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사이 다윗' 신창현 고군분투

2014-05-22 12:21:59 게재

통합진보당 후보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서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가 틈새를 공략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5% 이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민생현장을 누비며 꿋꿋하게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신 후보의 공약도 눈에 띈다. 우선 취약계층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공약을 맨 앞에 내세웠다. 또 생활임금조례를 만들어 최저임금 154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낭비 근절 및 지방재원 확충, 구립 산후조리원 설립도 내걸었다. 중학교까지 무상으로 급식과 학습준비물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그가 내건 공약이다. 신 후보는 "이윤을 쫓다가 대형 참사를 낸 현 정부와 여당, 뒤에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야당이 아니라 진짜 진보 야당이 나서 인천에서 사람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고대 언어학과를 다니다 3학년때 제적됐으며 당 부대변인을 거쳐 지금은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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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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