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4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음주행위가 금지된다. 동대문구는 음주 폐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량리역 1층 광장과 역사 시설 경계면, 3층 선상광장까지 금주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해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와 함께 ‘국민건강증진법’을 근거로 전문가를 비롯해 주민들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동대문구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소속 전문가들은 100%가 금주구역 지정에 찬성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의견을 낸 주민들 가운데는 97.4%가 찬성했다. 앞으로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뿐 아니라 뚜껑이 열린 술병을 소지하기만 해도 단속 대상이 된다. 술병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다른 용기를 이용해 술을 마시면 단속한다. 구는 오는 4일부터 연말까지 홍보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
서울 도봉구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한다. 도봉구는 이들 청소년을 위한 종합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은 장기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 다양한 지원을 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발굴, 초기상담과 맞춤지원,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맞춤 지원에 주력한다. 학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에는 청소년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한다. 대면 상담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방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립·은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07.01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1일 오전 7시 30분 역삼동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를 찾았다. 지자체 최대 규모인 7721대를 보유한 곳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보다 앞서 오전 6시 홍제동 인왕시장에서 새벽 청소를 했다. 2년 전 거리 취임식을 했던 곳이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1일 아침부터 서울 구청장들이 현장으로 나섰다. 예고됐던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주민들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점검했다. 주민·공무원 밥상을 거들며 소통하는가 하면 주요 정책이나 현안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성헌 구청장과 조성명 구청장은 현장 일정에 이어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주민·공무원과 만난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홍은동 카페폭포에서 1일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과 만나기 위해 보건증까지 발급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도 궁동 산사태 예방공사 준공 등 현장 방문에 이어 구내식당에서 7급 이하 공무
서울 종로구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북촌한옥마을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종로구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1일부터 관광객과 차량 등에 대해 통행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한다. 수용 범위를 초과한 관광객 방문으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주민들 평온한 생활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이나 차량 등 통행제한이 가능하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 종로구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북촌 일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특별관리지역 지정(안)을 제출했다. 지정심의위원회의 검토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상지는 삼청동 가회동 일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구는 주민 불편 정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별로 구역을 정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북촌로11길 3만4000㎡
서울 금천구가 공공도서관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을 지원한다. 금천구는 1일 가산디지털단지(지밸리)에 디자인으로 특화한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밸리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데 디자인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금천구는 기업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중요 요인이 되는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 도서관을 구상했다. ‘금천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라 이름붙인 도서관은 서울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가산퍼블릭’에 위치해 있다. 225.34㎡ 규모다. 도서관에는 디자인 전문서적 1800종을 비치해 최신 경향과 기술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건축으로 영역을 구분해 전용 도서공간을 운영한다. 최신 경향을 반영해 양질의 디자인 관련 도서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기업에서 신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산업디자인 관련 도서를 집중 구비한다. 지밸리에 둥지를 튼 관련 기관을 연계해 기업들을 돕는다. 같은 건물에 자리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센터가
06.28
“전에 살던 동네에서 빗물받이가 넘친 적이 있어요. 반지하가 다 침수돼서 참 마음이 좋지 않았죠.”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인근. 주말부터 서울에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노원구가 빗물받이 최종점검에 나섰다. 인력과 차량을 동원해 빗물받이 청소를 하고 악취 저감 덮개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도 나섰다. 자신이 근무하는 약국 가까이 있는 빗물받이를 일상적으로 살피기로 한 김영란 약사다. 비가 내릴 때면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혹여 나뭇잎과 쓰레기 등이 쌓여 막힐 경우 신고하는 ‘우리동네 빗물받이 지킴이’다. 김 약사는 “비 올 때 한번 더 내다보고 장갑 끼고 덮개 치우는 건 사실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조금만 신경 쓰면 전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장마를 앞두고 빗물받이 관리체계를 한층 똑똑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공무원들이 발품을 팔아 전수조사를 한 뒤 민간이 보유한 기술로 관리체계
서울 성동구가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찾아가 건강검진을 하고 관리법을 공유한다. 성동구는 다음달 10일까지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 장애인 가운데 84.8%는 만성질환을 안고 있다. 성동구는 농아인협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진행, 일상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건강교실은 구강검진과 교육, 한의학 건강관리, 영양교육과 건강 요리 실습 등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검사와 정신건강 교육도 한다. 모든 강좌에는 수화통역사가 동행해 동시통역을 한다. 성동구는 건강교실을 통해 장애인들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스스로를 돌보는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약계층 장애인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06.27
