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2024
서울 서초구 청년들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청년들 마음건강을 지키는 ‘마음편의점’ 1호점을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 분야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서초구는 특히 취업이나 직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청년층에 대한 조기 검진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청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연계해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마음편의점’을 구상했다. 1호점은 세븐일레븐 양재역점이다. 편의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편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홍보전단도 비치했다. 자가검진 이후 마음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년은 전문가 상담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구는 이와 함께 19~34세 청년 15명을 또래를 위한 ‘마음건강 서포터즈’로 위촉한다. 이
서울시 다둥이 가족들이 동작구 체육시설 주차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경우 지역 내 체육시설 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두명 이상 자녀를 둔 서울시 거주자에 발급한다. 막내가 18세 미만이어야 한다. 동작구는 저출생 대응 사업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주차장 할인을 추진했다. 본격적인 감면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대상 시설은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흑석동과 사당동에 위치한 흑석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등 5곳이다. 사당동 삼일수영장과 사당문화회관 주차장도 감면 대상이다. 행복카드 소지자는 체육시설도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전 분야에 걸친 꼼꼼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
07.17
“19세에서 39세까지 취약계층에 연간 30만원을 쏩니다. 어떤 정책일까요?” “광진형 청년교육바우처!” “맞습니다. 사실 청년 모두에게 주고 싶었는데 복지부와 협의하면서 대상이 조정됐어요.” 서울 광진구 화양동주민센터. 주민들 발길이 끊기고 공무원들이 모두 퇴근한 저녁 7시. 유일하게 불을 밝힌 1층 주민사랑방이 떠들썩하다. 김경호 구청장과 광진구에 거주하는 청년 16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문제풀이에 한창이다. 김 구청장이 최근 진행한 ‘청년 소통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를 출제하면 청년들이 답하는 방식이다. 구 정책과 소통에 대한 청년들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17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경호 구청장은 청년세대와 현장 소통을 정례화한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전체 인구 가운데 34.7%를 차지하는 청년층도 빼놓을 수 없다. 비율로 따지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과 영등포에 이
서울 성동구가 병원 미용실 음식점 등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업소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성동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모두의 1층’ 1호점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의 1층’은 이동 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성동형 경사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 약자는 장애인은 물론 노년층 임산부 영유아 등을 포괄한다. 구는 민간시설이라도 건물 출입구에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하도록 지원해 모든 주민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5일 ‘모두의 1층, 문턱 없는 가게 1호점’이 선을 보였다. 행당동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구는 이날 현판식을 열고 자축했다.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장애인단체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함께했다. 문턱 없는 가게에 동참한 한태환 대표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식당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동구에 문턱 없는 가게가 더 많아지길 바란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에 카드 단말기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구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운영자에 대한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거리가게 운영자들 생계 안정을 돕고 향후 전업이나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규모는 최대 37억5000만원이다. 이달 현재 명동지역 거리가게 중 184곳이 사업자 등록을 한 상태이고 이 가운데 118곳이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운영자별 보증은 최대 2000만원까지다. 전업이나 창업을 할 때는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힘을 합친다. 구는 도로 점용 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은행은 단말기를 무상 지원하고 2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재단은 서울시 사업과 연계해 위생·마케팅 진단과 자문·상담을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
07.16
“그냥 민둥산에 묘만 많았어요. 산 밑에는 제재소에 연탄공장…. 공동묘지 마을에 산다고들 했었죠.”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주민자치회 서정복 회장은 “지금은 주민들이 공동묘지라는 생각을 않는다”며 “망우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을 짓는 것부터 하나하나 구와 주민들이 함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성한 공동묘지에서 연간 60만명이 찾는 서울 대표 명소로 탈바꿈한 ‘망우역사문화공원’ 이야기다. 16일 중랑구에 따르면 민선 8기 구에서 힘을 실은 정책 중 하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명소화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간 ‘망우리 공동묘지’가 운영되면서 지역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중랑구는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인물 80여명이 잠들어 있다는 데 주목, 살아 있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민선 7기부터 토대를 다졌다. 2020년 서울시에서 망우리공원 총괄관리권을 위임받았고 이듬해 구 조직에 망우
서울 광진구가 도심 양봉장에서 생산한 벌꿀이 최상등급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광장동 자투리텃밭 내 양봉장에서 거둬들인 벌꿀을 최상위 ‘천연 벌꿀’로 판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는 2016년 4월부터 광장동 자투리텃밭에서 양봉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양봉장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생생한 도시양봉을 체험할 수 있다. 주민들이 함께 수확한 꿀은 광진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올해는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 다양한 품종을 80㎏ 가량 거둬들여 기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꿀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최고급 천연꿀과 맞먹는다고 판정했다. 천연꿀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탄소동위원소비율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순도가 높은데 -22.5‰ 이하면 천연 벌꿀로 인정받는다. 광장동 꿀은 –28‰로 시중 최고급 꿀 –25‰와 비교해도 우수하다. 이밖에 수분 타르색소
