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2025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국내 발전사 중 처음으로 수명이 다 한 발전소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개방한다. 남부발전은 17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협약 행사’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의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수명종료 예정 발전소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개방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이 운영중인 하동화력발전소 인프라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해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혁신성을 입증함으로써 판로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하동화력 1~6호기를 순차적으로 수명 종료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발전소를 실증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동 사장과 실증대상으로 선정된 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각 기업별 기술소개 및 향후 실증지원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2024년 공모를 통해 25개 기술을 선정하고,최종적으로
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트림별 가격을 조정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EV9 GT는 2023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아온 EV9의 상품성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EV9 GT는 강력한 사륜구동시스템을 토대로 고성능 특화사양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EV9 GT는 합산 최고 출력 374kW(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4.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99.8kWh의 4세대 고전압
02.17
미국 현지에서 전지 훈련 중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 소통 정의선 회장 “지난 시즌 우승은 그룹 구성원들에게 큰 기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7~20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7차 공식 협상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양국 수석대표는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이 각각 맡았다. 양국은 지난해 3월 FTA 협상 재개 선언을 한 후 협정문 전반에 걸쳐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제7차 공식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1개 분야별 협상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시장 접근 협상을 포함해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및 경제협력 확대에 관한 세부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650억원 규모로 3개의 산업기술정책펀드를 새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운영중인 산업기술정책펀드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됐다. 누적 조성액은 총 2조4976억원에 이른다. 산업부는 올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7·8호 펀드’를 각각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공공연구기관 연구자의 기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술 창업펀드’도 150억원 규모로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펀드를 통해 기술 지원, 네트워크, 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진출을 돕고, 공공기술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정부가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K-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1000명의 첨단 분야 해외인재 유치에 나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해외인재유치센터는 코트라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판식에 앞서 ‘K-테크패스 지원 기관 협의체’ 출범식도 진행했다.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에는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해외인재유치센터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기업의 해외인재 발굴·유치와 정착 지원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비자 제도와 국내 정주 여건 등을 포괄하는 ‘K-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첨단 산업 해외 인재 1000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테크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한 특별 비자가 신설되는 시점에 맞춰 3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4월 2일쯤 수입차 관세를 내놓겠다고 예고하면서 한국과 일본자동차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미국에서 얻은 자동차분야 무역흑자가 한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점을 협상전략에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은 미국에서 약 395억달러(57조원)의 흑자를, 한국은 326억달러(47조원)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일본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588만3244대를 판매했다. 전년 553만9065대보다 6.2%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35.7%에서 37.1%로 1.4%p 늘었다. 이 중 일본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은 137만대,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50만여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50만대가 넘었다. 어림잡아 판매대수 중 약 절반 이상이 관세 적용을 받지 않을
02.14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소상공인의 재창업과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표준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14일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지원’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표준협회가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부산·울산·경남 권역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거나 폐업 후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창업·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울산·경남 권역은 경영개선지원 소상공인 486명과 재창업 지원 209명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재기사업화는 경영개선 및 재창업 진단 후 사전교육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전담 PM 멘토링과 재기 실전 교육 뿐 아니라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0일 오후 5시까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동민 회장은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으로 많은 소상공인분들이 재기 및 재창업
정부는 2028년까지 전체 주택의 약 21%에 지역난방을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8년 전체 주택의 약 21%까지 지역난방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24~2028년 반영될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는 2028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446만세대(2023년 378만세대)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전체 주택 총수의 21.3%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는 열에너지가 차지한다. 이에 열에너지의 주력 공급원인 집단에너지도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 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청정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가 생산성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산업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성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KPC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성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고,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 생산성자문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문화계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국가 생산성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김동욱 서울대 교수, 나경태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박기현 한국오페라단 단장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다. 박성중 회장은 “KPC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2의 창업을 도모하고, 국가와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생산성 대전환 대응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10대 강국인데 비해 노동생산성은 매우 낮다.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KPC는 올초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 기관’이라는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SW)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KAI는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업체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 AI/SW연구실 임성신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파일롯 및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또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중점 추진하
