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
2024
15개월 만에 3국 정상회의 개최 … 공동성명 채택 윤 대통령 “3국 협력, 글로벌 복합위기 속 국익에 부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의를 열었다. 세 정상은 더욱 깊어진 한미일 간 협력을 재확인하며 ‘한미일 협력 사무국’ 설립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엄중한 역내외 안보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3국 협력은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AI, 퀀텀과 같은 첨단기술, 또 미래세대의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으로 발전했다”면서 “오늘 회의 결과로 출범하게 될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2년 만에 한중정상회담 … 29분간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수도 리마의 한 호텔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담은 29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중국은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선 “북한의 연이은 도발,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은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오늘 회담을
11.15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해 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독을 푼 후 다음 날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한다.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CEO 서밋’ 등에 참석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갖는다. 이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 갈라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16일에는 APEC 정상들과 친목을 다지는 ‘리트리트’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 부착할 명판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연다. 윤 대통령은 리마에서 3박 4일간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1.14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새 카드로 내놓은 ‘양극화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확장재정 필요성을 놓고 대통령실이 고심 중이다. 2년 반 동안 유지해온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현실론을 조화시킬 수 있는 묘책을 고민중인 셈이다. 1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내일신문에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에서 ‘양극화 타개’와 ‘중간 계층이 탄탄한 마름모 사회’를 언급한 후 확장재정 기조로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이른 전망이 나오자 일종의 반론을 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내부에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해소 정책을 펴기 위해선 적극적 재정 정책이 필수라는 의견도 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에서 추진하는 전국민 대상 현금살포가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현금 지원, 청년·소상공인·중소기업 등 관련 예산에 대한 적극적 검토 필요성도 논의됐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면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순방 전 진행된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중남미 국가와 FTA 체결,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협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 재생에너지·바이오·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여러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식 방문하는 페루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양국이 2012년 수립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11.13
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5박 8일간 남미에서 외교무대에 선다. 임기 후반기의 첫 해외순방이라는 점, 미국 대선 후 급변한 국제정세 속 진행되는 외교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순방 성과가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느냐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순방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2년 만의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 등 굵직한 일정이 추진되고 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개최국인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한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중,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된다. 이중 한중 간 양자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시진핑 주석과 회동하게 된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후 중국 역할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 압박 정책이 예고된 상황에서 양국 정상
11.12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라는 새로운 국정기조를 제시했다. 그간 줄기차게 강조했던 4+1개혁이 전사회적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거시적 화두였다면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민 친화적 양극화 해법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반기 국정동력 회복을 위한 고육지책이자 국정기조 변화 요구에 대한 수용으로도 해석된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양극화 해소 필요성의 이유로 미 대선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양극화가 심화돼 불만이 쌓이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압승한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양극화 타개’ 언급과 관련해 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로 경제 체제를 전환시켜 경제
11.11
임기후반기를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행보는 ‘트럼프 2기’ 출범 대비였다. 어지러운 국내 정치 현안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지만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첫 실마리로 외교안보를 선택한 셈이다. 1기 때보다 강력한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이 몰려오는 가운데 외교 성과로 먼저 숨통을 틔우고, 이어 인적쇄신 등 국내 조치까지 단행한다면 바닥권 지지율을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는 날이었는데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대처에 힘을 실은 셈이다. 이날 11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두달 뒤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세계 경제와 안보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며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의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감·상생·연대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다양한 여성 문제들이 논의된다. 정치학 박사이자 워킹맘, 방송인인 김지윤 박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허재형 (사)루트임팩트 대표가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가족 돌봄’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AI 기술 발전과 사회 안전 : 딥페이크와 여성안전’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통합위는 3기 출범과 함께 여성 권익 향상을 주요 의제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위원회 내에 별도의 여성소위 및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통합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토론회 중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김한길 위원장은
11.08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8일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선망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중앙구조본부를 가동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129톤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배에는 한국인 선원 16명, 외국인 선원 11명 등 총 27명이 타고 고등어잡이를 하고 있었다. 구조신호를 받고 모여든 인근 어선들이 15명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12명(한국 10, 외국 2명)은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 경비함 15척과 구조대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8척이 해상 수색 중이다. 사고해역은 초속 4~6m 바람과 높이 1~1.5m 파도가 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경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정연근·김형선
