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
2025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을 찾았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18일 경기 포천시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과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에 비해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양·한방 진료, 치과, 검안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고령화된 농촌 특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65% 늘려 15만명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와 골다공증 치매검진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추가했다. 거동이 어려운 농촌 노인을 대상으로 재택 방문진료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포천우리병원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열린의사회 등 의료진 등이 봉사하고 있다. 송 장관은 “농촌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함께 노력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 장관은 “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한 결과 거짓 표시한 6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41개소에 과태료 1255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수는 90개소로 전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106개소)의 84.9%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플랫폼은 13개소로 전체 12.3%를 차지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으로는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을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중국산 메주된장과 외국산 콩 등으로 제조한 가공품의 원산지를 온라인 플랫폼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국내 타 지역 농축산물을 홍천 한우, 남해 시금치 등 유명산지로 거짓 표시한 사례 등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19
공사비 급등과 분양실적 저조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이 주택을 쪼개서 받는 일명 ‘1+1’ 분양이 어렵게 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조합원은 원칙적으로 한채만 분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주거전용면적이나 종전자산평가액이 큰 경우 그 범위 안에서 두채 이상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두가구를 분양받는 것이 ‘1+1’ 분양이다. 하지만 최근 조합은 공사비 급등과 사업성 하락으로 ‘1+1’ 분양을 차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1+1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들과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 1+1 분양 신청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북아현2구역 조합은 재개발 추진 당시 조합원에게 일반분양가의 90% 가격에 한 가구를 더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성 악화로 1+1 분양
현대무벡스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신고하며 올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대무벡스는 19일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69억원 등 2024년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493%, 당기순이익은 540% 각각 증가했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와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미·호주 등 글로벌 대형수주도 성장 발판을 제공했다. 신규 수주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에 연간 수주액 4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주요 해외 수주 성과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 등이다. 올해에는 주력 사업인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03.18
최근 대기업이 앞다퉈 리츠 설립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에서는 허점이 드러났다. 대기업이 설립한 리츠는 일종의 ‘스폰서리츠’로 계열사가 보유한 부동산자산을 편입해 임대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받는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의 유동성 창구 역할을 한다. 1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진그룹과 태광그룹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신청했고 LG그룹도 리츠 사업을 시작했다. 유진그룹은 리츠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진한일합섬이 100% 보유한 유진리츠운용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유진기업과 동양,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를 둔 유진그룹은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흥국리츠운용을 설립해 리츠 사업을 시작했다. 흥국리츠운용이 AMC 설립인가를 받으면 서울 광화문 사옥 등 보유 부동산 자산을 리츠로 편입시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태광그룹도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와 흥국생명 흥국자산운용 등을 두고 있다. 대기업들이
한화그룹이 호주에서 미국 방산 시장 진출울 위한 초석을 놨다. 한화는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호주 오스탈사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 오스탈사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 40%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오스탈은 미 해군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한곳으로 142억 호주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러바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운영 중이다. 미국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이 40~60%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화그룹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3378억원을 마련했다. 오스탈 지분 9.9%를 사는데 1687억원을 썼고 남은 1691억원은 보통주 4128만7294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9.9%의 지분
현대건설이 협력사 혁신 기술과 공법 개발을 지원해 현장기술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가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사 우수기술 제안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안센터에 응모할 수 있는 분야는 건축·주택, 토목, 플랜트 건설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문 기술 등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안전 확보와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기술 등 건설 관련 모든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우수기술 제안센터는 현대건설 협력사뿐 아니라 국내외 대·중·소 기업은 누구나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현대건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기술 제안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협력사 우수기술 제안센터는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와 함께 건설업계 기술 혁신과 협력사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17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건설사업관리(CM) 분야로 업역을 확대하는 신호탄이다. DL이앤씨는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시보르파 에코파워’(에코파워)와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파워는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 강에 114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1년간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CM을 맡는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CM을 활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입찰 당시 ‘대안설계’ 능력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한다. 입찰에 참여한 회사 중 유일하게 DL이앤씨만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수력발