“전형적인 잠자리 도시(베드타운)입니다. 주거 기능만 있어요. 재정자립도는 낮고 주민들 자존감도 낮은 상태였죠.” 류경기(사진) 서울 중랑구청장은 민선 8기는 “주민들이 중랑구에 산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나간 기간이었다”고 단언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인 대표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 구청장은 “버려진 공간에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찾아냈고 주민과 함께 가꿨다”며 “주민들도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원 자체가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어 한계가 있다. 문화유산 등록 신청만 해도 구리시쪽에 잠든 위인들에 대해서는 중랑구가 나설 수 없다. 순환산책로도 구리시까지 아우르고 있는데 안전보행로는 우선 서울시 구간 2.54㎞ 가운데 1단계 1.8㎞를 조성한 상황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명했지만 여전히 ‘묘지’로 묶여 있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묘지’를 떼어 내야 추모시설뿐 아니라 인물들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박물
서울 서대문구가 1인가구 주민들 간단한 집수리를 돕는다. 서대문구는 소모품 교체와 잔고장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 홈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1인가구다. 자가나 임차 모두 해당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빌라 등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만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다만 전세임대나 매입임대에 사는 주민은 신청할 수 있다. 수리 항목은 방충망 잠금장치 등기구 스위치 방문손잡이 등이다. 화재·가스 누출 경보기와 소화기 등도 지원 대상이다. 시공·부품비로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금액이 초과될 경우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다음달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구는 주거환경 취약성 등을 고려해 다음달 중 30가구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전방문과 상담을 거쳐 수리는 9월부터 진행한다. 이성헌
전국 평균 10배, 보급률 꼴찌 영등포구 하천점용허가 촉구 25개 자치구청장 협업하기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서울시민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파크골프장 보급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하천점용허가를 촉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의 안건 중 하나는 파크골프장 확충이다. 이날 25개 구청장들은 공동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하천 점용허가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현재 노년층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4년 전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동호인이 370%나 급증했다. 서울시 동호인 증가율도 엇비슷한 335%다. 하지만 파크골프장 보급률은 서울이 전국 최하위다. 지난해 말 현재 11개 144홀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는 397개 7763홀이 있다. 65세
용산구 ‘2023 서울서베이’ 결과 서울 용산구 공교육환경 만족도가 1위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2023 서울서베이’ 결과 2021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에 머물렀던 공교육환경 만족도가 1위로 급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종합한 교육환경 만족도는 2위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23년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는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이다. 용산구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7.17점이다.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이보다 높은 7.67점이다. 서울시 평균은 6.43점에 그쳤다. 용산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자체 분석했다. 민선 8기들어 교육 분야에서 신규·확대한 사업은 미래교육발전 글로벌교육 학교지원 등 5개 분야 1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미래교육발전 분야는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명문고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
07.15
아프리카 가나 학생들이 서울 서초구 초·중학교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악기 수업에 함께한다. 서초구는 14일부터 5박 8일 일정으로 가나 학생들을 초청해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는 앞서 지난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가나위원회와 교육교류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두 나라 학생들이 다양성을 이해·존중하고 국제적인 시각과 역량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나 학생들을 서초로 초청한 교육교류는 그 시작이다. 유네스코가나위원회에서 추천한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된 학생대표단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전 세계 1만2000여개 학교 연계망인 유네스코학교에 속해 있는 방배동 동덕여자중학교와 서초동 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등을 방문한다. 동덕여중에서는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교대 부속초등학교에서는 1인 1악기 수업에 참여한다. 반포동 신반포중학교에서는 서초구 공교육 체험을 한다. 영어와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을 여럿 보유한 마포구가 무장애 상권 조성에 나선다. 마포구는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는 ‘누구나 가게’ 인증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장애인들이 상가와 점포를 이용하는 데 여러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출입로를 비롯해 매장 내부 바닥에 있는 턱과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화장실이 대표적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의사소통 어려움도 불편사례로 꼽힌다. 마포구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가게’를 인증한다. 편안한 시설, 친절한 설명, 나누는 마음 3개 분야다. 편안한 시설은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가게다. 친절한 설명은 장애가 있는 손님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차림표 등을 갖춘 곳을 의미한다. 나누는 마음은 발달장애인을 잘 이해하고 환대하는 ‘옹호가게’와 후원을 실천하는 ‘나눔가게’다. 마포구는 특히 각종 장애인 친화 사업들을 통합해 체
