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
2024
서울 도봉지역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구 지원으로 국내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연수를 포함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연수는 제안형과 공모형 두가지 방식이다.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진행된다. 대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은 업무공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수 기간과 장소를 자율로 할 수 있다. 도봉구는 앞서 각 시설에서 신청을 받아 제안형 총 17명, 공모형 3팀 16명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은 하반기 중 연수를 떠난다. 처우개선비는 증액한다. 정규직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에 기존 6만원을 지급했는데 7만원으로 인상한다. 주 40시간 미만 근무자도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장애인공동생활가정 10곳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근무인력 15명이 혜택을 받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에서 일하면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나가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 아파트 준공을 관리하는 전담반(TF)을 운영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강남구는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을 중재,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을 앞둔 아파트는 내부 공사와 기반시설 미비로 준공이 지연되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남구는 준공 기한을 1년여 앞둔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티에프를 가동, 공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지 파악하고 지연 원인을 진단해 빠르게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청담삼익아파트에서 공사가 중단될 뻔한 위기를 막았다. 올해 초부터 일반분양 지연, 공사기간 연기, 마감재 상향, 금융비용 등을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있었던 곳이다. 구는 중재회의를 확대해 양측 전문가만 참여하는 사전회의, 조합 이사진을 포함한 협의체 회의, 서울시 파견 전문가 참여 회의에 이어 양측 변호사 간 협의 중재 등을 이어왔다. 공사중지 예고 후 18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지난 15일 조합과 시공사가 최종 합의를 도출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들면서 공무원들에게 고마웠다고 전자우편을 보냈어요. 지난 2년간 주민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이 위해 쫓아가기 바빴는데 공무원들이 협조를 잘 해줬거든요. 주민들도 함께해주고.” 이순희(사진) 서울 강북구청장은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주민들이 ‘동네가 깨끗해지고 예뻐졌다’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며 “직원들도 ‘변화가 눈에 보인다’ ‘된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번1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빌라관리사무소에 쏠린 눈들이 많았다. 경기도 시·군을 비롯해 저층주거지에 사는 주민들 삶의 질을 고민하는 전국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언뜻 대규모 예산이 필요해 보이지만 일자리사업이나 공동주택관리사업과 연계해 그 고민도 해결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서울시나 다른 지자체에서 많이 찾아왔다”며 “특히 서울시 모아센터는 빌라관리사무소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라관리사무소처럼 주민과 공무원들이 의구심을 가졌다가 기대감
“매니저님이 골목골목 직접 챙기니 주민들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죠. 단독주택은 관리 대상이 아니지만 일단 동네가 깨끗해지잖아요.” “제복을 입고 있어서 주민들이 좋아해요. 동네 보안관 같다고들 하네요. 공원에 사무실이 있는 것만으로 안심이 된다고도 하고요.” 서울 강북구 수유2동 흰구름어린이공원에 최근 작은 건물 하나가 들어섰다. 일대 빌라단지를 관리하는 김영진 매니저가 근무하는 공간이다. 시범운영 3주만인 지난 11일 빌라관리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는데 장윤서(59)씨를 비롯한 주민들은 벌써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골목에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와 경비실 역할을 하는 ‘빌라관리사무소’를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랫동안 고도제한 등 규제를 받고 있어 오래된 빌라가 많은데 낡은 시설이나 주변을 관리할 주체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한 사업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 전체 주택 46%가 빌라인데 쓰레기나
07.19
서울 송파구가 지역 내 공공시설과 기부채납 발생 예정지 등 현황을 지도 한장에 담았다. 송파구는 전 부서가 공공시설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통합자료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기부채납이 예정된 시설도 급증하고 있다. 새 공공시설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합리적인 결정이 중요해졌지만 관리 부서가 제각각이라 사전 정보 취합과 분석이 어렵다. 송파구는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전 부서가 손쉽게 자료를 공유하고 활용할 방안을 구상했다. ‘기부채납시설 통합 데이터베이스(DB)’다. 이를 통해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실무자 누구나 자료 활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담당자가 새 기부채납시설 예정지 정보나 재개발 시점 등을 미리 파악하면 필요한 공공시설 건립과 이전이 적기에 가능해진다”며 “공공시설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예측·관리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
서울 양천구가 최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방통행도로 정비에 나선다. 양천구는 총 연장 43㎞를 일제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51개 지점을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내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설계돼 있다. 목동 중심축 도로부터 목2동 신정4동 신월2·4동 이면도로까지다. 구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전 구간 점검을 추진했다. 운전자 진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과 노면 표시를 비롯해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시설물 훼손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폈다. 일방통행로임을 알리는 안전표지판 신설이 필요한지 여부도 점검 대상이었다. 특히 해당 교통안전 시설물을 운전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파손됐거나 낡은 안전표지 28개와 나무에 가려진 안전표지판 2개 등을 찾아냈다. 10곳은 노면표시를 한 지 오래돼 퇴색돼 있었고 11곳은 새롭게 안전표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전표지와
