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5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부터 시행 중인 캐나다·멕시코 대상 25% 관세 부과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면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개월 면제 조치가 캐나다·멕시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들 자동차 메이커뿐 아니라 부품사·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관세조치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다. 뉴욕타임즈는 4일 ‘자동차 관세의 문제점 : 수입품이란 무엇인가?’(The Problem With Car Tariffs : What‘s an import?)’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특히 이번 공개채용에선 지난해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파일럿 개발, 첨단 SW 등 미래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자세한 정보는 KAI 채용페이지(koreaaero-recruit.applyin.co.kr) 또는 채용 전문 사이트(www.catch.co.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인도 경제인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민간 경제 단체인 인도산업협회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무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매년 한국과 인도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무협은 향후 인도위원회를 신설해 상호 정보교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더 중요해진 이때, 세계 5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한 인도는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전윤종)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 양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첨단산업분야의 국제협력 R&D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EIT는 2023년 9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 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포럼은 주영섭 서울대 교수가 첨단산업분야의 한국과 독일의 공급망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산업별 최신 R&D 동향 공유 △한-독 산업기술 국제협력 R&D 아이디어 발표 △과제기획 전문가(PD) 컨설팅 시간을 진행했다. 전윤종 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출시한 이후 3년5개월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GV60은 브랜드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에 기반해 디자인됐고 전면부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GV60은 84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51㎞에서 481㎞로 늘렸다. GV60은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최고 출력 360kW,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4초가 걸린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스탠다드 2WD 6490만원 △스탠다드 AWD 6851만원 △퍼포먼스 AWD 7288만원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5~7일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개최하는 ‘비전 서밋 2025’와 연계해 ‘인도 암다바드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비전 서밋 2025에는 전 세계 250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 7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현황 및 제조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3.05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녹색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원화 약 21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있어 한수원은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그린본드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자사가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3형제가 모처럼 함께 웃었다. 3개사 모두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수백조에 이르는 부채규모, 늘어나는 미수금, 자본잠식 상태 지속 등 재무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동병상련(同病相憐)처지인 셈이다 .이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일컫는 말이다. 한전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전환됐다.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판매 수익이 증가한데다 연료가격 안정화, 자구노력 이행 등이 주요인이다. 국제에너지가격 하락으로 한전은 지난해 자회사 연료비 4조4405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 3조6444억원을 줄였다. 아울러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 반납, 희망퇴직 복지 축소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행했다. 앞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급격히 오른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활용하여 미국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도 진출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중인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위한 투자구도를 확정하고, 주주사간 협약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미국 제 3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기업 최초로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거래를 하는 사업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보험금 내용 1:1 소개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보험금 청구 관련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3월부터 ‘보상도우미’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하였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문인력과 서류관리 시스템 부재로 보험금 지급절차에 대한 이해와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상도우미’는 무역보험 관련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컨설턴트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보상절차를 설명하고 필요서류 준비를 돕는 서비스다. 최근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기업이 해외 수입자로부터 대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는 등 유동성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컨설턴트가 1:1 방문을 통해 서류준비와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무보는 이 외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무역보험) △수출입실무 △법무 △회계·세무 △인사·노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6개 분야에 대해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
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협약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와 ‘국제물류주선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국제물류주선업체들이 수입국 화주에 국제운송용역을 제공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무보는 KIFF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그동안 받지 못한 대금을 저비용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KIFFA는 해외채권 회수지원 수요가 있는 회원사가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무보는 KIFFA 추천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회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채권회수 성공시 공사가 수취하는 수수료율을 기존 2%에서 1%로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한편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대금도 무보가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다. 전세계 110여개 현지 추심기관으로 구
