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2024
한국의 조선소에서 일할 근로자를 해외 현지에서 미리 교육하는 조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인도네시아 세랑에 ‘해외 조선 인력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어 및 기술교육을 실시해 우수 조선인력을 양성한 뒤 국내 생산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3월 산업부가 주관한 민관 전략회의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에서 제안됐다. 이후 한국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5개월여간의 협의를 거쳐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우선 센터는 3개월간 30~40명을 대상으로 한국 조선사들이 요구하는 용접기술과 한국어 교육,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용접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도 일정 수준 충족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교육생 모집, 교육실시, 시설제공 등의 역할을 맡고, 한국측은 전문가 파견과 테스트 지원에 나선다. 한국 조선산업은 3~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박성택(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무엇보다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산업부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5일 취임사에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공급망 불안도 계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기업들은 사실상 24시간 365일 전시체제를 운영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공지능(AI)발 산업 대전환이 펼쳐지고, 기업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발목 붙드는 납덩이들이 급한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며 “국민과 기업들은 이 모든 일에 대한 답을 산업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차관은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하고, 그 중심에 산업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도 나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한 규제는 더 나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자. 기업 주요 현안에는 산업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자”
08.02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영진과 전직원,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안전 최우선 다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처와의 문제풀이 △위험현장 가상현실(VR)체험 △생명의 손(심폐소생술) 선발전 등을 통해 안전최우선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인 채수현 공학박사를 초청해 ‘고전에서 배우는 안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골든벨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작업안전점검회의(TBM) UCC 경진대회 △안전문화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안전문화행사를 열었다. 김영문 사장은 “현장부서뿐만 아니라 동서발전의 모든 조직에서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한울 3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1998년 8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 3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최초의 원전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 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880일(10주기)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하며 국내 원전 중 최장기간 무정지 연속운전 신기록을 세웠다. 한주기 무정지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시까지 발전소가 정지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정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한울3호기는 그동안 증기발생기, 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고장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지속적으로 운영능력을 높여왔다. 또 선행 호기의 우수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사업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체결한 협약사업 일환이다.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수거→ 분류·보관 →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해양 생태계와 어민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를 위해 금어기 기간을 활용해 소속 어선 약 90척을 동원, 해양 침적 폐그물 약 50톤을 수거했다. 중부발전은 이 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했으며, 폐그물 선순환을 위해 폐그물 분류 보관시설을 부두 근처에 설치했다. 향후 분류된 폐그물을 섬유화해 안전장갑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GAET사와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첫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AI는 지난해부터 항공우주 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항공부품제조원(E-7-3)’ 비자 시행과 연계한 해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KAI와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는 3월 GAET사와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베트남에서 이공계 학사학위 및 경력 조건을 충족한 우수인력을 50명을 선발하고 베트남 국방부가 설립한 직업교육원에서 3개월간 항공기 부품제조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최초로 수료한 1기 수료생들은 올해부터 KAI 협력사인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에 배치돼 항공기 기계가공 및 조립 등의 실무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KAI는 베트남 항공우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매년 약 100여 명 규모의 전문인력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단지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6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으로 시작된 산업단지는 서울 구로동(일명 구로공단)에 처음 조성된 후 60년간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국내 제조업 생산의 60.6%, 수출 65.5%, 고용 47.9%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를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3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산업단지는 전국에 1306개가 있으며 12만여기업이 입주해 233만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에 맞춰 9월에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신산업이 역동하고 문화가 숨 쉬는 산업캠퍼스’ 주제로 △유공자 포상 △비전 발
7월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의 쏘렌토로 나타났다. 휴가시즌을 맞아 판매 상위 10위 모델중 레저용차량(RV)은 절반이 넘는 6개에 달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이들 5개사 모델 중 국내판매 1위 모델은 쏘렌토로 7월 한달간 7596대 팔렸다. 이어 △카니발(기아) 7050대 △그랜저(현대차) 6287 △스포티지(기아) 6235 △쏘나타(현대차) 5532대 순이었다. 6~10위에는 △셀토스(기아) 5489 △싼타페(현대차) 5248 △포터(현대차) 5177 △레이(기아) 4384대 △아반떼 3975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가운데 RV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싼타페 레이 등 6개였다. 한편 7월 국내외 판매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감소한 65만8297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량이 5월부터 3개월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7월 국내
08.01
