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2022
2022년 1월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발사해 기동능력, 돌입능력, 원거리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동북아 정세의 격변 속에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가
02.03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확산중인 오미크론은 설상가상이다. 새해 벽두부터 일어난 카자흐스탄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상황 등은 세계에 보다 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가져다준다. 다행히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열리는 두번째 올림픽이다. 중국에는 '오는 사람들 모두가 손
01.27
새해 들어 북한은 빈번하게 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1월 5일부터 보름도 되지 않는 사이에 연속 5차례나 단행했다. 그중 1월 5일과 11일에는 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01.20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몇년 전만 해도 대다수 중국인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영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2021년부터 메타버스 원년이라고 할만하다. 인터넷업체인 페이스북(facebook)도 이름을 '메타'(M
01.13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월 4일 제24회 동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린다. 베이징은 처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됐다. 2015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래 베이징은 올림픽 개최 성공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왔다. 1월 초 시진핑 국가주석은 올림픽 경기 준비사업을 시찰하며 이번 동계올림픽이 탁월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01.06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북한 노동당 제8기 4차 전원회의가 2021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2021년 한해를 마무리짓고 새로운 한해의 기본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외부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기대만큼의 대외 메시지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북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1년 초 제8차 전당대회를 개최한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아 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
12.30
2021
비잉다 산동대 교수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미국의 제약으로 이러한 기대는 다소 퇴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지역의 중요한 인접국으로서 한중 양국이 이 계기를 잘 이용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국제무대에서 체육대회를 활용해 국가 관계를 개선하는 선례가 많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2.23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중국과 미국 간의 전략적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반도체산업의 공급망 재편이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반도체산업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째, 산업생산과 시장구성을 보면 글로벌 반도체산업은 고도의 미국화라는 특징이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 신흥기술센터(CSET)의 평가에 따르면 반도체산업 73개 세부 분야 중 미국은 50개 분야에서 우세를 차지해왔다. 특히 핵심 분야인 전자설계자동화(E
12.16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올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기한 종전선언에 대한 3자 혹은 4자 발표를 다시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고위급 관료를 파견해 관련 외교활동을 적극 펼쳤다. 2007년 10월 북한 1차 핵실험 1년 되는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후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 번
12.09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세계제조업대회가 지난 11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혁신을 통한 경제발전, 디지털 기능 강화, 글로벌 제조업의 고수준 발전 추진 등이었다. 세계제조업대회는 과기부와 상무부, 안후이성정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글로벌중소기업연맹(the Global Alliance of SMEs)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의다. 2018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안후이
12.02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2021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일대일로 건설 좌담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향후 일대일로는 높은 표준, 지속가능, 민생 혜택을 목표로 높은 수준의 발전(高質量發展)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하드연결과 소프트연결, 마음연결(心聯通)의 유기적 결합을 강조했다. 고수준발전의 관건은 경제의 녹색·저탄소·지속가능한 발전인데 이는 일대일로
11.25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2021년 11월 10일 중국 국무원은 '생태보호 및 복원에 대한 사회자본 참여를 격려·지지하는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이 문서는 과거 중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킨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전 사회 역량을 동원해 생태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격려했다. 나아가 시장경제와 환경보호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끌어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
11.18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2021년 9월 13일 중국 국무원은 '동북전면진흥 제14차 5개년 규획기간 실시방안'을 비준했으며, 이에 따라 동북진흥 전략은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동북진흥 전략은 200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래 11차, 12차 및 13차 5개년 국가 규획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다. 현재까지 동북진흥에 관한 정책만 해도 1000여개에 달하며 그중 국가급 정책은
11.11
세계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 행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올해도 어떤 브랜드가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9년 제1회 광군제에 참여한 온라인 상점이 27개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5000만위안밖
11.04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한반도는 중국의 이웃으로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그 어느 국가에 비해 밀접한 관계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한반도에 대한 연구 깊이나 폭, 투철성이나 심각성에 있어서 그 수준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역문제 연구에 있어서 한반도 문제처럼 중국학계 내에서 주장과 시각 차이가 큰 지역이 없다. 심지어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대조차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반
10.28
2018년 한반도정세가 급속하게 전환된 이래 관련국 간의 대화가 다양한 형태로 추진됐지만 정세의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오늘날 한반도의 정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수교 30주년을 맞는
10.21
비잉다 산동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국제사회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2018년에는 종전선언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도 한국측의 제의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 '한반도평화
10.14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2021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인터넷대회(WIC, World Internet Conference)가 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개최됐다. 세계인터넷대회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과 저장성정부가 공동으로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세계적인 인터넷 대회다. 2014년 제1차 대회가 열린 이래 중국의 유명 인터넷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퀄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의
10.07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올해는 중국이 유엔 가입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된지 50주년 되는 해다. 제2차세계대전 후 출범한 유엔은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와 중화민국(대만)을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으로 지정했다. 1949년 내전에서 중화민국은 타이완으로 쫓겨났지만 미국을 위주로 하는 서방 국가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 캐나다도 중국을 승인하기
09.30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아프간 수렁에서 빠져 나온 미국이 인도·태평양지역(인·태지역)으로 전략 중점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동맹국들과 협상과 공조를 적극 추진하면서 보다 강력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다. 9월 15일 미국은 영국 호주와 오커스(AUKUS) 방위협정을 체결해 호주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핵보유국이 아닌 나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