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4
.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고, 경찰 특별수사단은 수사인력을 확충하며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경쟁적 수사가 계엄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밖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심 광장에서는 주말 내내 탄핵 무산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유지하려는 저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공유한다”는 글과 함께 ‘우리는 보수의 텃밭이 아니다’라는 손팻말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탄핵소추에 반대할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 23인’을 향한 유권자 목소리를 담은 손팻말이다. 작성자는 “수치도 양심도 모르는 당신들을 대신하여 당신들의 몫까지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끼는 TK의 딸”이라고
전쟁을 겪고도 단기간에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민주적 정치시스템까지 갖춘 지구상 유일한 나라.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토대로 ‘K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 기회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최근 세계가 대한민국에 붙여준 수식어다. 이 대한민국의 국격이 계엄 한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무너진 건 국격만이 아니다. 내수부진과 수출저조로 몸살을 앓던
‘12.3 계엄사태’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무산되자 촛불집회 시민참여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탄핵안 개표 무산 이튿날인 8일에도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구속!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오후 5시 기준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됐다”면서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분노하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시의원은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해 유린하고 주요 정치인 체포를 시도하는 등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를 대통령 자리에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하루속히 윤석열을 끌어내려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오라클, 어도비 등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성장률과
“위험상황이 일단락되면 당 차원의 주요국 특사파견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직무정지 전이든 후이든 계엄내란에 가담하지 않은 적정한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하며 국정안정과 민생지원을 위해 필요한 신속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군 방첩사령부에 대해 연일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핵심은 이번 계엄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을 두고 준비해 왔으며, 이 과정에 방첩사령관을 비롯한 핵심 간부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내용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방첩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 문건을
여기서 나올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리로부터 지자체와 관련한 언급이 있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별도의 말씀은 없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국민들이 안정감 느끼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각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3일 밤 계엄령 발표 뒤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탄핵 반대
수용의 주체인 ‘대통령’을 뺀 기이한 공지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2선 후퇴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인사권을 행사한 사실을 전면에 드러내기 어려우니 주어 없는 공지를 낸 것이다. 같은 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후임으로 오호룡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을 임명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인사는 계엄선포 3일 후인 6일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