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2024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해 기업의 경영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iM뱅크(옛 대구은행, 은행장 황병우)와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AMI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패턴)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한전은 iM뱅크와 8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에는 다른 금융기
고려아연(회장 최윤범) 노사가 2024년도 임금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평균 13만9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노사화합 격려금 190만원, 원가절감 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7.30
올해말 만료 예정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가 3년 연장된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원유수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2월 6일 공포된 석유사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다. 우선 12월 일몰을 앞둔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를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과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중동이외 지역에서 수입한 원유에 정부가 비용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동원유 수입비중은 2021년 59.8%에서 2022년 67.4%, 2023년 71.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은 중동 이외 지역에서 도입되는 원유에 대
창립 50주년을 맞는 고려아연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비철금속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왔다. 공급망 불안정으로 원자재 값이 널뛰는 와중에도 비철금속만큼은 고려아연이 수입하는 원료값이나 판매가격이 거래기준이 된다. 자원빈국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려아연이 유럽과 일본기업을 상대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온 과정은 세계 최대 아연 생산기지인 온산제련소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온산제련소는 한국 비철금속 산업의 심장으로서 철강 건설 자동차 조선 등 K-산업 전반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연·연 생산 세계 1위 =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온산제련소는 ‘최초’와 ‘최고’를 거듭해왔다. 고려아연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이 한창이던 1978년 온산공업단지내 최초로 온산제련소에서 첫 아연괴를 생산했다. 1970년 17.7%에 불과하던 국내 아연 자립도는 온산제련소가 본격 가동한 1980년 114.6%으로 대폭 상승했다. 아연괴 외에도 부산물로 생
07.29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 사업 제2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간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우수한 이공계 청년을 선발해 미국 대학 교환학생 파견 장학금(한 학기 9000달러·두 학기 1만8000달러)과 미국의 첨단산업·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미국 첨단분야 클러스터 견학과 전문가 초청 연사 웨비나도 포함돼 있다. 산업부는 상반기에 제1기 장학생 222명을 선발한 데 이어 이번에 2025년도 봄학기 미국 대학에 파견 예정인 11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9월 26일까지며,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는 29일 ‘더 뉴 K8’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더 뉴 K8은 기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K8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가 2021년 4월 출시한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준 첫 번째 모델이다. 혁신적인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춰 지난 6월까지 국내시장에서 누적 13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아는 이날 티저 이미지를 통해 더 뉴 K8의 전면부와 후면부에 적용한 조명을 중심으로 차량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공개했다. 전면부는 차량을 가로지르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이날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www.youtube.com/@KiaKorea)에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밤하늘의 별 형상이 세로형 헤드램프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뉴 K8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감각적으로 담았다. 기아는 8월
김동섭(사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1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6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7일로 끝났지만,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석유공사 수장의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의 연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9일 정부 관계자는 “석유공사 사장이 1년 연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문재인정부 시절에 취임했지만 석유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동해 대륙붕에서 제2의 동해 가스전을 찾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광개토 프로젝트는 2031년까지 총 24공의 탐사시추와 약 1만7000㎢의 물리탐사를 수행해 과거 동해가스전의 4배에 달하는 1조입방피트 규모의 새 가스전을 개발하고, 연 4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석유공사는 대량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 양궁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28일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거둔 이 전례없는 기록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다. 특히 40년간 전폭적으로 후원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회장)
고압 송전선로 14개 노선 총연장 1153㎞, 2036년까지 구축 클러스터 성공 관건…입지선정·환경평가 거쳐 2031년 착공 목표 경기도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량의 전기를 공급할 3조7000억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받았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00조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고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345kV(킬로볼트)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6월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사업 예타 면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의 적기 공급이 관건으로 꼽힌다. 연초 기준으로 19개의 생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과 2개 연
07.26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생활화학제품 관련기업의 규제 대응 지원에 나섰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25일 KTR 과천 본원에서 최덕호 한국생활화학제품 살생물제협회 회장과 화학제품안전법, 화학물질관리법,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살생물제 및 화학물질 원료 등의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활화학제품 살생물제협회는 세제, 접착제 등과 같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균제나 살충제 등 살생물제 관련 사고 예방과 안전 재고를 위해 설립된 환경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4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규제대응을 위한 컨설팅 지원 △정부 정책 대응 및 협조를 위한 협력 △연구개발(R&D) 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협약에 따라 협회 회원사들은 KTR을 통해 화학물질 등록부터 안전보건관리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은 화학물질등록 및 관리, 살생물제 승인, 위해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는 75.6% 증가했다. 매출은 6조414억원으로 15.4% 감소했고, 순이익은 14억원으로 99.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6%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기간 6.5%보다 크게 줄었지만 1분기 0.9%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률은 1분기 0.5%, 2분기 0.02%로 저조했다.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돼 봉형강 판매가 저조한데다 저가 수입재(중국 일본 등) 유입이 급증해 판매단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다. 