03.04
한국GM(GM한국사업장)은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먼쓸리 커넥트’(Monthly Connect) 프로그램을 통해 카매니저들을 만나며 한국시장에서 판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강인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4일 밝혔다. ‘먼쓸리 커넥트’ 프로그램은 매월 진행되는 것으로, 헥터 사장 등 GM 한국사업장 간부들이 정기적으로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등을 방문해 고객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다. 이를 토대로 국내 고객이 원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헥터 사장은 지난달 28일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방문, 카매니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판매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쉐보레 신촌 대리점은 근거리에 GM 직영서비스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학가와 관광 및 상업 지역에 위치해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활발한 점이 특징이다. 헥터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판매 성장을 목표로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글로벌 브랜드의 프리미엄 차량을 국내 고객
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은 4월 1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4일 미리 공개했다. 창립 60주년 기념 엠블럼은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FITI의 미션을 상징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코트라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관 ‘2023·2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공공 △수송&물류 두 부문에 걸쳐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세계 기업과 단체가 발간한 연차 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하는 글로벌 경연 대회로, 매년 국내외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코트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전체 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99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전 세계 수상작 중 상위 100대 기업의 보고서를 선정하는 ‘월드 와이드 탑 100’ 부문에서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강경성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독립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ROAI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솔라스틱은 차량용 및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제조한다. 플라스틱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의 원가와 중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성형 공법으로 원하는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 ROAI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수백 대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로봇 플래닝 설루션을 공급한다. 로봇의 작업결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과 복잡한 환경에서 충돌 없이 연속적인 로봇 모션을 자동 생성한다. HVS는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해 주는 흡습 부품을 생산, 공급한다. 습기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자체 개발 신소재 활용으로 다양한 형태의 흡습 부품의 수명을 늘렸다. 플렉스온은 자동차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부가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장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하거나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낙하산 대상은 여당 소속 의원출신이 많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실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심의했다. 공운위는 공기업 기관장 임명을 심의·의결하는 기획재정부 소속 기구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로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정부는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과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임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춘식 이사장은 육군 대위로 전역해 경기도 포천일대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 20여년 가까이 근무하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
03.01
일평균 수출은 5.9% 감소 무역수지 43억달러 흑자 반도체 16개월만 수출 감소 자동차는 4개월만 플러스 2월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526억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2월 수출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5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늘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지난해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지만, 올 1월에 플러스 기조가 중단됐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 흐름이 깨진 것이다.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02.28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시장에서 중국 시장·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현황’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전기동력차에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한다.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시장은 전년보다 28.8% 증가한 1624만대가 판매됐다. BEV는 1035만대, PHEV는 589만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중국 전기동력차시장은 전년보다 48.3% 증가한 1079만대를 기록하며 세계 판매량의 66.4%를 차지했다. KAMA는 “노후 차를 신차로 교체할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 등 중국정부의 인센티브 강화 효과가 있었다”면서 “중국계 업체의 PHEV 판매량이 크게 늘며 로컬 브랜드 시장점유율이 8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과 미국시장은 역성장과 둔화를 면치 못했다.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준위특별법은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근거가 되는 법으로 1986년 영덕 울진 등 방폐장 부지선정을 추진한 이래 40여년만에 여야 합의로 제정됐다. 고준위방폐물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의 건설방안, 유치지역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부터 방폐물 관리까지 원전산업 전 주기를 완성하는 방폐물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실증기술 확보 △인력양성 △투명하고 합리적인 부지선정 절차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안전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강경성(사진) 코트라 사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뒤 놀라울 정도로 중국이 한국을 바짝 추격했거나 능가했다는 무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제 시장이라기보다 경쟁자에 가깝기 때문에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한중 간에 산업경합도가 치열해지면서 중국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제3세계 즉 중국도 수출하고 한국도 수출하는 지역에서의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수준높은 소비재와 첨단기술이 포함된 중간재 등의 대중 수출이 유망할 것”이라며 “미중 패권 다툼 아래에서도 한국은 실리를 추구해 양쪽 모두 보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 사장은 “코트라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명실상부한 경제안보 기관”이라며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를 돌파하고, ‘글로벌 수출 5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