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2024
정보통신기술 능력이 있는 청년 축산농이 농가 기술지원에 나서면서 스마트축산 도입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년농 5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축산생산자단체 농협 등과 협업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질병 예방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청년 축산농 51명을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6월부터 농가에게 1:1 맞춤상담을 하고 축종별 학습조직을 구성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현장 불필요한 규제 개선 과제 발굴과 경영비 절감, 악취·탄소 저감 등 축산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포함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 서포터즈를 대표해 김학현(37) 로즈팜(스마트
산림청이 정원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정원식물 6500품목 중 자생식물은 163품목으로 2.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나고 자란 자생식물은 염색이나 약재·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원소재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외래종에 비해 활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조성에 주로 사용되는 은사초 블루훼스큐 등 외래종은 장마 등 과습에 취약하지만 자생식물은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맞게 진화해 왔다. 병충해 관리가 외래종보다 쉽고 관상적으로 아름다운 식물들이 많아 정원조성에 적합하다. 산림청은 공공에서 추진하는 정원조성 사업에 자생식물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2021년 ‘수목원정원법’을 개정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을 선정해 정원소재로서의 자생식물 가치를 알리고 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는 6월 9일까지 ‘2024 대한민국 정원소재 전시·품
날씨가 농식품 소비 품목에 미치는 영향이 80.4%에 달했다. 60대 이상연령층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고 20대는 상대적으로 날씨와 무관하게 농식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31일 ‘2024 농식품 소비 트렌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이상호 영남대 교수 조사에 따르면 60대의 경우 날씨가 식품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82.7%에 달했다. 이에 반해 20대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57.2%에 그쳤다. 조사는 2010~2023년 소비자패널데이터 농식품구매목록과 연령, 온도와 강우량 등을 분석했다. 소비자패널은 수도권 읍면동에서 1000가구를 추출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비오는날을 기준으로 보면 2010년에는 어린이음료와 과자류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2015년은 알타리무와 쪽파, 2020년 딸기가공식품과 빵류, 2023년에는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비오는날 소비가 꾸준히 늘어난 제품은 과자류다.
국회가 28일 본회의에서 농어업회의소를 신설하는 농어업회의소법안과 한우산업을 지원하는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을 가결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법은 국회가 30일까지 재의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업회의소법안은 기존 농어업인 단체와 기능이 중복되고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고, 한우법안은 축종간 형평성과 입법 비효율 등의 문제가 있어 반대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어업회의소법안에 대해 기존 농어업인단체와 농협·수협 등과 역할이 중복돼 ‘옥상옥’ 조직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했다. 농어업인 단체들은 2013년 이후 주요 연합체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재편돼 있기 때문에 별도 농어업회의소 조직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한우법안은 한우산업만을 육성하기 위한 법으로 특정 축종에 치우치고 축산업 전체 발전을 위한 축산법 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하
산림산업 매출액이 14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2022년 기준 산림산업 매출액 146조원, 사업체 13만5000개, 종사자는 54만2000명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11억원이고 임산물 도소매·운송업 분야가 62조원(43%), 임산물 가공·제조업 분야가 48조원(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림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는 13만5000곳의 평균 업력은 16.5년으로 조사됐다. 산림산업 종사자는 업체당 평균 4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산업은 임산물 생산·제조·유통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을 이용한 휴양·치유 등을 서비스하는 산업을 총괄한다.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 특수분류’를 통해 이러한 산림산업들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했다. 산림청은 산림산업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2022년 5300개 산림산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했다. 2021년 산림산업 매출액은 161조원으로 나타났다. 시범조사는 표본크기가
KBI그룹은 박한상 KBI건설 대표(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가 29일 경북 영천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최기문 영천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박 회장은 “영천은 정몽주 선생, 박인로 선생, 최무선 장군 등 많은 성현들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으로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될 길 바란다”고 말했다. KBI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경북 울진군 의성군 칠곡군 경산시 등 경북지역 장학금 기부로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동참하고 있다.
