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4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 주민들을 위해 미용실 접근성을 높였다. 서초구는 집 근처에서 편하게 미용실을 이용하도록 민간과 협업해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권역별로 한곳씩 총 4곳을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정하고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휠체어 등 출입에 불편이 없는지 확인하고 입구에 턱이 있는 경우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친화 미용실임을 알리는 현판을 내걸고 이용객들이 안내견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도 부착한다. 서초구는 앞서 장애인 주민을 위한 전용 미용실 ‘헤어 한우리’를 지난 10월 개관했다.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에 편의시설을 갖추고 미용사와 사회복지사를 배치했는데 예약대기만 2개월 이상일 정도로 인기라 시설 확대를 고민했다. 친화 미용실은 서초동 반포동 방배동 양재동에 각 한곳씩 있다. 각 미용실에서는 증명서를 지참한 장애인들에 10% 할인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협약에 동참한 미용실에 감사드린다
06.14
서울 노원구가 자립준비 금융취약 가족돌봄 등 상대적으로 취업시장을 헤쳐 나가기 어려운 사각지대 청년들에게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원구는 청년일자리센터 ‘청년 내일’을 통해 지역특화 청년사업 ‘틔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틔움’은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노원구는 선정을 계기로 사각지대 청년들 취업준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취업준비 지원은 자기탐색 경험설계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자기진단 특강 모둠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질과 선호를 파악하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와 실습 등을 통해 직무 관련 활동과 경험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각자의 취업방향과 특성을 파악한 뒤 맞춤형 과정을 연계해 자립역량을 키우는 게 그 다음 단계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1대 1 자문상담을 통해 성장 계획과 취업준비 내용을 구체화한다. 노원구는 지역 내 대학·청년기관과 협업해 각 단계별로 청년들이
서울 광진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행정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자양동 광진구청을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에서 직무 경험을 쌓는 ‘청년행정인턴’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참조). 청년행정인턴은 대학생 등에게 업무보조 등 기회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단기일자리와는 다르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실질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광진구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행정인턴을 시작하면서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과업 수준과 업무량 등을 꼼꼼히 따졌다. 모집 인원은 7개 직무 총 8명이다. 구 문화예술과에서 축제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고 중곡동 광진구봉제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조 역량강화 교육을 담당한다. 군자동 서울청년센터 광진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각종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지원하는 인력 두명을 배치한다. 군자건강센터에서 근무하는 두명은 건강생활 유지 운동을 담당하고 중곡동 치매안심센터와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창구’ 상담관으로 나섰다. 동작구는 13일 노량진동 동작취업지원센터에서 박 구청장이 주민들과 만났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참조). ‘찾아가는 복지상담창구’는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 상담을 하는 서비스다. 동작구는 지난 2015년부터 복지 법률 주거 금융 생활민원 등 상담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회에 걸쳐 찾아갔는데 상담을 요청한 주민 274명 가운데 23명이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을 덜었다. 올해는 찾아가는 횟수를 늘렸다. 연말까지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대학교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11곳을 방문해 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변호사 주거·복지상담관 등 전문가 6명으로 희망복지상담팀을 꾸려 체계적인 상담을 한다. 기초수급 긴급지원 등 복지, 임대차계약 파산 등 법률, 공공주거복지제도와 개인파산 면책 금융 등
서울 용산구가 인구변화에 맞춰 도시 재구조화를 준비한다. 용산구는 연말까지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용역 핵심은 내년부터 2040년까지 5년 단위로 구와 16개 동별 인구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다양한 자료 확보를 비롯해 인구변화에 대한 주민 인식조사·분석,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 설계,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와 이행전략 등을 살피게 된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에 따라 도시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경부선 지하화, 신분당선 연장과 같은 교통체계 개선은 특히 생활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산구는 용역을 통해 도시개발 교통기반시설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자연적 여건을 반영한 인구 변화 자료를 확보하고 인구변화 대응 기본구상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변화를 추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며 “지속가능한 맞춤형
