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 중국시평 | 오피니언 | 내일신문

07.07

2022

유 [중국시평] 한중수교 30년의 과제, 상호존중과 역지사지

이창열 한국통일외교협회 부회장,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 박사 윤석열정부 출범 후 한국의 대미경사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한중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중은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가 후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광범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절제된 반응이 대표적이다. 변화의 바람은 한국 대통령이 &
06.30

2022

유 [중국시평] 한중관계의 도전과 신형 한중관계 모색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냉전이 끝난 후 중국은 다른 국가와 협력하되 동맹을 결성하지는 않는(結伴不結盟）새로운 외교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993년 브라질과 첫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면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1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와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이중 한중 간 동반자 관계의 발전은 특히 빠르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은 협력 동반자관계(1998)를 거쳐 전면적 협
06.23

2022

유 [중국시평] 마오타이와 중국 주식시장

한국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은 348조원(2022년 6월 20일 현재)의 삼성전자다. 한국 주식시장의 약 18%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기업이다. 미국의 1위 기업은 애플(Apple)이며 시가총액 2조1300억달
06.16

2022

유 [중국시평] 중국 자율주행산업, 상용화 페달을 밟다

위센룽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자율주행이 세계경제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보안 기술 비용 효율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상용화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제시장에서는 이 새로운 경제 및 산업트랙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도 자율주행 관련 산업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의 상용화는 새로운 발전 추세 첫째, 중국은 이미 특정 장소에서
06.09

2022

유 [중국시평] 중국의 전통 인프라와 시진핑 시대 신(新)인프라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강조된 과학기술동맹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배터리 반도체 차세대통신망 등은 중국이 경제난 극복과 미중경제전쟁 대처를 위해 추진하는 신인프라의 주요 항목과 겹쳐 눈길을 끈다.
06.02

2022

유 [중국시평] 중국 상장기업 변화와 경제발전

퍄오룽 난징대 교수, 동아시아연구센터 센터장 현재 중국에는 상하이와 선전에 증권거래소가 있다. 두 곳 모두 1990년 개장했다. 1990년 중국의 상장기업은 6개에 불과했지만 지방 국유기업의 민영화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매년 새로운 기업이 100여개씩 상장했다. 2020년 말 기준 중국에는 4251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중국의 상장기업은 그 성격에 따라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상장기업의 산업 분류는 2
05.26

2022

[중국시평] 굴기인가 쇠퇴인가, 기로에 선 중국

코로나 위기 속에서 홀로 선전하던 중국경제가 최근 구조적 침체조짐을 보인다. 리커창 총리가 양회에서 지적한 수요위축, 공급충격, 시장기대 약화의 악재에 제로코로나 정책의 타격이 더해지면서 4월 제조
05.19

2022

유 [중국시평] 윤석열정부와 한중관계 새로운 모색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22년은 한중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했으며 8월 24일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된다. 대선 이틀 뒤인 3월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전달했다. 외국 주한대사 중 가장 먼저 당선인과 만났다. 3월 25일에는 시진핑 주석이 윤석열 당선인과 전화통화에서 당선 축하와 함께 양국관계 발전에 관한
05.12

2022

유 [중국시평] 북한의 강경입장 선회와 한반도 정세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한반도 정세판도가 새롭게 요동치고 있다.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선 시점에 북한의 대외정책이 강경자세로 선회했다. 그런 점에서 추후 남북관계가 강 대 강 구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북관계 악화는 동북아 정세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2018년부터 '전환외교'를 추진했던 북한의 대외행보는 2021년 8차 당대회를 거
04.28

2022

유 [중국시평] 남북 정상 친서외교가 주는 함의

지난 21일과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친서교환 뉴스가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친서교환은 양 정상 간의 신뢰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문 대통령의 대북전략 부재를
04.21

2022

유 [중국시평] 글로벌 에너지위기와 중국의 대응

글로벌 공급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더해져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와 지역이 에너지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재생가능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은 아직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04.14

2022

유 [중국시평] 중국 Z세대와 스크립트 킬 소비 트렌드

최근 중국의 젊은층(Z세대) 사이에 가상현실 게임인 '스크립트 킬'(劇本殺) 광풍이 불고있다. 스크립트 킬은 서구의 롤플레잉 보드게임에서 비롯됐지만 중국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경험하고
04.07

2022

유 [중국시평] 한미일 연합군사훈련과 신냉전 위험성

비잉다 산동대 교수 최근 들어 미국정부가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정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한국정부가 이러한 입장을 계속 유지할 지가 관심사다. 왜냐하면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은 매우 민감한 안보 이슈로 동북아지역 정세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가 이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취한 이유는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 이외에 동북아 국제관계의 안정화를 위한 고려
03.31

2022

유 [중국시평] 중미 전략적 경쟁과 한반도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2022년은 닉슨 대통령이 미국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지 50년 되는 해다. 지난 50년간 중미관계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이러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변화'를 거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미간 힘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정책을 서서히 조정하기 시작했다. 오바마
03.24

2022

유 [중국시평] 한국 새정부 출범과 한중수교 초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 정치사에서 초고속 대통령 당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월 검찰총장을 전격 사퇴한 이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제1야당 대선후보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지
03.17

2022

유 [중국시평] 중국의 직업교육 개혁과 과제

중국의 하이테크 분야 제조 기업은 급증하고 전통 기업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 비해 현재 중국의 제약, 우주항공 설비, 전자통신 설비, 컴퓨터 및 사무용 설비, 의료기기, 화학품 등 하이
03.10

2022

유 [중국시평]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대한 단상

최근 구글의 발표에 의하면 산하의 과학연구기구가 개발한 일종의 약품은 3일 내에 인간의 대뇌 노화과정을 역전시킬 수 있다. 또한 나노로봇이 인체에 들어가 독소를 제거하며 3D프린트를 이용해 인체기관을
03.03

2022

유 [중국시평]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중국 동계스포츠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대다수 중국인들에게 동계스포츠는 생소했다. 2015년 베이징이 동계올림픽 유치권을 획득한 이후 중국정부가 동계스포츠 지원을 강화하면서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우선, 중국정부는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2018년 '3억명의 빙설 스포츠 참여를 이끌기 위한 실시 요강'(2018~2022년)을 발표했으며,
02.24

2022

유 [중국시평] 동북아 정세의 새로운 변곡점

2022년 시작부터 동북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2월 20일 폐막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02.17

2022

유 [중국시평] '한복논란'에 대한 단상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한복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한중관계를 들여다보며 당혹스럽고 개탄스럽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2008년 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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