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4
시온시티플랜은 경기 용인시 언남동 구성역 인근 민간임대아파트 ‘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투시도) 홍보관을 열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상 47층, 3개동에 41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7㎡로 공급물량의 70%가 84㎡로 구성된다. 2029년 10월 입주 목표로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GTX-A 구성역과 수인분당선 구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GTX-A 구성역을 이용 서울 강남 수서까지 14분이면 도착한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있는 학세권이도 하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베이 설계(전면 베란다에 방3-거실 배치한 구조)로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동선을 고려한 수납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좋다. 빌트인 시스템으로 식기세척기 자동환기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보증을 통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최근 남양유업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원유매입량을 줄이자 낙농가에 불똥이 떨어졌다. 13일 낙농업계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소속 4개 집유조합(천안공주 예산 아산 대전충남)이 세차례에 걸쳐 원유감축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원유생산 낙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남양유업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해당 집유조합에 10월말 ‘내년 1월 1일부터 공급계약량 30% 감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남양유업 경영난으로 장기간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낙농가들은 반발했다. 두달여 정도 기한을 남기고 공급량 30% 감축 통보를 받아 사실상 낙농사업을 포기하라는 요구와 같다는 것이 낙농가 입장이다. 기존 대비 생산량을 30% 이상 줄이게 되면 젖소 관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정부가 조정에 나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남양유업 사태로 원유차등가격제 도입 취지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조정
한국수목보호협회(회장 박봉식)와 한국나무병원협회(회장 김세윤)는 각각 창립 30주년, 20주년을 맞아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수목진료제도의 현황과 미래 모색, 그리고 수목진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소개와 현장 진료경험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는 양협회 회원과 10개 대학 약 1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미래 산림보호와 수목진료 인재들이 교류했다. 한국수목보호협회는 강전유 원장 중심으로 1994년 창립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는 2004년 이경준 서울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출범했다. 수목진료업(나무병원업)을 수행하는 산림청 사단법인이다. 양 협회는 공동개최 심포지엄에서 30여명의 초청인사와 함께 3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특강에서는 ‘수목진료 정책 방향’(김인천 산림청 과장),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서상태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수목진료업 현안문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전력청과 7억2500만달러(약 1조원)짜리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kV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 이후 최대 규모다.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의 1구간을 담당한다. 완공 예정은 2027년 1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 차세대
11.12
전북 익산에 자리잡은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산품산업클러스터에는 최근 입주를 문의하는 식품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식품기업들은 식재료 수급을 위해 계약농장이나 전국 각지에 흩어진 자체 생산농지를 운영하며 물류와 에너지비용을 초과 지출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곳에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해 클러스터 내 공장에서 식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농업회사법인들이 만드는 간편식품들도 생산효율이 높아져 농산업 기초 체력도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12일 전국 1315개 산업단지 안에 건축물 형태 수직농장 또는 식물공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제조업 지식산업 등을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에 해당하는 수직농장은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7월 스마트농업법 시행령을 제정해 새로운 형태 스마트팜인 수직농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
유럽 경제중심지에 K-푸드 수출 사령탑이 신설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11일(현지 시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파리지사 이후 두번째 유럽지사로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로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해 K-푸드 열기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0월 기준 대독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약 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동유럽 등 총 22개국을 관장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삼성물산이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경기도 안산 데이터센터 투자와 건설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1795m²규모 안산 반월 산업단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전용량만 40MW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설계를 최적화하는 전문적인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11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로 곡물가격이 치솟는 등 세계 농업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농업계에서도 화두로 자리잡았다. 최근 농가에서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도입해 탄소 감축 효과와 추가수익까지 낸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시작한 농업부문 외부사업에 282개 농가가 참여해 연간 6만32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봤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45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전북 익산의 파프리카 재배 농가 익산모던영농조합법인은 지열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추가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 2㏊(약 6000평) 규모인 이 농장은 정부 지원으로 초기 설치비용의 80%를 절감했고 7년간 222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36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난방비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수익도 크게 늘
주택시장에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선호가 강해지면서 신·구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진 가운데 신축 선호가 더 강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직방이 실거래정보를 러닝머신으로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5년 초과 아파트값이 1.31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전국 5년 이내 아파트 평균 가격(3.3㎡당)은 2145만원으로, 5년초과 아파트(1635만원)에 비해 1.31배 높았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보다 1.40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었지만 재건축 완료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KBI건설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고천2초 교사 신축공사’를 147억원에 수주하고 11일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천2초 교사 신축공사’는 의왕시 공동주택부지 내 단독주택 4400여세대 증가로 인해 늘어난 초등학생들의 수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510일이다. 공사규모는 연면적 1만1599㎡로 지하 1~지상 5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꿈나무들이 공부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한 일정 준수와 안전한 시공으로 개교 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08
