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2025
잠실동 15개 단지 포함돼 “2023년부터 총 14회 건의” 서울 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인근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송파구가 반색하고 있다. 2023년부터 총 14회에 걸쳐 서울시에 해제를 건의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이번에 해제되는 구역은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잠실주공5단지와 우성 1~4차, 아시아 선수촌을 제외한 잠실동 모든 아파트 단지다. 일대는 아파트 용도 한정으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송파구는 지난 2023년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잠실동을 제외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해 왔다. 서강석 구청장이 주민들 재산권 보호를 위해 나섰다. 2023년 7회, 2024년 6회에 이어 지난달까지 총 14회에 달한다. 구는 “개발 사업이 상당 부분 완료돼 투기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특히 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02.12
“고마 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2000년대 초반,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영화 속 대사다. 요즘 이 대사를 단체장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주민들 선택을 받은 지 2년 7개월여 지났고 아직 임기가 1년 5개월 남아 있는데 가장 우선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머릿속의 지우개’가 작동한 듯 보여서다. 대통령 탄핵으로 헌법재판소에 전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기 대선 시기와 후보를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그만큼 차기 주자로 언급되는 단체장들 행보가 숨가쁘다.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했건 내심 출마를 준비하고 있건 ‘입’이 가장 바쁜 모양새다. 연일 주민들 생활과는 무관한 상대편 주자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주민 입장에서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그렇지 않아도 난데없는 계엄령에 항공기 참사가 이어지면서 ‘가슴이 먹먹하다’는 호소를 여러차례 들었다. 이후 한남동 대치상황에 이어 법원 침입 사태, 제2, 제3의 ‘날리면’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 주민들에게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일 기준으로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1개월 이상 둔 40~64세 주민이 대상이다. 현재 미취업이거나 미창업 상태여야 한다. 국가기술자격 539종과 국가전문자격 247종을 포함해 총 800여종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주민이다.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한다. 지원금액은 응시료 중 90%인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다. 올해 들어 응시한 시험은 횟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예산이 일찍 소진되면 사업을 마감한다. 구 누리집 내 ‘우리구 소식’ 게시판에 자세한 정보를 올려두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격을 취득하고 재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살려 경제활동을 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
서울 성북구가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기저귀 가방을 선보였다. 성북구는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새활용 상품을 기획해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 지속가능원 ‘체인지 메이커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도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혹은 관련 기관까지 동참해 민·관 협력을 한다. ‘쪼가리팀’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사용이 어려운 천 조각을 선순환시키는 방안을 구상했다. 센터에서 새활용 가능한 폐 원단과 함께 기기 제공, 봉제교육 등을 도왔고 학생들은 작은 원단을 이어 붙여 사랑의 기저귀 가방을 만들었다. 센터에서 개발한 작은 주머니를 보태 한부모 여성 보호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장은 “지역 공동체와 협업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건 센터 목표와 일치한다”며 “버려지는 원단을
주민 41.4%가 청년인 서울 관악구가 정부에서 ‘청년도시’ 인증을 받았다. 관악구는 11일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상 첫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당사자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층 발전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지자체다.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이를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국무조정실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 제주 가운데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관악구가 선정됐고 부산 부산진구와 경남 거창군이 포함됐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민선 8기 들어서는 국단위 조직으로 키워 청년문화국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민국 청년수도’를 자처하고 있다.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을 비롯한 청년 활동공간부터 확보했다. 서울대학교와 협업한 ‘관악S밸리’는 청년 창업가들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규모 기획사업이다. 구는 기반시설을 구축해 역량있는 벤처·창업기업
동작구 80·90·100세 80세가 된 서울 동작구 보훈대상자 주민이 장수 축하금을 받게 됐다.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축하금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주민들에 예우를 다하는 동시에 선진적인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장수축하금이다. 만 80세부터 90세와 100세까지 지급한다. 생일이 있는 달 말일에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훈수당과 보훈단체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증액했다. 보훈예우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설과 추석, 보훈의 달인 6월에 지급하는 위문금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구는 “보훈예우수당 증액은 민선 8기 공약”이라며 “초기에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조기 인상한 이래 지원 규모가 거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동시에 보훈단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등 보조금 예산을 지난해보다 15.8% 인상했다. 단체별로 평균 2000
서울 강서구 ‘적극행정’ 사례공개 서울 강서구가 공무원들이 주민 편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사례를 공개했다. 강서구는 행정 발전과 적극적인 업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사례가 대상이 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총 23건 후보 가운데 5건을 최종 선정했다. 전문성과 과제 난이도 등을 종합 심사했다. 우수사례로 꼽힌 업무를 보면 우선 상속 차량취득세 비과세 요건 완화가 있다. 피상속인 차가 오래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상속인은 3개월 이내에 말소등록을 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로 3개월 이내 말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법령 개정을 통해 기준을 6개월 이내로 완화, 주민들을 지원했다. 강서구직업재활센터에서 제설제 작업장을 운영한 사례도 있다. 코로나19가
