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7
2024
국민의힘이 폭력사태를 일으킨 유튜버 3명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동물전대’라는 비난을 부른 몸싸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각 주자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내에선 어디까지 가려는지 모르겠다는 한탄이 나온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관련,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정당 합동연설회 행사 방해 사건 수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에 따르면 유튜버 3명은 연설회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벌였다. 체육관 밖에 나와서도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들 3명에 대해선 17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장 출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수사요청은 폭력 사태 이후 난장판, 막장, 동물 전대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재발 방지를 위한 고육책이다. 그동안 각 후보들에게 여러 차례 주의를 요청해
국민 청원으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요청에 대한 국회 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적법성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용 탄핵쇼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발했다. 19일과 26일로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증인없는 공방’만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이원석 검찰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6명을 추가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추가로 채택된 증인 명단에는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이동혁 대통령기록관장, 송창진 공수처 차장검사 직무대행도 포함됐다. 26일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07.16
국민의힘 남동구갑 손범규 당협위원장(사진)이 16일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손 위원장의 취임식과 청년·여성위원회 등의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손 위원장은 지난달 인천시당 운영위원회 의결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거쳐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손 위원장은 비대위 승인 후 당대표 후보들 간 간담회, 기초·광역의원·자치단체장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접촉면을 넓혀왔다. 이날 취임식에선 청년, 여성 등 각종 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열린다. 인천시당 청년위원회는 50여명의 위원을 구성해 활동을 준비중이다. 손 위원장의 일성은 민생과 혁신이다. 손 위원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하겠다”며 “민심과 민생을 먼저 생각하며, 총선 패배 이후 침체된 국민의힘 혁신을 인천시당부터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의 와해된 조직과 흩어진 당원 확충을 통해 새로운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으로 뒤덮였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번엔 댓글팀 공방에 휘말렸다. 각종 네거티브 의혹 제기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지지자들은 고성에 몸싸움까지 벌여 합동연설회장은 난장판이 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누가 승리하더라도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우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댓글팀 논란은 사법 리스크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폭전대’라는 조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15일 천안에서 열린 세번째 합동연설회에선 네거티브 공방으로 험악해진 각 후보 지지층의 감정이 고조돼 결국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났다. 이날 한동훈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자 일부 전당대회 참석자들이 “배신자”라고 소리쳤고, 일부 참석자는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던지려 시도했다. 이를 막으려는 당직자들과 다른 지지자들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연설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한 후보는 연설을 잠시 중단하고 “제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건 좋지만 다른 분의 의견을 묵살하지 말아달라. 폭
국회 문체위 국감에 정몽규 회장 등 증인 출석 거론 김승수 의원 “오만한 축구협회, 국민 우습게 봐” “감독 선임 재검토해야 … 조치 없으면 국감서 따질 것”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최근 논란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홍 감독 등 관계자들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가능성이 거론됐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 선임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감독을 5개월이나 공석으로 두고 선임을 지체하다가 지난 7월 7일 불투명한 밀실 논의를 통해 홍 감독을 전격 내정했다”면서 “이후 축구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디 해명도 없이 불과 며칠 만에 정기이사회도 아닌 이사회 서면결의로 선임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협회의 불통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고 축구팬들과 국민을 우습게 보는 지극히 독단적이고 오만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07.15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특히 전대 결과를 좌우할 당원 투표 시작일(19일)까지 고작 4일 남았다는 점에서 각 후보 캠프는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한판승으로 승부를 보려는 한동훈 후보와 단일화 신경전을 벌이며 역전을 노리는 나경원 원희룡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가 19~20일 양일간 실시된다. 모바일 투표 후 ARS투표도 이뤄지지만 투표 의향이 있는 당원들은 대부분 초반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전망이다. 모바일 투표율이 이번 전당대회 전체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원들의 모바일 투표율은 전당대회 때마다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전당대회에선 36.16%, 지난해 3.8전당대회에선 47.51%였다. 한동훈 후보측은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07.12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 당심 공략에 나선다. 영남권 당원 40%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TK 지역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의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김건희 여사 문자 공방이 TK지지층의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할지, 아니면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한 재집권 가능성 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3번째 합동연설회는 7.23 전당대회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당 선관위에 따르면 TK와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영남권 선거인단 비율은 40.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중 TK지역만 따로 떼어놓으면 20% 정도지만 다른 지역에 거주중이더라도 출신지로 따지면 ‘TK 출신’ 당원이 40% 정도 된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연설회가 이번 전대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이유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당권주자들은 전당대회 초반부터 경
07.11