서울 종로구 주민들이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등을 분리수거하고 샴푸와 세제 등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새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을 수거해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재순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에코스테이션’이 중심이 된다. 구는 범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재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엘지생활건강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재순환 정책 구심점 역할을 할 공간을 마련했다.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등을 수거한다. 주민들은 폐자원을 내놓을 때마다 도장을 모으고 이를 샴푸 린스 세제로 교환할 수 있다. 종로구는 수거한 폐자원을 관련 업체로 전달해 새활용하거나 체험용 꾸러미를 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활용 체험공간을 추가해 주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배우고 새활용 실습을 하도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마켓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중구는 푸드뱅크마켓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가구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물품 꾸러미를 지난 17일 배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거점이다. 현재는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을 주어 운영하고 있다. 장마와 폭우가 혼재된 올 여름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노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이 담긴 꾸러미와 함께 여름철 보양식을 전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안부확인을 하고 폭염 대비 생활 수칙이 담긴 안내문도 전달했다. 배달원 노동조합에서 봉사에 동참했다. 원거리·고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협약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주민을 위해 관심을 보내주신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소외되
07.18
“공연을 좋아하는데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느라 갈 기회가 없었어요. 혼자 가기도 뭐하고. 아이가 울어서 끝까지 함께 못한 게 아쉬워요. 그래도 20~30분 정도 기대했는데 아이가 50분이나 봐줬어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주민 유정은(39)씨. 지난 13일 15개월 된 아이와 함께 ‘행복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서대문 까치)’를 관람한 참이다. ‘서대문 오케스트라’를 자청하는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유씨를 포함해 1100여명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그는 “고전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지휘자가 이끌어줬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면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1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문화·체육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음악과 공연 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주민 통합까지 노린다. 이성헌 구청장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보면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각국 문화예술 공유를 통
“농구단이 우승했을 때 선수들에게 밥을 사주고 싶다는 주민들이 줄을 섰어요. 서대문구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줬다는 거죠.” 이성헌(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다들 엄청난 예산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따져봤더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농구단만 해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합숙소 마련 등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해 예산 12억원을 책정했는데 구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에 손을 벌려야 했는데 지금은 주민 다수가 긍정효과에 고개를 끄덕인다. 농구단을 매개로 언론에 비친 실적을 뽑았더니 백서 한권 분량이었다. 3대 3 농구 국가대표 4명 중 2명이 서대문구청 농구단 출신이다. 이 구청장은 "광고회사 기준으로 99억6000만원 가치를 창출했다”며 “오케스트라도 인기가수 한명 부르는 비용으로 연 2회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6회, 소규모 공연 10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안산에 선을 보인 황톳길 역시 문화체육 활성화처럼 주민들에게 약
서울 서초구 청년들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청년들 마음건강을 지키는 ‘마음편의점’ 1호점을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 분야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서초구는 특히 취업이나 직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청년층에 대한 조기 검진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청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연계해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마음편의점’을 구상했다. 1호점은 세븐일레븐 양재역점이다. 편의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편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홍보전단도 비치했다. 자가검진 이후 마음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년은 전문가 상담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구는 이와 함께 19~34세 청년 15명을 또래를 위한 ‘마음건강 서포터즈’로 위촉한다. 이
서울시 다둥이 가족들이 동작구 체육시설 주차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경우 지역 내 체육시설 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두명 이상 자녀를 둔 서울시 거주자에 발급한다. 막내가 18세 미만이어야 한다. 동작구는 저출생 대응 사업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주차장 할인을 추진했다. 본격적인 감면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대상 시설은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흑석동과 사당동에 위치한 흑석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등 5곳이다. 사당동 삼일수영장과 사당문화회관 주차장도 감면 대상이다. 행복카드 소지자는 체육시설도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전 분야에 걸친 꼼꼼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
07.17
“19세에서 39세까지 취약계층에 연간 30만원을 쏩니다. 어떤 정책일까요?” “광진형 청년교육바우처!” “맞습니다. 사실 청년 모두에게 주고 싶었는데 복지부와 협의하면서 대상이 조정됐어요.” 서울 광진구 화양동주민센터. 주민들 발길이 끊기고 공무원들이 모두 퇴근한 저녁 7시. 유일하게 불을 밝힌 1층 주민사랑방이 떠들썩하다. 김경호 구청장과 광진구에 거주하는 청년 16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문제풀이에 한창이다. 김 구청장이 최근 진행한 ‘청년 소통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를 출제하면 청년들이 답하는 방식이다. 구 정책과 소통에 대한 청년들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17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경호 구청장은 청년세대와 현장 소통을 정례화한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전체 인구 가운데 34.7%를 차지하는 청년층도 빼놓을 수 없다. 비율로 따지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과 영등포에 이
