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2024
서울 서초구 주민들이 대형마트 상품을 새벽에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편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서초구는 27일 대형마트과 준대규모점포(SSM)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9시간에서 1시간으로 변경하는 행정예고를 했다. 최근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해외 초저가 직배송 업체가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직전에는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제한했는데 새벽 2시부터 3시까지로 대폭 줄였다. 서초구에 소재한 대형마트는 새벽배송을 포함해 사실상 영업시간 제한 없이 전면적인 온라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1시간 영업제한 시간을 둔 것은 지자체 권한으로 조정은 하되 정부와 국회가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개선하는 등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이번 행정예
05.24
“경기 용인과 성남 판교에 부서가 나뉘어 있었는데 본사와 합쳐서 이전했습니다. 로봇 분야를 확장하려고 계획 중인데 도봉구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맞아 떨어졌습니다. 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 곧 문을 열고.” 서울 도봉구가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24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창업 허브’가 자리잡고 있는 창동을 중심으로 하나둘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동북권 대표시설 격인 씨드큐브창동으로 확장 이전한 로봇기업 에이럭스(ALUX)가 선두에 있다. 2015년 기업을 설립한 이후 2021년 서울창업허브 창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는데 경기지역에 흩어져 있던 부서까지 도봉으로 옮겨 왔다. 도봉으로 이전한 이후 회사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액은 4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사원 수는 5
서울 동대문구가 체육인재가 양성을 도우며 개별 학부모 부담을 덜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학교 운동부 운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9500만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47개 초·중·고교 가운데 19개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 야구 사격 레슬링 등 15개 종목, 24개 운동부가 활동 중이다. 학부모와 간담회에 이은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운동부에 대한 교육청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전임 코치 인건비와 훈련비 일부만 지원되기 때문에 일반 훈련비나 대회 참가비 등 대부분 경비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대문구는 학부모들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안전하고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체육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마다 각 500만원씩 총 95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9일 각 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나눠줬다. 학교측은 훈련시설을 개선하거나 장비를 구입하는 데 지원금을 활용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임신부가 출산 전에 아기돌보기를 실전처럼 체득할 수 있는 과정을 서울 송파구가 마련한다. 송파구는 장지동 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출산 전·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는 2014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열고 질 높은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1월까지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다채롭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임신 20주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초보엄마 아기돌보기 실전’이 눈길을 끈다. 아기 모형을 활용해 1시간 10분간 신생아 다루는 법과 모유수유 방법을 배운다. 속싸개로 싸기, 목욕과 트림 시키기 등을 익힐 수 있다.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에 등록한 대상자는 영상으로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순산 호호 라마즈 호흡법’도 있다. 출산 전 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준
05.23
서울 동작구가 친환경 농산물을 매개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시·농촌 상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동작구는 지역 농가에서 기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22일 종합유선방송사 HCN, KT희망나눔재단과 도농 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촌데레’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의미하는 ‘츤데레’와 농촌을 뜻하는 ‘촌’을 더한 말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을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였다. 협약을 통해 동작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이 4만원 상당 꾸러미를 받게 된다. 영농조합과 공동체에서 생산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꿀과 간장 고추장 등이 꾸러미에 포함된다. 동작구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HCN은 예산을, KT희망나눔재단은 꾸러미 배송 등을 맡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신혼부부와 차상위 계층 등 총 30
서울 중구가 장애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체육시설을 마련했다. 중구는 을지로에 위치한 구민회관 옆 쉼터를 활용해 ‘함께마당’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45㎡ 남짓한 공간인데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고 공 던지기 경기인 보치아를 비롯해 파크골프 농구 풋살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했다. 중구는 각 시설을 활용해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일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함께마당은 장애인체육회에서 건의해 지난해 7월부터 준비한 공간이다. 장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다목적 운동시설을 기획했다.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해 여러 시설을 마련하고 공간 이름까지 정했다. 안전을 위해 3m 높이 울타리를 치고 안전보호대를 설치했다. 새롭게 문을 연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주민은 지난 2월 말 기준 5440명이다. 중구 전체 주민 가운데 약 4.5%에 해당한다. 중구는 이들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
