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2025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2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투시도)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92-3 일원에 전용면적 34~122㎡, 총 966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공사비는 4196억원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는 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수영역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영강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흐르는 물길을 담은 조경 설계와 금련산 산마루를 형상화한 주동 설계를 제안했다. 현대산업개발은 4369억원 규모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후 일주일 만에 대형 사업장을 수주했다. 올해 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부문 수주액은 총 8565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등을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 광안4구역에 해운대아이파크를 잇는 명품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24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정부가 재난사태까지 선포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쉽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중·대형 산불 발생 지역은 경남 산청과 피해면적이 6861㏊에 이르는 경북 의성 등 모두 5곳이다.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컸다. 전체 피해면적은 8732㏊를 넘어섰고, 인명피해도 13명 발생했다. 산청 산불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다쳤다. 옥천 산불에서는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대규모 이재민도 발생했다. 지금까지 주민 1485세대 2742명이 불길을 피해 긴급 대피했다.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동이 불에 탔다. 정부가 재난사태까지 선포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피해가 큰 중·대형 산불의 불길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재난사태는 이번이 네번째다. 2005년 4월 강원 양양
지방에서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대세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가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4.42% 하락하는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입주 5년 내 새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2.6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입주 6~10년(-6.62%), 10년 초과(-5.60%) 단지의 매매가격 변동률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신축 아파트에 거래가 몰리다보니 지방에서 신고가 기록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서산예천2지구중흥S클래스(2021년 입주) 전용 84㎡가 4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곳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거래된 4억6800만원으로 3개월 사이 1000만원 올랐다. 전북 전주 덕진구 ‘포레나전주에코시티’(2023년 3월 입주) 전용 84㎡도 이달 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송파한양3차 재건축조합은 22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송파한양3차 재건축(조감도)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59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송파한양3차 재건축조합에 인접해 있는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단지 재건축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다. 총 1374가구로 조성되는 두개 단지를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 단지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주방 통합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 조성과 전망형 다이닝, 5-베이 구조 적용 등 다양한 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가 자사 주식 30억원어치(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를 매수한다. 또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9억원, 8억원 가량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이와 함께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경영진의 지분 매수는 유럽의 독자적 재무장과 미국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8000억유로(약 1270조원)를 투입해 ‘유럽에서 생산된 무기’로 재무장하겠다는 ‘대비태세 2030’(Readiness20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
03.21
충북 청주에 공급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지정병원이 들어선다. HMG그룹 산하 에이치엠서빈은 충북 청주시 소재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과 신분평 더웨이시티 입주민을 위한 지정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분평 더웨이시티 입주민은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됐다. 청주 하나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로 입주민의 인명 피해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배경빈 HMG그룹 계열사 대표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입주민들이 지역 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갖춘 청주 하나병원을 통해 걱정 없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HMG그룹은 최근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더웨이시티’를 확정하고 4월 분양에 들어간다. ‘더웨이시티’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구성된다. 1블록 1448가구(전용 59~112㎡), 2블록 993가구(59
