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
2025
동작구 ‘원스톱 행정’ 동-구 협력 집중지원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희망할 경우 관련 부서를 전전하는 대신 동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해결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주민들 편의를 증진하고 체계적으로 치수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의 체계적 시행을 위해 ‘원스톱 행정’으로 침수방지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해 풍수해에 대비해 저지대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 600세대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설비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원스톱 행정’ 핵심은 동주민센터와 담당 부서간 협조체계 구축이다. 주민이 동주민센터에 설치를 신청하면 본청 치수과와 협력해 신속하게 진행하고 사후 관리까지 맡는 등 해당 민원을 집중 처리하게 된다. 주민은 신청한 이후 하루이틀 안에 현장조사 일정을 통보받는다. ‘사전예고제’다. 조사 후에는 역시 하루이틀이면 설치 일정을 문자나 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한 지 2주 이내 현장조사, 두달 이내 설치 완료를 목표로 공정관리를 한다. 구
02.05
2025년 성동구 역점사업 중 또다른 축은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체계’ 구축이다.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강부터 챙긴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똑똑한 건강관리시설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구축해 건강 관련한 돌봄을 지역사회 내에서 해소하도록 한다. 지난 연말 사근동에 1호점을 선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건강한 나이들기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그리고 공공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센터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몸과 마음이 느리게 늙어가도록 돕는다. 60세 이상 주민과 근력 감소가 우려되는 중장년 등 주민 모두에 열려 있다. 구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돌봄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근동에 이어 올해 송정동과 왕십리2동에 추가하고 내년부터 전체 동에 한곳씩 확보할 예정이다,정원오
“같은 동네에 있는데 문화체육센터나 구민체육관에 가려면 참 애매해요. 바로 가는 버스가 없거든요. 체육관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도 있는데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시간 맞추려고 허둥거리게 된데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민 윤옥자(45)씨는 “주로 걸어 다니는데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난감하다”며 “15분마다 차량이 운행하니 지금은 너무 편하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업무상 공공기관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데 주요 거점이 다 연결돼 있어 외근할 때도 주로 이용한다”며 “아이 키우는 집은 도서관 아동시설 운동시설을 가느라 거의 매일 탄다”고 말했다. ◆주민이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 = 5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성공버스’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마을버스를 비롯해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해 운행하는 공공 순환버스다. 구는 “서울시 마을버스는 준공영제가 아니라 적자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형태라 노선이 충분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합정동 한강변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포구는 주민 1만4272명이 동참한 군부대 이전 촉구 서명부를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합정동 450-9 외 12필지 주변은 한강과 인접해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데 군부대로 인해 오랜 시간 발전이 멈춰있다는 게 마포구와 주민들 입장이다.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이전을 추진해왔는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2018년 이후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마포구는 군부대가 지역 성장잠재력과 도시경쟁력을 가로막는다고 판단해 다시금 논의에 불을 붙이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전담반을 꾸리고 10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합정동과 인근 6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은 그 일환이다. 지난달까지 1만4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4일 박강수 구청장과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전달했다. 구는 군부대
서울 강서구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한다. 강서구는 ‘강서청년둥지’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둥지’는 저소득 청년들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우선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청년 관련 사업과 서비스를 안내한다. 구는 “최근 고물가와 고용불안이 이어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극단적 절약과 여러 기회를 포기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 청년 1인 가구가 체감하는 경제적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시작한 사업인데 올해는 대상자를 25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식품과 생필품 지원이라고 판단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70% 이하 1인가구 청년이 대상이다. 자립준비청년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우선 선발한다. 수급자는 제외된다. 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고 복지담당 공무원 추천을 더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최종 선정할
서울 동작구가 일 잘하는 공무원을 반드시 챙기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동작구는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에게 1호봉 승급혜택을 주는 특별승급 제도를 민선 8기 들어 처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공무원은 통상 매년 1호봉씩 승급하는데 특별승급 제도로 그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직원 2명이 첫 수혜자가 됐다. 구는 2월 1일 자로 특별승급 발령을 시행했다. 구 교통체계 개선과 장기 미해결 숙원사업에서 성과를 낸 직원들이다. 추가 수혜 대상자도 여럿이다. 지역 첫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거나 반려견 공원 등 녹지분야 명소를 조성한 직원 등이다. 다만 특별승급은 실제 근무경력 1년 이상인 6급 이하 가운데 임기제를 제외하고 호봉제 적용을 받는 공무원에 한한다. 구는 매년 2회 대상자를 선발해 창의성과 자발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하면 공직생활에 활력