서울 서초구가 정비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단계별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서초구는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재건축이 추진되는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재건축을 둘러싼 주민간 분쟁과 갈등을 예방한다는 의도도 있다. 주민들이 보다 손쇱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현장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오는 24일 서초4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회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준비위원회를 비롯해 토지 등 소유자, 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위기를 북돋우는 공연과 정비사업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현장 전문가가 정비사업 특강에 참여한다. 재건축 정비사업 용어부터 절차, 사업 사례와 공공 지원제도, 정책방향 등을 들려준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추진 주체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도봉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해 실시한 빗물받이 청소에 직원과 주민 등 1500명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 도봉구는 22일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이날 오언석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공무원 등이 대대적으로 빗물받이 청소에 나섰다. 매달 4주차 수요일에 진행하는 대청소의 날 행사 일환이다. 14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주민단체 회원 등이 모여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청소를 한다. 매달 참여자가 1500여명에 달한다. 이달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청소를 택했다. 구는 22일을 시작으로 총 1만7758개에 달하는 빗물받이 준설과 청소를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빗물받이가 자주 막히는 지역과 저지대 등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 여름 주민 피해가 없도록 4대 분야 17개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며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05.22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장미를 앞쪽으로.” “이 정도면 될까. 각을 잘 잡아봐.”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천 일대. 분홍 빨강 노랑 등 흔히 볼 수 있는 색깔부터 청색 보랏빛 낯선 장미까지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진 꽃길에서 너도나도 사진작가로 변신한다. 불볕더위가 살짝 누그러진 사이 최신 휴대전화며 디지털카메라에 전문가용으로 보이는 커다란 카메라까지 다양한 촬영기기를 장착한 방문객들이 부지런히 발길을 움직인다. 중랑구 관계자는 “주말에는 문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의도하지 않았던 포토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이다. 22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막을 올린 장미축제가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18일과 19일 이틀간 그랑로즈(Grande Rose)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20일부터 ‘중랑장미주간’이 시작됐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꼽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서울 마포구가 일손이 부족한 농장주들을 도우면서 수확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포구는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 사업에 참여할 농장주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푸마시 봉사단은 일손이 필요한 농장과 농사 거들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계하는 특화 사업이다.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주는 ‘품앗이’에서 이름을 땄다. 일손을 지원받는 농장주는 수확한 농산물 일부를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하도록 했다. 재단을 이를 ‘효도밥상’에 활용한다. 75세 이상 홀몸노인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소규모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며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수확물을 이웃에 기부하는 보람까지 얻을 수 있도록 푸마시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는 일상적으로 모집한다. 봉사도 연중 가능한데 특히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봄과 가을, 태풍이나 호우 발생 시기에 활동하게 된다. 모종 심기나 농산물 선별, 재배시
서울 도봉구가 지역 상권을 이끌 점포를 발굴해 지원한다. 도봉구는 이달 말까지 ‘2024년 상권 핵심점포 발굴·육성 사업’에 참여할 점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 참조). 핵심점포 발굴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아내 지역 상권 구심점으로 삼고 주변 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에 있는 곳으로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매장형 점포가 대상이다. 신청한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단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한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곳은 맞춤 자문상담과 메뉴 개발, 사회관계망에 내걸 홍보물 제작, 집중 홍보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점포는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지역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괜찮은 가게 하나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도 한다”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성장가능성 높은 점포를 발굴·육성해 지역 상권의 새로운 동력
서울 성동구가 2012년 초·중·고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고 10년 이상 꾸준한 구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성동구는 구강건강 관리지표가 크게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2년 37개 학교를 시작으로 이듬해까지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했다. 유소년기 구강건강이 성인기 노년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어려서부터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부모 봉사단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바른 양치’를 돕고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구강건강지킴이’ 등 봉사단도 파견했다. 그렇게 10년. 점심 후 양치를 하는 비율은 27.8%에서 2023년 46%로 1늘었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동구 치과주치의 사업에 따르면 영구치에 충치가 발생하는 비율이 2012년 32.16%에서 2023년 21.4%로 크게 줄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강관리 습관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아이들 구강건강
3879명 대상 사회조사 지속 거주 의사 94.7% 서울 서초구 주민 대부분이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지역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2023 서초구 사회조사’를 통해 주민 생활 만족도와 양적·질적 수준, 관심분야 등을 파악했다며 22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세 이상 387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면접조사를 했고 주거, 가구와 가족 등 12개 분야 72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 냈다. 조사에 참여한 주민 중 87.2%가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94.7%는 향후에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3%p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77.8%로 직전 대비 2.6%p 늘었다. 보육 만족도는 전보다 22.3%p나 늘었다. 실제 보호자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51.8%로 서울시 전체 평균인 38.8%보다 높