친환경 건설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순환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고 철거 후 재사용이 가능한 목조건축물의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치솟는 건축 원자재가격으로 순환건축을 지탱하는 목재사용량은 줄어들고 있다. 국산 목재 활성화를 통한 목조건축물 확대 등이 순환건축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목재이용현화조사 결과 목재이용량은 2843만㎥ 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는 주택분야에서 조립식과 모듈러 주택에 가장 적합한 재료다. 전원주택용이나 공공청사 등에서 목조주택을 활용하고 있는데 2023년 공사비 급등에 따라 주택 건설 실적이 하락한 원인이 있다. 전체 목재이용량은 줄었지만 국산 목재이용은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다. 국산목재이용량은 530만㎥로 전년대비 25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목재자급률은 15.1%에서 18.6%로 3.5%p 올랐다. 산림청은 지난해 고금리와
원건설이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투시도) 견본주택을 8일 개관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S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13㎡ 543가구, 오피스텔 전용 111~115㎡ 84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대 연면적 380만㎡에 사업비 2조1584억원을 투입해 1만1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수한 직주근접 입지 여건을 갖췄다. 북측으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남측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동측은 청주 원도심 등과 가깝다. 북청주역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중심상업지구와 초등학교(예정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 천안 ~ 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과 고속화 사업이 예정된 충북선이 경유하는 북청주역(예정) 역세권으로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으로 이동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호치민국립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포니정재단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8회 장학증서 수여식과 장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발혔다. 이날 행사는 호치민국립대 신규 장학생 35명과 역대 장학생 100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포니정 장학생은 2007년부터 호치민국립대에서 선발을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며 ‘포니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하노이국립대에서도 새롭게 선발한 장학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매년 70의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6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60명의 베트남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07
밭작물 기계화율이 논작물에 비해 뒤처진 가운데 양파와 마늘 기계화 재배 모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6일 경남 합천에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델 현장 전시회’를 열고 양파와 마늘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거의 완성됐지만 밭작물 기계화율은 2022년 기준 66.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양파 정식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6.1%, 25.8%,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4.8%, 43.8%로 다른 작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주요 밭작물 중 재배 면적이 넓고 노동강도가 높은 양파·마늘 재배 기계화를 우선 추진해 ‘재배기술-농기계-저장’까지 연계한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를 양파에 적용한 결과 10a(3000평) 당 노동력은 기존 3
10월 소비자물가 중 채소류가 15.6% 상승한 가운데 김장물가 안정 대책이 일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채소류 물가는 15.6% 상승했지만 농축산물 전체 물가는 1.1% 상승했다. 김장재료는 현재 가격이 하락세이지만 11월 중순 이후에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의 영향으로 지난달 배추 포기당 8299원(10월 상순), 무는 개당 2509원(10월 중순)까지 도매가격이 상승했다. 10월 들어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 11월부터는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추 반입량은 10월 상순 482톤에서 중순 516톤, 하순에는 570톤, 6일 현재 636톤으로 늘었다. 도매가격도 같은기간 포기당 8299원에서 7156원, 4014원, 2844원으로 내렸다. 건고추(고춧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 중
“민심은 밥상에서 나온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최근 이 말을 가장 실감하고 있다. 홍 사장은 “전례없이 치솟은 밥상 물가에 꾹 참았던 민심이 폭발했다. 밥상 물가라도 안정됐으면 국민들 마음이 한결 누그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상 물가와 홍 사장의 업무는 절반 이상 겹쳐있다. 농수산식품의 수급을 안정화해 서민들 밥상에 안전하게 올리는 것이 aT 주요 업무다. 홍 사장은 올해 농식품 가격 급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잘 읽어 이에 맞는 수급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홍 사장은 “한 일본 교수가 앞으로 한국 고랭지 채소지대는 없어진다고 하더라. 일본 사람이 이야기하니까 자존심도 상했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5~6년 후 대한민국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정부에서는 이점을 유념해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했다. 고랭지 채소는 20도 미만을 유지하면서 생산체계
11.06
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에 핵심 기기인 ‘루프 리액터’(사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시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다.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DL이앤씨는 1350톤에 달하는 메인 크레인과 750톤짜리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해 루프 리액터를 안전하게 인양 및 설치했다. DL이앤씨는 루프 리액터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운송해온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 플랜트 모듈을 현장에 설치 중이다. 한편 GTPP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0월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4.6% 늘어난 가운데 최근 농식품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농식품 후방산업인 K-푸드 플러스로 확대하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 효자품목은 냉동김밥과 즉석밥,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으로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K팝 등에 힘입어 미국시장에서 냉동김밥은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수출액은 144억달러로 55.9% 증가했다. 다음으로 베트남시장이13억4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은 9월부터 냉동김밥이 신규 수출되면서 40.2% 증가했다.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글로리 등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서울 동북부지역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서울원’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최근 착공한 서울원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공개하는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이란 의미에 맞춰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업무공간까지 약 15만㎡에 서울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레지던스 5성급호텔 캠퍼스형사무실 복합쇼핑몰 등을 1㎞ 안에서 연결되는 미래형 융합 타운으로 설계했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N스튜디오와 타운스케이프가 공동 참여했다. 복합용지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고품격 ‘웰니스 레지던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서비스 등이 제공돼 은퇴세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거상품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
11.05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 건설공사 설계를 계약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4일 불가리아 소피아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20조원 규모의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행한다.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1단계 설계에 착수하고 2단계인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은 내년 말 체결한 후 2035년 준공 예정이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74년 상업운전이 시작된 불가리아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노후화된 1~4호기는 폐쇄됐고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인 5·6호기가 가동 중이다. 이번에 건설할 7·8호기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