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
2025
컬리가 150억원 규모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 컬리는 2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매입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 2.4% 수준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참고해 주당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다음 달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과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수개월간 검토한 사안으로 장외 주식시장에서 주가 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컬리 주식은 극히 적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원활치 않은 시장 특성상 회사 본질이 적절히 반영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급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또 투자자 중 유동화를 원하는 주주에게 엑시트 기회를 부여하
4월 14일 ‘페스타 바이 충후’로 재단장… 이충후 셰프의 ‘새로운 여정’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가 4월 6일 강민구 셰프의 페어웰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년간 ‘페스타 바이 민구’를 이끈 강민구 셰프의 계약 종료에 따라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인 동시에 새로운 수장 이충후 셰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 강민구 셰프는 2019년부터 레스토랑을 총괄하며 ‘페스타 바이 민구’가 3년 연속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 올려놓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페스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충후 셰프가 강민구 셰프와 함께하며 고객들에게 이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가 교차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갈라디너는 이충후 셰프가 강민구 셰프를 오마주한 첫번째 메뉴를 시작으로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해 계절감을 살린 메뉴들을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강민구 셰프가 이충후 셰프를 오마주한 디저트로 마무리하
03.27
성금 별도 건강음료 1만2000개, 왕뚜껑 용기면 1만5000개 전달 hy·팔도 윤호중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윤 회장은 2019년 취임 당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역할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hy와 팔도는 구호성금과 별도로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1만 2000개, 팔도는 왕뚜껑 용기면 1만 5000개를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된다.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가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인재를 후원하는 청년인재 프로그램 11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1호점인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9개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하거나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인재 프로그램은 1호점인 대학로점과 2호점인 성수역점에서는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기금을 적립한 기부금 등으로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함께 운영된다. 현재까지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총 28억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초록우산과 함께 2015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년 이상 이어오면서 총 101명 청년인재를 선발했다. 스타벅스 청년
생활문화기업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14억 인구 대국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25주년을 맞아 글로벌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헤지스는 ‘고급 캐주얼’을 앞세워, 국내 패션 기업의 새로운 황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패션 시장 개척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F는 최근 인도 현지 기업인 아시안브랜드즈그룹(Asian Brands Corp)과 헤지스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F는 올해 하반기 중 헤지스 단독 1호 매장을 개점하며, 3년 내 총 10여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서 인도 시장에 단독 브랜드 매장을 여는 첫 사례다. 아시안브랜드즈그룹은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브랜드 투자 회사다. LF는 인도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세일즈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인도 주요 거점에 헤지스 1호 복합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에는 남성 여성
03.26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G닷컴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해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 공식 선보이는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다. CJ대한통운 ‘오네’(O-NE)를 통해 이뤄진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1000원 보상금이 SSG머니로 자동으로 지급된다. SSG닷컴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쓱 주간배송’ ‘쓱 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을 ‘스타배송’으로 전환한다. 도서산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합배송한다. 하반기에는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30만가지 상품(sku)에 서비스를 적
