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2025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긴급 화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등 5개국 상무관과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조치 발표 △캐나다·멕시코 유예 △여타 국가·품목 확대 가능성 등에 대응해 우리 진출기업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비상수출대책과 유턴기업 지원대책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유럽연합(EU) 등 여타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조치 관련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는 EV 페스타를 통해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24년 생산분은 추가 할인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기준으로 EV 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4058만원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6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43만원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2450만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실례로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의 기존 가격은 5060만원이지만 △EV6 제조사 할인 150만원 △2024년 생산분 할인 200만원 △정부 보조금 580만원 △서울시 보조금 60만원 △정부 추가 보조금(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30만원에 관련 세제 효과를 더해 4058만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시행을 한 달 유예한 가운데 관세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받는 타격이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가장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 중 기아가 멕시코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른 완성차업체에 비해 미국 수출분이 적어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간 1700만대 자동차시장 중 멕시코산 물량은 280만대로 약 16.5% 비중을 보이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도요타·혼다·닛산, 독일 폭스바겐, 다국적기업인 스텔란티스 등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미국 접경 누에보레온주에 멕시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생산분의 대미 수출량은 GM이 71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포드(35만8000대), 닛산(31만5000대), 스텔란티스
02.04
석유관리원 군출신인사 취임 그외 기관장 부재중 수두룩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임명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논란이다. 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에 최춘식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취임했다. 하지만 최 신임 이사장은 에너지분야에서 근무했거나 활동한 적이 없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군부대를 동원한 비상계엄을 선언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음에도 군 출신(육군 대위 전역 후 예비군중대장으로 18년간 근무)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가 진행 중인 시점에 여당 출신 국회의원을 임명한 점도 적절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한국에너지재단은 2023년 8월부터 이사장이 공석이지만 후속절차에 착수한 적도 없다. 지난해 9월부터 사장이 공석으로 있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11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했으나 아직 공공기관운영
KG 모빌리티(KGM)는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서 액티언을 공개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설 연휴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블 사르예르 타라비야 호텔에서 진행된 론칭행사에는 튀르키예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액티언은 지난해 8월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반영해 출시된 첫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심형 SUV이다. 튀르키예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 2217대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글로벌 원전 정비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팀 코리아’가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공사 사업참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전KPS는 브라질과 남아공 스페인 등 신규 해외원전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공사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체결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원전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도 신설했다. 특히 체르나보다 원전의 주요기기 공급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사 및 이탈리아 안살도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최종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체코 원전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정비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현지 원전기업인 스코다 제이에스, 베트바르, 테즈브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3일 제주지역에 급증하는 출력제어를 완화하기 위한 중앙계약시장형 장주기 배터리저장에너지시스템(BESS)를 국내 최초로 착공했다. 남부발전은 2023년 11월 탑솔라-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LG전자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시행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4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5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과 3자간 전력거래 계약체결, 11월 기획재정부와 출자 협의를 거쳐 2025년 2월 국내 최초로 BESS착공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92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축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동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안전을 최우선으로, 연내 준공을 통해 제주지역 출력제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삼천리는 3일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을 방문해 임직원 마음을 담은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날 삼천리 유재권 사장과 임직원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 불철주야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삼천리는 1975년 육군 제28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50년이 흐르기까지 매년 부대를 찾아 육군 제28사단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끊김 없이 이어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국·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달성은 현대차그룹이 소형차부터 대형차 전기차 고성능차까지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37%는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계 통상·무역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관세전쟁 및 보호무역주의가 확대하고 환율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수출 실적이 50만달러 이상인 회원사 2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5일~12월 9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010개사가 응답해 회수율은 50.5%였다. 무역협회는 조사결과를 담은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 환경 전망’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응답 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37.3%는 ‘전년대비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14.2%는 ‘개선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의 경
