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6번째 자리를 마련하고 ‘미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의 수립 방향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문체부가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변동 가능) 운영 중인 정책 토론회 시리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박사가 발제를 맡아 그간 추진된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국내외 미술 환경 변화에 따른 향후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문체부는 현재 수립 중인 ‘미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의 주요 과제를 공개하고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산업관광은 산업이 관광의 대상이 되는 관광 유형으로 특수목적관광의 대표적 분야다. 기업의 공원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을 포함해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보는 활동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 산업관광은 기존 제조 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우주항공 같은 신산업 분야까지 확장되며 새로운 관광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형 ‘신산업관광’ 육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관광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산업관광 시장 규모는 33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산업관광은 2029년까지 연평균 33.1%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관광 상품 발굴이 새로운 관광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혁 영산대학교 관광문화예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 13층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63차 이사회를 열고 이동원 전 대법관을 신임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이와 함께 손동영 서울경제 발행인과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발행인을 새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1963년 2월 7일생으로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거쳐 대법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 회원수가 출시된지 약 1년 5개월 만인 10일 국내 레저업계 최초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와 같은 대형 레저시설에서 멤버십 누적 회원수 6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3년 11월 첫 선을 보인 솜사탕은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유익하게 누릴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제도다.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누구나 무료 가입을 통해 적립,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등급에 따라 에버랜드에서 이용한 금액의 최대 8%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 포인트를 누구나 적립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힌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할인권, 정문 주차 무료, 스페셜 이벤트 초청 등 토핑이라 불리는 다양한 추가 혜택들을 솜사탕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엔 신규 사파리 도보 탐험 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을 연다.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의 날’은 2023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해마다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묻다’라는 표현을 통해 도서관이 궁금한 것을 해결하고 지식을 얻는 공간이자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씨앗을 심고 가꾸는 공간임을 나타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도서관이 지닌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포상 및 캠페인 등으로 꾸며진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된다. 올해는 개인 18명과 단체 3곳이 수상한다. 또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시행 우수기관으로 중앙행정기관 3개 기관, 지방자치단체 8개 기관이 선정됐다. 납본제도를 성
한복·한식·공예·국악 등 알려 문화체육관광부가 25개국 26개 재외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국악원 한식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방자치단체 및 현지 문화예술기관들과 함께한다. 유럽에서는 한복과 전통공연이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은 3월부터 5월까지 ‘한복 온 더 로드’ 사진전을 개최, 브뤼셀 등 3개 도시의 명소를 배경으로 현지인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소개한다. 독일에서는 전통 탈춤과 태평무, 가야금 연주 등이 포함된 ‘탈&춤–가무의 나라, 대한민국 그 흥과 신명의 디엔에이(DNA)’ 공연이 8월에 열린다. 한지의 복원재로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이탈리아에서는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학생들과 한지 전시를, 바티칸박물관에서는 자연염색 연수를 통해 전통 재료로서 한지의 가치를 조명한다. 아시아권에서는 계절별 공예와 전통음악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달항아리 옹기 누비
04.0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을 위한 치유 여행지인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9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77개소에 더해 총 11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하이디하우스(서울) △트리비움(경기) △약석원·차덕분(인천) △에스엠비 웰니스센터(부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교래자연휴양림(제주) △고창웰파크시티(전북)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대흥사(전남) △하동군 차 문화시설(경남) 등이다.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자연/숲치유(26개소) △뷰티/스파(21개소) △힐링/명상(20개소) △한방(9개소) △스테이(8개소) △푸드(4개소)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에 대해 브랜딩, 홍보 마케팅, 관광 상품 개발 등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약 8302억달러(한화 약 1120조원)에 달했
기존 민속생활사 틀 넘어 관람객 유치 돌파구 마련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로 열린 창’을 지향하며 2031년 세종시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은 기존 민속생활사 중심 박물관에서 벗어나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8일 열린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함께하는 뉴스 브런치’에서는 이전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관람객 분산 우려에 대한 대안과 새로운 전시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에서는 기존 수도권 박물관과 차별화된, 전혀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생활문화와 인류 보편문화를 다루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 유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특히 “경복궁과의 입지적 연계가 현재 민속박물관의 관람객 성과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물관이 위치할 세종시 역시 주변의 대전, 청주, 공주 등 대도시와 연계하면 적지 않은 수요가 있다”며 “실제
04.08
국어문화원연합회는 7일 제69회 신문의 날을 맞아 ‘우리말 기자 수첩’을 제작해 언론계에 배포했다. 1896년 4월 7일 독립신문은 논설에서 “한글로 쓰는 것은 남녀 상하귀천이 모두 보게 함이요”라고 밝혀 신문을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한글로만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정신을 이어 국어기본법에서도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 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한다’고 공공언어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 현장에서 이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리말 기자 수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언어 개선 지원 사업’의 하나로 보다 쉽고 정확한 보도문 작성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을 통해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전달한다. 우리말 기자 수첩은 기사 작성 시 자주 접하게 되는 어려운 표현과 외래어, 로마자 남용 등을 피하고 국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장 작성을 돕기 위한 수첩이다. ‘표
후쿠오카·도쿄 등 로드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29일~5월 6일)를 앞두고 방한 관광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후쿠오카와 도쿄 현장을 직접 찾아 일본 정부 및 여행업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 로드쇼에는 전국 6개 광역자치단체(부산 인천 대구 강원 제주 여수)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등 32개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한국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한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이 한국을 찾을 만큼 일본 내 방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회복률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65% 수준에 그친 반면 한국으로의 여행은 98.5%의 회복률을 보이며 독보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문체부는 올해 일본인 관광객이 역대
04.07