인터리커를 대표하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2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 서부엑스포시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고 주류 박람회 ‘2025 차이나 푸드 & 드링크 페어(China Food & Drinks Fair)’에 전시자로 참가 한다고 26일 밝혔다. 1955년부터 시작된 차이나 푸드&드링크 페어는 매년 2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제112회를 맞게 되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 최대 주류 박람회다. 연간 약 1만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백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자랑한다. 골든블랑은 중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브랜드 홍보 및 수입 및 수출, 로컬 시장 판매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골든블랑은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권리는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다. 샴페인 브랜드 오너로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다양한 정부 수출 지원 사업 참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차 훈 인터리커 대표는 “중국 최고 주류 박람회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한국 조각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3번째 전문도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에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조각 전문도서 중 국·영문판 동시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기 최우람 등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한국 대표 조각가 12인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한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2’(2만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K-스컬프처’(사진)시리즈 3번째 도서이기도 하다. 시중 서점에서 정식 판매되는 한글판(4000권)은 전국 대학교 조각 전공 대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 미래 K-조각의 주인공들을 위한 3번째 도서 후원이다. 한국 조각계의 중추인 선배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문도서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영문판(2000권)은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10대 주요 갤러리와 2025
첫 작품 퍼퓸 핸드크림 4종 출시 모녀 작가 그룹, 5311 아티스트와 협업 아로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르주엘(ARJUEL)’이 최근 공식 론칭과 함께 퍼퓸 핸드크림 4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르주엘은 ‘예술을 경험하는 브랜드로써 감각적인 만족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첫 출시 제품은 퍼퓸 핸드크림 4종으로 파란 하늘과 붉은 석양이 더해져 오묘한 보라색을 뜻하는 ‘블루선셋’, 나무와 숲의 향이 햇빛에 비쳐 따뜻함을 느끼는 ‘비포레스트’, 무르익은 과일에 떨어진 이슬 같은 ‘상탈듀’, 은방울꽃 베이스에 꽃들의 향연을 뜻하는 ‘엠블룸’으로 구성됐다. 제품 성분은 시어버터,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 오일, 포도씨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로 풍부한 보습감을 주었고, 무화과 추출물, 국화 추출물, 병품 추출물로 풍부한 영양감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과 따
03.25
서울커피엑스포 대표 부대행사 ‘2025 커피토크콘서트’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B홀 내 스테이지 B800에서 개최된다. 올해 커피토크콘서트는 업계 종사자들이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업계를 대표하는 23인 전문가가 커피스피커로 참여해 총 12개 세션을 진행하며 커피 브루잉과 로스팅부터 브랜드 마케팅, 커피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바리스타 커피 콘텐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공간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 커피 본질을 탐구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180커피로스터스 주성현 본부장이 ‘로스팅실험실- 로그 프로그램으로 완벽한 커피 맛 찾기’를 통해 과학적인 로스팅 접근법을 소개한다. 2019 브루어스컵 챔피언 정형용 바리스타와 2023 브루어스컵 챔피언 김동민 바리스타는 ‘여러분의 브루잉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세션을 통해 브루잉 경험
아웃도어 시장에 프리미엄 등산화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유입된 초보 등산객들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준전문가 수준의 등산객이 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발달한 등산 SNS와 커뮤니티에서 전문 장비에 대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실제 산림청의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숲길체험을 즐기는 인구가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 수요가 높아져 2026년에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장거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849km 길이 ‘동서트레일’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등산화 시장은 시기별로 진화해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초보 등산객을 겨냥한 가성비 등산화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를 즐기는 준전문가급 실력을 갖춘 소비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고급 등산화 시장이 급성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패밀리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패밀리 장학금’은 연 2회 지급되는 제도로, 2013년 남양유업이 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리점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아 지금까지 총 1182명에게 누적 15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도 남양유업은 거래 중 발생한 이익을 대리점과 나누는 협력이익공유제 거래처 개척, 마케팅 장비 교체 등 영업지원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급 장기근속 대리점주 포상 등 대리점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째 지속해오며, 남양유업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함께 영업 현장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정책을 공동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도 1.6조원 중 ‘75%’가 차입금 MBK ‘묻지마 빚투’ 차입매수 파트너 NH투자증권 도마 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비롯해 상당수 인수기업을 망친 차입매수(LBO) 방식을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에서도 그대로 구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이래 이달까지 7개월간 MBK가 고려아연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1조6000억원 중 75%인 1조2000억원가량이 NH투자증권에서 빌린 차입금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빚 부담을 홈플러스로 떠넘겨 사업경쟁력 약화와 법정관리를 초래했는데도 아무런 반성 없이 차입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환만기가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리파이낸싱(차환)을 해야 하지만 홈플러스 사태로 신뢰를 잃은 만큼 담보 추가 제공, 이자비용 급증 등 상당한 난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차입매수와 인수금융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정치권의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리파이낸싱이 이뤄질 경우 엄
