가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법에 정한 것 외의 그밖에 공수처 검사의 직무와 권한 등에 관해서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공수처 검
▶1면에서 이어짐 당시 통화의 대부분은 비화폰으로 이뤄졌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추가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내역이 내란 혐의를 규명할 ‘스모킹 건’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토대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공모관계 등을 추적해나갈 방침이다.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12.3 내란 사태에 비선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확보하고 사전 모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하면서 경기도 안산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함께 수첩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당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파견할 군 병력 배치 장소와 구체적인 병력 이동 시나리오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이른바 ‘햄버거 회동’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노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12.3 내란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이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내란 핵심 인사들의 진술에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물증이 속속 드러나면서 실체 규명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3일 공수처 등에 따르면 공조본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윤 대통령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통신 영장은 경찰이 신청하고 공수처가 청구해 법원에서 발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조본이 분석 중인 통화 내역은 비화폰이 아닌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로 12.3 비상계엄 전후로 누구와 통화했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3 내란에 참여한 군 지휘관들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과 4일 새벽 윤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해 지시받은 사실을 증언한 바 있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에 나
12.21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이 지난 18일 열린 제1회 인천 RISE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RISE위원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이끌어가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역발전 선순환 체제 구축을 위한 인천RISE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관리한다. 인천지역 12개 대학과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광역시의회 등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인천지역 교육계를 대표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위원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 RISE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제1회 인천 RISE위원회에선 △바이오·반도체·물류·항공·로봇·미래차 등 인천의 주력산업 선도 인재 양성 △인천지역의 중소기업 및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다양한 계층별 평생교육 △원도심 가치를 재창조하는 제물포르네상스를 비롯한 지역문제 해결 등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인문캠퍼스에서 핵심역량 및 인성인증제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은 지난 5일 인문캠퍼스 10311호에서 진행됐다. 핵심역량인증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에 참여해 대학 6대 핵심역량(융합, 실용, 창의, 자기 주도, 어우름, 배려)을 갖춘 미래 인재로 인증받았음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인성인증은 이에 더해 대학 이념(사랑·진리·봉사)에 적합한 인성 인재로 인증받았음을 증명하는 제도다. 한편 핵심역량인증과 인성인증을 동시 취득한 최윤주(사회복지 21학번) 학생은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업의지를 올릴 수 있었고, 공모전 수상 등 나만의 자랑거리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대학 생활의 경험들은 앞으로 사회복지 전공 분야에서 성장해 나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핵심역량인증을 취득한 김소현(융합소프트웨어 20학번) 학생은 “MYiCap+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우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 효율 높여 고려대학교 (총장 김동원) 화학과 이광렬 교수 연구팀이 KIST·KAIST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린 수소 경제를 앞당길 비 귀금속 기반의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 수소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생산하는 전기화학적 수소 발생 반응(HER)은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성 pH 조건의 전해질의 경우, 이온 농도가 낮고 반응 물질이 촉매 표면에 잘 흡착되지 않아 전기화학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최종적으로는 수소 생산이 저해되는 문제가 있다. 기존 촉매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귀금속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귀금속 기반 촉매는 높은 비용과 내구성의 한계로 상용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은 ‘양이온 치환 반응’이라는 합성법을 활용해 크롬 산화물(CrOx)과 코발트 황화물(Co9S8)을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학생들의 상호 정보교환과 교류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호남대학교 중국 유학생 동문회’가 17일 중국 하북미술대학 도통위일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호남대 김덕모 대학원장을 비롯해서 중국 하북미술대 상무 부총장 장젠민, 교무처장 왕제, 조각 및 공공예술대 학장 전야레이, 조형예술대 학장 쟝싱당, 조형예술대 부학장 두천, 칠화교육실 주임 멍샹전, 교수 가오옌후이, 사무실 주임 한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남대는 지난 2001년 첫 중국인 유학생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학부 4000여명과 대학원 1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들은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무원과 대학 교수, 주요 국가기관과 공기업,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한·중국의 교류와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호남대 박사 동문인 장젠민 상무 부총장은 출범식 환영사를 통해 “중국 유학생 동문회
‘관계의 재구성’ 주제로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풍부한 색채를 담아 생명과 존재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성기혁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관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과 존재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담아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성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품 속 드러나는 강과 바람, 산과 숲 등 자연의 이미지들은 작가의 유년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기억의 조각들에서 출발해 자유분방하게 흩어지는 풍부한 색채들은 따뜻한 자연의 정서를 담고 있으며, 주변의 작은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독특한 가상의 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성 작가의 작품은 넓은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빛깔의 풍부한 색채들은 어린시절의 추억
단과대학 통합모집 실시 … 원서접수 12월 31일부터 국립경국대학교(안동대)는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립경국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으로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와 경북도립대학교(총장 안병윤)가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아 2025년 3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대학이다. 경국대는 경상북도 국립대학교를 의미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사범대학, 간호학부 등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 모집하며, 통합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전공탐색 기간을 거쳐 2학기에 단과대학 내 희망하는 전공으로 100% 배정된다.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확정되며, 2024년 12월 30일 국립경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anu.ac.kr)를 통해 정시모집 인원을 공지 예정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성인학습자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 70%,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교육·연구 진행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에너지신소재공학과 남경완 교수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 발표에서 ‘이차전지’ 분야 교육연구단에 신규 선정됐다. 최종 결과는 이의신청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연구단은 2년 6개월간 약 2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교육에 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남경완 교수는 “사업단은 글로벌협력 및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전고체전지, 나트륨이온전지, 수계전지 등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선도할 교육·연구 역량을 확립할 것”이라면서 “미래형 첨단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글로벌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학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에너지신소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지난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전국 고교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2024 MJ대입공감’ 3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202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현장 강의와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정보 소외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고교생, 학부모, 교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및 수능 선택과목 지정 변화 등 2025학년도 대입에 대한 중요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한층 기대를 높였다. 행사는 이정환 명지대 입학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025학년도 정시모집 핵심 지원전략(서울 청원여자고등학교 박문수 교사) △2025학년도 명지대학교 정시 전형 안내(명지대학교 장미정 책임입학사정관)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환 입학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2024 M
고 이태원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증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서 일반에 공개 한국항공대학교가 고 이태원 대한항공 부사장(1937~2022)이 평생 수집한 항공우표 1만5000여점을 기증받아 교내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한다. 지난 17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 전 부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생전에 고인으로부터 우표를 전달받아 소중히 보관해 온 석태수 전 대한항공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윤신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세 사람의 기증자가 참석했다. 또 항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은 기증받은 항공우표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항공우표 전시관’을 새롭게 마련하고 시대별, 국가별, 주제별 항공우표 약 330점을 전시했다. 또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온라인으로 고해상도 우표를 전시하기로 했다. 항공우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항공우표 전시가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하늘과 항공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