강남구 정월대보름 맞이 눈길 조성명 구청장과 김진만 부구청장을 비롯한 서울 강남구 공무원들이 정월대보름 부럼을 깨며 ‘부정부패와 갑질 타파’를 외쳤다. 강남구는 12일 삼성동 구청 로비에서 부럼 깨기를 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정월대보름 전통 풍습인 부럼 깨기를 활용해 부정부패 척결과 갑질 근절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청렴 동호회인 ‘다산회’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부정부패 타파!” “갑질 근절!”을 외치며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출근길 직원들에게는 ‘청렴강남 신나부럼’ 꾸러미를 나눠주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겠자는 의지를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한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강남구도 부정부패와 갑질 문화를 없애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며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 등급을 달성한 ‘청렴 강남’ 위상에 걸맞게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
02.11
“간염 예방주사 접종사업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했어요. 두달치가 꽉 차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비어있는 시간대에 예약을 했죠.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가족들한테도 막 권했어요. 하반기에는 할 수 있으니까 얼른 예약하라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지원실. 개포동 주민 유소정(33)씨가 일종의 건강검진인 ‘헬스체크업(Health Check-up)’을 위해 2회차 방문한 참이다. 뇌파·맥파로 스트레스 측정을 한 뒤 혈압·체성분 검사에 이어 몸의 균형을 알아보는 체형 분석까지 진행한다. 지난번 방문때와 비교해 차이가 있는지 설명을 들은 뒤에는 전문가와 함께 근력운동을 한다. 운동법을 배우고 세세한 자세교정까지 받다보니 얼추 50분이 훌쩍 지난다. 유씨는 “필라테스나 허리건강 프로그램 등 보건소를 통해 계속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며 “신뢰도 높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거니 정말 건강상 필요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
2025년은 서울 강남구가 50살 되는 해다. 강남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걸어서 10분 생활권'이 구가 표방한 새로운 도시전략이다. 논현 삼성 등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업무 주거 상업 문화 녹지를 도보 10분 안에 누릴 수 있는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교육 부문에서는 50억원 규모 장학사업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초·중·고교생이 두번째로 많은 지역인데 그간 구에서 운영하는 장학제도가 없었다. 구는 기금을 활용해 강남 특성에 맞게 소득기준을 완화해 그간 혜택을 받지 못하던 학생들을 챙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민이 뽑은 최고 정책으로 선정된 노년층·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올해 39세 청년까지 확대하고 압구정 2~5구역 등 재건축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간 성과를 구체화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으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주민들이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에 공모해 올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예산제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본인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나 물품을 택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도봉구를 포함해 지자체 9곳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중 한가지 이상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은 개인예산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20명을 선정한다. 이들 주민은 개인에게 지급되는 이용권 금액 중 최대 20%를 개인예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식비 세금 등 생활비로는 사용할 수 없
동작구 감지기 지원 50세대 추가로 혜택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주거침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줄어든다. 동작구는 범죄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난해 시행한 ’주거침입 감지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나간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나 방범창 등 대학생 노년층 한부모 여성 등 1인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주택 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점을 우려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범죄취약지역에 거주하는 50가구를 선정해 건물 외벽에 침입을 감지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구는 “가스배관이나 건물 외벽 등 주요 침입경로에 설치한다”며 “침입을 감지하면 음성이 나오고 야간에는 조도가 높은 등이 켜져 침입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추가로 50세대가 혜택을 보게 된다. 구는 실제 주거침입이 발생한 가구와 범죄신고 다발지역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성친화구민감시단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02.10
지난 연말 구의회 예산안 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해 새해가 밝은 이후 준예산 체제를 유지해왔던 서울 서대문구 예산이 정상화된다. 서대문구는 주민 피해를 더 묵과할 수 없어 대승적 차원에서 올해 예산을 정상 집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대문구 올해 예산은 7865억원 규모다. 당초 지난해 말에 확정됐어야 했는데 여야합의안 파기와 예산안 단독 처리로 인해 수차례 재의 요구와 재의결 촉구에도 파행이 계속돼 왔다. 구는 구의회에 회의소집과 예산안 재의결을 지속해서 촉구하는 동시에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한 민생예산 298억원에 대해 ‘선결처분권’ 발동이라는 사상 초유의 선택을 했다. 하지만 서대문구의회에서 10일부터 7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임시회를 열지 않겠다고 구에 통보, 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회에서 재의결을 하지 않으면 준예산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경우 새로운 예산 편성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당장 주민들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 서초구에 네번째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가 탄생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서원초등학교를 선도학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도학교는 고전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 초등학생들이 숨은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서초구는 매년 학교 한곳을 선정해 관혁악단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1학교 1관현악단’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첫해 잠원초에 이어 서초동 서울교대 부속초, 우면동 우솔초까지 3곳이 지금까지 지정됐다. 네번째 서원초까지 선도학교로 선정된 곳은 3년에 걸쳐 7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다. 악기 구입비와 문화예술실 조성비, 연간 2000시간 전문강사 파견 등이다. 학생들은 관현악단 일원으로 탄탄한 교육을 받고 지역 내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는 특별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존에 지정된 선도학교 가운데 교대부초가 각종 기회를 톡톡히 활용했다. ‘등굣길 음악회’ ‘초등 클래식축제’ ‘서리풀페스티
