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과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한시적으로 긴급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6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어 공·사립유치원, 보건교사가 없는 14개교, 43학급 이상 학교 115개교에 한시적으로 한 달간 보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립 유치원은 10개 유치원 당 1명의 보건교사를 순회배치하고,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나 43학급 이상의 대규모 학교에는 1명씩 투입한다.

교육청은 보건교사의 수요 폭증에 따라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도 일정 인원을 한 달간 채용해 보건교사의 역할을 한시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보건교사 또는 간호사는 교직원들을 도와 발열 검사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학생·교사의 개인위생 관리와 지도를 전담한다.

교육청은 또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손소독제와 위생 마스크를 전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19억원은 각급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과 비접촉 체온계 공급에 사용할 방침이다.

도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에 보건교사 전원베치를 건의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메르스 대책 현황과 수업재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일부학교에 근무하지 않는 보건교사의 전원 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2312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87.8%인 2031곳으로 전체 정규직 보건교사는 76.4%인 1552곳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23.6%인 479곳은 정원외 기간제교사가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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