05.29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신종자본증권 신규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신세계건설 모회사인 이마트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65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게 된다. 1분기말 부채비율은 807%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을 인수하면 부채비율은 200% 아래로 떨어진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사채 발행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레저사업부문(골프장)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우선 확보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6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자금수요에 대비한 유동성 대응 조치다. 신세계건설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
05.28
현대건설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조성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 기관과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SDV) 연계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플랫폼 기술(V2G)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은 ESS 기능 일부를 대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을 통한 부하 대응이
생활물가가 연일 상승하는 반면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량 증가와 가축전염병 차단 효과로 인해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주요 축산물 소비자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이지만 출하물량 증가와 가격안정대책 추진 등으로 전년동기 가격상승률보다 낮다. 도축마릿수(1~5월)는 한우 39만마리(전년대비 8.4%↑), 돼지 791만4000마리(4.6%↑), 닭(육계) 3억200만마리(5.2%↑)다. 하루평균 계란 생산량도 4763만개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한우는 공급량 증가로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8.5% 하락했고 소비자가격도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8.3% 하락했다. 한우 공급량이 평년 대비 20~25% 증가해 당분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는 도축 물량과 수입량이 증가해 도매가격은 11.2
상반기 물량 절반 몰려 양정롯데캐슬 등 부산 늘어 5~6월 지방 분양물량이 상반기 전체물량의 4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5~6월 분양 시즌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5~6월 지방 분양시장에는 총 34개 단지 2만4668가구(기 분양 포함)가 일반분양한다. 이미 5월 분양한 곳을 제외하더라도 23곳 1만7022가구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3838가구), 울산(3001가구), 강원(2577가구)이 2000가구 이상 분양한다. 충남에서는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가 31.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청약이 마감됐다. 6월에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총 903가구 중 일반 4
05.27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고점(최근 5년내 최고가격)의 95%까지 거래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116만여가구(임대 제외) 시세를 실거래가와 호가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25억8135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장 높았던 2021년 26억949만원의 99%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용산구와 서초구도 전고점의 98~99%까지 올랐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평균 아파트가격은 12억9921만원으로 전고점(13억7147만원)의 95%를 회복했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지면서 서울지역 거래건수도 두달(3~4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섰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4월 서울아파트 매매건수가 4100건을 넘어서 3월 거래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중저가 밀집지역에서 전세 수요가 매수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요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건설 명가 자리를 확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도 7057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서초구 잠원동 53-15 일대에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4개동 38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320억원이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바로 옆에는 잠원 한강공원이 있어 한강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 3분 거리 이내에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리모델링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 관련 특허기술 29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리모델링 골조 해체량 최소화 설계∙구조성능
05.2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가 수입을 보장하는 보험제도를 내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을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가격하락에 대응하는 손실보장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 장관은 22일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과 농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 개정안에 대한 대체방안으로 수입안정보험을 내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4면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이 제시한 수입안정보험은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농업수입보장보험의 확대판이다.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콩·양파·포도 3개 품목(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2018년 7개 품목(35개 지역)으로 대상이 늘었다.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산물의 생산량 변화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농가 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보험에서 손실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일정 보험료를 내면 과거 5년간 평균 수확량과
우리나라 농정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에 현안 과제가 쌓여있다. 당장 28일로 예고된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과 농산물가격안정법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는 정부 입장을 알리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 장관은 우선 양대 개정안에 반대하는 강경한 입장에서 조금 벗어나 대체 제도를 시행해보자는 입장이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농산물 가격하락에 농가소득이 감소할 경우 보험으로 손실을 보장하는 ‘수입보장보험’ 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양곡법과 농안법은 가격이 일정수준 하락하거나 농가손실이 발생할 경우 의무적으로 국가재정을 투입해 보전하는 것인데 이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송 장관은 “농업인에 대한 기본 직불금을 확대하고 농가에서도 일정부분 보험료를 내고 책임감 있게 농가경영을 하는 방안을 결합하면 농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같은 방식을 유럽과 미국 방식의 ‘투트랙’ 전략이
05.23
꿀벌 실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는 가운데 정부와 환경단체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어 민·관 협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밀원수(꿀샘나무) 확대에 재정을 추가 투입하고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농약 항공방제를 줄이는 방안이 함께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생태계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사육봉군 밀도가 세계 1위로 양봉가구수와 봉군수, 사육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각해지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꿀 생산을 돕는 주요 밀원수(꿀샘나무)인 아까시나무의 남북부 개화시기 차이가 줄어 채밀 기간이 줄어드는 문제점도 극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유림에 매년 여의도면적 13배(3600㏊)에 달하는 밀원수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꿀벌 실종 위기에 대처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4개월여 만에 접경지역에서 다시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돼 22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방역대책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소재 농장(돼지 1570여 마리 사육)의 농장주가 21일 돼지 30여마리가 폐사하자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1월 15일 경북 영덕과 1월 18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2019년 9월 이후로는 전국에서 41번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건수는 2019년 14건, 2020년 2건, 2021년 5건, 2022년 7건, 2023년 10건이고 올해는 3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의 여름 성수기(7월 15일 ~ 8월 24일) 이용을 위한 추첨 신청을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성수기 추첨 신청은 숲나들e(foresttrip.go.kr)를 통해 가능하고 추첨 결과는 6월 20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당첨자는 6월 26일 오후 6시까지 시설사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추첨에서 미당첨·미결제된 객실은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약으로 전환된다. 신청은 1인당 1회, 최대 2박 3일에 한해 객실 또는 야영시설을 신청할 수 있다. 성수기 마지막 날인 8월 24일의 경우 1박 2일만 신청 가능하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투명하고 공정한 추첨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구현된 추첨방식을 적용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여름 휴가철 더욱 편리하게 산림휴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경관을 개선했다”며 “국립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산림휴
경북 김천치유의숲에서 진행되는 임신부 숲태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김천치유의숲에 마련한 숲태교 프로그램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천시보건소와 협업으로 마련한 숲태교 프로그램은 김천시에 주소를 둔 16주 이상 3주 미만 임신부와 보호자(20명)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숲태교란 산림의 경관 향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피톤치드 등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신체적 교감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산림공예, 아로마·소도구테라피, 다도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난해 임신부 20명의 숲태교 참여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14.8% 개선됐고 태아와 애착도는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부부 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난임스트레스 척도가 5.1%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병해충 종합 대책을 마련,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겨울철(12~3월) 궤양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미리 없애는 과수화상병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또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설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과수화상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4~9월에는 사과·배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일반 병해충 사전 대응체계도 확대했다. 올해부터 탄저병과 바이러스병 등 일반적인 문제 병해충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브라질이 한국 막걸리와 치킨에 빠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에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막걸리 등 1435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aT는 중남미 K-푸드 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다양한 음식과 식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본격적인 중남미 수출이 시작된 막걸리는 ‘쌀로 만든 와인’이란 명칭으로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막걸리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 치킨 소스와 파우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치킨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닭과 한국산 소스가 결합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어 브라질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중남미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시장으로 특히 현지에 불어닥친 K-콘텐츠 열풍으로 신규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으로 K-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