현대제철은 철근 H형강 등 건설강재 비중이 35~40%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시장에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차 강판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3%p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 가동 예정인 현대차 인도법인의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보다는 29.0%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8조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으로 29.6% 줄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 2분기 실적이 매출 9조2770억원, 영업이익 41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9%, 50.3% 감소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었다. 해외철강 부분 2분기 매출은 5조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930억원보다 크게 줄었고, 전 분기 40억원보다 늘어났다. 홍윤식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건설산업 등 수요 산업의 부진과 철강 가격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 SL&C는 무더위 극복을 도와줄 여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L&C는 외식 브랜드 차이797, 바른고기 정육점, 서리재를 운영하고 있다. 중식당 ‘차이797’은 시원한 육수와 보양 식재료가 풍성하게 올라간 ‘중화냉면’을 선보인다.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에서는 한우를 이용한 ‘경주식 한우 육회 물회’를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자가제면 메밀면을 더한 육회 물회 냉면(점심)이나 구이 메뉴 식사 후 활 전복을 올린 전복 육회 물회(저녁) 등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는 ‘담양식 한우 너비아니’를 선보인다. 따끈하게 구워져 속이 꽉 찬 너비아니와 함께 담양 죽순 영양솥밥까지 맛볼 수 있어 유아는 물론 어르신과 같이 하는 자리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SL&C 멤버십 ‘S-ON(에스온)’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모든 여름 신메뉴를 즐길 수 있는 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현대차가 2분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 속에서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호실적에는 하이브리드차(HEV)로의 빠른 생산 전환과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 우호적인 환율 등이 큰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조206억원, 4조27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 0.7% 증가했다. 순이익은 24.7% 늘어난 4조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5%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HEV로의 빠른 생산 전환이 꼽힌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2만2421대의 HEV를 팔았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결국 전기차 판매 감소분
07.25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소재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에서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은 기업이 지방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업의 공장 완공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미리 양성·공급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는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220명의 인원을 양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성일하이텍 이동석 사장은 “사업장 준공에 맞춰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방소멸 극복의 열쇠가 일자리인 만큼 지방 투자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미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통상대응 정책을 제언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여한구 선임위원과 앨런 울프 방문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불확실한 대미 통상환경 한국의 통상정책 아젠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 선임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저자들은 “한국의 경우 무역과 공급망 구조가 중국으로부터 다변화되면서 대미국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유발된 대미국 수출과 무역흑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도전 공약집 ‘어젠다 47’에서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의 대미국 무역흑자 규모는 2022년 280억달러에서 2023년 444억달러로 늘었다. 2024년 상반기에는 287억
한국무역협회는 8월 9일까지 ‘2024년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들에게는 ‘수출의 탑’을, 수출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는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백만불대탑부터 억불대탑까지 49종의 수출의 탑과 산업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10종의 유공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출의 탑은 기업이 자사의 수출탑 기록을 경신한 경우 수여자격이 된다. 유공자 포상은 100만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의 대표와 임직원이 대상이다. 수출실적은 전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을 기준으로 한다. 용역 및 전자적무체물 수출, 구매확인서 및 내국신용장 등 간접수출도 수출실적으로 인정한다. 무역업고유번호가 있는 기업이라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에서 해당 수출실적을 ‘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하반기 미국 대선 등을 거치며 글로벌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대미 투자 기업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 통상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글로벌 통상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도 상반기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한 후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대미 투자 기업 등 업계의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대미 통상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가 그동안 미국 정부·의회·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접촉 현황을 공유했다, 또 주요 대미 투자 기업들의 상황 인식과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업종별 영향 분석 및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가중
한국이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에 이어 15년만의 쾌거다. 총 예상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바라카원전(약 20조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원전 본산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발주사와 세부협상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체코정부는 테멜린지역에 원전 2기를 새로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해 추가 수주 전망도 밝다. 우리나라는 이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원전 선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풀어야 할 선결과제가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전 생태계복원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원전 생태계란 신규 원전 건설, 계속운전 시행 등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원전에서 사용하고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4일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천, 안정적 전력공급, 국가 미래 성장 기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기간망을 신속확충의 필요성을 곱씹어 보았다”며 “미래 먹거리가 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모두 전력산업의 기반 위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AI 산업의 확대와 급속한 전기화로 인해 전력망 투자 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5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한전의 현재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023년 대비 2036년 전력망 설비규모는 송전선로의 경우 1.6배, 변전소 1.4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