한국의 7월 수출이 13.9%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째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7월중 최대실적을 경신했고, 대중국 수출은 21개월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수출액은 57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 늘었다.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7월 수입액은 53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5% 늘어났다. 에너지 수입이 11.9% 증가한 109억달러에 달했다. 원유와 가스 수입이 각각 16.1%, 23.8% 확대됐다. 이로써 7월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달 31일 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중 ‘최초’로 발행한 SLB이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 SLB 인증기관은 NICE신용평가다. 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다. ESG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구조가 변화하는 채권으로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미리 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SLB는 다른 ESG채권과 다르게 전문성 있는 외부기관에서 지속가능성과목표의 달성 여부 및 지속가능성에 대해 매년 검증한다. 때문에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술)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SLB 발행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5년 온실가스 감축률 41%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달성못할 경우 만기에 채권금리외 연 0.02%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국내 캠핑인구가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스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31일 부탄캔 사용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2019~2023년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는 총 89건으로 전체 가스사고의 20.1%를 차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삼발이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말고 △부탄캔을 직접 가열하거나 화기 근처에 보관하지 말것 등을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간 동결해온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한 결과로, 8월 1일부터 국내 LPG 공급 가격은 ㎏ 또는 리터당 30원~60원 이상 오른다. SK가스는 8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99.81원으로 정했다. 전달보다 60원 인상된 가격이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35.04원 올린 927.21원으로 정했다. E1은 가정·상업용 LPG 가격을 ㎏당 1300.25원, 산업용 LPG 가격을 1306.85원으로 각각 62원씩 인상했다. 부탄 가격은 리터당 927.79원이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인하율 축소조치에 따라 환원액을 반영해 올랐던 리터당 부탄 가격(891.58원)보다 36.21원 상승한 것이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7월 1일부터 LPG 유류세
7월 수출이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9대 주요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늘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빼고 반도체 등 11개 품목이 증가했다. IT 4형제(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가 모두 호조를 보여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로 작년보다 50.4% 증가했다. 9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 61.6%, 무선통신기기 53.6%, 디스플레이 2.4% 증가율을 보였다. 일반기계 수출은 49억5000만달러로 역대 7월 1위였다. 석유제품(16.7%) 석유화학(18.5%) 등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도 지속됐다.
국내에서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 대수는 36만대를 넘었다. 전기차 1.6대에 충전기 1대가 있는 셈이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60만6610대에 이른다. 전기차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2017년 당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5108대로, 상반기 기준으로 약 24배 성장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9년까지 소폭 늘다가 2020년 13만496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어섰다. 이 후 매년 약 10만대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12월 누계 54만3900대가 등록된 전기차는 1~6월 6만2710대 추가 등록됐다. 제작사별 전기차 등록 현황은 현대차가 39.8%(24만1691대)로 가장 많고, 기아가 27.4%(16만6274대)로 그 뒤를 이
현대자동차가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캐스퍼 일렉트릭’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1일부터 31일까지 약 한달간 △차량 구매를 지원하는 ‘구매 이벤트’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벤트 기간 내 파리바게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 계약금 1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할인쿠폰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QR코드 또는 파리바게뜨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계약금 쿠폰 할인은 제휴 프로모션 기간의 차량 계약 건에 대해 인정하며, 2024년 11월내 출고건까지 적용한다. 해당 쿠폰을 활용해 캐스퍼를 출고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명에게는 해피콘(SPC 상품권)10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차와 파리바게뜨는 애플망고빙수를 포함해 빙수 3종을 구매한 고객이 응모 가능한 경품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1등(1명)에게 ‘캐스퍼 일렉트릭’ 1대가 증정되며, 2등(4명)과 3등(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올랐지만 지역난방 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1일 “지역난방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조정으로 5.3%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 요금은 연료비 정산제와 연동제 등 크게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조정된다. 지역난방에 연료를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8월 1일부로 6.8% 인상하기로 하면서 연동제 원칙에 따라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엔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급격한 난방비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요금 동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지역난방공사는 밝혔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정산제 원칙에 따라 7월 1일부로 지역난방 요금을 9.53% 인상한 바 있다. 정산제는 글로벌 에너지가격 변동 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기간 불일치로 발생하는 실제 연료비와 요금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7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음 주에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유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7월말~8월초가 지나고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수요도 이 시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8월 7일 전력 수요가 93.6GW(기가와트)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 수요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에도 비슷한 시점에 지난해 수준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력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력피크 주간 수급대응
07.31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자원 공기업들이 자원안보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9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을 자원안보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자원안보 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자원안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 국가자원안보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자원안보 진단·평가 등에서 지원 역할을 맡긴다. 정부는 주요 에너지·자원 관련 기관에 공급망 점검·분석을 실시토록 요청하고 산업부는 그 결과에 따라 각 기관에 시정·보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핵심자원 평시 비축기관으로는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광해광업공단 에너지공단을 지정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
포스코그룹이 벤처플랫폼을 통해 신사업에 도전하는 기업의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 3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사업·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벤처플랫폼은 크게 스타트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 양대 축으로 구성된다.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8000㎡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벤처육성 시설인 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SMR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4일에는 플루오르사 등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