서울 성동구가 병원 미용실 음식점 등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업소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성동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모두의 1층’ 1호점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의 1층’은 이동 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성동형 경사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 약자는 장애인은 물론 노년층 임산부 영유아 등을 포괄한다. 구는 민간시설이라도 건물 출입구에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하도록 지원해 모든 주민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5일 ‘모두의 1층, 문턱 없는 가게 1호점’이 선을 보였다. 행당동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구는 이날 현판식을 열고 자축했다. 이동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장애인단체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함께했다. 문턱 없는 가게에 동참한 한태환 대표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식당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동구에 문턱 없는 가게가 더 많아지길 바란
서울 중구가 명동 거리가게에 카드 단말기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구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운영자에 대한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거리가게 운영자들 생계 안정을 돕고 향후 전업이나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규모는 최대 37억5000만원이다. 이달 현재 명동지역 거리가게 중 184곳이 사업자 등록을 한 상태이고 이 가운데 118곳이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운영자별 보증은 최대 2000만원까지다. 전업이나 창업을 할 때는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힘을 합친다. 구는 도로 점용 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은행은 단말기를 무상 지원하고 2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재단은 서울시 사업과 연계해 위생·마케팅 진단과 자문·상담을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
07.16
“그냥 민둥산에 묘만 많았어요. 산 밑에는 제재소에 연탄공장…. 공동묘지 마을에 산다고들 했었죠.”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주민자치회 서정복 회장은 “지금은 주민들이 공동묘지라는 생각을 않는다”며 “망우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을 짓는 것부터 하나하나 구와 주민들이 함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성한 공동묘지에서 연간 60만명이 찾는 서울 대표 명소로 탈바꿈한 ‘망우역사문화공원’ 이야기다. 16일 중랑구에 따르면 민선 8기 구에서 힘을 실은 정책 중 하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명소화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간 ‘망우리 공동묘지’가 운영되면서 지역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중랑구는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인물 80여명이 잠들어 있다는 데 주목, 살아 있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민선 7기부터 토대를 다졌다. 2020년 서울시에서 망우리공원 총괄관리권을 위임받았고 이듬해 구 조직에 망우
서울 광진구가 도심 양봉장에서 생산한 벌꿀이 최상등급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광장동 자투리텃밭 내 양봉장에서 거둬들인 벌꿀을 최상위 ‘천연 벌꿀’로 판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는 2016년 4월부터 광장동 자투리텃밭에서 양봉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양봉장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생생한 도시양봉을 체험할 수 있다. 주민들이 함께 수확한 꿀은 광진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올해는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 다양한 품종을 80㎏ 가량 거둬들여 기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꿀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최고급 천연꿀과 맞먹는다고 판정했다. 천연꿀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탄소동위원소비율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순도가 높은데 -22.5‰ 이하면 천연 벌꿀로 인정받는다. 광장동 꿀은 –28‰로 시중 최고급 꿀 –25‰와 비교해도 우수하다. 이밖에 수분 타르색소
“전형적인 잠자리 도시(베드타운)입니다. 주거 기능만 있어요. 재정자립도는 낮고 주민들 자존감도 낮은 상태였죠.” 류경기(사진) 서울 중랑구청장은 민선 8기는 “주민들이 중랑구에 산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나간 기간이었다”고 단언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인 대표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 구청장은 “버려진 공간에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찾아냈고 주민과 함께 가꿨다”며 “주민들도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원 자체가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어 한계가 있다. 문화유산 등록 신청만 해도 구리시쪽에 잠든 위인들에 대해서는 중랑구가 나설 수 없다. 순환산책로도 구리시까지 아우르고 있는데 안전보행로는 우선 서울시 구간 2.54㎞ 가운데 1단계 1.8㎞를 조성한 상황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명했지만 여전히 ‘묘지’로 묶여 있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묘지’를 떼어 내야 추모시설뿐 아니라 인물들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박물
서울 서대문구가 1인가구 주민들 간단한 집수리를 돕는다. 서대문구는 소모품 교체와 잔고장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 홈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1인가구다. 자가나 임차 모두 해당된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빌라 등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만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다만 전세임대나 매입임대에 사는 주민은 신청할 수 있다. 수리 항목은 방충망 잠금장치 등기구 스위치 방문손잡이 등이다. 화재·가스 누출 경보기와 소화기 등도 지원 대상이다. 시공·부품비로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금액이 초과될 경우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다음달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구는 주거환경 취약성 등을 고려해 다음달 중 30가구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전방문과 상담을 거쳐 수리는 9월부터 진행한다. 이성헌
전국 평균 10배, 보급률 꼴찌 영등포구 하천점용허가 촉구 25개 자치구청장 협업하기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서울시민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파크골프장 보급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하천점용허가를 촉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의 안건 중 하나는 파크골프장 확충이다. 이날 25개 구청장들은 공동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하천 점용허가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현재 노년층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4년 전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동호인이 370%나 급증했다. 서울시 동호인 증가율도 엇비슷한 335%다. 하지만 파크골프장 보급률은 서울이 전국 최하위다. 지난해 말 현재 11개 144홀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는 397개 7763홀이 있다.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