서울 강동구가 주민 손으로 동네 정원을 가꾸는 ‘강동 아정이(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본격화한다. 강동구는 정원 자원봉사 사업 아정이를 지난해 3개 정원에서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28곳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동구는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 정책에 발맞춰 12곳에 ‘동행·매력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에 기반한 정원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정이를 시작했다. 지난해 7명이 참여해 3개 정원을 가꾸는 등 주민들 호응이 컸다. 구는 오는 4월부터 28개 정원에서 활동할 100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계절별로 진행한다. 봉사자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삭막한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아정이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주민과 함께 조성한 정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녹
올해로 서른살이 되는 서울 강북구가 주민들과 함께 자축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북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과 5일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축하공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995, 그땐 그랬지’라고 이름붙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지만 10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는다. 구는 “강북구 30년의 성장을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총 1460명이 관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기가수와 기성세대가 추억하는 1980~1990년대 가수 등 전문가들이 이틀 내내 무대에 오른다. 동시에 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인들도 등장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오는 23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구정참여/공모’ 중 ‘문화행사프로그램’ 게시판에서 1인당 최대 2석까지 신청 가능하다. 구는 접수가 마감된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관람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에는 오는 24일
강서구 ‘안심귀가’ 서비스 확대 밤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서울 강서구 주민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강서구는 주민들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귀가는 심야시간대 여성 청소년 등 안전취약계층 주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이 집 앞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2122건 귀가 지원을 하고 2만6531건 순찰활동을 했다. 올해는 사업 구역을 기존 11개에서 16개 동으로 대폭 확대하고 운영인력도 증원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 7일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18명을 선발하고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원들은 2인 1조로 구성돼 지하철역 9개를 거점으로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흥업소나 외진 골목길, 학교 근처와 학원가 등 순찰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
동작구 ‘안전지킴이’ 하루 2시간씩 활동 서울 동작구가 노년층 봉사활동을 통해 어린이 안전을 챙긴다. 동작구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르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하루 2시간씩 매달 12회 ‘어린이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등하굣길 안전 지도, 학교 주변 순찰, 횡단보도 교통지도 등이다. 활동에 따라 최대 월 21만6000원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 상해보험 지원도 된다. 모집인원은 총 70명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다만 일자리나 사회활동 지원사업, 서울 동행일자리 등 다른 사업 참여자는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에게는 오는 24일 개별 통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 건강과 아이들 안전을 모두 지키는 뜻깊은 봉사활동이 되길 바란다”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에게 실
용산구 청소체계 개선 주민 불편사항 최소화 서울 용산구가 16개 동 전체에서 생활폐기물을 통합 수거한다. 용산구는 주민 편의와 청소 효율성을 고려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통합 수거체계 도입으로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는 종류와 무관하게 모두 대행업체가 수거한다. 그동안은 일반 음식물 대형 재활용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주체와 시점이 달라 이면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등 주민들 불편이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는 수거 주체를 대행업체로 통합하고 환경공무관은 이면도로 청소와 무단투기 민원처리 기동반 등으로 재편성했다. 거리 청결을 위해 지난해까지 체계에 없던 이면도로를 청소 범위에 포함시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태원로 세계음식거리 퀴논길 용리단길 카페거리 등 6곳은 중점 수거지역으로 운영한다. 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쓰레기를 수거하는 곳이다. 동시에 물청소와 분진·먼지 흡입 도로청소도 대행업체로 일원화했다.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시도
02.07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고독사와 같은 위험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주거취약계층이 다수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와 공공조직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발빠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지체계를 바꿔야 하는 기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올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한 공동체 강화와 함께 복지체계에 변화를 꾀한다. 오는 5월 선뵐 성북복지재단이 주된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수요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동네마다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연결할 수 있는 소통망부터 조성한다. 행정도 함께 변한다. 경직되고 연속성이 떨어지는 업무체계를 개선하고 민간과 수평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다양한 공공·민간자원을 연결해 지역 전체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체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풀고 구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