기아는 전기 세단 ‘더 기아 EV4’(EV4)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3월 29~30일 서울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고객 90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여 신청은 17일부터 3월 9일까지 기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신청이 많을 경우 추첨한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도슨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EV4를 먼저 만날 수 있다. 기아는 신청자 가운데 EV4를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4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기아의 핵심 모델”이라며 “많은 고객이 EV4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보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V4는 2월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처음 공개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
정부가 중국·일본과 새로운 협력방향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5 제1차 동북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통상 정책과 관련,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국·일본과 양자 소통을 지속하는 한편 다자 체제를 활용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미중이 추가 관세와 보복 관세를 주고받고,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대미 투자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2기 경제·통상 정책에 대한 주요국 대응동향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한미일, 한일중 등 소다자 및 세계무역기구(WTO),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체제를 활용한 협력도 진행하겠다”며 “한국기업의 안정
02.13
산업부 지원계획 밝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신규 연구개발(R&D) 과제에 지난해보다 78% 증액된 28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 지원 시책으로,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강소·중견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시작된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국비 8709억원을 투입해 선정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수출, 금융,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후속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돼 활약 중인 기업은 320개사에 이른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6838억달러 달성에는 월드클래스 기업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올해는 신규 R&D
임직원 월급 1%씩 모아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사업장 인근 복지기관에 차량을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다옴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총 10곳의 복지기관에 ‘현대위아 드림카’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창원특례시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 서산‧안산‧평택시 등 사업장 인근에 있는 복지기관에 차량 10대를 전달했다. 현대위아가 2013년부터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한 차량은 올해로 총 180대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1% 기적’을 통해 모은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합한 약 5억원으로 기증 차량을 마련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월급의 1%를 모아 지역 사회를 돕는 현대위아의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 기금을 드림카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이 없거나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복지기관에 차량을 선물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사랑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전기(Electricity)회사에 우리나라 기업 3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업(Mining) 분야에서는 한국기업을 찾을 수 없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글로벌 전기분야 시총 1위는 CATL = 13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전기·광업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11일 오전 11시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분야 시총 1위 기업은 중국의 CATL로 1558억달러(약 226조4600억원)다. 이어 미국의 넥스트라 에너지(1431억달러) GE베르노바(1062억달러)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007억달러)가 2~4위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타카가 958억달러로 5위였다. 우리나라 기업은 15위 LG에너지솔루션(561억달러) 81위 삼성SDI(97억달러) 83위 한국전력(92억달러)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하지만 3개 기업
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각)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전동화 수소 등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혹독한 담금질로 품질∙성능 완성 = 2005년 현대차∙기아는 모하비사막 한 가운데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770만㎡(약 535만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10.3km의 타원형 고속주회로와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km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02.12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들이 트럼프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분석(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 세계 100대 석유·가스기업 중 미국기업은 42개에 달했다. 특히 상위 20위 안에는 미국기업 9개사가 포함됐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지난해 말 종가보다 트럼프 취임 후 올해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서던컴퍼니 EDP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당일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갖지 못한,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해외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100대 기업안에 SK이노베이션(79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재호 기자 jhlee@n
현대모비스가 융복합 신기술로 차량 실내 디자인 분야에서도 혁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량 운전석(콕핏)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움직임에 연동해 회전하는 ‘무빙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무빙 스피커 시스템은 가변형(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한 몸처럼 움직이게 설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2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30인치대 초대형 화면이 주행상황에 맞게 화면크기를 바꾸며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신기술이다. 무빙 스피커는 이 디스플레이가 작동할 때 차량 전면 오른쪽과 왼쪽, 중앙에 각각 설치된 스피커가 각도를 바꾸면서 움직인다. 스피커가 움직이는 이유는 주변부 음파 방해를 최소화해 음질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의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차량이 자율주행이나 정차 상태에서는 각종 음악, 동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크기로 펼쳐진다. 이때
세계 100대 석유·가스분야 에너지기업에 한국기업은 1개뿐이고, 미국기업은 4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일본기업이 각 4개사, 태국과 홍콩기업이 각 2개사인 것과도 대비된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망광구 등 미래가치가 큰 자산 취득에 소극적인 데다 한국의 상장사 주가가 저평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아람코 1위 독보적 = 12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석유·가스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일 기준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다. 아람코 시총은 1조7890억달러(약 2603조8895억원)다. 2023년말 종가기준 시총 2조1330억달러 보다 3440억달러가 증발됐다. 석유산업의 정제마진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으로 매출이 감소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위 미국 엑손모빌(4831억달러), 3위 미국 쉐브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