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4
“고령화 사회에서는 복지가 보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놀러 가듯이 집 가까운 권역에서 건강을 챙기니까 얼마나 좋아요.” 정문헌(사진) 서울 종로구청장은 “기본검진과 운동을 연계하는 데 이어 산책이나 일상생활까지 건강복지가 확대돼야 한다”며 “보건과 복지, 체육과 복지 등 부서간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공무원이 제안한 사업인데 당시 행정조직 내 ‘소(所)’라는 개념을 잘 몰랐기에 바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잘 안착됐다”고 돌이켰다. 건강이랑 서비스를 통해 동네별 건강·보건의료 격차 해소는 물론 건강위험군 발굴 성과까지 확인한 참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9월 복지재단이 출범한다. 고령화와 저출생,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다양화된 복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역문제에 접근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했다. 복지시설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가 보유한 각종 자원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도 있다. 지난
서울 양천구가 취약계층 주민들 끼니 해결에 도움을 주는 푸드마켓을 동마다 한곳씩 추진한다. 양천구는 ‘지역밀착형 1동 1푸드마켓’ 일환으로 오는 12일 목3동에 2호점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는 주민들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가게다. 현재 신정동과 신월동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푸드뱅크마켓센터를 방문해 진열대에서 원하는 식품 등을 직접 골라 가져갈 수 있다.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확대한 ‘1동 1푸드마켓’은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에 간이매장을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 이동식 나눔가게다. 지난해 2월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와 협업해 목2동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 1호점을 선보였다. 6개월간 2300만원 상당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150여명에 지원했다. 이동형 나눔가게를 통해 집중적으로 돌볼 주민들을 발굴하는 성과까지 확인하고 목3동주민센터에 2호점을 추진했다. 목2동과 목3동 주민 각 50명씩, 총 100명
서울 중랑구 새내기 공무원들이 사흘 더 휴가를 얻게 됐다. 중랑구는 연차가 낮은 공무원들 사기를 북돋우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새내기 특별휴가’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만 장기재직 특별휴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중랑구는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게 3일 특별휴가를 주는 게 핵심이다. 특별휴가는 해당 기간 중 한차례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효율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젊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신규 공무원 90여명을 대상으로 한 기본 직무교육에 이어 다음달에는 ‘토닥토닥 중랑 멘토링’을 진행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특별휴가를 적극 활용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공직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효율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복지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07.10
서울 금천구 공무원들이 아이를 키우는 동료를 돕고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아이를 양육하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육아시간 특별휴가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를 분담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고 10일 밝혔다. 육아시간 특별휴가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3년간 하루 최대 2시간까지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근무 시간을 줄일 경우 동료들 업무가 가중되기 때문에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 금천구는 제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동료 업무를 분담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업무를 분담하는 날짜를 헤아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 격려점수를 지급한다. 포상은 상·하반기로 나눠 두차례 지원한다. 금천구는 포상 이외에도 저출생 극복과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한 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의자와 작은
서울 동대문구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아이들 하교나 병원 방문을 돕는다. 결혼과 출산 양육 관련 인식개선에 나설 주민 자원봉사자도 찾는다. 동대문구는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아동 긴급동행’을 통해 보호자에게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웃이 아이를 돕도록 한다. 당일 신청하면 자원봉사자가 하원·하교와 병원 방문 등을 동행한다. 구는 “정부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양육 공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긴급동행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긴급동행 대상은 3~12세 아이다. 긴급동행에 동참하는 이웃은 자녀가 있는 여성 주민이다. 구는 오는 19일까지 신청을 받아 8월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구 보육여성과에서 전자우편으로 신청서 등을 접수한다. 출산과 양육 관련 정책 홍보대사도 함께 모집한다. 개인 사회적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결혼 출산
서울 성북구가 큰 비와 무더위를 피하는 쉼터로 운영하는 경로당 공간을 주말에도 주민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성북구는 올해가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주말에도 경로당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말 경로당은 장마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 안전을 챙기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노년층 주민들 휴식처인 경로당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안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평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주말에도 경로당 문을 열고 주민들이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각 경로당 신청을 받아 주말에 문을 열 곳을 정했다. 모두 124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경로당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해당 시설은 구 누리집이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에서
서울 광진구가 커피를 추출한 뒤 버려지는 찌꺼기(커피박)를 활용해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광진구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친환경 벤치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커피 2100잔을 내린 뒤 발생하는 찌꺼기가 벤치 1개가 된다. 생활폐기물로 버리면 소각하는 데 이때 탄소 11㎏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저감효과도 있다. 커피박 벤치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의 결실이다. 구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지속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은 커피전문점 등에서 찌꺼기를 수거해 사료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해 왔다. 이번에는 목재 가루에 커피박을 50% 이상 섞어 판자를 만들고 이를 견고하고 내구성 높은 벤치로 재탄생시켰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에서 벤치를 만들어 기증했다. 구는 이들 벤치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아차산 어울림광장과 구의공원 등에 설치했다. 김경
