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없는 환자 2명 추가사망

2015-06-16 11:06:31 게재

사망률 12.3%로 늘어

40대 첫 사망자 발생

지병없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 2명이 밤새 사망했다. 사망자 19명중 4명(21%)이 지병없는 환자였다. 40대 사망자(38번·49세)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154명이 됐지만, 퇴원자는 3명만 늘어 17명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메르스중앙관리대책본부는 15일 밤과 16일 새벽에 3명의 메르스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8번 환자(49)만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2명은 별다른 지병이 없었다. 그동안 복지부와 감염전문가들은 중동의 사례를 들며 주로 사망자가 고령의 만성질환, 신장병 등 지병이 있는 경우라고 주장해왔다.

이재갑 한림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병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이지 반드시 지병이 있는 환자만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격리자는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늘었다. 격리 해제자는 모두 3506명이다. 휴교한 경우는 475곳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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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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