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024
첫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로 기술력 입증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과 슌지 사사다 사장, 용선사인 HMM 김경배 사장,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OCEAN’과 ‘HMM SKY’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2년 수주한 총 2억 4000만 불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당시 HJ중공업은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하여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21일 의학물리연구팀 정동혁 박사가 한국의학물리학회 주최로 개최된 세계방사선의 날 및 정기총회에서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동혁 박사는 ‘플래시-방사선치료 전임상 연구용 전자빔 조사장치의 초기 선량측정’이라는 제목으로 의학물리학 전문 학술지인 Progress in Medical Physics에 논문을 게재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플래시-방사선치료는 초당 40 그레이(Gy) 이상의 고강도 방사선을 0.1초 이내에 종양에 쪼이는 기술로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레이(Gy)는 방사선의 에너지가 물질에 흡수되는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 그레이는 물질 1kg 당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은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 함께 전임상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개발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적합 심사를 받아 2022년 1
부산시가 지은 지 40년 된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재건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1985년 건립된 사직야구장 위치에 새로 짓기로 했다. 관심이 쏠린 돔구장은 짓지 않기로 했다. 1조원 이상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는 점에서 개방형 야구장으로 조성한다. 대신 아파트가 밀집된 주변변화와 부산의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경기장 지면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지어 소음과 빛공해를 최소화한다. 좌석 수는 현재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전체 연면적은 3만6406㎡에서 전국 야구장 최대규모인 6만1900㎡로 대폭 늘린다. 좌석 크기를 키우고 최근 경향을 반영해 가족, 어린이 공간 등을 다양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구장 내·외부에 스포츠 에이전시 등 입주공간 스포츠펍·레스토랑 키즈카페 복합체험공간 등을 조성한다. 다양한
11.20
부산시의 공공디자인이 확 바뀐다. 부산시는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바꾸는 빅디자인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세계인이 공감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목표로 총 8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사업비 61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도시비우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 도로변과 인도를 점거한 가로변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통합해 최소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각종 안내표지판과 생활정보지함은 물론 불필요한 택시승강장 등은 철거 혹은 통합한다. 지금은 사용빈도가 거의 없는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등도 포함된다. 공공시설물이 아닌 몰래 설치된 사적시설물은 모두 우선 철거 대상이다. 도시철도 주변 환풍구나 분전함 등은 철거나 아동이 어렵다는 점에서 띠녹지를 둘러 녹화공간을 조성해 미관을 살리고 시민안전도 고려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첫 도시비우기 시범지역인 부산역 주변 사업을 토대로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가로공간을
11.19
‘미야코 에코로지센터’와 우호적 관계 약속 교류·세미나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지속 추진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환경교육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일본 교토시 환경보전활동 추진협회(KEA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19일 오후 1시 일본 교토에 있는 ‘미야코 에코로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에코로지센터는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을 위해 1997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UN기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를 기념해 설립된 곳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담았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환경교육 추진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각 기관의 대표 환경교육 시설인 자원순환협력센터(부산환경공단)와 에코로지센터(KEAA)의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교
부산시와 기장군이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기장군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강행 의지를 보이자 기장군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은 19일 부산시청 정문 앞에서 “부산시는 일방적인 도시계획조례 개정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장군의회 의원들 역시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과 군민들이 반대 의견을 제출했는데도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18만 기장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반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도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조례 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최근 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안 권한을 시가 회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장군이 폐기물처리시설 입안
11.18
부산시가 준공영제 도입 이후 17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나섰다. 부산시는 17일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한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에 착수했고 최근 마무리 단계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은 2007년 준공영제 도입이후 처음 실시된다. 장거리 노선과 배차간격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자체 실시한 노선개편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7%가 노선개편 시 가장 원하는 것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기장군 강서구 등 도시 외형 확장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기준 161분,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17분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노선개편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노선 조정을 통해 9개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한다. 이용객이 매우 적거나 중복되는
