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2024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름다운 숲, 수목원, 정원 등 산림휴양·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 197곳을 ‘숲나들e’ 누리집 또는 앱 ‘숲나들e’에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치유원 숲체원 치유의숲은 전국에 16곳이 있고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모든 시설은 당일 입장이 가능하며 자연휴양림·산림치유원·숲체원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촌과 숲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소멸을 막는데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31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분양가가 급등하자 7년전 분양가 공급에 청약광풍이 불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9~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 신청자가 몰렸던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뛰어넘은 결과다. 2월 이 단지 전용 34~132㎡ 3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101만 3456명이 몰렸다. 청약광풍 원인은 낮은 분양가로 당첨 즉시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2017년 최초 분양가인 4억7200만원 수준이다. 같은 면적의 매물이 지난달 1일 14억5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어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모두 고층인 만큼 16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무순위 청약 1가구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을 더 부추긴 결과를 낳았다. 동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월간 문학잡지인 ‘문학사상’을 인수했다. 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우정문고는 출판 진흥을 위해 30일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 우정문고는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10월 ‘제2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창간. 이어령 초대 주간이 주도하면서 참신한 기획과 역량이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학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은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면서 “문학이 쇠퇴하는 시대라지만 잠재 독자를 확보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
경기 의정부시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로 조성되는 ‘나리벡시티’에 미래직업 테마파크인 ‘퓨처플라넷’이 설치된다. 3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미군 반환 공여지 7만4000㎡에 조성되는 나리벡시티에 미래직업 체험관 퓨처플라넷이 조성된다. 퓨처플라넷은 면적 1만3000㎡ 규모로 2050년 설정한 가상 미래도시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초등생 4학년부터 중학생 2학년까지 우주 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류군 25~40개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이다. 자유학기제 연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자체 내 산업단지와 기업체 방문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2029년 개관이 목표다. 나리벡시티는 공동주택과 미래직업 체험관 등으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 공동주택은 롯데건설이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8월 중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조감도) 6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나리벡시티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HL디앤아이한라가 8월 중 ‘용인 둔전역 에피트’(조감도)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 127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에 적용된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변경한 새로운 주거단지 브랜드다. 단지는 전용면적 68~101㎡로 조성된다. 전체 70%를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구성했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500만원 미만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처인구 분양단지로보다 평당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
07.30
서울지역 초고층 건물 건축계획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추진중인 서울 성동구 뚝섬 초고층 호텔 관련 서울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변경안 심의가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부영은 2009년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1만9002㎡ 부지에 뚝섬 호텔을 추진하다 2020년 인근 주차장 부지 매각건으로 인해 공사가 멈춰섰다. 하지만 2022년 주차장 부지 매각 갈등이 해소되면서 뚝섬호텔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부영은 이곳에 5성급 관광호텔 1개동(1087실)과 아파트 2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부영 측은 성수동 일대가 상업과 주거가 혼재한 입지로 변하면서 고층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시멘트·레미콘업체 삼표도 뚝섬 일대에 고층 호텔을 짓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삼표는 롯데호텔 신라호텔과 함께 뚝섬호텔 건립을 위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롯데호텔 개발 사업을 총괄했던 이광영 사장을 영입해
대우건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30일 공시(연결기준·잠정)를 통해 상반기 매출 5조3088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 당기순이익 1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조8215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당기순이익 965억원이다. 상반기 연결실적 중 매출은 전년동기간(5조8795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3944억원) 대비 44.3%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400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44조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29
한양이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9일 한양에 따르면 삼보아파트 재건축(조감도)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580-4번지 일원에 5개동, 327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재건축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로 2025년 5월 착공, 2028년 6월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은 물론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에 조성된다. 한양은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전국 23만가구를 공급한 실적 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은 민간·공공·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수주영역을 다변화해 수주잔고율 40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가계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169가구로 전년동기대비 50%, 약 1만여가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1만8522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는 2021년 1월(1만6649가구)이후 가장 많은 1만502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물량이 확대되면 잔금을 치러야 하는 가계 지출 총액도 늘어나게 된다. 가계 지출 대부분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이루어진다.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잔액은 7월 들어 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월 한달 만에 5조3415억원 증가해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담대가 6월말 552조1526억원에서 이달 25일 557조4116억원으로 5조2589억원 뛰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