서울 용산구가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역 일대 이른바 ‘용리단길’ 인근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한강로1가 한국전력 부지 8626㎡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최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거리 용리단길 인근에 있다.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인데 누리소통망에 빈번하게 회자되면서 외부 방문객이 급증, 주차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산구는 비어 있는 한국전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전체 사업 예산 중 97%에 해당하는 1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는 다음달 공사를 발주해 연말에는 220대를 주차할 공간을 개방한다. 구는 주민과 방문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주자 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분리해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설명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사업 대상지를 살피고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 구매와 함께 이름난 가수들 춤동작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세계적인 춤꾼 리아 킴을 일일 강사로 섭외,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강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명동관광특구 내에 복합문화공간 명동 아트브리즈를 마련하고 새로운 관광객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길 희망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한 상품 구입을 넘어 한나절 이상 관광객을 붙들 수 있는 상품을 고민했다. 작은 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아트브리즈에서는 대중가요와 어우러진 춤,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도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춤 강좌와 함께 화장법 특강을 진행 중이다. 안마가 두명이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동작을 지도해주고 화장법은 기초부터 색조까지다. 이번 특강은 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아트브리
서울 금천구가 동네 청소를 도맡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옷 입는 것처럼 착용할 수 있는 보행보조기기를 지원한다. 금천구는 근육이나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대행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대행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은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치우는 만큼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많이 가고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청소차량 뒤쪽 발판에 탑승이 금지되는 등 안전수칙이 강화된 점도 미화원들에게는 또다른 부담이 된다. 반복적으로 승·하차해야 하고 걷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체적 부담이 가중됐다. 착용형 보행보조기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기 자체 무게는 1.6㎏인데 보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걷도록 돕는다. 구는 “제조업체에 따르면 20㎏ 배낭을 맨 상태에서 평지를 걸을 때 무게를 12㎏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든 체형에 맞출 수 있고
서울 마포구가 버려지는 봉제 원단을 활용해 부직포를 생산한다(사진 참조).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봉제원단 배출 전용봉투를 제작해 이달부터 업체에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마포구에서 버려지는 봉제 원단은 매달 60톤에 달한다. 생활폐기물로 수거하면 소각·매립한다. 하지만 봉제 원단을 분리배출하면 부직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마포구는 이달부터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한 원단을 재활용한다.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대행업체에서 별도로 수거해 전문업체에서 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활용 처리가 무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 입장에서는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연간 700톤 가량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봉제 원단 재활용에 참여할 업체는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구 자원순환과에서 관련 상담을 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매립하는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소각·매립되
06.26
“건강 문제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웠어요. 아예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하고 어디를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찾아 봤죠. 활동계획서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최 모(19)씨는 그렇게 학교를 떠났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둥지를 틀었다. 학교 밖에 있지만 올해 말 정시모집에 응시해 대학에 진학할 계획은 예정대로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매일 등교하는 대신 꿈드림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구에서 주최한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진행요원을 하는 등 일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진로진학 상담이나 직업체험 등 여러 기회가 주어져 좋다”며 “내년에는 대학생이 돼 후배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6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개인 혹은 가정환경 등 영향으로 잠시 학교를 떠나있는 청소년들을 지역사회 내에서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교육 환경을 벗어난 아이들에게 상담 학습 건강 직업 진로 등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 건강
서울 강동구가 구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건설공사 현장에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를 파견해 감사를 벌였다. 강동구는 공사비가 2억원 이상인 37개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가 조사하는 실지감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참조). 건설공사장 감사는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한 특정감사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토목·건축 분야 외부전문가 2명과 감사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합동으로 현장 중심의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공정률과 시공단계를 고려해 찾아갈 현장 9곳을 선정했다. 이후 품질 안전 시공 등 전 분야에 걸쳐 면밀하게 살폈다. 감사결과 총 83건을 적발했다. 공사 설계도면과 시공이 일치하는지, 안전시설물 설치와 규정 준수 여부, 화재위험 요소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구는 품질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내용을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함