11.15
부산지역 데크길 대부분이 설치 이후 안전관리 의무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15일 공공보행물 관리실태 특정감사에서 526곳의 데크길을 전수조사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0곳 중 8곳꼴로 안전관리 의무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휴양법과 하천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데크길 관리주체인 지자체나 낙동강관리본부, 부산시설공단 등은 산림 공원 하천 도로 등 설치된 장소에 따라 각각의 규정을 준수해 정기 점검 또는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보수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에 설치된 데크길 526곳 중 93곳(17.7%)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나머지 433곳(82.3%)은 방치된 상태다. 특히 산림에 설치된 데크길은 135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97%인 131곳이 정기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 정기 점검을 한 데크길은 단 4곳 뿐이다. 시 감사위원회가 현장조사에서 유지관리가 이뤄
11.14
시민사회·정치권 비판 “군사정권에도 없던 일” 국립부경대학교가 시설보호를 명목으로 경찰을 불렀다가 학내에서 학생들이 강제연행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는 대학생연합단체와 13일 부경대학교 본관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경찰병력을 요청해서 학생들을 끌어낼 수 있는가”라며 “민주화를 이뤘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지난 9일 저녁 2박 3일간의 총장실 앞 농성 종류 직후 발생했다. 앞서 학생들은 7일 오전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다 학교 측이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제지하자 총장직무대리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9일 오후 8시 30분쯤 학생들은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대학 역시 처음에는 대학본관 정문으로 나가도록 안내했다. 문제는 해산과정에서 발생했다. 해산 소식을 들은 외부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
11.13
부산 거주 다자녀 가정은 공공임대주택에서 평생 공짜로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곳에 임대주택을 짓고 평형확대와 공간구조도 개선키로 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신혼부부들이 임대료 없이 주거할 수 있는 주택을 2030년까지 1만호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7년의 기본 지원 기간이 주어진다. 한 자녀 출생 시에는 20년까지, 두 자녀 이상 출생 시에는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한다. 시는 어느 지자체에서도 시도한 바 없는 획기적인 주거정책이라고 설명한다.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 1000호 공급을 시작으로 한다. 시청 앞 행복주택과 같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5개 단지에 7000호 이상 추가 공급도 검토한다. 검토대상지는 대저공공주택지구 5000호, 센텀2지구
11.12
부산시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증액시키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16조6921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5조6995억원에 비해 6.4%인 992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시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예산을 크게 늘리며 전체 본예산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 시가 편성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예산은 1조6853원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시가 편성한 예산 2450억원에 비하면 1조4403억원이 더 늘었다. 먼저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4467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수산 신발 등 뿌리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로봇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등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4026억원을 편성했다. 대부분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 기반시설 구축에 쓰인다. 싱가포르 두바이 등 도시들에 버금가는 디지털 금융창업도시
HJ중공업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HJ중공업은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B+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면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하였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은 지난해 대비 2단계씩 오르면서 통합 등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및 주요 환경 이슈들에 대한 이사회 관리 활동을 통해 환경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관련 리스크 및 기회 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와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환경경영 고도화를 추진했다. 건설 사업장 환경 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각종 환경 관련 자료들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그 밖에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가입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왔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경영 정책 수립 및 중장
11.11
부산시가 도심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주거까지 결합한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청년창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진구 동의대학교에서 지역특화 창업거점시설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업가꿈은 도심의 유휴시설에 주거가 가능한 청년창업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동의대학교 내 기숙사인 효민생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시설로 바뀌었다. 사무공간 16실과 주거공간 9실이 만들어졌고 공용 멀티룸과 라운지 등 공용공간도 조성됐다. 유휴 기숙사는 지역 내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돕는 창업형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났다. 입주기업 모집에 17개 기업이 신청했고 자격 검증 후 최종 1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 입주율 84%를 달성했다. 동의대 주변은 지난해 시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의리단길 브랜드를 안착시킨 지역이다. 시는 이번 창업가꿈 프로젝트가 지역 내 청년 창업활동에 마중물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치의학 분야 정책을 수립하고 소재 부품 기술 개발 등을 육성 지원할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곳은 광주 대구 부산 충남 등이다. 유치전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은 지난해 12월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 기술진흥법’이 개정되면서 한층 치열해졌다. 첫 발의 후 11년 만에 개정된 법에 따르면 치의학연구원은 연구개발과 기술진흥, 산업발전을 위한 계획 및 정책을 수립한다. 또 치과 기공기술 및 치위생 관리 기술, 치과 소재 부품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치의학 기술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훈련 등을 맡게 되는 등 치의학 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는 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되자 지난 7월 설립타당성 연구용역을
