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2025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 줄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년 전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던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수원회생법원 제51부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채무자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회생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생채권이나 회생담보권에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가 금지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주택 브랜드 ‘엘크루’로 알려진 종합건설사로 2022년에도 재무상황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회생절차에 들어가 부동산 개발업체 스카이아이앤디에 인수돼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재정상태가 위급해지자 2년도 안돼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물류센터 건설사업도 위기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이지스 제403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이지스 제403호)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당초 4월 7일에서 같은달 21일로 연장했다. 이지스
03.04
서울 강남구 개포6·7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시동은 현대건설이 먼저 걸었다. 현대건설은 미국 건축설계 그룹 SMDP와 손잡고 개포주공6·7단지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 시공사 입찰 마감일은 12일이다. 현대건설은 SMDP 대표가 직접 개포동 현장을 방문해 차별화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입주민들에게 밝혔다. 스캇 사버 SMDP 대표는 “개포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강남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자인 혁신과 소재, 마감재 등의 차별화를 통해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강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은 ‘디에이치’ 브랜드를 개포주공6·7단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1월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총 10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설명회 참석 건설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조·중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내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과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영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공급한 주상복합 ‘브라이튼 여의도’의 조·중식(사진) 이용률이 70%대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단지의 입주민 조·중식 서비스 이용률은 2024년 기준 월 평균 72%로 매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용률은 81%로 앞서 10월(63%)과 11월(77%)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영은 향후 식사 서비스 이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해 서비스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신영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식단이나 품질에 대한 호평이 다수 게재됐을 정도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일반적인 식사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고 대면 배식하는 호텔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02.28
노인복지주택(시니어레지던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노인층의 평균 연령이 74세로 추정되는 지표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VL르웨스트를 운영하는 ‘마곡 마이스 AMC’ 최낙균(사진) 실버사업팀장은 “시니어레지던스 입주 계약자의 평균 연령을 조사해 보니 74세이고 이는 현재 국민 건강수명과 비슷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통계청과 보건사회연구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이 약 73세이고 기대수명은 83.6세다. VL르웨스트 입주자의 평균 연령이 건강수명과 일치한다. 이를 종합하면 시니어주택에 거주하려는 노인층은 건강수명을 다해 의료와 건강을 위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이 기대수명인 83.6세까지 약 10년간 시니어주택에 거주하며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주거시스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르웨스트는 마곡지구에 들어선 복합단지로 주거상업시설은 모두 들어섰고 이중 시니어레지던스인 VL르웨스트만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곳에 조성 중인 시니어레지던스는
현대무벡스가 타이어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해외 전시회에 선보이는 등 스마트 물류 사업의 글로벌 확장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3월 4일~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올해 25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다.올해는 55개국 24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무벡스는 토털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 특색을 살려 ‘타이어 제조공정의 통합 자동화’에 역점을 두고 타이어 엑스포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무벡스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제조 현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2023년 참여해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000억원대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무벡스는 “회사를 이끌어 온 타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사 부도가 이어지면서 서민경제를 뒤덮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는 건설 고용 악화, 소비 위축, 자영업 부진 등 서민경제를 위기로 모는 연쇄 악순환의 출발점이다. 대증요법이라도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면서 외면하고 있다. 미분양, 재건축 해소방안을 담은 건설경기 회복 법안 논의가 멈춰 섰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편성권을 갖고 있는 정부가 찬성하는데도 여당이 강력하게 막아서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최고위원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건설 경기 악화로 1년 반 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PF문제를 금융사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면서 건설사들이 무너지고 이는 곧바로 서민 고용 악화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이는 서민경제, 특히 체감경기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문제로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다급한 상황이지만 정부와 국회에서는 추경 등 현실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건설경기는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HMG그룹이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개발 부지를 확보, 올해 분양에 나선다. 28일 HMG그룹에 따르면 1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용지를 1813억원에 매입해 개발 중이다. 해당 부지는 2만9510㎡ 규모로 구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다. 에버라인 명지대역 역세권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HMG그룹은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13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부지는 총 6만5000㎡ 규모로 덕소역과 덕소삼패 IC가 인접해 있다. 2026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G그룹은 충청권에서도 대규모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시에서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4월 1블록(144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이사장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장학생을 선발해 3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운해장학재단은 27일 경남 창원시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제12기 운해장학생 400명을 선발하고 1인당 800만원씩 지급하는 수여식을 개최했다.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설립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따라 12년 동안 지급한 운해장학금 규모는 총 115억원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선발된 운해장학생은 1480명에 달한다. 최평규 이사장은 이날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에너지 기술분야는 이미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방위산업은 반세기만에 K-방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며 “운해장학재단이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SNT 창업정신인 ‘기술보국’과 ‘미래지향’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에 지원을 확대해온 운