06.13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 기술을 주차단속에 접목해 무인단속에 나선다. 강남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인공지능 부정주차 단속체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참조).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저층 주거지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 구획선을 긋고 인근 주민들이 활용하도록 한 공간이다. 분기별 사용료도 낸다. 하지만 대리주차나 잠깐씩 부정주차를 하는 이들이 있어 정작 주민들은 주차를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실 사용자들은 현장 단속 인력과 견인 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다른 구역에 부정주차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일쑤다. 강남구는 인력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일상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민간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단속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다음달 신사동 도산공원을 시작으로 상습·반복적으로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는 11곳에 적용한다. 차량 200대 주차공간이 대상이다. 도산공원을 제외한 10곳은 9월에 설치
“낡고 허름한 정수탑 대신 멋진 예술품이 있으니 보기도 좋고 힐링도 됩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 사거리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송파구는 세계적인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과 초대형 태극기가 어우러진 명품 거리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참조). 가락시장 사거리는 송파구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정수탑 때문에 낙후됐다는 인식이 있었다. 시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인데 2004년 폐쇄된 뒤 20년간 흉물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송파구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일환으로 일대 미관 개선에 나섰다. 서울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약을 맺고 정수탑 탈바꿈에 나섰다. 결과물이 세계적인 작가 네드 칸의 작품 ‘비의 장막’이다. 외면을 둘러싼 조각 33만개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데 대기 순환으로 만들어지는 비를 표현한 것이다. 33m에 달하는 초대형 트로피 모습을 한 작품은 바람과 햇빛에 따라 다채로운 광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다음달부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동대문구는 12일 종로구 신문로 종로구청 별관에서 열린 190차 정기회의에서 이 구청장이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서울시와 자치구간 협력 증진과 공동 관심사를 협의·조정하고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됐다. 협의회장은 협의회를 대표해 자치구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서울시·중앙정부와 함께 법령과 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회장단으로도 활동한다. 이필형 신임 협의회장은 국가정보원에서 28년간 근무했고 청와대 행정관과 여의도연구원 아젠다 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협의회장 임기는 1년으로 오는 7월 1일 시작해 내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협의회장과 함께 민선 8기 3차년도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진도 꾸려졌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문헌 종로구
서울 강서구가 한국전쟁 당시 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주민과 함께 기렸다. 강서구는 12일 개화동 개화산 호국공원에서 ‘개화산전투 전사자 충혼 위령제’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참조). 개화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육군1사단 장병 1100여명이 적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다. 구는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위령제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위령제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양승춘 개화산전투 전사자 추모사업회장과 유족, 보훈단체와 육군 제1사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싸우다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은 경제 부흥과 더불어 자유와 평화를 꽃 피우는 일류국가로 성장했다”며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6.12
“죽은 동네야. 시골동네보다 못해 여기는.” “쨍하고 해 뜰 날이 왔어요. 꿈만 같아요.”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들 이야기다. 민선 8기 들어 불과 2년도 안된 사이에 지역에 대한 평가가 180도 달라졌다. 다산동을 포함해 장충동 필동 등 남산자락에 둥지를 튼 주민들은 대부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지난 30년간 지역발전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남산 고도제한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앞장서고 중구와 공무원들이 뒷받침해 거둔 성과라 “꿈만 같다”고 입을 모은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다. 화려한 상업거리에 가려진 낙후된 동네에 사는 주민들 목소리를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성인 한명 지나가기도 어려운 신당동 ‘개미골목’, 차량이 다닐 수 없어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다산동 성곽길 아래다. “지붕이 새고 방으로 물이 떨어져도 손 볼 수가 없다”는 호소도 나온다. 김길성 구
