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2024
“북한 관여에 따라 우크라전쟁 무기지원 배제 안해” “2026년 의대정원 논의 후 합리적 의견 따라 하면 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140분에 걸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의 특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며 “기본적으로 특검을 국회가 결정해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2년 넘도록 수백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김건희 (여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다”며 “그러나 기소를 못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이런 방대한 규모의 수사팀을 만들어 수사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다시 수사하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같이 실시된 미국 상·하원 선거도 공화당이 승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정·입법권을 모두 거머쥐는 ‘브레이크 없는 권력’을 갖게 됐다. 선거 내내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치켜든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국제 정세는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트럼프의 당선을 “놀라운 정치적 복귀”라 표현하면서 “미국 민주주의와 미국의 동맹, 글로벌 시장을 격변의 시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7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기 시작해 6일 오전 5시 30분쯤 전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6명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낮 미시간주에서 99% 개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국정 브리핑에 앞서 허리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국가와 민생 위해 일을 한다는 보람에 힘든지 모르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임기 반환점까지 왔다”면서도 “국민들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의료 대란, 김건희 여사 관련한 각종 논란,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나눈
정치권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와 함께 한미 동맹강화와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새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자국·이익 중심 노선’으로 흐를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간의 소통 기회가 이른 시일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전 재임기간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다는 점을 들어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기대하는 한편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론 트럼프 당선인이 철저한 자국우선주의 노선을 강조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개정 등으로 기존 협의를 흔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나눴다. 김태효 국가안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 허리 굽혀 사과 “국회가 사실상 특검 임명하고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 없어” “아내의 조언을 국정농단화 시키는 것은 문화적으로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국정 브리핑에 앞서 허리를 굽혀 사과를 하기도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선 “아내의 조언을 국정농단화시키는 것은 문화적으로 안 맞다”, 김 여사의 각종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헌법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성패가 ‘김 여사 해법’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반의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국가와 민생 위해 일을 한다는 보람에 힘든
11.06
윤석열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치권의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처럼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기대를 뛰어넘는 전향적인 기자회견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의혹이 풀릴 때까지 질문과 답을 이어가는 신선한 형식이 좋은 인상을 줄 순 있겠지만 결국 성패를 가를 기준은 내용이라는 뜻이다. 이번 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해법 등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윤 대통령이 내놓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임기 절반을 앞두고 하는 기자회견이라는 것 자체를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대통령들의 임기 반환점 기자회견 형식을 따라 지난 2년 반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언급한다면 이번 회견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시기적으로 임기 절반 시점에 하는 것일 뿐 불가피해서 지금 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생각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2년 연속 참석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에서 중요한 점은 지역의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난 6월 8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새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 이들 6개 지자체와 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데 대해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11.05
7일 대국민담화 후 자유 질의응답 통해 현안 설명 “포기하지 않고 4대개혁” 새마을지도자 대회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아 소상히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야·시간·개수 제한 없이 제기되는 모든 질문에 답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녹취록 등의 파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알고 싶은 모든 사안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고 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기자회견에선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를 나눠 질문을 받았고, 시간도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윤 대통령의 답변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도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 기자회견 방식을 취할 경우 김 여사 의혹 및 명태균 녹취에 대한 각종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답변에 대한 재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육성 녹취 공개 후 제기된 공천개입 의혹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국정지지율이 연이어 최저치를 경신하며 여권 내에서까지 쇄신 요구가 분출한 데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면전환 필요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면서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기존 형식과 비슷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이 생중계를 통해 국정성과를 보고한 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현안에 답하는 형식이다.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정치적 대응은 없다”며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지만 참모회의 후 기류가 급반전됐다고 한다. 당초 일정대로 이달 중순 해외 순방 후
11.04
러·북 군사협력 저지 위한 협조·노력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하고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 대표단은 ‘제17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접견에서 윤 대통령이 중앙아시아가 한국에게 경제·외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자 한국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특별한 지역이라는 점을 밝히며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수한 인력 기반을 가진 중앙아시아에 대한 국민들과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중앙아시아 순방을 하며 한·중앙아시아 관계의 획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에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임을 밝히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바이오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12월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월 첨단 바이오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신속히 정비해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바이오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각각 다뤄서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 민간 위원으로는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바이오 전 분야에 걸친 권위 있는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 위원으로는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가 대독한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며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아래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고민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서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4대 개혁 완수’라고 소개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민의 삶 구석까지 온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4대 개혁과 관련해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의료사고 안전망 구축·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임기초 50%대에서 10% 후반대로 떨어진 지지율, 최후의 보루였던 여당에서조차 쏟아지는 쇄신 요구, 압도적 거대 야당의 총공세, 또 어디서 터져나올지 알 수 없는 녹취록 정국까지. 임기 후반기 시작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헤치고 가야 할 난제들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고집스런 침묵만 지키며 ‘불통’을 선택했다. 4일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불참 사례가 없던 국회 개원식 참석 관례를 깬 데 이어 11년간 이어졌던 국회 시정연설 관행도 무시한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역대 정권에서도 대통령이 꼭 시정연설을 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탄핵과 특검이 남발하는 정상화되지 않은 국회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취지지만 야권에선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시정연설은 한해 국가를 꾸려갈 살림
11.0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물증이라며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한 후 김건희 특검법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장외집회에 이어 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 전까지 특검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파일 등 이미 확보된 추가 물증 공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야당의 파상공세에 맞서 직접 대응 대신 여론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특히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대통령실의 입장변화를 요구해 온 여권 내 비판론이 커질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육성 파일을 공개한 민주당은 1일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누가봐도 명백한 공천개입·거래 사실이 드러났는데 대통령실은 황당무계한 궤변으로 해명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천개입 혐의로 수사·기소한 검사시절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전날,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2시간 만에 신속한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이 해명이 기존 해명을 뒤집는 내용이어서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대통령실은 31일 오전 언론 공지문에서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며 “윤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 공천으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여서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시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쓴 글을 첨부하며 “(이 대표가) 전략공천 결정은 문
10.3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참석해 소상공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한국맞춤양복협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진행될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후 개막식에 참석해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격려사에선 소상공인들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점,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4조 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 전환보증 대출 규모 2배 증가 등을 알렸다. 대통령은 또 9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대통령실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활동을 감시하는 전황분석팀을 파견할 필요성을 밝히자 ‘우회 파병’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동의 없이 파병하려는 꼼수로 보고 강력 저지에 나섰다. 30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황분석팀이라 부르든 모니터링팀이라 부르든, 북한군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과 전황을 모니터하고 분석할 수 있는 팀을 미리 만들어서 보낼 준비는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라는 우방국에서 북한군 활동의 전황을 살피고, 분석하고, 모니터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다”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통해 현지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현대적 전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우리도 방어적으로 정당하게 그들의 활동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용현 국방장관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파병은 전혀 고려하
“명태균이 계속 김영선 공천 얘기해 좋게 얘기한 것” “당시 결정권자는 이준석 대표·윤상현 공관위원장” 대통령실은 3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공천 개입 의혹’ 녹취에 대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에서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2022년 5월 9일 이뤄진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이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그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
10.30
“전황분석 모니터링팀 보낼 필요 있어” 대통령실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활동 모니터링을 위한 팀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도 내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포탄 지원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현재 155㎜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건 틀린 얘기”라고 말했다. 정부가 해당 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일부 보도를 정면 부인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무기 지원이 논의돼도 1차적으로 방어 무기를 이야기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통해서 현지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현대적 전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활동 전황을 모니터하고 분석하는 팀을 만들어서 보낼 준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북·러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도 문제지만, 6·25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명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킨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임박한 사실을 알리며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과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