0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해당국이 보복에 나섬으로써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뿐 아니라 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한 기업들에게 직격탄이다. 나아가 제3국으로까지 관세폭탄이 확산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관세공격에 대해 비판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원유 수입해 석유제품 수출 =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트럼프가 서명한 새로운 관세로 인해 더 비싸질 수 있는 것’(Here’s what could get more expensive with Trump‘s new tariffs signed today) 제하 기사에서 “이런 종류의 관세 인상은 거의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종 제품이 미국에서 생산된다 해도 해외에서 생산된 부품과 소재에 의존한다”며 “미국에서 100%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 6개 정보시스템을 정부 클라우드 센터(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전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정부의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다. 센터 내에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트라는 3월까지 경제외교활용포털, 인베스트코리아 홈페이지 등 4개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도 추진한다. 코트라는 이번 정보시스템 이전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디지털 수출지원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국비 299억원 등 총 352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올해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기관을 공모한다. 산업부는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섬유 소재로 재생하는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3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해 급변하는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올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2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물량을 포함할 경우 동해 심해 가스전 매장 추정치는 최대 191억배럴에 이른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는 3일 “아직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며 신중을 기했다.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국내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평가’ 용역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2월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매장가능성을 발표할 때 물리탐사 자료를 제공한 업체다. 이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14개의 유망구조를 새롭게 발견했다. 액트지오는 14개 유망구조에서 최소 6억8000만배럴,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는 최소 7000만톤에서 최대 4억7000만톤, 원유는 최소
현대차가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했다. 판매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적용시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경우 공기 역학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공기저항계수는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
02.01
설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 2월엔 증가세 전환 가능성 커 트럼프 중·멕시코 관세 부과 변수 새해 첫 달인 1월 우리나라 수출이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동력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될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1월 수출 둔화는 설연휴(2024년엔 2월이었으나 2025년은 1월)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단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1월 일평균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고,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 가깝게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9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왔다. 이는 이른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에
01.31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3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빅3’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1위 일본 도요타그룹,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가 전년보다 줄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요타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82만대의 신차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1123만대보다는 3.7% 감소한 수치다. 도요타그룹은 5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903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3위는 723만대를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1~2위와의 격차도 줄여 향후 성장가능성도 예고했다. 2023년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는 각각 393만대, 194만대였다. 하지만 지난해 359만대, 180만대까지 좁혀졌다.
도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압력에 대비해 정부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LNG 장기계약 물량 중 카타르산 492만톤과 오만산 406만톤의 계약이 2024년말 종료됐다. 가스공사의 장기계약 물량 총 2900만톤 중 31%인 898만톤의 계약이 끝난 것이다. 정부는 미국산 LNG도입 가능성을 대비해 만기 물량 비중이 과다함에도 추가 계약을 안했다. LNG는 기체인 천연가스를 현지에서 액화시킨후 들여와 다시 국내에서 기화시켜 소비지로 운송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사-수입사간 20년 이상 장기계약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또 카타르산 210만톤(2026년) 인도네시아산 70만톤(2027년) 말레이시아산과 러시아산 각각 150만톤(2028년)이 잇따라 계약만료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전 계약이 끝나는(2026~2028년) 장기물량은 총 580만톤으로, 지난해 종료된 898만톤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이 약 3.16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18년 21.GW에서 2019년 3.4GW로 3GW대를 돌파한 뒤 2020년 4.1GW, 2021년 3.9GW로 3~4GW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2.7GW로 떨어졌다. 이후 2023년 2.9GW로 증가 추세로 전환된 뒤 지난해 3년 만에 3GW대를 회복했다.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이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지난해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을 비롯해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며 태양광 투 여건이 개선된 것이 보급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01.25
“MBK에게 이사회 전향적 개방 가능” 제안 MBK측 “순환출자 먼저 원상복구해야” 반박 고려아연측이 경영권 갈등을 빚어온 MBK 파트너스(MBK)측에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월여간 다툼을 이어온 MBK 측에 대화와 타협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박 사장을 비롯 이재중 부회장, 신봉철 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사장은 “고려아연 이사회를 MBK에 전향적으로 개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이사 중 일부를 MBK 측이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해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MBK와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의 발전을 토대로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다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MBK가 원한다면 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13일 기습적인 공개매수와 함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