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
2024
서울 도봉구에서 생산한 양말과 의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서 선보인다. 도봉구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LA 한인축제에서 판촉하기 위해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지역 기업에서 제조한 화장품은 축제 첫날 완판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간호사협회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다. 양말 2만8000 켤레와 의류 540벌이다. 이들 선적 품목은 사단법인 양말제조연합회에 소속된 12개 업체에서 생산한 양말과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한 기업에서 제조한 친환경 의류다. 구 관계자는 “양말의 경우 지난해 LA 한인축제 판매 실적을 통해 확인한 소비자 선호도와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지난 14일 방학동 구청 정문 광장에서 선적식을 열고 LA 한인축제 참가를 자축했다. 이날 선적된 제품은 오
서울 구로구가 공원 등에서 베어낸 풀을 가축사료로 재활용한다. 구로구는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구로구지회와 공원·녹지·하천 분야 예초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원과 녹지 하천에서 베어낸 풀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로구는 이를 장애인 자립농장에서 가축 사료로 재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예산을 줄이는 동시에 장애인 사업장을 지원해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구로구가 관리하는 산지 하천 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예초 부산물을 장애인 자립농장인 ‘해뜰목장’에 보낸다. 연간 350여톤이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해뜰농장은 3만5000평에 달하는 부지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데 구로구 지원으로 연간 1000만원 가량 건초 구입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구는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이를 뛰어넘는 가치인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서울 중랑구가 5개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 8곳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여행’을 진행했다. 중랑구는 노년층 건강 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 참조). 두뇌여행에 참여한 경로당은 총 8곳이다. 중화2동부터 면목2동 면목4동 신내1동 중화1동까지 5개 치매안심마을에 위치한 곳들이다. 구 소속 방문간호사를 비롯해 민간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이 함께 경로당을 방문해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했다. 1대 1 맞춤형 건강상담과 한방 진맥, 고혈압 당뇨 약물복용법 등 건강교육이 이어졌다.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동참했다. 치매 예방 체조부터 수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랑구는 다음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만든 수공예품 전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체험, 경도인지장애 주민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08.14
서울 구로구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이색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오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스마트 창작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이 있는 지자체와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친화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 창작소’를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을 진행할 예산 5100만원도 확보했다. ‘스마트 창작소’는 피해지역 초등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기술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과정이다. 자연 속에서 항공기 소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목공예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창작소 운영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피해지역 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505명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구로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4차산업체험관에서 드론 코딩 등을 체험하고 천왕산 목공체험장으로 이동해 장식장 만들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광복절이 되면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겪으신 부모님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1920년대 일본과 평양 원산을 중심으로 관서흑우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했던 최갑룡 지사와 이화여고보에 재학 중이던 1930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임경애 지사. 이들 부부 독립운동가의 아들 최철훈(76)씨가 13일 오후 아내 김영희(74)씨와 함께 ‘독립군 애국가’부터 ‘광복절 노래’까지 목청껏 부른 뒤 만세삼창을 외쳤다. 최씨 부부를 포함해 5세 어린이부터 88세 노인까지 서울 송파구 주민 1815명이 이날 ‘송파구민 대합창’에 참여했다. 14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송파구는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 합창으로 79년 전의 벅찬 감동을 공유했다.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독립운동가 후손부터 보훈단체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 종교단체 관계자, 초·중·고교생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했다. 구는 “민간합창
서울 성동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 경찰과 손을 잡았다. 성동구는 주민들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관계 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과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13일 성동소방서·성동경찰서와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진압을 위한 전용 장비를 보강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는 배터리팩 냉각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 소화수조와 불이 난 차량을 덮어 화재를 진압하는 질식소화덮개 등 장비를 성동소방서가 보강하도록 지원한다. 3개 기관은 정기적으로 화재 대응조치 합동훈련을 하기로 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교통 통제부터 사고 현장 안전확보 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더해 각 기관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달 안으로 점검을 마무리하고
08.13