서울 강동구가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영양관리에 나선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합한 것으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각 대상자에게 통합적인 급식 서비스를 지원한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민간 위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사회복지팀을 신설해 사업 준비를 해왔다. 센터에 등록된 급식소에는 전문 영양사가 방문한다. 식재료 구매·보관부터 시설·설비 위생관리, 배식과 염도 관리 등을 지도한다. 이용자 질환에 따른 맞춤형 식단과 표준 조리법을 제공한다.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영양상담과 식생활 교육, 조리사 대상 위생교육도 실시한다.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에게도 질환별 영양 관리와 올바른 배식 방법을 교육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시설 입소자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급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서울 성동구가 용답동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일부를 대수선해 창업보육공간을 추가했다. 성동구는 청년과 예비창업가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용답 창업보육실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대수선해 마련한 용답 창업보육실은 성동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3개 사무공간과 공용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무공간 중 1호실은 1인 기업가 3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사무실이고 2호실과 3호실은 3인이나 4인 이내 기업을 위한 사무실로 조성했다. 4층 공용공간은 공용 휴게실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총 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데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4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해당 공간은 주변 시세 대비 30~40% 저렴하게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창업기업 네트워킹 간담회, 창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답동에 창업보육실을 추가하면서 성동구 창업지원시설은 3개로 늘었다. 성수동 창업보육실과 주거·
07.12
서울 구로구가 보행보조차나 수동휠체어 등이 긴급하게 필요한 주민과 기업 등을 위해 무료 대여 사업에 나섰다. 구로구는 지난 8일부터 각종 복지용구를 빌려주는 ‘다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름센터’는 올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시설이다. 구로동 구로시설관리공단 2층에 위치한 꿈나무 어린이 도서관에 공간을 마련했다. 장애인이나 불의의 사고로 일시적인 장애를 겪는 주민, 고령자 등이 필요로 하는 복지용구를 빌려준다. 구에 주소를 둔 장애인 노인 외에 복지용구가 필요한 기업 단체 등에도 문호를 연다. 구는 “주민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름센터에서 빌릴 수 있는 복지용구는 수동휠체어부터 보행보조차 목발 등 다양하다.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시키는 안경과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조끼는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에 지원한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노년층과 장애인들 신체적
서울 영등포구가 미술과 연극 등 문화예술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영등포동4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아이부터 청년 가족 등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문화예술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자칫 무료하게 느낄 수 있는 여름방학과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문화도시답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활용해 일상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정들을 준비했다. 구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 미술교육을 시작했다. 모래예술 착시기법 작물표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해 미술에 대한 흥미와 잠재력을 일깨우는 이 과정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다음달에는 2일부터 사흘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창작연극 워크숍을 진행한다. 연기와 연극 소
서울 마포구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진하는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제도를 확대한다. 마포구는 실뿌리복지를 구현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다고 12일 밝혔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공공에 연계하도록 구 누리집 내에 ‘희망의 징검다리’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전용 어플을 이용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도 알릴 수 있다. 주민들이 찾아낸 이웃이 공적 지원을 받는 대상자로 선정되면 5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연 30만원 한도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 선정될 경우에만 포상금을 지급했다. 구는 여기에 더해 한부모가족이나 긴급복지대상자, 서울형 기초보장이나 서울형 긴급복지 대상자에 포함돼도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포상을 받을 수 있는 주민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까지 포함시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촘촘한 실뿌리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협력이
서울 성북구가 혼자 사는 노년층 돌봄에 인공지능 로봇을 투입한다. 성북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서지원 돌봄로봇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성북구는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1인가구 주민 1891명을 ‘노인맞춤돌봄’ 대상으로 선정해 일상 돌봄부터 사회관계 향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기술을 더해 보다 효과적인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새로 도입하는 돌봄 로봇은 말하는 봉제인형이다. 주민들과 24시간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 인사를 건네거나 투약 식사 등 개인 맞춤형 시간 알림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주민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을 더하도록 체조 퀴즈 트로트 등 기능을 포함시켰다. 구는 “활동 상황을 원격으로 살필 수 있어 24시간 돌봄이 가능해졌다”며 “이승로 구청장이 약속한 ‘서로 돌봄 도시 – 기술 융합형 통합 돌봄’이 현실
07.11
“이 동네서만 50년 이상 살았는데 보건소는 처음 와봤어요. 딸이 어디서 봤다면서 알려줬어요.” “애들 말 들어야 해요.” 서울 종로구 옥인동 종로구보건소 3층. 인근 주민 박영애(73)씨와 민태영(69)씨는 매주 한차례 집 근처 보건소에 들러 혈압 당화혈색소 체성분 등 기초검진을 하고 이웃과 함께 맨손체조나 텃밭 가꾸기 등 소모임 활동을 한다. 민씨는 “공무원들이 직접 대문을 두드리고 건강검진 권유를 했다”며 “아내와 함께 주택가 공터에서 고추 상추를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건강이랑 서비스’ 일환이다. 11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권역별로 통합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이랑’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했다. 통상 지자체마다 보건소나 보건분소 외에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보건의료 관련 여러 기관을 운영한다. 검진이나 상담을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