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
2025
올해 청년농 육성과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농업인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2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지은행사업 개편을 통해 경영 위기농과 농지 임차인 지원을 확대한다.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환매요율 산정 방식을 개정했다. 농업인이 농지를 최초 매입할 때 고정금리 또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환매 시점에서 선택한 요율과 감정평가금액 중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자연재해를 겪을 경우 임대료 감면율을 상향 조정한다. ‘농지임대수탁사업’에서도 농업인 부담을 크게 완화하기 위해 수수료 체계가 개편된다. 농지를 위탁하는 농업인에게는 수수료를 50% 감면하며 위탁 농지 면적의 합이 660㎡ 이하일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은퇴를 돕기 위해 ‘일시지급형 농지이양은퇴직불금’ 제도가 신설됐다.
농업기초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연구 협력체계가 강화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과 농업기초기반전문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산학협력사업은 2024년 4개 지역 304개 농가 대상으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현장 연시회와 농가 컨설팅을 162건 이상 지원했다. 올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제안을 통해 총 2억7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제안과제는 △농촌진흥기관 추천기술(6건) △대학기술 협업형 △농업인·농산업체 협업형으로 구분되고 지원하는 대학이 선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월 4일까지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농업기초기반전문인재양성사업을 시작한다. 인재양성사업은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 농업기초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학생인건비 및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지난해 가장 많이 출원된 작물 품종은 장미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은 지난해말까지 식물 신품종보호를 받기 위해 출원된 전체 품종 수는 437작물 1만3759품종이고 이 중 장미가 49품종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최다 작물은 △장미(49품종)이고 △고추(42품종) △국화속(35품종) △벼(29품종) △딸기(26품종)가 뒤를 이었다.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출원된 작물은 △야콘 △로단세멈 호스마리엔세 등 8작물로 매년 출원 작물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보호등록된 품종 수는 371작물 1만356품종이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4년까지 누적 출원 현황은 장미 국화속 등 화훼류가 6698품종(49%)으로 가장 많았다. 고추 배추 등 채소류 3454품종(25%), 벼 콩 등 식량작물 1724품종(13%), 복숭아 사과 등 과수류 1014품종(7%) 순서로 나타났다. 또 2024년까지 품종보호 등록된 1만356개 품종은 화훼류가 5183품종(5
01.22
김동관(사진)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의 참석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의 트럼프 인맥이 집중 조명받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정을 받아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실내 공간에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번 취임식은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파로 인해 의사당 중앙홀로 장소가 변경됐다. 참석자들은 의사당 내 다른 홀이나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취임식을 봤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볼’(Starlight Ball)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3개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소수 정예 행사로 알려져있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
국방부의 오락가락한 규제로 탈석탄 대안으로 떠오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내란사태로 군 수뇌부가 줄줄이 구속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작전성 평가(군 협의)에서 사령탑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해상풍력산업계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 서쪽 인근 기존 해상 무기체계 시험장에 220MW급 안마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동의했다. 이곳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어뢰 및 정밀유도 무기체계 시험장이 있는 곳이다.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사실상 해상무기체계 연구가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국방과학연구소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부동의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국방부가 이를 무시하고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측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어뢰시험장을 사실상 사용할 수 없고 이전할 마땅한 해역도 없다”며 “반대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2022년 6월에 안마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따른 작전성 검토를 끝
방위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MOU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협조 SNT다이내믹스는 21일 경남 창원에서 포항공대와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 MOU 체결을 바탕으로 포항공대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SNT다이내믹스의 고도화된 방위산업 기술력을 융복합해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 ‘글로벌 톱 엔지니어링 회사’로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NT다이내믹스는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이공계 지역 청년인재 채용 등을 위해 2022년 이후 부산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전북대, 서울사이버대 등 국내 이공계 대학 및 지방거점국립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을 지속 확대해 왔다. 한편 SNT다이내믹스는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모두 130여명의 이공계 대학 청년인재들을 연구개발부문과 기술마케팅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하는
01.21