광진구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지원한다. 광진구는 ‘에너지 약자’ 주민들에게 공공요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따. 공공요금 지원은 여름과 겨울 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했다. 구는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공공요금 지원을 받는데 혜택을 못받는 틈새계층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1만6057가구가 2억7300만여원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기존에 공공요금 감면을 받거나 복지재단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엄격한 소득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공고요금을 보전할 방침이다. 지원금액은 1~5월 2만원, 6~12월 1만3300원으로 차이가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련 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02.04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한결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 이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오는 7월까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새로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12곳에 마련했는데 이용자들 만족도가 높고 추가 설치 요구가 많았다. 용산구는 정류소별 정보 정확도를 비롯해 하루 이용 승객,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특히 안전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판단되는 3개 정류소에는 112상황실과 연결되는 안심벨도 더한다. 이용자 불편도 신속하게 살펴 개선한다. ‘마을버스 모니터단’이 주요하게 역할을 한다. 구는 오는 3월 중 주민들 가운데 모니터단 참여자를 모집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주민들은 매달 두차례 현장점검을 하고 정류소 무정차 통과, 난폭 운전 여부, 차량 내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구는 점검결과를 각 운수회사에 전달해
서울 종로구가 올 한해 주민과 소통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종로구는 오는 7일 원서동 웰니스센터에서 ‘2025년 주민소통센터 사업공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회에서는 주민소통센터가 주축이 돼 진행하는 올해 사업과 공모사업 신청방법, 달라진 점 등을 안내하고 주민들 의견을 듣는다. 구는 앞서 ‘종로형 공동체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위탁 기관인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소통을 촉진하는 데 있어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공유회는 7일 하루 총 3회에 걸쳐 이어진다. 다양한 주민들 의견을 더하기 위해서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저녁 7시에 웰니스홀과 공용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는 공유회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주민소통 공모사업을 신청받는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 주제와 함께 지정 공모를 추가했다. 공모사업은 ‘행복한 우리동네에 오신 것을
서울 양천구 초등학생들이 호주에서 이름난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과 화상으로 1대 1 대화를 하는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양천구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에서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 화상수업에 참여하는 호주 학교는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지역에 소재한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다. 양천구는 지난해 12월 이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학교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연구·개발도 함께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화상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대 1로 짝을 지어 실시간 영어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수업은 문화 반려동물 음식 등 회차별로 다른 주제를 선정해 독해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는 첨단 기기와 시선추적 기술 등 인공지능에 기반한 맞춤형 분석과 지원을 통해 개인별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강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다니는
02.03
서울 노원구가 공원용지이지만 훼손돼 있던 부지가 제 역할을 하도록 탈바꿈시킨다. 노원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불암숲맞이공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불암숲맞이공원’은 중계동 363-12일대에 1만5295㎡ 규모로 예정하고 있다. 공원용지로 지정돼 있는데 훼손돼 텃밭이나 화원 등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구는 인근 ‘불암산 힐링타운’ 내 거점들과 연결되는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은 입구부터 개방감 있게 펼쳐질 전망이다. 구는 광장과 잔디마당을 조성해 진입하는 순간 시야가 탁 트이도록 할 계획이다. 키작은 나무와 함께 계절감이 느껴지는 화사한 풀꽃을 중심으로 여러 종류 탁자와 야외 운동기구 등을 배치해 주민들이 다목적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잔디를 입힌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공원 내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경사를
정신장애인에 맞춤형 가사지원을 하고 전동보장구 사고로 타인에 상해를 입힌 주민에게 변호사 선임비 지원하고…. 3일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올해 들어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각각 정신장애인과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주민들에 눈을 돌렸다. 강남구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행복드림 돌봄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기본적인 가사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뿐만 아니다. 간단한 음식 조리나 병원 동행, 가정 내 간호, 일상생활 조언 등 정신장애인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주 1~2회, 3시간씩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체계적인 지원이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난달 17일 한국가사노동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남구와 가사노동자협회는 가사돌보미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편견을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서울 영등포구가 학업과 취업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미술을 활용해 돌본다. 영등포구는 찾아가는 미술 심리상담 ‘부릉부릉 마음동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 32.1%가 우울 위험군에 해당한다. 영등포구는 청년 1인가구 비율이 다른 자치구보다 높아 무엇보다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음동행은 미술 심리상담사가 이동 상담버스인 ‘마음안심버스’를 타고 청년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다. 5회에 걸쳐 1대 1 미술 심리상담을 한다. 청년들은 물감 색연필 찰흙 등 다양한 도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을 한다. 상담은 청년이 원하는 장소나 거주지 근처에서 진행된다. 구 보건소에서도 가능하다. 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에 이어 홀몸노인 등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심리상담 문턱