전국 농업협동조합장들이 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과 무기질비료 예산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농협중앙회는 20일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농업·농촌의 시급한 과제에 대해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국회에 전달됐다. 건의문에는 △농업부문 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정부 발행 상품권 농협 가맹점 허용 △무기질비료 지원예산 반영 △도축장 전기료에 대한 농사용 전기료 적용 등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의원을 대표해 신용균 경기 탄현농협 조합장, 김성태 강원 도계농협 조합장, 김영구 충남 우강농협 조합장, 이은상 전남 세지농협 조합장, 김해조 경북 조마농협 조합장, 류영효 대구 서대구농협 조합장이 직접 국회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농협 조합장들은 “농가의 경영 부담 증가로 인해 농업 소득이 정체되고 있으며 빈번한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가축 질병 확산, 식품 사막화 등으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 핵심 재개발 사업지인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조합은 4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서류를 마감한다. 시공사 선정은 6월 경 조합원 총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공사비만 9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코리아와 손잡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리테일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산정비창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예정 공사비는 9558억원(3.3㎡당 960만원)이다. CBRE코리아는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51조원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과 전략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H
전세사기에 전·월세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청년세대 주거가 불안정해졌다. 그나마 서울시가 공급한 청년안심주택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공급량이 부족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년안심주택은 올해 서울 전역에 26곳, 총 8050가구가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인 15곳, 5102가구가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중 공공임대는 1830가구, 민간임대는 3272가구다. 하지만 공급에 비해 청년안심주택을 찾는 청년세대가 많아 이를 모두 흡수하기는 힘든 모습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지난해 1차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에서 541가구 모집에 4만6631명이 몰렸다. 581가구를 모집한 2차에는 5만6555명이 접수해 평균 97.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차 경쟁률도 평균 60.3대 1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분양가가 높아지고 전월세시장이 과열되면서 청년안심주택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BS한양이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8블록에 조성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6개동, 총 889세대 규모(전용 59㎡ 232세대, 84㎡ 657세대)로 조성된다. 계약 이후 계약 조건이 변동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책정했다. 특히 최초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책정해 자금 마련 부담을 줄였다. 잔여 계약금은 2차로 납부하면 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435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을 포함하면 1453만원 수준이다. 전용 59㎡은 최저 3억4600만원선부터, 전용 84㎡은 4억5600만원부터 책정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20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한 데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가격 안정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반면에 규제 주변 지역으로 부동산가격 오름세가 퍼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일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강남권과 용산구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되면서 전세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수요나 포모(fear of missing out, 소외불안) 수요가 당분간 줄고 거래 시장도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과거 경험을 볼 때 이런 정책이 나오면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공급 감소와 입주물량 감소,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채’ 선호 등을 고려할 때 상승폭 둔화에 이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규제 주변 지역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함 랩장은 “서울 분양시장의
국내 구제역 발생건수가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 경계망을 확대하고 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전남 영암 한우농장 2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구제역 총 발생건수는 10건으로 늘어났다. 중수본에 따르면 13일 첫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각각 0.8㎞, 5㎞ 떨어진 곳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장주가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영암 9건, 무안 1건으로 전남 서부권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를 포함한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소만 선별해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역 10곳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심각 단계 지역은 영암·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목포·함평·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농식품 및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 강화, 케이-푸드(K-Food) 글로벌 홍보 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수출 품목 홍보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세계 1위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를 기록한 고소득 국가로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 성장하는 전략적 시장이다. 송 장관은 데미안 찬 싱가포르 식품청장과의 회담을 통해 한우 등 신규 품목 수출 확대 및 식량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 4위 국가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및 기술이전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신임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농식품 및