다국적 투자회사 인베스코(Invesco)가 경기도 안산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퍼시픽자산운용도 ‘써니 죽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1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연기금과 운용사들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기관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에쿼티) 비율을 높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를 낮추는 등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인베스코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인베스코는 PF 대출모집에 이어 이달중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수전용량 4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5300억원 수준으로 인베스코는 에쿼티(자기자본)로 20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PF 대주단이 구성돼 자금을
01.20
HD현대건설기계가 필리핀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톤급 굴착기 48대, 22톤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다.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톤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비틀림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정밀 제어 유압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3월까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Mindoro) 섬 라방간(Labangan)강에서 진행되는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 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올해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 한남4구역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건설업계 1·2위간 경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꺾고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1153명 가운데 1026명이 참여해 675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335표를 확보했고 기권무효표는 16표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실패로 한남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디에이치’(The H)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평당 공사비로 938만원, 총공사비는 1조5695억원
계룡그룹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와 우수사원을 포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계룡그룹은 1970년 설립후 현재 전국시공능력평가 17위의 1등급 건설사로 성장했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사업방향을 바탕으로 건축 주택 토목 유통 레저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1992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문화사업과 희망나눔 캠페인, 재난 피해민 지원, 예비역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룡그룹은 17일 대전시 탄방동 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자(진중길 외 75명)과 우수사원(자랑스런 계룡인상 김호영 외 23명), 우수 부서·현장,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과 포상을 진행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건설 현장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안전문화에 힘쓴 ‘전공정 무재해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우수 현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22개 협력사에 상금 1억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운호엔지니어링 효진주식회사 동은설비 재성알미늄 삼남엔지니어링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황준하 현대건설 한전보건최고경영자(CSO)와 우수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수행한 국내사업장에 참여해 하도급 공정 만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 협력사는 지금까지 178개사로 누적 상금은 총 14억3000만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목표로 모바일 플랫폼 ‘H-안
금호건설이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으로부터 ‘20주년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 20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활동을 시작한 후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건설은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중학생 2명을 지원하며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금호건설의 후원으로 5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호건설의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 활동은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 사회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성금 기부 활동인 DOVE’s 캠페인을 통해 결식 아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5월과 10월에는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농번기와 수확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01.17
부동산개발 기업 HMG그룹(회장 김한모)이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 엣지워터 지역 주상복합 단지 ‘더 해밀턴’(The Hamilton)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뉴저지 저지시티 초고층 주상복합 ‘원 저널 스퀘어’ 개발사업에 참여한지 2주 만에 후속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쿠슈너 컴퍼니와 손잡고 참여한 두번째 투자사업이다. 쿠슈너 컴퍼니는 미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사돈가다. 회장은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가 맡고 있다. 찰스 쿠슈너는 최근 프랑스 대사로 지명됐다. 이번 인수는 1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HMG가 쿠슈너가 보통주 투자에 참여했다. 호주 금융기관 맥쿼리와 미국 대체투자 자산관리회사 아폴로가 각각 우선주 투자와 장기 선순위 대출을 제공해 안정적 자산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 해밀턴’ 은 마이애미주 비스케인만 인근에 지하 1
