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복분자 메르스위험 없어요
정부-민간 손잡고 '지역경제 살리기'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지역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메르스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민간이 함께 하는 지역경제살리기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형태는 메르스 발생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농가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입이다. 첫 대상지는 확진 사망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지역. 18일부터 총 4회에 걸쳐 농협 새마을금고 지자체 등과 함께 이 지역 복분자와 블루베리 수확에 나선다. 순창군은 복분자 불루베리 수확량이 전국 최대 수준인데 본격적인 수확철인 6월 메르스가 확산돼 수확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손 돕기에는 1회당 160명이 참여하며 수확한 농산물 약 2억원어치는 참여 기관에서 전량 구입한다.
행자부는 경기도 평택 등 다른 메르스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민간 기관·단체와 함께 일손돕기 농산물구매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청사, 공공장소 등에는 대규모 특판장터를 마련해 농산물 판매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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