서울 송파구가 행정 포털에 인공지능을 더했다. 송파구는 업무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손쉽게 화용할 수 있도록 ‘송파인공지능(AI)브레인’을 개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행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는 형태로 제한돼 있다. 송파구는 업무에 사용하는 행정 포털에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 기업에서 지난해 선보인 체계(챗GPT-4o)를 기반으로 지난 1년에 걸쳐 설계했다. 새 시스템은 여러 장점이 있다. 자연어(일상언어) 처리 기술을 접목해 복지 문화 생활정보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한다.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행정포털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각종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업무 관련 법령·지침 등 행정정보 검색까지 짧은 시간에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에 전 직원 대상 교
동작구 “27년 숙원” 서울 동작구 흑석고등학교가 교사 신축공사에 착공, 본격적인 건립을 시작한다. 동작구는 27년간 주민들이 숙원해왔던 흑석고 개교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3일 밝혔다. 동작구에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탄 건 지난 2023년부터다. 신설이냐 기존 학교 활용이냐 방식이 엇갈렸는데 그해 4월 주민 설문조사에서 ‘신설’로 결정이 났다. 동작구는 두달 뒤 서울시교육청과 흑석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3월 흑석동 60번지에서 부지조성 공사를 시행했고 연말 착공에 이르렀다. 구는 “특히 공사 기간에는 부지 경계에 외벽을 설치하고 보행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9월 말 학교부지에 적합한 나대지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했고 이로써 건립 준비가 끝났다. 동작구는 지난달 구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공사를 시작한 데 이어 3월부터 골조공사를 비롯한 본격적인
01.31
“목공 일을 하다가 자리를 옮겨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기관지 상태가 좋아졌어요. 피부로 느낍니다. 생명을 보살피는 일이라 힐링도 되고 무엇보다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어요.” 서울 도봉구 지역자활센터 식물원사업단에 소속된 한완기(56·방학2동) 반장. 식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갈이며 친환경 식물재배 교실, 식물병원 운영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는 주변에도 식물 키우기나 사업단 활동을 권유한다. 사업단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한 반장은 “주변에 ‘식물 덕후(취미인)’가 많아졌다”며 “1호선 도봉역 아래 ‘다가치센터’를 주민들이 한번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31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봉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운영 중인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식물원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단과 7개 기업 등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 근로능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제공해 실제 자립까지 이어진다. 식물원사업단은 도봉지역자활센터가 자랑하는 특화사업 중
01.24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들 지루함을 달랠 나들이 장소가 고민된다. 겨울이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자리잡은 눈썰매장은 어떨까.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 중인 실내 문화시설도 일부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는다. 설 당일에 외출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동대문구와 성동구 성북구 눈썰매장이 제격이다. 지난해 말 개장해 다음달 초·중순까지 운영하는데 매주 월요일 휴장하는 대신 설날에는 문을 연다. 성동구는 겨울이면 빈 공간으로 남는 행당동 무지개텃밭을 활용했고 성북구는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광장과 길음1동 아파트단지 내에 2개 시설을 조성했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중랑천 야외수영장을 새롭게 꾸몄다. 각 지역 눈썰매장마다 봅슬레이 컬링 등 겨울운동이나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제각각 마련했고 몸을 녹일 수 있는 쉼터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 동대문구는 지역 구분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반면 성동구와 성북구는 주민만 무료다. 다른 지자
서울 동작구가 빌라 등 규모가 작은 공동주택도 아파트단지처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동작구는 주민들 공동체 의식을 키우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작구는 23일 오후 2시 노량진동 구청 대강당에서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공동주택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그간은 아파트만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동체 체험교실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 호응이 컸던 아파트별 축제는 단지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체 전문가를 파견해 기획단계부터 돕는다. 찾아가는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는 동시에 법률 건강 등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전부 다(多) 상담’과 칼갈이 우산수리 등 일상 속 ‘공유소’는 새롭게 추진한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지원’은 비율을
서울 구로구가 주인 없는 간판을 대신 정리한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주인 없는 간판 정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2차사고 예방 차원에서 매년 간판정비를 하고 있다. 폐업한 이후 장기간 방치되고 있거나 광고물이 훼손·파손돼 주민들 안전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다만 5층 이상 건물에 설치돼 있거나 현재 이행강제금이 부과 중인 불법 고정광고물(간판)은 신청할 수 없다. 건물주가 철거를 신청할 수 있는 간판도 5개 이내로 제한한다. 주인 없는 간판 정비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 가로경관과에 신청하면 된다. 공무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건물주나 관리인에게 정비동의서를 받아 무상으로 철거하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간판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비가 필요한 주민들은 관심을 갖고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1.23
서울 성동지역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등 필수노동자들이 조금은 따뜻하게 명절을 날 수 있게 됐다. 성동구는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노동자 3500여명에 명절 전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필수노동자는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갑작스러운 재난상황에도 사회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이들이다. 성동구는 필수노동자 고용안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처우개선이 시급한 분야를 시작으로 1인당 20만원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2088명, 마을버스 기사 1387명이 받았다. 올해는 명절을 앞둔 오는 24일 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 6일부터 2주간 지원신청을 받았다. 요양보호사 1500여명을 비롯해 장애인활동지원사 700여명, 마을버스 기사 121명이 혜택을 받는다. 올해부터 대상자도 확대한다. 공동주택 관리원과 미화원은 직장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운데 절반을 구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