낭만에서 현대까지 아우르는 섬세한 선율 1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울려 퍼진다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미현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개최한다. 깊은 음악성과 섬세한 해석으로 정평이 난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선보이며 청중을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미현과 오랜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강자연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을 넘어 20세기 전후의 음악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곡으로는 슈베르트의 ‘론도 브릴란테 b단조, D.895’가 연주된다. 이 곡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내면적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 연주자의 밀도 있는 호흡이 기대된다. 이어 연주될 곡은 벤자민 브리튼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이다. 브리튼은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작곡가로, 이 곡에서는 전통과 실험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국내 최대 뉴스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를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서비스로 전면 개편하고 독립신문 창간을 기념하는 ‘신문의 날’인 7일을 맞아 이를 밝혔다. 2016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에서 제공된 1억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뉴스 원문 검색, 분석자료 다운로드, 관심 뉴스 구독 등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취재 보도, 창업, 연구, 교육, 공공서비스 개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년에 192만명이 방문해 뉴스 데이터의 공공성과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빅카인즈 AI’는 기사 속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며 최근 1년간 꾸준히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AI 기능 강화다. 단순한 뉴스 검색을 넘어, 뉴스 요약, 문서 파일 분석
해외에서의 한류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한국어 게임 웹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나아가 한류의 영향력은 문화콘텐츠를 넘어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7일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한류, 이제는 ‘복합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 = 28개국 2만6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케이팝(17.8%)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영화가 5위에 진입하며 정보기술(IT) 제품 6위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이는 ‘기생충’ 등 국제적 성공 이후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한류가 초기에는 드라마와 케이팝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게임 웹툰 영화 한식, 심지어 한국어까지 포함하는 복합문화현상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한국어에 대한 호감도는 75.4%로 평균(70.3%)을 웃돌았으며 한류 경험자의 26.8%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재단)이 바쁜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평소 여행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의 참여자 수는 2041명이며 올해 총 45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저소득가정 재외동포가정 등 취약계층 가족이다. 기관 단위로 모집해 회차당 25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운영한다. 올해는 연간 총 17회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3회에 걸쳐 참여기관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7일부터 21일까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반기 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여행은 강원권(인제), 경기권(연천), 경상권(합천·고령), 전라권(순천·여수), 충청권(공주·부여, 태안)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1박 2일, 2박 3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에 이익이 되는 ‘지역사회기반 관광’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세부 내용은
04.0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을 열고 산업관광의 새로운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관광은 특수목적관광(SIT)의 한 분야로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2025년 산업관광 시장 규모는 33억8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2029년까지 연평균 33.1%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외래객을 대상으로 한 산업관광 상품 발굴이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케이-컬처(K-Culture)의 전세계적 확산과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인 케이-산업(K-Industry)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형 신산업관광의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학계와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강남구립도서관은 10일부터 서울시 독서문화정책 ‘힙독 서울’과 연계한 ‘강남구 책읽구: 책크 in 강남’ 오픈북클럽을 운영한다. ‘힙하다’와 ‘독서’를 결합한 ‘힙독’ 콘셉트 아래,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트렌디한 독서 모임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독서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구립도서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강남구 책읽구’의 하나로 운영된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팝업형 독서모임 형식을 차용해 문턱을 낮췄다. 지속적인 만남에 부담을 느끼는 독서 초심자들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책을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마련된다. 4월 모임의 주제도서는 장대익 작가의 ‘공감의 반경’이며, 공감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ZOOM(10일)과 대면 모임(24일)으로 2회차로 구성된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의 저자 김민영씨가 진행을 맡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는 4일부터 26일까지 서양화가 정일영의 개인전 ‘조용한 분투’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정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는 철학적 시선과 그 속에 깃든 생명의 움직임을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정 작가는 자연을 생명의 근원적 힘과 조용한 투쟁이 깃든 존재로 해석한다. 그의 풍경화는 겉으로는 정지된 고요함을 그리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이 흐르고 꿈틀거리는 생명의 움직임이 응축돼 있다. 바람이 멈춘 순간의 풍경, 나뭇잎 하나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자연의 장면 속에서 생명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주제 의식을 전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첫 행사로 4일과 5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공연이 열린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전통음악 축제 ‘세계종교음악축제(A Tapestry of Sacred Musi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한국의 전통음악이 이 축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혼을 기리기 위한 제례 의식에 쓰였던 음악과 춤 의식이 결합된 종합예술로, 한국 고유의 정서와 예술미를 집약한 전통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종교 다문화 사회인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을 통한 문화적 교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
04.03
일원라온영어도서관은 12일 도서관의 날과 12~18일 도서관 주간을 맞아 ‘꿈꾸는 도서관(A Dream Library)’을 주제로 어린이 대상 영어 특강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에는 2013~2016년생 어린이를 위한 원어민 영어 특강 ‘무엇이 되고 싶니?’가, 20일에는 2017~2020년생을 위한 식물 심기 체험 ‘희망 씨앗’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들은 영어 그림책을 읽고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책 속 문장을 필사해 전시하는 ‘좋은 글, 같이 나눠요’, 에릭 칼 작가 특별 전시, 키워드만 보고 책을 고르는 ‘블라인드 북 이벤트’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4월 내내 이어진다. 도서관주간에는 연체 해제와 2배 대출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0일까지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온라인 매칭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에 작가가 상주해 지역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작가들에겐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역 주민들에겐 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77개 문학시설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누리집을 통해 작가들은 원하는 시설에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등단 3년 이상, 작품집 1권 이상 발간,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춘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박람회 종료 후 각 시설별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