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
2024
한국과 호주가 교역 확대를 넘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도 원팀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함께 2일 호주 퍼스에서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한-호주 FTA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호주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것을 증명하듯 기업인뿐 아니라 양국 정부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호 경협위 위원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심승섭 주호주한국대사,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호주 측에서는 AKBC 위원장인 마틴 퍼거슨 회장, 로저쿡 서호주총리,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장관,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물 에너지 등 자원을 중심으로 협력
08.22
한국가스공사는 2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 코가스보안관리 등 3개 자회사와 ‘윤리·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가스공사와 자회사가 청렴윤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함께 되새기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사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목표 공유 △개방적 소통 강화 △상호 존중과 배려 △윤리·인권 경영 협력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별도로 체결해 정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가스공사와 자회사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공급이라는 국가산업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가스공사와 자회사 임직원 모두가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소통을 강화해 상생 발전
08.21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제조업체가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BMS분야 8000개 이상 특허 보유=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08.20
올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등 전력소비가 급증했다. 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도 커졌다. 누진제 완화 등 전기요금 체계 개편 필요성이 고개드는 이유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전기요금 딜레마에 빠졌다.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획일적 요금감면을 단행할 경우 한전의 누적적자가 심화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고 현행 체계를 고수하자니 다음달 청구될 전기요금 고지서 공포가 주택가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먼저 이슈화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곽상언(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폭염에 전기요금 폭탄 – 누진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곽 의원은 이날 특별발제를 통해 “누진 요금제는 일반 재화(물건)에 도입된 사례가 있지만 필수재화에 도입된 사례는 거의 없다”며 “또 경쟁사업자가 존재할 때 도입되기도 하지만 독점사업자의 경우 도입된 사례는 없다”고 주장할
08.19
찌는 듯한 무더위로 118년만에 가장 긴 열대야를 경험하고 있는 올 여름. 제네시스 ‘GV80 쿠페’ 덕분에 14~17일 시원한 휴가를 다녀왔다. GV80 쿠페는 한마디로 역동성을 극대화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면부는 얇은 두께의 두줄 헤드램프(작은 크기 램프로 큰 광량을 냄)가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보여준다. 기요셰(기계로 정밀하게 새긴 반복되는 장식 모양) 패턴이 반영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부는 매끈하게 흘러내리는 루프라인이 쿠페다움을 강조하며, 역동적인 형상 범퍼와 머플러는 고성능을 예고한다. 운전석에 앉으니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느낌이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일체형(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깔끔하다. 디스플레이 화면구성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는
08.16
우리 기업이 수출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 바이어 매칭이 보장된 전시·상담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15일 발표한 ‘무역업계가 바라는 해외마케팅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해외 바이어 매칭이 보장된 해외 전시·상담회(21.4%) △국내에서 개최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전시·상담회(15.1%)를 꼽아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수출입 기업 10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기업의 73.8%는 수출지원기관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가 효과로 △신규 바이어 발굴(42.5%) △자사 제품의 시장성 평가 및 시장정보 획득(25.3%) △기업 홍보 및 이미지 제고(16.0%) 라고 답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페루 리마에서 15~16일(현지시간)열린 제1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무탄소에너지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제안에 대해 미국 인니 태국 필리핀 싱가폴 러시아 칠레 파푸아뉴기니 대만 등이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APEC 에너지 장관회의는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3가지 주제 세션에서는 21개의 회원 경제체들간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회의 의장국은 페루이며,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호주 인도네시아(인니) 등 21개 회원국이 참가했다. 한국정부 대표로 참석한 최남호 차관은 에너지전환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15일 공개하고, "지금까지 과충전에 의한 전기차 화재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공개는 최근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BMS 기술에 대해 “15년 이상의 자체 개발 경험을 축적·고도화해 완성한 이 기술은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BMS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보호하는 ‘두뇌’인 동시에 전기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배터리를 총감독하는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며 BMS 제어 기술 기반을 쌓고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BMS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멀티 급속충전시스템, 차량전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아동복지 대표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과 14일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24년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과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보호·교육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한수원은 2012년부터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행복도서관 304개소, IT 역량 강화를 위한 IT-존 50개소를 설립하는 등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의 120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 세부 항목별(행복도서관, IT존, Safe존, 기초·경험학습)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8.14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3일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생명바이오분야 연구개발 협력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 산하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첨단 고부가가치형 천연생물 소재와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기술 공동연구 △전문인력 상호 교류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첨단 고부가가치 나노바이오기술 등을 이용한 신소재 공동 연구개발과 제품화 지원 등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제철은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철강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어린이 대상 이벤트 ‘FUN FUN 철벽해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8월 9일부터 한 달 간 키자니아 서울(잠실) 스포츠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춘 귀여운 포토존과 재미있는 미니게임을 통해 철의 친근한 이미지와 친환경성을 알리고 있다. ‘FUN FUN 포토존!’