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2024
서울 강남구 거리에서 불법 전단지가 사라졌다. 강남구는 하루 평균 258㎏씩 수거하건 불법 전단지가 5월 18일 이후 ‘0건’이 됐다고 4일 밝혔다. 배포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유흥업소 영업이 활발해지고 강남 도심에 뿌려지는 불법 선정성 전단지가 대폭 늘었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속을 통해 수거한 전단지가 하루 평균 258㎏이나 됐다. 강남구는 단속 인원을 2배로 확대해 매일같이 주·야간 단속을 강화하고 경찰과 함께하는 합동단속을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렸다. 특별사법경찰은 사전 순찰, 민원 자료 분석,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자료 분석 등을 동원해 살포자 동선을 파악하고 장시간 잠복 수사를 해왔다. 단속만 총 137건, 과태료 부과는 5억4000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불법 전단지 살포가 근절되지 않자 올해부터 기획합동단속을 추진했다. 구 도시계획과에서 총괄을 맡고 위생
서울 양천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경전철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양천구가 현행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이기재 구청장이 3일 서울시를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현재 2만6000여 세대가 5만3000여 세대로 커진다. 신월동 지역 재건축·재개발, 서부트럭터미널 최첨단 복합단지 등도 예정돼 있어 인구와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구는 이에 맞춰 교통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전철 목동선은 그 해법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도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접근해 ‘2008년 제1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사업은 16년째 표류 중이다.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구는 여러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은 지금 상황에서 다시 무산되면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
서울 도봉구가 도봉산 자락에 주민들을 위한 쉼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도봉구는 도봉동에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봉구는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녹색복지센터를 추진해 왔다. 7334㎡ 대지에 연면적 827㎡ 규모로 자리잡은 센터는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에는 건강측정실 편백체험실 심신이완실 오감치유실 식이치유실 등을 배치했다. 도봉구는 여러 체험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과정을 진행한다.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건강 족욕, 온열 편백체험, 차담 등이다.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모든 과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보편적인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자연을 통한 치유를 경험하고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
서울 마포구가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각계각층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포구는 근거리 생활권 학습망을 조성하고 주민들 평생학습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11월까지 ‘마포동네배움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쉽고 편하게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도화 성산 등 기존 배움터에 초록숲 등 새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을 운영한다. 각 배움터는 직장인 경력단절여성 청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준비했다. 친환경 식기 제작과 힐링 원예, 동양화 등이다. 직업능력 향상이나 지역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연계한 프로젝트도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주민들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
07.03
서울 성동구가 관광객들 방문이 잦은 성수동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성동구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을 비롯해 서울숲과 아틀리에거리 등을 관광안내사가 순회하면서 통역이나 지리정보 안내를 맡는다고 3일 밝혔다. 관광안내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능통한 봉사자 등 25명이다. 2명이 조를 이뤄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수동 거리를 누빈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말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연무장길 일대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관광안내사들은 성수동이 가진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성동구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재원 7000만원을 확보하고 5월부터 두달간 통역 봉사자 등을 선발했다. 성동구는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확대 운영,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관광객들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전월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서초구는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억원 규모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 참조) 서초구는 서울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주거비가 높다.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와 청년들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서초구는 이들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조례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들 접수를 받는다. 혼인신고를 한 지 7년이 안된 무주택 부부와 19~39세 무주택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주택 면적이 각각 85㎡와 60㎡ 이하이거나 보증금이 7억원과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연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1억2000만원, 청년 6000만원 이하다. 서초구는 증빙서류 검증과 자격 심사를 마쳐 9월 중 대상자와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가능한 인원보다 초과 접수되면
“조금만 더 빨리 생기지…. 중3 아이가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거든요. 진짜 잘 활용할 수 있을 텐데요.”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옛 주민센터 부지에서 만난 주민 홍인숙(49·상봉동)씨는 “하나를 더 낳을 수도 없지 않느냐”며 탄식했다. 옛 동주민센터 자리에 들어서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때문이다. 상봉동 제1센터 개관 3년만에 이용자가 1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호응을 얻자 제2센터를 추진했다. 홍씨는 “전에는 아이들 활동을 위해 다른 동네로 찾아갔는데 지금은 지역 내에 다 갖춰져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3일 중랑구에 따르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연면적 1462㎡에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에 이르는 규모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하순 첫 삽을 떴다. 제2센터에는 북카페부터 휴게실 청소년공동체공간 자기주도학습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이 예정돼 있다. 중랑구는 특히 기초과학융합연구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교육에서 쉽게 접근하기