“중구 기술직 공무원은 달라요.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려 노력하면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김길성(사진) 서울 중구청장은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주민들이 믿고 참아줬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모든 과정을 세세히 설명했으니 안됐어도 ‘고생했다’고 하셨을 것”이라며 “주민과 공무원들의 경험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중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등 불가능해 보였던 일에 도전해 큰 성과를 얻은 만큼 주민들이 이를 생활에서 체감하도록 하는 일이 남아 있다. 지난 3일 성과공유회에서도 주민들은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이야기해 그를 뭉클하게 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합의는 됐다”며 “여기에 더해 실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언제나 든든한 내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당동 무학봉에서 남산을 잇는 남산자락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 새롭게 둥지를 튼 청년들에 동네 명소를 소개한다. 광진구는 전입한 청년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우리동네 광광곡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동네 광광곡곡은 ‘광진구 지역 곳곳을 탐방한다’를 뜻하는 제목이다. 청년들과 함께 지역 명소를 둘러보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25일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동네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청년 네트워킹 활동을 비롯해 소풍용 간식 만들기, 국제정원박람회 관람, 뚝섬한강공원 소풍 등이 기다리고 있다. 구는 특히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서울청년센터 광진과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시설과 함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총 1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올해 광진구로 이사 온 19~39세 주민이다. 참가비는 없다. 구는 문화공연 관람, 지역 서점 탐방
서울 서대문구가 현저동 독립공원에 관광안내소를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 관광안내소 독립공원점’을 열고 역사문화해설사 16명을 연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역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홍은동 카페폭포 인근에 ‘서대문 관광안내소 홍제폭포점’을 개관했다. 독립공원점까지 두곳 관광안내소에서는 지역 명소를 비롯해 교통 숙박 음식 축제 등 정보를 제공한다. 역사문화해설사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광 관련 홍보전도 펼친다. 서대문구는 독립공원점 개소와 함께 새롭게 양성한 역사문화해설사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바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설사들은 충청로를 비롯해 인왕산 신촌 홍제천 등 도보관광 구간 해설을 맡는다. 이성헌 구청장은 “안산 인왕산 북한산 등 숲을 즐길 수 있어 ‘숲속도심여행 서대문’을 관광브랜드화한다”며 “서대문구를 다양하고 편리하게 즐기는 데 관광안내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
시교육청 발표, 강동구 반색 “이수희 구청장 약속 지켰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초등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민선 8기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공약한 사항이다. 강동구는 공약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을 들어 “이수희 구청장이 약속을 지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강동구 상일동에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동구는 당장 환영을 표하며 감사를 전했다. 고덕강일3지구는 6개 단지, 3790세대 규모다. 지난 2021년 입주를 시작하면서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크게 늘었다. 조성 초기부터 학교부지는 있었는데 그동안 학령아동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설립이 늦춰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14단지 학생들은 1.4㎞나 떨어진 강일동 서울강솔초등학교로 도보 30분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학교에서 통학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전체 학생들이 이용하기는 어렵다. 일부 학생들은 차도를 여러번 건너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버스를 이용
06.11
서울 종로구가 체조와 민요를 연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오는 13일부터 4회에 걸쳐 ‘우리소리 건강노래교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손잡고 기획한 강좌에는 ‘내 인생이 유행가’라는 부제도 붙였다. 노년층 주민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원서동 웰니스센터 웰니스홀에서 강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2주간 목·금요일에 보건소 운동사와 전문 강사 지도에 따라 건강체조와 민요를 배우게 된다. 건강체조는 보건소 통합건강관리 과정에서 진행하는 교육 축약판이다. 운동사가 약 10분 내외로 스트레칭과 코어 강화운동을 이끈다. 동시에 호흡과 발성을 전문가에게 배우고 민요를 불러보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에게 익숙한 ‘늴리리야’ ‘도라지타령’ 등이다. 구는 “장구를 치면서 노래하는 과정을 통해 인지력을 높일 수 있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5세 이상 종로구 주민 가운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 포용도시’를 표방하면서 10여년간 펼쳐온 다양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2023 서울서베이’ 결과를 인용해 2013년 24위에 머물렀던 행복지수가 2위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는 2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고 11일 밝혔다.