채 상병 특검 통과와 거부권 행사, 탄핵 청원 청문회 등 각종 이슈로 여야가 칼날 대치를 지속하면서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지만 18개 상임위원회 중 여야 간사가 선임되지 않은 곳이 6개다. 야당 간사만 선임돼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하면 7개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개원식도 열지 못한 22대 국회를 보는 국민들의 우려가 높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여야 간사 선임이 안 된 상임위원회는 정무·외교통일·국방·정보·여성가족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6곳이다. 야당 간사는 선임됐지만 여당 간사가 아직 공석인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포함시키면 7개 상임위가 상임위 활동 첫번째 수순인 여야 간사 선임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처럼 국회 상황이 얼어붙은 것은 채 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및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사위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청원에 대한 청문회 추진 탓이 크다. 특히 정국의 핵으로 부
새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7.23전당대회 선거전이 반환점을 돌았다. 총선 참패 이후 수습책과 여당으로서 비전 제시의 장이 되기는커녕 ‘김건희 여사 문자’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4명의 쟁쟁한 후보가 경쟁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한동훈과 김건희가 싸우고 있는 것 같다”는 촌평까지 나올 정도다. ◆“김건희만 보인다” = 전당대회까지 12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당 전당대회는 여전히 김 여사 문자 공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총선 전인 지난 1월 김 여사가 한동훈 후보(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사과의사를 표했지만 이를 한 후보가 무시했다는 논란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못한 채 입씨름만 벌이고 있는 것이다.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도 김 여사 문자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원희룡 후보는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에 섰다. 원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없는 것도
07.10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기후특위 상설화에 힘을 싣고 나섰다. 9일 우 의장은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의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내 식당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선자 시절인 지난 달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 바 있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의제에 대해 이렇게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은 22대 국회가 기후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정파를 넘어 우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국민 청원’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과 관련된 국민동의 청원을 상정하고 청문회 실시계획을 단독 의결한 것을 두고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 원천 무효”라면서 “증인들의 출석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4쪽 분량의 회견문, 5쪽 분량의 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이번 청문회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명색이 ‘국회의 상원’이라 하는 법사위가 헌법과 법률에도 맞지 않는 고작 2장짜리 청원서를 갖고서 39명의 증인과 7명의 참고인을 채택하고, 23개 기관에 266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며 “희대의 거대 야당의 갑질이고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 이상의 발의가 있어야 하고, 본회의 의결을 통해 법사위에 조사
07.09
정부가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해외순방중인 윤 대통령은 전자결재로 곧 재가할 방침이다. 이 경우 채 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15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자, 지난 5월 21일에 이어 49일 만에 재차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채 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는데 22대 국회 개원 후 재차 야권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에 올라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4일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통과 저지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위헌성을 한층 더 가중시킨 법안을 또다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면서 “기존의 문제점들에 더해 ‘
▶1면에서 이어짐 다만 권익위원 중 일부는 사건 종결에 반대했던 만큼 소수 의견을 회의록에 남기기로 했다. 전날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전원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소수 의견 전문을 낭독한 뒤 회의록에 남기는 방법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의결문 공개와 함께 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결정과 관련해 빚어진 논란에 대한 입장도 재차 밝혔다. 특히 ‘공직자 배우자는 명품백 받아도 된다는 거냐’ 식의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권익위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종결 결정으로) 공직자 배우자는 금품 등을 수수해도 된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청탁금지법은 기본적으로 공직자를 규율하는 법이다.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없는 배우자의 일상생활까지 규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배우자가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 등을 수수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음은 명백하다”면서 “다만 공직자 배우자 금품 등 수수의 경우에는 반드시 공직자와 제공자 간의 직무 관련성이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처리한 가운데 의결서 전문을 공개했다. 권익위가 의결서 전문을 공개한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종결 처리에 반대한 소수 의견은 회의록에 남기기로 했다. 9일 오전 권익위 홈페이지 보도자료 메뉴의 첨부파일 형식으로 공개된 29페이지 분량의 의결서에선 권익위가 명품백 사건을 종결하기로 한 이유를 담았다. 김 여사에 대해 ‘제재 규정 없음’으로 판단한 데 대해 “청탁금지법 제8조 제4항에 수수금지 의무만 규정되어 있고, 제재 규정이 존재하지 않음이 법령상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제재 규정이 없는 경우 다른 조사기관에 이첩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제재 규정 없음이 명백한 이상 범죄의 혐의가 있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종결 이유로는 “이미 언론매체에 공개된 내용을 시민단체가 신고한 것으로 검찰에서도 동일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종결사유에 해당됨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07.05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에는 변화가 없지만 물밑에선 결선투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후보 간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5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타 후보들의 ‘배신자’ 공격에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여론 지지가 공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 한동훈 후보가 35.0%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3%를 받은 원희룡 후보, 3위는 나경원 후보(9.8%), 4위는 윤상현 후보(5.2%)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3.4%,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379명)으로만 한정하면 한동훈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62.9%였다. 이어 원희룡 후보(17.9%), 나경원 후보(8.1%), 윤상현 후보(2.7%) 순이었다.