서울 도봉구 실업팀 소속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도봉구는 김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홍열(홍텐) 선수(사진)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두 경기 결과 김 선수는 총 79점을 얻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구는 “우리나라에서 남자 3명과 여자 2명이 출전했는데 올림픽 무대에는 김홍열 선수만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 예선전에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게 돼 뿌듯하다”며 “8월에 열리는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를 비롯한 도봉구 실업팀은 구의 응원과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우성 감독은 “올림픽 예선전에 도봉구 실업팀 선수가 2명이나 출전했다”며 “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런 결
06.25
서울 강북구가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1박 2일 야영을 준비했다. 강북구는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를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핑 인 더(in the) 가오리’라 이름 붙인 행사는 강북구 주요 명소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잔치다. 전통시장 상인회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인 등이 구와 협업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게 강북구 구상이다. 야영지는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이다. 수유동의 옛 지명 중 하나가 ‘가오리’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구는 축제 주제에 맞춰 야영 텐트와 그늘막 인조잔디 등으로 공간을 꾸민다. 가족이 함께 야영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줄 계획이다. 수유전통시장을 비롯해 수유재래시장 백년시장 어린이골목시장 장미원골목시장 상인들이 먹거리를 책임진다. 18곳에서 등갈비 닭강정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2000~1만5000원 선이다. 지역 공예예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한 만큼 지역화폐인 서대문사랑상품권을 받는다. 자원봉사자 증명서는 휴대전화를 통해 간단하게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25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 자원봉사센터는 사기진작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 센터에 등록된 성인 자원봉사자 가운데 지난해 서대문지역에서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주민이 대상이다. 1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10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1년에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쌓을 수 있다. 적립한 점수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마일리지는 1원 상당이다. 봉사자는 자신의 마일리지를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바꿔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앞서 지난 1월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마일리지 적립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자원봉사센터 누리집 내 ‘좋은 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센터에서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분기별로
오는 주말 서울 종로구 대학로 큰길이 소풍 장소이자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종로구는 29일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놀러와…’는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여는 행사다.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인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뮤지컬과 소풍을 주제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이 구간은 크고 작은 무대와 체험공간 등으로 바뀐다. 주 무대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두시간동안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모차르트’ ‘레베카’ ‘맘마미아’ ‘영웅’ 등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사랑받은 작품 주요 장면도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을 관람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소풍 공간도 별도로 마
서울 중구가 각종 인·허가와 세무 복지 등 상담이 필요한 분야 민원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중구는 다음달부터 ‘민원상담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상담이 필요한 업무로 제한한다. 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업무 담당자가 민원인에게 연락해 방문일정을 조율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평일 업무시간에 이루어진다. 중구는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해당 부서를 찾아 헤매는 불편 없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공무원은 민원 내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앞서 사전예약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정했다. 구는 “기존 행정 틀을 과감히 벗어날 때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구 관계자는“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라는 구호에 걸맞게 늘 주민 편에서 생각하고 불편한 점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
06.24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멈춰 세운 청소년들이 표창을 받았다. 관악구는 1톤 화물트럭을 온몸으로 막아 대형 참사를 예방한 고교생들에게 ‘모범 선행 청소년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창장을 받은 학생은 당곡고등학교 2학년 동급생인 김연준·김윤서 학생이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1일 저녁 9시 11분 즈음이다. 은천동 한 주택가 내 급경사진 골목에 주차돼 있던 1톤 화물트럭이 서서히 움직이며 비탈길을 내려오는 상황을 두 학생이 발견했다. 학생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트럭에는 운전자가 없었고 브레이크가 풀린 상황이었다. 도로 아래쪽에서는 차량과 행인이 오가고 있었다. 학생들은 트럭을 멈추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시민들이 하나둘 합세하기 시작해 곧 7명이 됐고 트럭을 막아서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학생들과 주민들은 소방인력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미
서울 서초구가 마을버스 정류소에 더위를 날릴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했다. 서초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10개 정류소에 ‘서리풀 시원이’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리풀 시원이’는 버스 정류소 위쪽에 설치한 공기순환장치(서큘레이터)다. 필요한 주민이 가동하면 3분간 작동한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석연료가 필요 없다. 설치 대상지는 지하철 2·3호선이 교차하는 교대역 5번 출구부터 내곡동 언남초등학교 등이다. 학교와 공공시설 인근 정류소 가운데 학생과 노년층 이용이 많은 곳으로 정했다. 정류소를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무더운 날 버스를 기다릴 때 너무 더워서 힘든 적이 많았는데 사소한 배려가 반갑다”며 “버스정류소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여름이 끝나는 9월까지 시원이를 가동한다. 버스정류장에서는 시원한 의자 ‘서리풀 쿨링의자’도 만날 수 있다. 구는 이와 함께 노년층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횡단보도 그늘막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