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여러 지자체가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민선 6기부터 여기에 ‘포용’을 더했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약자를 보듬고 주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지역을 넘어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도 있다. 건물주와 세입자 주민이 상생하는 지속가능발전구역을 통해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감염병 위험을 안고도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에 주목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새롭게 조명한 데 이어 남성까지 포함해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을 지원한다. 효사랑 건
서울 도봉구가 1인가구 주민들을 위한 생활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도봉구는 총 18쪽 분량으로 1인가구를 위한 생활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참조). 가로 12㎝, 세로 20㎝ 크기 책자에는 혼자 사는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알아두어야 할 필수 사업들이 담겨 있다. 사회적 고립·경제부터 건강 안전 주거까지 4개 분야 총 9가지다. 사회적 고립·경제 분야는 생활용품 지원과 스마트돌봄이다. 침구청소기나 제습기 등 생활용품을 대여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립 위험 가구를 돌보는 사업이다. 건강과 안전 분야에는 병원 안심동행과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안심계약 등 지원을 한다. 각 사업 소개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8개 민관 지역협력 기관, 5개 지역밀착형 복지관을 안내하는 정보무늬(QR코드)가 수록돼 있다. 책자는 각 동주민센터와 도봉동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오
서울 중랑구가 신내동 구청 건너편에 제2청사를 운영한다. 중랑구는 10일 본청에 있던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 도시경관과를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제2청사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참조). 제2청사는 지하 4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1만1314㎡ 규모 건물이다. 신내2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주민전산교육장과 작은도서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영양플러스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입주해 있다. 구는 공무원들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부서를 2청사로 이전했다. 주민들 수요가 커지는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와 근무 인원이 늘면서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직원들은 물론 방문객들까지 불편이 컸다. 중랑구는 제2청사 가동으로 제1청사 내 여유 공간이 일부 확보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부서 재배치 작업을 한다. 동시에 각종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이 확보돼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는 제2청사
35년 공직생활 마감 ‘힐링·문화 도시’ 기여 김인철 서울 노원구 부구청장이 35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났다. 노원구는 10일 김 부구청장 명예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인철 부구청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동대문구 사회복지과장, 서울시 기획예산실 시정기획관 등을 거쳐 2010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성동구 부구청장을 거쳐 시 기획조정실 경영기획관과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했고 시 행정국장과 복지본부장을 두루 거치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역점사업을 위해 협업하는 기반을 닦았다. 2018년에는 노원구로 옮겨 6년여동안 근무하면서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합을 맞췄다. 노원구는 불암·수락산 힐링타운과 백운계곡 조성, 공원 재생사업 등 지역 전체가 힐링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김 부구청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김인철 부구청장은 퇴임사에서 “오승록 구청장을 보좌해 ‘힐링도시 노원’ ‘문화도시 노원’을 만드는 데 일조했음에 자부심을 느낀
06.10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민 최 모(74)씨. 낡은 벽지와 장판을 바꾸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미루고 있던 중 ‘무엇이든 도와준다’는 곳을 생각해냈다. 곧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를 연계해 벽지와 장판을 교체할 수 있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민 조남현(64)씨는 월~금요일 하루 3시간씩 중계동으로 출근해 일자리부터 복지혜택 등 각종 상담을 한다. 최근에는 전일제로 일하고 싶다는 60대 여성 전화를 받고 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환경미화원 자리를 연계했다. 10일 동작구와 노원구에 따르면 노년층 주민들이 전화 한통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센터에 대한 호응이 크다. 노원구 ‘어르신콜센터’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동작구 ‘효도콜센터’는 돌봄 건강 여가 등 상담을 토대로 일상생활 지원까지 한다. 효도콜센터는 지난해 3월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로 출발했다. 고령층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1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