지난 9일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개통되면서 혼잡도가 한층 심화돼 서울 강동구가 직접 점검에 나섰다. 강동구는 이수희 구청장이 개통 후 첫 평일인 12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에 탑승해 혼잡현황을 살폈다고 13일 밝혔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날 강동지역 내 8호선 역사들을 두루 점검했다. 암사역사공원역 암사역 천호역 강동구청역이다. 이 구청장은 “일부 구간에서 열차 내 움직임이 제한됐고 승강장에서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등 개통 전보다 혼잡했다”고 밝혔다. 8호선 혼잡도와 관련해 별내선 개통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개통 전에도 150%에 육박했는데 170%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이에 대비해 혼잡관리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12일부터 운행을 늘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강동구 입장이다. 강동구는 12일부터 출근 시간대에 환승역인 천호역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방지에 나섰다. 동시에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경찰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서울 강북구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그림 참조)에 참배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나선다. 강북구는 유공자 6인 묘소 진입로를 보수하고 난간을 설치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해 국가유산청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구는 지난 6월 6개 묘소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준 열사를 비롯해 이시영 여운형 신익희 손병희 김창숙 묘소까지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주요하게 정비할 부분은 진입로와 난간이다. 묘소 주변 수목을 정비하고 자연석 계단을 설치하는 곳도 있다. 구는 참배객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3.1운동 발상지 봉황각과 더불어 국립4.19묘지와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이 있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서울 종로구가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는 주민들을 지원한다. 종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재래식 화장실 정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장실 개선 공사를 하는 가구에는 구에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비용은 2024년 기준 중위소득과 주택 공시가격을 고려해 결정한다. 총 공사비 가운데 80%, 최대 1500만원까지다. 신청 대상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건물 소유자다. 무허가주택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있는 주택, 폐가와 공고일 기준으로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6억5000만원을 초과한 주택 등은 제외한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견적서와 올해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재산세 과세증명서 등 서류가 필요하다. 건물 소유자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 뒤 구 청소행정과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종로구는 이와 함께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여자를
“우와~ 신기하다.” “드라마에서 봤던 것처럼 화려하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저녁 8시가 지나고 거리에 어둠이 깊어질 즈음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성북구청 뒤편 바람마당 인근이 들썩인다. 은은한 국악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이 횃불을 들고 성북천 위쪽에 매달린 낙화봉에 불을 붙였다. 빨갛고 노란 불꽃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후두두둑 움직인다. 타닥타닥 심지가 타 들어가고 불꽃이 흩날릴 때마다 천변에서, 도로변 난간에 기대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진다. 성북천 위쪽에서 불꽃이 날리는 사이 물 위에는 주민들 소원을 실은 조각배가 떠다닌다. 서울 복판에서 재현된 ‘낙화(洛花)놀이’ 현장이다. 12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일 행사는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유일한 낙화놀이다. 보문동 보문사에서 고유 명절인 칠석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판을 벌였다. 구는 주민들이 모
08.12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복판에서 흡사 원시림같은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당산공원에 구 특색을 살린 ‘이끼정원’을 조성하고 9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끼정원은 당산공원 내에 있던 오래된 생태연못을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기존 생태연못은 시설이 오래된 데다 수중펌프 등이 자주 고장나 관리가 어렵고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연못 주변에 파리와 모기 등이 몰리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영등포구는 당산공원이 도로에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이끼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끼는 대기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식물로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끼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정원을 조성, 생태연못을 살아 숨쉬는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끼정원 조성을 위해 당산공원 주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공영주차장부터 우선 안전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공영주차장 23곳에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33개 가운데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 주차구획이 있는 곳들이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차장에 먼저 설치하고 이후 노상주차장으로 확대, 올해 안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빠르게 초동대처를 할 수 있도록 화재진압장비를 담은 꾸러미를 설치한다. 질식소화덮개와 상방향 직수장치, 전용소화기 등이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 전체를 한번에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불과 유독가스 확신을 막는 장비다. 상방향 직수장치는 차량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다.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릴 수 있다. 구는 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금속 화재용 소화기가 전기차 화재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로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가 전체 공무원들이 함께할 11개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나선다. 강서구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실천과제 11’을 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실천과제는 청년층으로 구성된 ‘강서구 혁신주니어보드’ 설문 조사를 통해 정했다. 갑질과 내부청렴도 저해 사항을 유형별로 정리해 120건 가운데 상위 11개를 실천과제로 택했다. 부당한 지시나 사적인 심부름 요구 금지부터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전보에 있어 공정성 확보, 휴가 사용에 눈치 주지 않기까지 다양하다.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비난 등 위압적인 행동 자제 등 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강서구는 이번에 선정한 과제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서약식을 한 뒤 실천 운동을 이어간다. 갑질 등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간부 공직자 대상으로는 갑질·부패 예방 교육도 추진한다. 동시에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렴 연쇄 방송, 청렴 소통의 날과 청렴 소통방 운영 등도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