산림청은 1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방향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 및 대책 △지방정부 주도 산림 분야 기후 적응 방안 등 핵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우균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미령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대응팀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김준순 강원대 교수,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 박고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산림 기후대 변화에 따른 신규 조림 수종 발굴 현황 등을 토론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미국이 계란 파동에 이어 소고기 가격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관세전쟁을 선포하며 기세 좋게 세계 각국을 포격했지만 정작 미국 내부의 속사정은 그다지 평탄한 것 같지 않다. 한국을 상대로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압력을 넣던 미국은 결국 한국산 계란을 수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충남 아산에 있는 계림농장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한 미국에 이달 초 특란 20톤을 수출했다. 국내 업체가 미국에 계란을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마당에 미국에서는 소고기 가격 급등으로 햄버거 가게가 문을 닫는 일까지 벌어졌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계란뿐 아니라 소고기 부족 상황에도 직면해있다. 소고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다진 소고기 가격은 1파운드(453.6g) 당 5.6달러에 달한다. 2020년 1월 대비
쌀 소비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정부가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하자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지역별로 벼 재배면적을 의무 감축해 벼 재배면적을 8만㏊ 줄이겠다는 방식인데 농민들 반발이 극심하고 국회에서도 동의를 얻지 못해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농업계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등은 “정부가 추진하는 벼 재배면적 강제 조정은 자기가 지을 농사를 농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충남 당진시 농민회 이종섭 회장도 “논을 타작물 재배지로 전환하면 나중에 콩이나 타작물 생산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원래 타작물 농가에도 피해를 끼칠 수밖에 없는데, 지금 정부 정책은 당장 눈 앞만 보고 결정한 수준”이라며 “이전부터 정부는 쌀값 대책을 내놓아도 확실한 제도를 만들지 않아서, 수매가는 계속 떨어지게 했고 농가는 더욱 힘
미세먼지를 줄이는 거름주기 기술이 개발됐다. 질소비료가 공기와 접촉해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줄이고 생산량까지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19일 충남 공주 논 시험 재배지에서 ‘깊이거름주기 장치 시연회’를 개최하고 농가에 시범 보급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깊이거름주기는 토양을 25~30㎝ 깊이로 파 비료를 투입하는 기술이다. 깊이거름주기 장치는 70마력 트랙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쟁기 작업과 동시에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비료를 토양에 투입한다. 비료를 깊게 투입하면 질소비료가 공기와 접촉해 생생하는 암모니아 기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암모니아는 공기 중 다른 오염물질과 결합해 초미세먼지를 만든다. 특히 질소비료 효율을 높여 질소비료 사용량 증가에 따른 온실가스(이산화질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현장 실증 결과 흙갈이 후 흙에 비료를 섞어주던 기존 방식보다 양분 흡수율이 높아져 양파는 52%, 마늘은 32% 생산량이 늘었다. 또 밀 양파 풀사료옥
국산 참외가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4월 베트남과 국산 참외의 수출 검역요건 협상을 타결한 후 첫 수출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첫 수출은 2008년 베트남과 수출허용을 위한 검역 협상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베트남에 10개 품목을 수출허용 요청하고 협상을 추진했다. 2023년까지 7개 품목을 타결하였으며 참외는 8번째로 2024년에 타결한 품목이다. 베트남에 수출허용을 요청한 10개 중 협상이 타결된 품목은 사과 배 포도 토마토 딸기 감 파프리카 참외·멜론이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품목은 감귤 복숭아다.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은 17일 수출 검역에 합격한 참외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국산 참외는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지만 베트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으로 참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재배지와 선과장을 등록하고 호박과실파리 무발생을 증명하는 등 양국이 합의한 수출 검역요건을 반드시 준수해
농기자재 제조기업 A사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과 현지 동반자가 없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을 통해 수출 정보 제공부터 해외 구매기업 연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이 기업은 12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기자재 8개 품목에 대해 농산업 수출지원종합시스템을 통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인허가 취득과 시장 검증을 돕느나. 8개 품목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자재 사료 동물용 의약품이다. 공사는 지난해 해외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67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수출 컨설팅을 진행했다. 수출 인허가 취득을 위한 등록비도 지원하는 한편 구매기업과 관계 구축과 판로 확보에도 나섰다. 농기자재 기업 15개사를 베트남으로 파견하고 23개국 구매기업을 국내로 초청해 네차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농업 박람회와 로드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0개 컨소시엄(1100여 농가)이 참여한 환경적응교육(오리엔테이션)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는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과 대파 마늘 양파 등의 노지 작물이 선정됐다. 농식품부와 농진원은 올해 사업을 통해 농업계 주요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노지 대파와 같은 작물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계 대상 탈부착형 자율주행 키트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스마트농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파(무안군), 감귤(제주시), 딸기(진주시) 등 주산지 단위의 대규모 확산을 추진한다. 생육·환경 분석 및 제어, 농기계 원격관리, 물 주기 등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