에서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공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배경에서 네 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인 철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거나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스틸 미니게임존’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역동적인 게임들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 월에 부착된 버튼을 터치해 미션을 수행하는 ‘스피드 철벽 해제’ 게임과 제한 시간 안에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찾아 상자를 개봉하는 ‘시크릿 박스 해제’ 게임은 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많은 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는 현대차·기아가 전국 서비스 거점을 방문한 전기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주행을 돕기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승용과 소형 상용 전기차 모든 차종이 이번 안심점검서비스 대상이다. 검사는 차량의 절연저항과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커넥터 손상 여부, 하체 충격·손상 여부, 고장 코드 발생 유무 등 9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서비스 희망자는 각 사 고객센터를 통해 평일·토요일 중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선택해 예약한 뒤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면 된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이용자는 전국 22개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1234개 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는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시험기관 중 최초로 전기차충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충전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기차충전사업본부는 △전기차충전기술센터(안전성, 통신, 효율, 내구성 분야) △전자파적합성센터(전자파 분야) △ICT융합계량센터(계량 성능 분야) △전기차충전기검정연구센터 등 4개 센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충전인프라의 북미 유럽 등 주요 수출지역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세안 신흥시장 대응 시험기관 자격 확대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V2G 양방향 통신,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 등 융·복합 신기술에 대응한 선제적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의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을 돕기로 했다. 전기차 화재 예방형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
08.13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 슬로건에 맞춰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 내 취약시설의 에너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지역난방공사는 12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및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수원시 내 에너지 이용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 플러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부헌 지역난방공사 부사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난 열공급지역인 수원시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시행 △에너지 이용 환경개선이 시급한 25개 시설 선정 △단열, 창호 공사 등 에너지 효율화 시공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지역난방공사가 수원시와 체결한‘한난 수원사업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 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매년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
08.12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황종섭)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을 위해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혜택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중기중앙회·KCB 3사는 각사가 보유한 정보를 상호 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행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들에게 금융분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전기요금과 전력사용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력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추가적인 금융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3사는 지역·업종별로 다양한 경영상황을 반영한 정책지표를 개발해 향후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호 김형수 기자 jhlee@naeil.com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 외국인력 도입이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E-7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히 지정한 89개 직종에 한해 허용하는 취업 비자를 말한다. 송전선로 건설 전문인력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기차 보급 확대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할 원전·재생에너지 수송망 확충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특성으로 신규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법무부와 산업부는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 내에서 2년간 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시범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전력업계도 외국인력 도입과 함께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전선로 건설현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전국적으로 역대급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상황속에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현장실측 체감온도에 맞춰 ‘폭염 단계별 작업 중지 지침’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다. 현장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가면 무더위 시간대에 옥외작업을 정지한다. 가스공사는 작업 현장에 ‘전담 간호사가 동행하는 쉼터 버스’도 운영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혈압 등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상비약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 또 폭염 경보 발령으로 인해 공사가 일시 정지되는 경우 △계약기간 연장 △계약금액 조정 △지체상금을 면제해 시공사가 공사 중지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식염포도당, 시원한 얼음물, 아이스 조끼와 냉 목수건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지급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휴게공간을 추가 확보해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08.09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사진)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의 사후관리 심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ISO45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으로 사업장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에 걸쳐 안전·보건 운영체계를 도입해 인증받는 제도다. KIAT는 6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재인증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ISO45001 사후 심사도 통과함으로써, 안전보건경영 체계가 원활히 유지되고 있음을 검증받았다. KIAT는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사 자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민병주 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요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근로자
모회사는 적자를 보고, 자회사는 흑자를 보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얘기다. 한전은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내 4개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자회사 실적을 뺀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됐다. 200조원대 부채와 40조원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엔 까마닥한 상황이다. 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5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3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한전은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0조4737억원, 1144억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한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5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조4500억원 적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요금인상 등 효과로 2조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