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4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가정 내에 방치해 두었던 고장난 자전거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공공장소에 한했던 방치된 자전거 수거 대상을 가정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로나 자전거 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서 수거해 왔다. 하지만 사유지의 경우 해당 법률 범위가 아니라 관리주체가 일정한 비용을 들여 대형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도시 미관 개선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연중 수거하고 있다.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는 연 2회 집중수거 기간을 정해 치운다. 무상 수거에 대한 주민들 호응이 커 올해는 가정 내에 방치된 자전거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민 누구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수거작업을 위해 동별로 접수일정을 달리하고 있다. 구 누리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수거 일정은 다음달 1일부터 8
서울 영등포구가 체납자 1000명이 보유한 제2금융권 예금과 적금 출자금까지 전수조사한다. 영등포구는 지방세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출자금 등 보유현황 조회를 지난달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액 체납자의 경우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피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영등포구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기 위해 제2금융권 예·적금과 출자금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2금융권은 1금융권과 달리 전자예금 압류서비스를 통한 즉각적인 압류가 어려워 자산압류 사각지대로 지목돼 왔다. 지난달부터 지역 거주자 가운데 지방세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보유현황을 조회했다. 회신 내역을 토대로 압류 예고문을 방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수차례 안내에도 불구하고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는 출자금 등 출금정지를 요청하고 압류 추심 절차를 진행한다. 추심에 불응하면 조합 탈퇴 대위 신청을 진행하고 출자 환급금 반환청구소송 제기 등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한다.
06.21
“선진국의 잣대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잘 어우러지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박강수(사진) 서울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복지 측면에서 앞서간다”며 “그런 점에서 ‘마·용·성’이 아니라 ‘마·강·초’라 부른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로 꼽는 ‘마포·용산·성동’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로 따지면 ‘마포·강남·서초’ 순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효도밥상은 가난한 노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며 “혼자 사는 어르신이라면 건물주라도 친구를 사귀고 건강을 돌보도록 돕는 보편적 복지”라고 강조했다. 마포구 효 정책은 미래사회와도 직결돼 있다.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복지제도를 촘촘히 해 주민들을 챙기고 궁극적으로는 예산 투입도 효율화한다. 박 구청장은 “밥이 곧 약이고 건강을 함께 챙기면 장기적으로 의료보험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마포구 자체적으로는 노인 기준을 75세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도밥상을 비
“국 포함해서 하루 7찬을 준비해요. 집에서 해먹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이나 고기 종류를 포함시키려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끝자락에는 분홍빛 배달트럭 두대가 드나드는 ‘반찬공장’이 있다. 평일 새벽이면 김정린 영양사 주도 하에 500명분 반찬을 만들어 지역 내 17곳에 배달을 한다. 75세 이상 혼자 사는 마포구 주민들이 따뜻한 한끼를 해결하는 ‘효도밥상’에 오를 찬들이다. 김 영양사는 “집에서는 사실 이렇게 못해 먹는다”며 “부모님도 효도밥상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또래라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려고 최대한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효도밥상’을 필두로 각종 사업에 ‘효(孝)’를 더한 ‘효도도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인식과 대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노인문제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더 커지기
서울 동대문구가 청년과 중장년 주민들이 함께 창업하도록 돕는다. 동대문구는 ‘세대융합형 성공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대융합형은 참신한 구상을 가진 청년과 기술 경력 연륜이 풍부한 중장년이 힘을 모으도록 돕는 사업이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자문상담을 지원한다. 청년과 중장년이 공동창업을 하거나 고용 등 계획을 갖고 서울시내에 창업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19~65세 예비창업자는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지역 내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주민이어야 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과 업종 등 서류심사, 창업의지 사업수행능력 등 평가심사를 거쳐 최대10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되면 성공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16시간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회 이상 맞춤 자문과 최대 1억원 정부지원사업 정보 등도 연계한다. 10월에는 성과발표회를 열어 최대 150만원 상금을 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
서울 관악구가 전통시장 인근 동주민센터 네곳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폐식용유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폐식용유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거보다 폐기가 일반적이다. 관악구도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동주민센터 내에 드럼통을 마련해 수거해왔지만 관리가 어렵고 주민들 불편이 있었다. 관악구는 전통시장과 가까운 신사 신림 신원 청룡 4개 동주민센터에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던다. 폐식용유를 담은 용기를 기계에 투입하면 끝이다. 용기를 되가져갈 필요가 없다. 당초 식용류를 담았던 용기는 물론 생수병 등을 투입해도 된다. 버리는 식용유만큼 시장가격을 반영해 점수를 준다. 이후 현금처럼 환급 가능하다. 구는 주민 이용률과 접근성 등을 분석해 1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편리하게 폐식용유를 버리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수도 쌓을 수 있어 자
06.20