07.04
3~4일 이틀째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되는 4일 오후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22대 국회 첫 통과 법안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의결과 수정안 쪽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 ◆기정사실 된 10번째 거부권 = 특검법안 통과 예상 시점은 4일 오후 4시쯤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종결 요구서가 접수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후 5분 만에 종결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 주도로 특검법이 통과되면 21대 국회 때 밟았던 절차가 또 한번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국회 재표결 등이 차례대로 이뤄지게 된다.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재표결 때 통과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다. 여당 국회의원 108명 중 8명 이상만 특검
07.03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전날 김병주 민주당 의원 발언 논란으로 2시간 만에 국회가 파행됐지만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상정을 재시도한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 없이는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민주당 단독 국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을 파행으로 몰아갔다. 김병주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본회의 못 연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억지를 부린다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달 2일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을 공식 언급했는데 한일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동맹을 맺을 일이 있느냐. 사과는 억지부리며 국회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시 대국민 사과하고 천부
07.02
‘칼, 드라이버 등 흉기 소지하고 방문해 관련 민원 연간 1천건 이상 제기’ ‘10개월간 지속된 반복 민원으로 담당자가 신체마비증세’ ‘민원 안 받아들여지자 유튜브에 담당공무원 신상공개 후 단체 회원들에게 항의전화 독려’ ‘필요 서류 많다고 주먹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 상습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거나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폭행·협박 등을 하는 악성민원인이 지난 3월 기준 27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3~5월 중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권익위는 지난 3월 김포시 공무원이 악성민원인에게 시달리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조사에 나섰다. 권익위가 2일 공개한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악성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상습반복 민원이었다. 업무당당자 개인 전화로 수백통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담당자를 괴롭히는 유형이 악성민원 중 48%(1340명)를 차지했고, 살해 협박이나 책상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언·폭행 유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 가방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 다시 한번 논란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존에 관계자발로 나왔던 대통령실의 비공식 입장, 정부기관으로선 유일하게 법적 판단을 밝혔던 권익위, 그리고 1일 국회 운영위에서 나온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입장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특히 정 비서실장의 국회 발언을 최종 입장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이미 대통령실이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김 여사의 명품 가방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령 장면이 공개된 후 대통령실에선 언론매체와 익명인터뷰를 통한 비공식 입장만 밝혀왔다. 지난 1월 19일 대통령실의 익명 관계자가 여러 매체와 통화를 통해 밝힌 내용은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는 것이었다. ‘명품 가방은 이미 (대통령기록물로) 국가에 귀속됐다’는 이 입장
07.01
화성을 이준석, 영등포갑 허은아, 송파갑 이주영 등 개혁신당이 서울 영등포갑(허은아 대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천하람 의원), 경기 화성을(이준석 의원) 등 조직위원장 54명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현 지도부인 허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외에도 전성균 최고위원이 경기 화성정에,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서울 송파갑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됐다. 양향자 전 원내대표는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 김철근 사무총장(서울 강서병)·김성열 수석대변인(서울 양천갑)·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서울 강서을)·이경선 조직부총장(서울 서대문갑)·이성진 홍보부총장(충남 천안병)·김범준 당대표 비서실장(경남 거제) 등 당직자들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연령대로 보면 1960년대생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1980년대생이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조직위원장은 1994년생 송창훈 경기 용인정 조직위원장이다. 김철근 사무총장 겸 조강특위위원장은 “지방선거를 넘어 다음 총선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