02.27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사진)를 받았다. 27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이라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2024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생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올해 열린 시무식에서는 2024년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2024년에는 5명이 늘었다.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왔다. 네덜란드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보면 세계 농업계가 AI기술로 인해 어떤 변화에 직면했는지 알 수 있다. AI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연산해 농사에 최적화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AI농업의 핵심이다. 국내에서도 AI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농업 경진대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를 6개월간 진행한 후 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 천안의 제일고 스마트팜 온실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4개팀이 AI기술로 딸기를 재배한 결과 ‘메타X될농X서울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시설재배 품종이자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재배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딸기는 토마토와 비교했을 때 ㎏당 가격이 1만7000원인 반면 토마토는 1㎏당 8690원으로 약 2배 정도
농촌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 중 ‘메타X될농X서울대’팀’은 AI를 기반으로 직접 농부의 작업없이 딸기를 생산하는데 상당한 효율성을 입증했다. 대상을 받은 이 팀은 농작업 자동화 기업 메타파머스 이규화(사진) 대표가 이끌었다. ●대상 소감은 참여하게 된 것은 AI를 어떻게 농업쪽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한 6개월 정도 팀원들과 고생하면서 과제를 수행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의미깊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 의도와 목적은 무엇이었나. 로봇 기반으로 농작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로봇이 촬영해서 예찰하는 데이터와 센서로부터 얻어지는 생육계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농장환경 데이터를 종합해서 AI기반으로 토탈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참가했다
경북 포항지역 소나무재선충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재선충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북지역 피해목 전량을 방제하고 수종 전환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경북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11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경북 지역 피해목 전량 방제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전체 153개 시·군 중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산림청 방제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와 함께 추후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전환 등 적극적인 방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지역 재선충병 방제 성공 여부가 전국 확산 저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와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 방제 성과를 높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원료 대체와 국내 특용작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작물 탐색 과정에서 참당귀와 황기에 주목했다. 두 복합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 세브란스병원 동탄성심병원 산업체와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인체적용시험은 전립선 증상이 있는 만 40~75세 남성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참당귀와 황기 추출물을 2대 1로 섞은 복합물을 하루 0.6g씩, 다른 쪽은 가짜 약(위약)을 각각 12주씩 섭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을 먹은 집단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주요 증상 항목인 잔뇨감 야간뇨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전립선증상점수 총점을 보면 참당귀·황기 복합물 섭취 집단은 복용 전보다 점수가 26% 감소했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증상점수 총점이 11% 감소하는 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일명 ‘농촌 왕진버스’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북 안동시 일직중학교에서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고령층 농민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60여명의 의료 인력이 양·한방 종합 의료지원, 치과(열린의사회),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관리(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만명의 농촌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전국 산간 오지의 소외된 농업인들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현대건설이 미국과 공동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300MW급 SMR을 공급해 원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서 홀텍사와 ‘미션2030’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 순항을 알리고 2030년 상업운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올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확장 협력 합의서’를
02.26
공사현장에 적용되는 건설신기술에 대한 안전 규칙을 점검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고속도로교량에 적용된 특정공법(건설신기술 등)이 78%까지 늘어나면서 신기술에 맞는 조작 미숙 방지 등 안전규칙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제29호선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천용천교 교량 붕괴 원인중 하나로 꼽히는 ‘DR거더’ 공법이 안전문제에 취약한지 현장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도급을 맡아 시공 책임을 지고 교량제작은 장헌산업이 수행하고 있다. 교량에는 장헌산업의 ‘DR거더’가 적용됐다. DR거더는 2017년 건설신기술 제582호로 지정돼 2020년 신기술 보호기간이 만료됐다. 같은 기간 주요 공사에 적용돼 교량공법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DR거더 공법을 이번 교량붕괴의 원인이라고 지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DR거더 공법에 사용되는 거더가 길어지면서 조작 실
세종~안성 고속도로 천용천교 교량 붕괴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가운데 교량 공사 특수공법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속도로공사 교량 공사에 특수공법(건설신기술 등)을 도입한 비율이 78%에 달하고 있다. 이번에 붕괴된 천용천교 교량 공사는 ‘DR거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2017년 건설신기술로 지정돼 2020년 신기술 보호기간이 만료된 이후 현재까지 교량 공사의 정석처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등의 이유로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거더’의 길이가 길어지고 이에 따른 무게 변화로 안전규칙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공법은 신기술 지정 당시 거더 길이가 20~30m였지만 천용천교에 적용된 거더는 50m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의 ‘교량 상부공 가설공법의 안전작업에 관한 기술지원 규정’에 따르면 DR거더와 같은 공법 적용 시 안전
02.25
우수 현장에 포상금 등 수여 중대재해 발생 원천 차단 KBI그룹 KBI건설(대표 진광우)은 ‘2025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4년 안전보건관리 최우수 현장’을 선발해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KBI건설은 24일 갑을빌딩 8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 2025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통해 안전보건 활동의 방향성 제시와 안전보건 활동 최우수 현장에 대한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2024년 안전보건활동 최우수 현장으로 선발된 ‘화랑로 진출입 연결램프 현장’은 고위험군 고소 작업과 중장비 건설기계 작업에도 선행관리와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3개년간 무재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BI건설은 선포식에서 △중대재해 ZERO 달성 △선제적 유해•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하고 안전의식 고취 및 중대재해없는 현장 조성을 위한 안전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분당N
DL이앤씨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6-1번지 일원에 아파트 10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993억원이다. 연희2구역은 홍제천과 안산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서부선 경전철(예정), 3개 노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 등이 인접해있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연희’(투시도)를 제안했다. 지역명이 조선시대 세자궁 중 하나인 ‘연희궁’에서 유래된 만큼 기품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DL이앤씨는 단조로운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운 입면에 수직적 리듬감을 더한 외관을 e편한세상 연희에 적용한다. e편한세상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가든’ 조성부터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설치, 전체 가구의
부산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와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 주요 국가·지역전략사업 지역 15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그린벨트 해제 대상 면적만 42.02㎢로 서울 강남구 전체 면적(39.5㎢)보다 넓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총량 예외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그린벨트 해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가·지역전략사업 지역은 모두 15곳으로 △부산권 3곳 △대구권 1건 △광주권 3건 △대전권 1건 △울산권 3건 △창원권 4건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총 6개 권역에서 33곳 사업수요를 제출받아 전문기관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부산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는 10년 넘도록 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에 제2에코델타시티가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그린벨트 10.42㎢(315만평)이 해제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