서울 마포구가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마포구는 최근 온라인에 기반한 배달회사 소속 노동자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배달노동자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식 배달이나 퀵서비스 등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운전 중 사고나 폭염·한파 등에 노출되기 쉽다. 산재보험 가입이 필요하지만 일반 근로자와 달리 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나눠 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있다. 마포구는 올해 납부한 산재보험료 90%를 최대 10개월분까지 지원해 노동자들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곧 닥쳐올 장마철에 대비해 우비도 함께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지역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배달노동자다. 성산동 마포구청 1층에 위치한 마포직업소개소에 구직등록을 해야 한다. 신청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받는다. 상반기 신청기한은 다음달 9일까지다. 마포직업소개소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서울 구로구가 지역에 소재한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해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임시조직을 꾸렸다. 구로구는 연말까지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로지역 빈 일자리 비율은 1.3%다. 전산 전기 운수창고업 정보통신업 등 비율이 높다.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하는데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들이다. 구로디지털단지 일자리창출 연구용역에서도 기업 60% 이상이 구인난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로구는 중장년일드림센터 청년이룸 일자리센터 등 취업지원 기관과 손잡고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구성했다. 관련 기관은 물론 인근 자치구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제조업 전자제조업 등 총 7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도소매업 보건복지서비스업 운수창고업 정보통신업 뿌리산업까지 구인등록을 한 뒤 알선을 받았는데 한달 이상 인력을 구하지 못한 기업이 대상이다. 집중적인 알선 지원을 위해 ‘빈 일자리 원콜서비스’를 가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구청 1층과 2층이 오는 24일부터 주민들을 위한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도봉구는 구청을 피서지로 꾸며 주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구청을 무더위쉼터로 바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3개월간 구청 1층과 2층을 무더위쉼터로 내준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올해는 휴양지를 주제로 휴식공간을 꾸민다. 1층에는 큰 양산과 탁자 등 해변 느낌이 나는 물품을 배치해 휴양지처럼 연출한다. 2층은 기존 강습실을 안마의자 공기청정기를 갖춘 치유방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 티브이 시청이 가능한 영상방 등으로 꾸몄다. 구 관계자는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무더위쉼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이라며 “이용자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무더위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
서울 강북구가 공무원들 적극적인 행정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규제혁신 민원해결 등을 꾀한다. 강북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이달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7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북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적극행정 성과가 뛰어난 공무원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성과급 최고등급을 부여하고 근무평정에 가점을 주거나 교육훈련과 희망부서 배치에 우선권을 준다. 포상휴가도 가능하다. 구는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선발된 공무원 모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적극행정을 통해 올해는 7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민 대상 안전보험 가입·개선, 스마트팜센터 조성·운영,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운영 등이다. 노년층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공변호사 참관, 우이천변 활력거점 조성,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규제나 관행에
06.19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OOO이다. 빈 칸을 채워주세요.” “지금 이순간!” “이웃에 도움을 줄 때.” "봉사할 때."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사회자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답변이 이어진다. 한 남성이 “아내와 결혼할 때”라고 이야기하자 “너무 가까이 지내시는 것 아니냐”는 대꾸도 나왔다. 지난 2년간 강남구를 빛나게 만들었던 ‘대표 얼굴’들이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2주년을 앞두고 공식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주민 11명을 초청해 특별한 잔치를 열었다. ‘웰컴투강남구’ ‘강톡’ 등 강남라이프티브이 출연자 가운데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난 ‘스타’들이다. ‘모여라! 강남스타’라고 이름붙인 자리에는 조성명 구청장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즉석에서 조 구청장을 또한명의 ‘강남스타’로 명명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정을 갖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웃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강남스타 면면은 다양하다. 수서평생학습센터에서
서울 동작구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장애인 주민들이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과 박탈감 해소에 나선다. 동작구는 통합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한 지자체장애인 쉼터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는 상도동 지체장애인 쉼터에 자율주행 로봇과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했다.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공모해 확보한 사업비를 포함해 총 7000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장애인들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로봇 ‘크루저’는 쉼터 곳곳을 누비며 시설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동작구에서 알리는 소식과 복지정책 등을 알려준다. 체조와 춤 등 여가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이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 인간형 로봇은 키가 25㎝ 가량인 ‘알파 미니’다. 음성과 행동을 인식하고 주민들과 눈을 맞추는 기능을 갖춘 로봇 4대가 배치돼 있다.