서울 강서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역사거리에 볼거리를 더한다. 강서구는 허준테마거리와 마곡문화거리를 볼거리가 가득한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특색 있는 문화와 역사를 입힌다고 3일 밝혔다. 허준테마거리는 9호선 가양역에서 가양동 허준박물관을 지나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허가바위’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구는 허 준 선생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살리면서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상징 조형물을 비롯해 야간 경관조명 등을 새로 설치한다. 5호선 마곡역에서 발산역까지 이어지는 마곡문화거리는 마곡역 문화예술 발산역 3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지역·문화적 특색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2일 화곡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만큼 보행
07.02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 주민들에게 각자의 개성과 희망을 반영한 맞춤옷을 지원한다. 종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맞춤형 의류 지원사업인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당신…’은 지난해 처음 시도한 사업이다. 개별 장애인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류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기성복이 맞지 않거나 방수 배변주머니가 필요한 주민 등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성과보고회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대상을 확대했다.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발달장애인도 의류를 고르고 입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해 포함시켰다. 동주민센터와 장애인 관련 시설 등에서 추천받아 50명을 선정했다. 현재 종로구는 전문 디자이너를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신체 치수를 측정하고 디자인 상담을 진행 중이다. 구는 이 과정을 통해 의류를 착용할 경우 불편한 점을 꼼꼼히 확인하고 형태부터 색상 재
서울 용산구 해외 자매도시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구와 28년째 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빈딩성 퀴논시에서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생 2000명을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용산구는 문화교류 협력사업 일환으로 세종학당 재단과 협업해 지난 2016년 퀴논시에 세종학당을 출범했다. 이후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2개 반을 운영했다. 현재까지 수료한 수강생은 114명. 8년 전체로 따지면 2000여명에 이른다. 한국어 강좌는 학당을 넘어선다. 퀴논시 대표 휴양시설과 손잡고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는가 하면 퀴논대학교 요청에 따라 동양학부 내에 한국어학 강좌도 개설했다. 퀴논대 강좌에는 현재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기업과 대학 등에서 한국어 수요가 많아 그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음주행위가 금지된다. 동대문구는 음주 폐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량리역 1층 광장과 역사 시설 경계면, 3층 선상광장까지 금주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해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와 함께 ‘국민건강증진법’을 근거로 전문가를 비롯해 주민들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동대문구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소속 전문가들은 100%가 금주구역 지정에 찬성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의견을 낸 주민들 가운데는 97.4%가 찬성했다. 앞으로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뿐 아니라 뚜껑이 열린 술병을 소지하기만 해도 단속 대상이 된다. 술병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다른 용기를 이용해 술을 마시면 단속한다. 구는 오는 4일부터 연말까지 홍보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
서울 도봉구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한다. 도봉구는 이들 청소년을 위한 종합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은 장기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 다양한 지원을 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발굴, 초기상담과 맞춤지원,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맞춤 지원에 주력한다. 학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에는 청소년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한다. 대면 상담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방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립·은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07.01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1일 오전 7시 30분 역삼동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를 찾았다. 지자체 최대 규모인 7721대를 보유한 곳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보다 앞서 오전 6시 홍제동 인왕시장에서 새벽 청소를 했다. 2년 전 거리 취임식을 했던 곳이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1일 아침부터 서울 구청장들이 현장으로 나섰다. 예고됐던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주민들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점검했다. 주민·공무원 밥상을 거들며 소통하는가 하면 주요 정책이나 현안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성헌 구청장과 조성명 구청장은 현장 일정에 이어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주민·공무원과 만난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홍은동 카페폭포에서 1일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과 만나기 위해 보건증까지 발급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도 궁동 산사태 예방공사 준공 등 현장 방문에 이어 구내식당에서 7급 이하 공무
서울 종로구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북촌한옥마을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종로구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1일부터 관광객과 차량 등에 대해 통행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한다. 수용 범위를 초과한 관광객 방문으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주민들 평온한 생활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이나 차량 등 통행제한이 가능하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 종로구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북촌 일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특별관리지역 지정(안)을 제출했다. 지정심의위원회의 검토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상지는 삼청동 가회동 일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구는 주민 불편 정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별로 구역을 정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북촌로11길 3만4000㎡