11.08
부산·경남이 지지부진하던 행정통합에 재시동을 걸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론화위원회 활동계획 보고와 기본구상안 초안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도민 중심의 상향식 행정통합을 이끈다.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시·도민 대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은 학계 상공계 시민단체 시·도의회 부산시구청장군수협의회·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 등 양 시·도에서 15명씩이다. 위원장은 양 시·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 홍보를 비롯해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 시·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시·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결과를 양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과 경남은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구
11.07
부산시가 신발산업 부활을 위해 유치했던 기업의 보조금법 위반사실을 적발, 지급된 교부금 20억원에 대한 환수조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7일 사상구에 위치한 신발제조업체 J사에 대해 보조금 교부결정을 전부 취소하는 내용의 법인 행정처분 공시송달 공고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J업체는 직원 50여명이 근무하던 신발제조업체로 보조금법을 위반했다. 보조금법 제35조 제3항에는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은 해당 보조사업 완료 후에도 정부의 승인 없이 양도나 교환 대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J업체는 신발제조에 관련된 주요 설비를 무단으로 다른 업체에 빌려 준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은 2021년 5월쯤 수사에 들어가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검찰 기소에 따라 재판이 진행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J업체에 지급된 교부금은 총 20억200만원이다. 지난 2016년 7월 15억2200만원이 1차로 지급됐고
11.06
16개 자치구·군 대상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부산 남구가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6일 시가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 결과 남구가 토지행정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고 밝혔다. 남구는 도로명주소 분야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남구는 토지행정업무 중 △토지행정종합 △공시지가 △부동산중개업관리 △지적관리 △공간정보 등 세부항목들을 평가해 합산한 것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히 남구는 지적측량 업무처리와 지적업무 시책추진 등 지적관리 부분에서 다른 구·군에 비해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 평가는 부산시가 매년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토지행정업무 분야 최고 평가다. 특히 남구는 지난해에도 토지행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남구는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남
안전 E등급 판정으로 장기 휴관 중인 부산 부전도서관이 재개관을 위한 보강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6일 시교육청과 부산 첫 공공도서관인 부전도서관 보수·보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의회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안에 따라 보수·보강을 위한 전체 사업비 67억원 중 시는 30%(20억), 시교육청은 70%(47억)를 부담한다. 건물 소유주인 시는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교육청은 공사 완료 후 부전도서관을 재개관해 운영하는 역할이다. 시의회 동의를 거치면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재개관하게 된다. 공사 후 종합등급은 E등급에서 C등급 이상, 내진보강은 불만족에서 만족으로 상향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인 공공성 확보방안은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1963년 개관한 부전도서관은 노후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시의 12개 장기표류과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해묵은 숙제였다. 토지소유주(부산진구)와 건물소
11.05
해외 함정수출 확대 협력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과 한화시스템이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HJ중공업은 양사 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외 함정 및 관련 장비 수출을 공동 추진한다. HJ중공업은 함정 건조 전반에 대한 기술을 제공하고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와 레이다 등 함정의 첨단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HJ중공업이 건조를 맡게 될 함정은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PKMR), 윤영하급 고속함(PKG)과 해경의 해우리급(300톤), 태극급(500톤), 한강급(1000톤), 제민급(1500톤), 태평양급(3000톤급) 경비함 등이다. HJ중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외시장 재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4년 국내 함정부문 방위산업체 1호로 지정되었던 HJ중공업은 1979년 인도네시아에 미사일 고속정(PSK, Patrol Ship Killer) 4척을 수출한 국내 최초 함정 수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이 사업 장기지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게 됐다. 부산시는 5일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항목 등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평가항목 결정은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공식 돌입한 것으로 협의가 마무리되면 실시설계 후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수영만요트경기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9월 시 민간투자심의, 11월 시의회를 통과한 후 2014년 2월 14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이다. 다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는 이유는 재개발사업 장기지연 때문이다. 환경영향평가법과 시 환경영향평가조례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도 사업지연으로 5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하면 재협의 대상에 해당된다.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은 2014년 협의완료 후 이미 10년이 지났으므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게 된 것이다. 사업 장기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사업자가 부속시설로 지으려고 한 호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