정책설문조사 결과 발표 서울 도봉구 주민 96.7%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 방향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실시한 ‘2024 도봉구 정책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한 설문조사에는 주민 1029명이 참여했다.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95.0%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거주여건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95.9%가 “살기 좋다”고 답했다. 안전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29.6%로 가장 높았고 편리한 교통 환경도 29.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민선 8기 8대 분야 핵심사업 전반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주민들 만족도는 96.7%에 달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경전철 관련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99.3%로 100% 가까운 만족도가 나왔다. 공원 확충과 황톳길 조성 등 공원·여가 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99.0%에 달
07.09
도봉구 스마트 설비 서울 도봉구가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을 구축했다. 도봉구는 창동 가인지하차도가 침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스마트 침수 대응 시설’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도봉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을 확보해 가인지하차도 낡은 설비를 교체하고 배수로와 집수정을 준설했다. 수위감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진입 차단설비를 갖췄다. 침수 상황을 살피면서 지하차도 내 수위를 실시간 조절하는 장치들이다.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경고음이 울리며 차단막이 자동으로 내려와 지하차도 진입을 봉쇄한다. 도봉구는 지난 6월 말 가인지하차도 시설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주기적으로 배수시설을 관리·점검하고 있다. 수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지하차도 내·외부를 살피며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폭우에도 효과적으로 지하차도 침수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운이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반시설 덕분에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몰리거든요.” 전성수(사진) 서울 서초구청장은 “재능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데 불만을 표출한 주민들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청년과 예술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주민들도 즐겁게 누리고 있다”고 단언했다. 어두컴컴한 공간에 문화예술 옷을 입히겠다는 구상은 통했다. 당초 구상부터 현실화까지 꼬박 1년 반이 걸렸다. 청년예술인에게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벌써 친숙한 공간이 됐다. 수요자 맞춤형으로 조성한 성과다. 전 구청장은 “무대에 서는 예술인들이 연습실에 놓인 큰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은 물론 잠깐 발길을 멈추는 주민들을 통해 관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진에게는 “연습실을 사용하는 동안 가리지 말아야 한다”며 “적어도 절반은 보이도록 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서초구가 조성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일부라도 돌려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가급적 열린 공간으로 두려고 합니다. 실제 보도를 오가는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곤 해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지키는 정건우 주임. 연극을 전공한 뒤 예술의전당에서 일하던 그는 이 공간 때문에 서초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4월 서리풀아트스튜디오로 탈바꿈하기 전만 해도 ‘예술의전당 제1지하보도’로 불리던 어둡고 침침한 공간이었다. 새 옷을 입은 지금은 인근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젊은 예술인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정 주임은 “예술인을 꿈꾸는 초등학생들까지 연습실을 대관해 잘 활용한다”고 말했다. 9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청년예술인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구에는 반포대로를 중심으로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반시설이 집적돼 있다. 특히 220여개 악기공방과 공연장 연습실 등이 밀집된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에는 전국 청년 음악인들이 몰린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울 송파구가 자체 개발한 기간제 인력 관리체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기간제 매니저 시스템’에 대한 평가에 힘입어 새롭게 추가 기능을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기간제 매니저’는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기간제 인사관리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은 주차관리나 녹지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서 기간제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데 그간은 엑셀로 인사관리를 해왔다. 송파구는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기간제 매니저’를 개발했다. 매니저는 사업명과 인력을 일괄 등록한 뒤 각 부서 담당자가 매월 세부 근무상황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근무기록을 전산화해 체계적인 임금 계산이 가능하고 개인정보보호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담당자와 근로자 양쪽 모두 만족도가 높다. 근로자는 전산에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증명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용을 희망하는 다른 기관까지 보급하고 있다. 현재 9개 기관에서 1260여개 사업, 1만3500여명 기간제 근
07.08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가운데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유통업무설비 해제 첫 사례가 나왔다. 용산구는 한강로3가 2-8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안)을 22일까지 열람공고 한다고 8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해당 부지는 나진상가 12·13동이다. 14만8844㎡에 달하는 전자상가지구 일대 특별계획 구역 11개 신설을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지난 1월 구역 확정 이후 처음으로 세부개발계획(안)이 나왔다.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에 따라 이 구역은 1985년에 결정된 유통업무설비를 38년만에 해제한다. 구는 “전자상가 일대 신산업 혁신 거점 육성, 녹지공간 확충, 열린 보행공간 확보를 위한 서울시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5792㎡ 규모다. 지하 7층부터 지상 26층에 이르는 연면적 7만3658㎡ 건물이 예정돼 있다. 전체 연면적 46% 가량은 정보통신기술(ICT