05.21
서울 노원구가 임신한 공무원에게 특화 수영을 수강할 수 있는 교환권을 지급한다. 직원들 생일에는 하루 휴가와 함께 격려품을 준다. 노원구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철밥통’이라는 옛말과 달리 최근 공무원들은 낮은 임금수준에 악성민원, 복잡해지는 행정수요와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직한 젊은 공무원들이 채 3년도 되지 않아 퇴직하는 숫자가 2018년 5166명에서 2022년 1만2076명으로 폭증한 이유다. 노원구는 근무환경 복무 연수 복리후생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선보였다. 청사 사무환경 개선부터 임신·육아 공무원 처우 개선, 자기계발 기회확대, 복지 강화 등이다.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육아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눈에 띈다. 임신한 공무원에게 임산부 특화 수영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교환권을 지원하고 출산하면 축하금을 지급한다.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가 책과 함께 하는 봄소풍을 준비했다. 21일 두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어울림광장과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래공원까지 이어지는 반포대로 일대가 도서관이자 서가로 탈바꿈한다. 서초구는 오는 25일 반포대로 510m 구간 ‘서초책있는거리’에서 독서문화행사 ‘5월 북크닉(book+picnic)을 연다. 온 가족이 소풍처럼 거리에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앞 광장에서 북콘서트와 북마켓, 헌책 2000권을 활용한 책놀이터 등이 진행된다. 50년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화가 이현세씨, 대표적인 서정시인 정호승씨가 주민들과 만난다. 서래공원으로 이어지는 거리 곳곳에는 동네 서점 12곳이 주제별 도서전시를 한다. 여기서 책을 구입한 뒤 다음달 북크닉 현장에서 반납하면 구매 금액을 100% 돌려준다. 지역 서점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한 '서초북페이백'과 결합한 서비스다. 서초구는
서울 강남구가 소상공인 상품판매 확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강남구는 현장과 온라인 방송으로 판로를 개척하도록 돕는 ‘동행마켓’을 6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1차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개 업체가 참여해 반려동물용 의료기기부터 화장품 장난감 장신구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다. 11시부터 1시간 30분동안은 전문 진행자가 동참해 해당 제품을 생방송으로 소개한다. 지난해에는 강남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다른 지역에 연고를 둔 주민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10개 업체가 참여해 반려동물 용품과 수제 비누 등을 홍보·판매한다. 고객들 발길을 붙들기 위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도 준비했다. 2차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상생을 꾀하는 자리다. 현대백화점이 동참,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을 내준다. 3차는 8월 말 코엑스에서 열리고 4~6차는 하반기에 강
서울 관악구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자연산 벌꿀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관악구는 다음달 8일 낙성대공원과 강감찬텃밭 일대에서 ‘제7회 관악 도시농업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관악으로 떠나는 텃밭 피크닉’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 배움 문화 3개 마당을 운영한다.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모내기 체험, 텃밭농부가 직접 키운 작물을 선보이는 ‘텃밭 농작물 뽐내기’, 구에서 생산한 벌꿀 맛보기 등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며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청정 삶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05.20
서울 중구가 지난 1월 다산동에 문을 연 마을관리사무소가 주민들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 개관 후 3개월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90%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모아센터는 낡은 저층주택이 몰린 다산동 성곽마을에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이상 역할을 한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한 곳에 아파트 못지않은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다산동은 특히 남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경사가 가파른 고지대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3개월간 청소·순찰 800여건, 간단한 집수리와 물품배달 등 서비스 100여건을 제공했다. 일부 서비스는 동주민센터나 구청과도 겹치지만 모아센터의 경우 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순찰업무를 하면서 주민 불편사항을 한발 앞서 파악할 수 있다. 실제 고장난 이후 장기간 방치했던 형광등을 비롯해 가스레인지 보행보조기 등을 수리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노년층
서울 송파구에서 32년간 근무하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공무원 퇴직연금이 고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송파구는 정년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고 조희재(사진) 사무관 퇴직연금을 모교인 경북 상주고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은 1963년 상주시 낙동면에서 태어나 상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과학기술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송파구에서 32년간 근무했는데 지난해 2월 공로연수 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공무원연금법상 연금수급권자가 없어 퇴직연금 지급이 불가능했다. 송파구는 유족측에 해당 사실과 함께 ‘퇴직연금 특례급여 제도’를 안내하고 특례급여가 고인의 뜻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왔다. ‘퇴직연금 특례급여’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제28조에 의거한다. 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기관장에게 지급하고 이를 일정한 분야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유족들은 고인이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데
세계 19개 국가 대사관 요리사들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세계음식축제에 5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성북구는 19일 성북동 성북로 일대에서 개최한 제16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0일 밝혔다. 약 5만여명이 현장을 방문,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겼다. 세계 40여개국 대사관저가 몰려있는 성북구는 지역 소재 8개 대학 유학생을 비롯해 결혼이민자까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구는 이같은 특색을 활용해 음식을 통해 인종 문화 국가 세대간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누리마실을 기획했다. 대사관에서 직접 참여해 자국 대표 음식을 선보이고 각종 체험 공연 공예품판매 등을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100)에도 선정됐다. 올해는 스페인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했다. 각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를 필두로 세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