07.12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이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2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1분기 피공제자 동향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외국인 비중은 16.2%로 전년도 15.4%보다 증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숫자도 2021년 3월 9만4567명에서 올해 3월 11만8735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부족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벽은 언어장벽에 따른 소통의 어려움이다. 기존 영어 번역프로그램 통역 등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지만 베트남어 카자흐스탄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생소한 언어로는 상세한 교육이 힘들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다국적 언어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포스코이앤씨가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워크를 통한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물 붕괴예방, 중대하자 예방, 부실벌점 제로화 등 핵심품질사항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381개의 품질관리 방식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품질관리를 위해 수행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무실이나 현장 어디서나 품질관리를 점검할 수 있고 점검사항을 손쉽게 확인해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현장지원이 필요한 경우 화상지원을 통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선정된 핵심품질사항 중 구조물 붕괴예방 활동은 올바른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품질확보가 주요사항이다. 올바른 철근배근을 위해 구조전문가팀을 별도운영해 설계검토부터 현장시공품질을 점검·지도하고 있다. 주요 부위는 철근탐상기를 직접운용해 점검한 후 그 결과를 품질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유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품질확보를 위
현대건설이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에이치 아이 플랜터’로 그린 제품·그래픽 디자인·패키징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친환경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주관한다. 각 분야 응모작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거쳐 우수한 친환경 건축, 제품, 소재 등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조형 앉음벽 ‘웨이브 벤치’와 3D 프린팅 어린이놀이시설 ‘달 놀이터’로 2관왕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작인 ‘에이치 아이 플랜터’는 콘크리트를 3D 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식재용 구조물이다. 도서관 앞에 배치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넓히길 바라는 ‘눈’을 형상화했다. 콘크리트를 소재로 만들어 내기 어려운 곡선을 표현하며 3D 프린팅 기술과 친환경 소재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았다. 농촌진흥청은 11일 권 청장 등이 전북 익산시 망성면·용동면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시설채소(토마토 수박 상추 등) 논콩 등 농작물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전했다. 권 청장은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156개 시군에서 발생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것”이라며 “품목별 전문가(5개반 120명)를 파견해 긴급 기술지원을 벌이고,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 현장 지원에 나서 빠른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생육 회복이 가능한 작물에 재배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등 영농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11
도심열섬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으로 지목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 도시숲이 증가하면서 모범 도시숲 인증사업도 진행된다. 산림청은 2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도시숲을 대상으로 ‘모범 도시숲’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모범 도시숲 인증제도’는 도시숲 관리수준 향상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신청 대상은 전국 도시숲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가로수 등으로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어야 한다. 접수된 도시숲은 위치와 규모, 적합성 및 안전성, 유지관리, 조성·관리에 대한 참여, 이용 만족도, 홍보 운영관리 등의 기준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하며 심사기준을 통과한 도시숲은 10월에 최종 인증 여부를 발표한다. 현재까지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은 곳은 2022년 ‘화개 십리벚꽃길’, ‘평택시 바람길숲’ ‘포항 철길숲’ 등 6개소,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9522㏊, 농경지 유실·매몰 88.1㏊의 피해(10일 18시 기준)가 발생했다. 충남지역 농작물 피해가 7008.6㏊로 가장 많고 경북 1318㏊, 전북 1008.2㏊로 중부지역 농업피해가 컸다. 축사 침수와 파손 약 21㏊로 폭우로 인한 가축폐사 33만9000마리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중호우 농업피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 10일부터 담당국장과 과장이 방문해 농작물과 가축, 산사태 취약지역, 수리시설 등 농업분야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추진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할 계
올해 장마 이후 폭염이 찾아온다는 예보에 따라 도심 열섬을 줄이는 도시숲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인도변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도시숲의 기온 저감 효과와 비교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나무와 숲의 기온 저감효과를 연구한 결과 도시숲이 3~7℃의 기온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맨땅과 도시숲 기온을 비교하기 위해 대구시 두류공원 도서관 앞에서 아스팔트와 가로수 그늘의 기온을 측정한 결과다. 여의도에서는 숲 조성 전(1996년)과 후(2015년)의 표면온도 변화를 비교한 결과 광장이 주변온도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했다. 광장은 주변보다 표면온도가 평균 2.5℃ 높았으나, 2015년 여의도숲이 조성된 후의 표면온도는 오히려 주변보다 평균 0.9℃ 낮았다.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비교한 결과 가로수가 없는 길의 보행자 표면온도(체온)는 37.4℃였지만 한줄 가로수가 있는 길의 체온은 34.
한국 농식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시장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7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딸기 인삼 제품 등 ‘K-푸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해 국산 농식품 영토확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6월 말까지 딸기 3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5.2% 증가), 인삼 100만달러(321.8% 증가)가 수출됐다.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할랄 산업 선도국가인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등 18개 우수 수출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딸기 인삼 건강기능식품 김치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수입유통회사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 행사 개최 2주 전에는 현지 주요 수입유통사와 국내 수출업체 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사전 상담으로 연결된 현지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가 박람회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기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저탄소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선수단에 국산김치를 보낸다.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국산 김치 전달식’ 행사도 진행됐다. 공사는 선수들이 김치를 먹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치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지구촌 대축제에 ‘저탄소 식생활’을 전파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필리핀과 국산 파프리카의 수출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완료한 지 11개월 만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오대’는 10일 수출검역에 합격한 파프리카 360㎏(56박스)을 필리핀 마닐라로 수출했다. 지난해 국가별 파프리카 수출량은 일본 2만1690톤, 베트남 5.6톤, 중국 2.7톤이다. 2014년 필리핀과 파프리카 검역협상 타결 당시 선박화물로만 수출할 수 있었지만 항공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수출검역요건을 완화했다. 이번 수출은 항공화물로 빠르게 배송된다. 김성배 기자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첫 농정 현안으로 양곡관리법이 부각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다시 추진하려는 야당과 여당이 힘겨루기를 벌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야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심사를 강행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21대 국회 종료로 개정 법률안은 폐기됐다. 해당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농망법’이라고 표현하는 등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내며 송 장관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농림부를 농망부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반문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