서울 동작구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동작구는 피해 발생 직후부터 복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도 화재 취약가구 안전점검과 정비 등 사전예방과 주민안전보험을 통한 사후지원을 해왔다. 동작구는 여기서 한걸음 나가 발 빠르게 현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한 주민들이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연 마스크와 생수부터 지원한다. 맨몸으로 긴급 대피한 이재민들에게는 대피소를 안내하는 동시에 당장 필요한 옷가지와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동시에 순찰차 등에 지원 물품을 상시 구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즉시 나눠줄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화재피해 현장을 가보면 당장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주민들 의견이 많았다”며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2중 3중 불편을 겪
08.09
"2023년에는 4700명이 왔는데 올해는 6700명이 다녀갔어요. 옆동네에서도 축제에 대한 문의가 많아요. 사무실 전화기 두대가 쉴 새 없이 울렸죠.” 신선식품과 먹거리 등 136개 점포로 구성된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류정래 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6월 개최했던 축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주차장에 11개 판매대를 설치하고 판을 벌였는데 지난해에는 120만~150만원, 올해는 250만~300만원씩 수익을 올렸다”며 “좌석이 부족해 개별 점포로 들어간 고객, 장을 보고 돌아간 고객까지 하면 그 영향은 훨씬 크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하반기에도 한번 더 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인회와 손잡고 제각각 특색 있는 축제를 열도록 응원한 결과 새로운 고객층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고 매출이 70%까지 상승했다는 결과가
“중곡동에 신성시장이라고 있는데 50년간 전통시장 인증을 못받고 있었어요. 지난 지방선거기간 불쏘시개가 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이었습니다.” 김경호(사진) 서울 광진구청장은 “상인회만 꾸리면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더니 전체 120명 중 90%가 상인회 등록에 찬성했다”며 “1972년 개설한 뒤 50여년 만에 공식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식 전통시장이 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참여 가능하다. 자양동 ‘자양한강 전통시장’은 개명 효과를 톡톡히 본 곳이다. 1973년 개설한 이 시장은 직전까지 ‘능동로골목시장’으로 불렸다. 능동로라는 지명을 더한 이름이지만 방문객들은 위치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구청장은 “지난 5월 고객감사축제를 열었는데 인근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시작되면서 그야말로 ‘로또’를 맞았다”며 “서울시에서 큰 선물을 주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의지가 강한 상인회와 함께 서울시
서울 노원구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주민단체 회의를 현장 체험과 접목시킨다. 노원구는 ‘찾아가는 현장회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통상 주민회의는 구청 내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노원구는 그간 관행을 탈피해 구에서 운영하는 우수 시설이나 지역 명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각 동에 기반한 단체들 연합회의가 대상이다. 월례통장연합회의 월례주민자치회의 등이다. 구는 “주민복지협의회 체육회 등 동에 기반한 단체는 복지 문화 등 풀뿌리 자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자의 동을 벗어나 구 전반적인 자원을 더 잘 이해하고 주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회의 장소는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초안산 목공예체험장, 불암산 힐링타운 등 명소 19곳과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상상이룸센터 등 회의실을 보유한 37개 시설이다. 시설장 안내에 따라 공간을 둘러보고 각종 체험과 견학을 한 뒤에 단체별 회의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를 잘 알고 지역을 사랑하는
08.08
서울 마포구가 동별 주민들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을 대표하는 복지상표인 ‘실뿌리복지’를 구현한다. 구는 마포형 복지 주민모임인 ‘동별 실뿌리복지 동행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실뿌리복지는 동 단위에 기반한 복지 전달체계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의미한다. 실뿌리복지센터를 비롯해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실뿌리기금을 통해 완성해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포구는 여기에 더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해 동행단을 꾸리기로 했다. 주민 참여형 복지 모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동행단은 동별로 50명 안팎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실뿌리복지센터장과 복지기관 관계자, 효도밥상 급식기관 대표, 일반 주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구는 다음달까지 동행단을 공개 모집한다.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를 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동행단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구에서 진
고덕비즈밸리 등 대규모 업무단지를 보유한 서울 강동구가 ‘직주근접’ 가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업무단지 조성에 따른 고용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통에서부터 해답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8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고덕비즈밸리 현장을 찾은 이유도 교통 현안 때문이다. 고덕비즈밸리는 강동구 최대 상업·업무 복합단지로 내년까지 2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고덕비즈밸리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 등 대규모 교통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로 개설과 대중교통 여건 개선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교통 상황에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하기 위해 교통대책 전담반(TF)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올림픽대로 연결 램프 등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으로 2028년 7월 (가칭)고덕비즈밸리역이 들어서면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진구는 구의2동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도서관에서 노는 날(Incredible Library)’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6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영어로 특화한 도서관을 개관했다. ‘새로운 도서관 가치를 창출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1만5000여권에 달하는 영어 도서를 구비했다.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문화체험을 하는 날이다. 매달 주제를 정해 놀이형태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정적인 기존 도서관 모습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재미 있고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간다는 취지”라며 “놀이기구를 활용한 신체활동과 만들기 체험 두가지 형태로 구성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노는 날은 오는 28일이다. 현재 올림픽이 한창인 점에 착안해 올림픽을 주제로 한 체험을 준비했다. 태극기 열쇠고리와 메달 만들기 등이다. 체험은 어린이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