“대통령이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 같더라” “충분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최대한 답하려는 성의는 느껴지더라”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담화·기자회견 후 정치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최종 여론은 긍·부정 중 어느 쪽으로 가게 될까. 윤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과 소통을 위해 담화 또는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큰 덕을 보지 못한 터라 대통령실에서도 기대치를 일단 낮게 잡는 모습이다. 대구·경북(TK) 등 핵심 지지층만이라도 다시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최근 지지율 위기에서 한숨 돌려 잠시나마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본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담화 또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국민과 소통을 한 것은 총 7번이다. 2022년 8월 17일에는 취임 100일을 맞아 21분의 모두발언과 34분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022년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담화, 2023년 11월 29일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담화, 2024년 4월 1일에는
11.07
“북한 관여에 따라 우크라전쟁 무기지원 배제 안해” “2026년 의대정원 논의 후 합리적 의견 따라 하면 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140분에 걸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의 특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며 “기본적으로 특검을 국회가 결정해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2년 넘도록 수백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김건희 (여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다”며 “그러나 기소를 못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이런 방대한 규모의 수사팀을 만들어 수사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다시 수사하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같이 실시된 미국 상·하원 선거도 공화당이 승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정·입법권을 모두 거머쥐는 ‘브레이크 없는 권력’을 갖게 됐다. 선거 내내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치켜든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국제 정세는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트럼프의 당선을 “놀라운 정치적 복귀”라 표현하면서 “미국 민주주의와 미국의 동맹, 글로벌 시장을 격변의 시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7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기 시작해 6일 오전 5시 30분쯤 전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6명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낮 미시간주에서 99% 개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국정 브리핑에 앞서 허리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국가와 민생 위해 일을 한다는 보람에 힘든지 모르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임기 반환점까지 왔다”면서도 “국민들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의료 대란, 김건희 여사 관련한 각종 논란,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나눈
정치권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와 함께 한미 동맹강화와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새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자국·이익 중심 노선’으로 흐를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간의 소통 기회가 이른 시일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전 재임기간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다는 점을 들어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기대하는 한편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론 트럼프 당선인이 철저한 자국우선주의 노선을 강조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개정 등으로 기존 협의를 흔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나눴다. 김태효 국가안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 허리 굽혀 사과 “국회가 사실상 특검 임명하고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 없어” “아내의 조언을 국정농단화 시키는 것은 문화적으로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국정 브리핑에 앞서 허리를 굽혀 사과를 하기도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선 “아내의 조언을 국정농단화시키는 것은 문화적으로 안 맞다”, 김 여사의 각종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헌법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성패가 ‘김 여사 해법’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반의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국가와 민생 위해 일을 한다는 보람에 힘든
11.06
윤석열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치권의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처럼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기대를 뛰어넘는 전향적인 기자회견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의혹이 풀릴 때까지 질문과 답을 이어가는 신선한 형식이 좋은 인상을 줄 순 있겠지만 결국 성패를 가를 기준은 내용이라는 뜻이다. 이번 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해법 등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윤 대통령이 내놓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임기 절반을 앞두고 하는 기자회견이라는 것 자체를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대통령들의 임기 반환점 기자회견 형식을 따라 지난 2년 반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언급한다면 이번 회견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시기적으로 임기 절반 시점에 하는 것일 뿐 불가피해서 지금 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생각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2년 연속 참석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에서 중요한 점은 지역의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난 6월 8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새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 이들 6개 지자체와 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데 대해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11.05
7일 대국민담화 후 자유 질의응답 통해 현안 설명 “포기하지 않고 4대개혁” 새마을지도자 대회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아 소상히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야·시간·개수 제한 없이 제기되는 모든 질문에 답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녹취록 등의 파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알고 싶은 모든 사안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고 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기자회견에선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분야를 나눠 질문을 받았고, 시간도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윤 대통령의 답변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도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 기자회견 방식을 취할 경우 김 여사 의혹 및 명태균 녹취에 대한 각종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답변에 대한 재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육성 녹취 공개 후 제기된 공천개입 의혹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국정지지율이 연이어 최저치를 경신하며 여권 내에서까지 쇄신 요구가 분출한 데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면전환 필요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면서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기존 형식과 비슷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이 생중계를 통해 국정성과를 보고한 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현안에 답하는 형식이다.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정치적 대응은 없다”며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지만 참모회의 후 기류가 급반전됐다고 한다. 당초 일정대로 이달 중순 해외 순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