전국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에도 부동산시장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은 이르면 봄 이사철이 돼야 전·월세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주택업계는 금리 동결로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월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심리는 위축되지만 가격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서 16일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이는 외환시장 안정과 금리격차를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연초 가산금리 인하 등 금융권의 가계대출 재개와 중도상환수수료 하향조정 등이 겹치며 주택시장 여신환경은 개선됐다. 하지만 탄핵정국과 경기 위축, 겨울 비수기가 겹치며 금리 조정으로도 냉각된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설날 이후 전통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
주거 서비스 강화…대치에델루이부터 공개, 한남4구역에도 적용 현대건설이 주거단지 디에이치(THE H)에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등 입주민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기술과 다양화되는 주거 서비스를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가 강화된 입주민 전용 토털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디에이치 입주민을 위한 ‘마이 디에이치’는 입주 전 분양이나 청약 정보부터 입주 후 서비스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마이 디에이치’ 론칭과 함께 주거서비스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한다. 조명이나 가전기기를 모바일과 차량에서 제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에 따른 자동화 모드가 탑재돼 취침이나 외출 시 홈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이 일괄 실행된다. 생활과 밀접한 세심한 서비스도 특징이다. 선호하는
01.16
정부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대폭 감축한다고 밝히자 벼 농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쌀 공급과잉으로 쌀값이 하락해 이를 격리하기 위한 예산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2025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벼 재배면적을 총 8만㏊ 감축하는 내용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쌀 농가들은 급격한 감축이라며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을 ‘농정 쿠데타’로 비판했다. 이번 벼 재배면적 감축이 농민에게 강압적으로 적용할 뿐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변수에 국내 생산기반을 줄여 쌀 부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현재도 쌀 수입량 40만8700톤을 제외하면 쌀이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이번 정책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 다시 쌀값이 폭등할 것이고 정부는 다시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쌀 확대 등의
농협사료가 지난해 축산관련 주요 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3관왕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전국 우수농가를 육성하며 지역 조합과 협력해 체계적인 사양관리 컨설팅을 해왔다. 지난해 농협사료 우수농가로 선정된 14곳의 평균 성적은 국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함께 농협사료는 한우의 비육 생리에 맞춰 대표 신제품인 ‘명품안심’ 시리즈와 유전력에 맞는 급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명품안심’ 시리즈는 농협사료가 5년간 수행한 연구과제의 주요 생산성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됐다.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명품안심’시리즈를 이용한 농가(충북 음성 풍산농장)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전세우 농협사료 마케팅전무는 “대통령상 3관왕은 농협사료의 품질중심 경영과 농가와 지속적인 소통,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3349원으로 예측됐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을 보름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3349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 진행한 이번 조사는 4인가족을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에 대해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8만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 상승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3.8%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전과 나물로 활용도가 높은 애호박 시금치가 전년 대비 각각 18.6%, 6.2% 내렸다. 곶감과 밤도 전년 대비 각각 18.5%, 9% 하락했다. 지난해 가격이 하락했던 소·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했다. 한우·한돈 자조금 단체에서 18일부터 20~50% 할인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직전
고령 농업인이 농사를 그만두고 농지를 청년농에게 팔면 보조금을 지원받는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 농업인 1686명이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받고 농지 1062㏊를 청년 농업인에게 이양했다. 이를 통해 고령 농업인의 은퇴 후 생활이 안정화되고 청년농은 농업에 정착할 기회와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농지이양 은퇴직불금 신규 신청자를 모집한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고령 농업인이 사용하던 농지를 청년 농업인이나 후계농에게 양도하면 매월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97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10년 이상 계속해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만 65세에서 84세까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가능한 농지는 3년 이상 본인 소유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나 경지 정리가 완료된 농지로 최대 4㏊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고령 농업인은 농지를 매도하거나 매도 조건
정부가 18.6%인 목재자급률(2023년 기준)을 2029년까지 27%로 확대한다. 연간 생장량 대비 목재수확률도 현재 17%에서 23%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목재이용종합계획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주요 5대 전략에 대한 15개 과제를 담고 있다.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목재 생산 확대를 위해 경제림 육성단지 경영체계를 개선하고 임도·고성능 임업기계 등 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해 ‘산림자원순환경영’을 확산하기로 했다. 또 목재수급 안정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해외 산림투자 지원을 활성화한다. 목조건축도 확대한다. 우선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목조건축 분야 규제개선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산 원목의 용도별 유통체계를 개선해 일원화된 목재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목조건축 조성을 현재 23개소에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