서울 강북구가 낡은 학교 시설을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강북구는 학생들 역량을 키우고 창의·융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공간 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교육공간 혁신’은 단순한 노후시설 개선과는 다르다.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학교 내 빈 공간이나 낡은 시설을 학습·놀이 휴식·소통 디지털·정보기술교육 주민공유공간 등으로 바꾼다. 교육공간 혁신은 이순희 구청장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강북구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카페형 다목적실’이 탄생했고 지난해에는 6개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융합 미술실, 주민 휴식공간 등을 조성했다.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까지 38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초에 공모 신청을 받는다. 운동장과 주차장 등 시설을 인근 주민과 공유하면 가점을
06.18
서울 동대문구 장애인 주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운동을 하고 보조기기 사용법 등을 익힌다. 동대문구는 장애인 건강증진과 재활의지 향상을 목표로 재활학교를 진행,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활학교는 뇌병변이나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 과정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용두동 보건소에서 10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을 방문, 재활 운동과 교육에 참여했다. 1교시는 운동시간이다. 물리치료사와 함께 관절이 굳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낙상 예방을 위한 근력강화 운동을 한다. 전신 근력 운동도 배운다. 2교시에는 골밀도 검사와 만성질환 관리교육, 보조기기 사용법 교육이 이어졌다. 공원을 걷고 한의사가 한방진료와 침 시술도 했다. 구는 참여자들이 그간 노력해 이룬 성취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졸업식을 준비했다. 학사모를 쓴 참가자들은 졸업장을 받은 뒤 재활과정을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
서울 관악구가 청년 1인가구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악구는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인해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토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가 전체의 4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다. 1인가구로만 따지면 전체 가운데 63%나 된다. 구는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청년들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평일 검진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청년들 일정을 고려해 토요일에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청룡동 보건소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1회차는 지난 2월 이미 실시했고 2회차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다.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A·B·C형 간염과 갑상선 기능, 간과 신장 기능,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등 46종이다.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39세 1인가구 주민은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보건
서울 종로구가 투명페트병과 캔 종이팩 무인회수기가 설치된 전용 차량을 운행한다. 종로구는 이달부터 ‘자원재순환 체험 차량’을 축제 현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종로구는 무인회수기가 설치된 차량을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폐기물 배출 감량, 자원재순환 등 여러 효과를 얻는다는 구상이다. 이미 차량 제작을 마쳤고 17일 시연을 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달부터는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장에 차량을 투입한다. 주민들 재활용 분리수거 체험을 돕고 궁극적으로 무단투기와 혼합배출을 방지를 꾀한다. 여름과 겨울 등 상대적으로 행사가 적은 시기에는 지역 내 초·중·고교에 차량을 보낸다. 학생들이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찾아가는 자원재순환 차량 운영을 통해 재활용을 일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과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
서울 성동구가 학생 기업 등과 함께 소규모 음식점 카페 등 문턱 없애기에 나선다. 성동구는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두의 1층’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은 민간 소유라도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성동구는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시설에도 환경에 맞는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휠체어나 유아차 등을 동반한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모두의 1층’ 사업이다. 성동구는 앞서 지난 1월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은 현재까지 26건 접수됐다. 구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지원은 올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현장 방문을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단순히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
06.17
“노원구 정원은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수려한 경치를 주민들이 생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오승록(사진) 서울 노원구청장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다른 정원과는 다르다”며 “너른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심에서 유휴공간과 자투리땅을 발굴해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정원과 함께 자연을 감상하면서 재충전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다. 마을정원사를 비롯한 주민과 정원작가 등 전문가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오 구청장부터 발품을 팔았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찾아가 배우고 노원구 실정에 맞게 응용했다. 그는 “소품 하나도 방문객들 감성을 공략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고르고 배치한다”며 “지금은 다른 지자체에서 배워가고 있지만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노원구 정원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춘선숲길은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870m를 연장한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
“여기서 불암산 보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당현천 걸을 때는 꽃양귀비 감상하는 게 좋고.” “사람들 없을 때 방문하면 그냥 내 집 정원같아요.""동네 공원도 예전과 달라요. 저마다 특색이 있어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민 백현주(58)씨와 이웃 중계동에 사는 조은미(61)·강진경(64)·김선화(51)·박영희(63)씨. 자원봉사로 뭉친 이들이 또한가지 의견을 같이 하는 건 정원이다. 중계동 불암산 나비정원 뒤편 수국정원을 비롯해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부터 하계동 중랑천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당현천, 공릉동 경춘선숲길에 동네 근린공원까지 제각각 매력을 발산하는 정원이다.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누릴 수 있다고 하더니 약속을 지켰다”고 입을 모아 노원구에 감사를 전했다. 17일 노원구에 따르면 민선 8기를 대표할 만한 핵심정책은 ‘정원도시’다. 노원은 전체 면적 가운데 59.1%에 달하는 21.03㎢가 녹지지역으로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공원만 129개에 달하고 마을마당과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이 나서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하도록 돕는다. 금천구는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살핀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는 인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인권을 보호·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달 공개·추천 모집을 진행했다.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주민과 직장인까지 18명을 선발했다. 지난 15일에는 위촉식을 열고 인권정책의 의미와 모니터단 역할, 세부 활동 주제와 일정 등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공공영역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제보하고 제도개선 제안을 하게 된다.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과 모둠별 정기회의를 병행한다. 11월에는 활동보고회를 열고 정책 발굴·개선 결과를 공개한다. 구는 모니터단 활동내용을 내년에 수립할 ‘5개년 인권정책기본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누리집에 ‘인권’ 게시판을 신설해 공유할 계획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