서울 금천구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에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금천구는 교차로 12곳에 ‘횡단보도 보행자 자동인식 경고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 참조). 우회전 차량 ‘일시정지 의무화’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동하는 운전자가 많다. 실제 시흥동 백산초등학교와 시흥초등학교는 차량 통행이 많지만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크다. 새 체계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보행자를 인식하고 지능형 경고등을 작동하는 형태로 가동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보행자 표시가 뜨기 때문에 우회전 차량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금천구는 ‘2023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 공모에 선정돼 해당 예산 전액을 확보했다. 구는 사고예방 효과와 주민 만족도 등을 따져 실효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고 향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초기 단계부터 경찰과 관계 부서 등
서울 강남구가 구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 강남구는 지난 5일 대치동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례에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 참조). 보건복지부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강화하면서 오는 12일부터 공공기관은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전까지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생명지킴이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강화됐다. 강남구는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전 직원 교육을 준비해 왔다. 자살예방 교육을 수료한 뒤 위기에 처한 사람을 알아차리고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춘 생명지킴이에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직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정례조례와 교육을 연계했다. 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은 생명지킴이로 활약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과 주변인들 위기상황에 관심을 갖고 대처하게 된다.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교육을 요청할 경우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 조성명 강
서울 노원구가 경찰과 손잡고 변종업소 단속과 거리환경 정화에 나선다. 노원구는 주거환경 유해요소이자 인근 상권 발전을 저해하는 변종업소 단속을 위해 종합대책 티에프(TF)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변종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야간에 접대행위를 하는 점포다. 해가 진 뒤부터 한밤중까지 영업을 하지만 방문객은 많지 않고 표면적으로는 문을 닫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밀리에 운영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고 낡은 건축물을 용도 외에 사용해 안전상 문제도 있다. 특히 주민들 민원이 빈번한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은 주택 밀집지역이다. 노원구는 관계 부서는 물론 노원경찰서까지 참여하는 티에프를 구성했다. 유흥접객 행위단속은 보건소 보건위생과와 경찰이 중심이 된다. 공동주택지원과와 건축과는 무단 증축이나 건축물 용도 외 사용 여부를 점검한다. 도시경관과는 불법옥외광고물 등을 집중 점검해 위법사항을 찾아낸다. 구는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자발적인 폐업을 유도한다는 방침
07.05
“강원도 강릉 안목해변을 떠올려 보세요. 제주 함덕 해수욕장일 수도 있고요.” 서울 강동구 길동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 영유아 보호자들이 아이와 함께 즐겨 찾는 돌봄시설 ‘아이맘 강동’ 길동점 안에 바닷가 피서지가 생겼다.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 야자수와 그늘막이 어우러진 해변 인근에는 청과시장과 작은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함께 산책해주기를 기다리는 강아지도 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실내놀이터를 ‘바닷 속 왕국’으로 꾸몄다. 강동구 관계자는 “아이맘마다 특성이 있는데 길동점은 커다란 고래의 입 속으로 들어오면 바로 수족관이 보이는 형태로 바닷 속을 본떴다”며 “여름을 맞아 놀이공간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5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계절에 따라 ‘아이맘 강동’ 놀이환경에 변화를 주면서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아이맘은 6세 미만 영유아 가족에게 질 높은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동형 돌봄시설이다. 안전 재미 돌봄 학습을 결합한 육아서비스에 더해
서울 영등포구가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을 위한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영등포구는 종합생활안내책자 ‘웰컴레터’를 개정해 발간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 참조) ‘모든 외국인 주민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은 책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다.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90쪽에 걸친 책자에 담았다. 영등포구에 대한 기본 소개부터 입국·체류 복지·생활 기초생활질서 주민지원시설까지다. 영주자격이나 학교 입학,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진행하는 신규 현안사업도 담았다. ‘문래동 꽃밭정원’과 서울형 키즈카페를 비롯해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구는 영어 중국어도 함께 표기해 한국어가 서툰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길 바란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
서울 중구가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사고 관련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한다. 중구는 참혹한 사고로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목격자까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유가족 등은 반복적으로 사고를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거나 두통 불면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우울감 분노 무기력감 등 정신적 증상도 있다. 이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라 극복이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의사와 전문요원을 통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은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지원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는 24시간 열려 있다. 중구 관계자는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한산 자락에 국립공원과 어우러진 2500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강북구는 고도지구 규제완화를 적용한 첫 사례라 주민들 기대감이 크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최근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대상으로 확정 발표한 미아동 791-2882 일대다. 그동안 고도지구에 묶여 있었는데 규제완화를 적용하면서 건축 높이가 최고 28m에서 평균 45m로 높아졌다. 용적률도 164%에서 240% 내외로 확대됐다. 일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솔샘역 인근이다. 주변에 25층 내외 고층 아파트단지가 있는데도 종전에는 최고 9층으로 제한돼 있어 개발이 어려웠다. 과거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됐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해 주민들 불만이 컸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북한산 인접부에는 10~15층, 역세권은 최고 25층에 달하는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인수봉로와 삼양로를 잇는 동서간 연결도로 개설, 실버케어센터를 비롯한 문화·복지시설 확충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