서울 금천구가 공공도서관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을 지원한다. 금천구는 1일 가산디지털단지(지밸리)에 디자인으로 특화한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밸리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데 디자인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금천구는 기업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중요 요인이 되는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 도서관을 구상했다. ‘금천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라 이름붙인 도서관은 서울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가산퍼블릭’에 위치해 있다. 225.34㎡ 규모다. 도서관에는 디자인 전문서적 1800종을 비치해 최신 경향과 기술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건축으로 영역을 구분해 전용 도서공간을 운영한다. 최신 경향을 반영해 양질의 디자인 관련 도서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기업에서 신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산업디자인 관련 도서를 집중 구비한다. 지밸리에 둥지를 튼 관련 기관을 연계해 기업들을 돕는다. 같은 건물에 자리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센터가
06.28
“전에 살던 동네에서 빗물받이가 넘친 적이 있어요. 반지하가 다 침수돼서 참 마음이 좋지 않았죠.”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인근. 주말부터 서울에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노원구가 빗물받이 최종점검에 나섰다. 인력과 차량을 동원해 빗물받이 청소를 하고 악취 저감 덮개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도 나섰다. 자신이 근무하는 약국 가까이 있는 빗물받이를 일상적으로 살피기로 한 김영란 약사다. 비가 내릴 때면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혹여 나뭇잎과 쓰레기 등이 쌓여 막힐 경우 신고하는 ‘우리동네 빗물받이 지킴이’다. 김 약사는 “비 올 때 한번 더 내다보고 장갑 끼고 덮개 치우는 건 사실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조금만 신경 쓰면 전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장마를 앞두고 빗물받이 관리체계를 한층 똑똑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공무원들이 발품을 팔아 전수조사를 한 뒤 민간이 보유한 기술로 관리체계
서울 성동구가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찾아가 건강검진을 하고 관리법을 공유한다. 성동구는 다음달 10일까지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 장애인 가운데 84.8%는 만성질환을 안고 있다. 성동구는 농아인협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진행, 일상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건강교실은 구강검진과 교육, 한의학 건강관리, 영양교육과 건강 요리 실습 등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검사와 정신건강 교육도 한다. 모든 강좌에는 수화통역사가 동행해 동시통역을 한다. 성동구는 건강교실을 통해 장애인들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스스로를 돌보는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약계층 장애인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06.27
서울 용산구가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역 일대 이른바 ‘용리단길’ 인근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한강로1가 한국전력 부지 8626㎡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최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거리 용리단길 인근에 있다.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인데 누리소통망에 빈번하게 회자되면서 외부 방문객이 급증, 주차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산구는 비어 있는 한국전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전체 사업 예산 중 97%에 해당하는 1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는 다음달 공사를 발주해 연말에는 220대를 주차할 공간을 개방한다. 구는 주민과 방문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주자 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분리해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설명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사업 대상지를 살피고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상품 구매와 함께 이름난 가수들 춤동작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세계적인 춤꾼 리아 킴을 일일 강사로 섭외,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강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명동관광특구 내에 복합문화공간 명동 아트브리즈를 마련하고 새로운 관광객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길 희망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한 상품 구입을 넘어 한나절 이상 관광객을 붙들 수 있는 상품을 고민했다. 작은 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아트브리즈에서는 대중가요와 어우러진 춤,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도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춤 강좌와 함께 화장법 특강을 진행 중이다. 안마가 두명이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동작을 지도해주고 화장법은 기초부터 색조까지다. 이번 특강은 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아트브리
서울 금천구가 동네 청소를 도맡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옷 입는 것처럼 착용할 수 있는 보행보조기기를 지원한다. 금천구는 근육이나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대행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대행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은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치우는 만큼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많이 가고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청소차량 뒤쪽 발판에 탑승이 금지되는 등 안전수칙이 강화된 점도 미화원들에게는 또다른 부담이 된다. 반복적으로 승·하차해야 하고 걷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체적 부담이 가중됐다. 착용형 보행보조기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기 자체 무게는 1.6㎏인데 보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걷도록 돕는다. 구는 “제조업체에 따르면 20㎏ 배낭을 맨 상태에서 평지를 걸을 때 무게를 12㎏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든 체형에 맞출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