03.24
면사랑 파스타 냉동간편식이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면사랑은 3월 들어 대표 냉동간편식인 ‘미트볼로냐스파게티’(사진)는 전년동월대비 270%, 베이컨크림스파게티는 233%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트볼로냐스파게티’는 이탈리아산 토마토홀에 고기를 듬뿍 넣은 미트볼로냐 소스에 씹을수록 고소한 알덴테 식감의 스파게티면이 어우러져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기존 면사랑 냉동간편식 인기 제품인 볶음짬뽕면과 까르보나라크림우동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컨크림스파게티’는 프랑스산 휘핑크림과 베이컨이 면과 만나 맛의 조화를 이루며, 진한 크림의 부드러운 풍미와 베이컨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레스토랑의 정통 크림파
롯데백화점 서울 명동·잠실 롯데타운이 봄나들이 상춘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서울시 관광특구내에 위치하고 있어 봄이면 국내외 상춘객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이곳을 대표적인 관광쇼핑지역으로 만들어 소비불황을 탈출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명동본점과 잠실점에서 특별한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은 봄 맞이를 위해 2월 7일부터 봄연출도 새로이 바꿨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의미하는 나태주 시인 ‘산수유’라는 구절을 따온 ‘그래도 시작하는 거야’라는 문구를 아로새겼다. 건물 외관 벽면, 출입문 등에 기본 적용하고 본점은 외곽기둥 깃발에, 잠실점은 지하 1층 광장 디지털 디스플레이월 등 고객 주요 동선에 문구를 넣었다. 롯데타운 명동은 대형 집객 행사를 준비 중이다. 2023년부터 시작한 롯데타운 명동이 중심이 된 명동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명동상권 부활을 주도했다. 명동길 일대에서 펼쳐진 20
PIRC 고려아연 현 경영진 체제 지지 ‘이사 수 상한’ 등 회사 측 안건 모두 ‘찬성’ 영국에 기반을 둔 유럽 의결권 자문사인 PIRC(Pensions & Investment Research Consultants)가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현 경영진 체제를 지지하며 현 이사회 추천 전원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17명 전원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PIRC는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는 유럽 최대 의결권 자문사로, MBK·영풍 측 추천 후보들 전원에 대해 “독립적인 인물로 간주되지 않는다”(is not considered independent)는 평가를 내렸다. PIRC는 19일 고려아연 3월 정기주총에 대한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PIRC는 보고서에서 현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 설정’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03.21
영풍이앤이 부회장 고려아연 인수전 등판 … 승계 큰그림 그리나 최근 홈플러스 사태로 뭇매를 맞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영풍 오너 일가 3세인 장세환 부회장이 고려아연 주총 입장을 밝히는 공식 자리에 대표 인물로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부회장은 고려아연 주총과 안건, 영풍의 운영 능력 등을 적극 어필하며 의결권 권고 등에 유리한 내용이 담기도록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21일 업계와 언론계에 따르면 장형진 영풍 고문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나서면서 공언했던 발언과 정면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고문은 공개적으로 기업을 자식들에게 승계하는 관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장 고문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항상 기업은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주주에 대한 보답이다. 자식이 물려받은 기업이 잘 되는 경우보단 잘 안되는 경우가 더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에 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설치하고 20일부터 회계위반 의혹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는 함용일 부원장 산하에 설치하고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실무 총괄은 공시·조사 담당 이승우 부원장보가가 담당한다. 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이 배치됐다. 금감원은 19일 첫 TF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홈플러스 대금 지급 결제 동향 및 회생절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신속히 조사·검사·회계심사 등을 진행해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대전 중구에 위치한 대전은행점 개점으로 1500호점을 돌파했다. 더벤티는 20일 1500호점 개점을 기념해 더벤티 임직원들과 상생위원회 점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은행점 개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1500호점 기념 현판 전달식과 함께 브랜드 출시 11년만에 이룬 성과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더벤티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해 2020년 500호점 돌파, 2022년 1000호점 돌파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신규 매장이 64% 이상 증가하며 647개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런 성장은 공격적인 매장 확장보다 고품질 고객서비스와 가맹점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통해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일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62억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715억원 대비 86.3% 축소되며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지만, 사업개편과 운영효율화, 핵심사업 집중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섰다.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고, 2024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문성을 강화한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