노인 인구가 1년에 25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도시에 살던 그들은 은퇴 후 살만한 주택을 고르는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 ‘액티브 시니어’라는 건강에 큰 문제없이 활동성이 강한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부터는 몸이 불편해져 결국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도권 민간 노인복지주택(시니어주택)은 입주 대기 기간이 평균 4년으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김덕원(사진) 프롭테크포럼 시니어스마트하우징협의회장은 “현행법상 시니어주택을 공급하는데 제약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상태라면 차라리 기존 아파트 단지에 노인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강화해 노인들이 거주 가능한 주거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빠른 방법”이라고 17일 제안했다. 국내 시니어주택은 전용 커뮤니티 시설과 헬스케어, 그리고 식사제공으로 다른 주택과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인구소멸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이 금지돼 있어 사업자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3300억원 수주고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첫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5일 열린 강원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감도)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공자 선정총회에서는 참석 조합원 440명이 투표해 현대산업개발이 386표(87.7%)를 득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단지명을 ‘원주 아이파크’로 제안했다. 이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총 156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변모한다. 총공사비는 4369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대형 중앙잔디광장과 수공간과 3.3km 산책로, 다양한 테마정원 등 치악산의 사계를 담은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주차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14
카페처럼 머물고 싶은 ‘홈바’, 안방이 달라지는 호텔식 ‘파우더룸’, 자녀방이나 홈오피스로 사용가능한 데스크형 붙밭이장. 아파트 내부를 분양 단계에서 내맘대로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DL이앤씨는 아파트 분양상품 최초로 추가선택품목(옵션) 브랜드인 ‘디 셀렉션’을 13일 선보였다. 디 셀렉션은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이 입주와 동시에 원하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 상품이다. 기존 아파트 입주민들은 분양시 발코니 확장이나 빌트인 가전 등 제한적인 옵션을 제공받는다. 입주 때 별도로 외부업체와 계약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설치된 실내가구나 마감재를 철거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증가 부담이 컸다. 디 셀렉션은 분양 계약을 마친 후 2~3달 뒤 본인 취향의 최적화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입주 전에 한번의 시공을 통해 손쉽고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DL이앤씨 전문가가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단지에 공급하는 ‘더웨이시티’(사진)를 4월 분양한다. HMG그룹은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 외 각종 기반시설까지 함께 조성한 ‘더웨이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더웨이시티’ 는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 도시’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지는 청주의 핵심 지역들을 순환하는 2순환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있다. 복대·가경·테크노폴리스를 잇는 3949가구의 신분평 첫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공동주택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별로는 1블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 3블록 1508가구(전용 59 ~ 84㎡) 이다. 단지 내에 교육특화 의료특화 생활편의 등 특화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수변공원과 중앙공원 등 공원 3개소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잠실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시가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지 한달 만에 집값이 급등하자 다시 규제를 검토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기처방인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규제하는 획일적 방안에서 벗어나 금리조정과 대체공급 등을 통한 시장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둘째주 0.02% 상승에서 셋째주 0.06%, 넷째주 0.11%, 3월 들어 첫째주 0.14%로 상승폭이 늘어나고 있다. 송파구는 토허제 해제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잠실동 위주로 가격이 급등하며 전주 대비 0.72% 상승했다. 2018년 2월 첫째주(0.76% 상승)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잠실 가격 상승은 인근 강남구까지 견인
03.13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농축산·산림 분야 통상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와 미국산 목재까지 방어벽이 무너질 것으로 우려된다. 농업계에서는 정부와 국회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미 축산업계 의견 검토 후 조치 예상 =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축산업계는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검역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이슈라는 것을 알지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슈”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NCBA는 중국·일본·대만이 미국산 소고기의 30개월 제한을 해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소고기 연령제한 해제가 미국 정부의 공식 의견은 아니지만 미국 농업계의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검토할 가능성도 타진된다.
한국 대표 쌀인 ‘김포금쌀’이 국내 품종으로 바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3개 농협(신김포·고촌·김포), 김포시양곡가공협회,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연합회와 함께 벼 ‘한가득’ 품종 관련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포금쌀 브랜드 원료로 사용되던 일본 품종 ‘고시히카리’ ‘추청’ 등을 국내에서 개발한 ‘한가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한가득’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부터 SPP(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품종으로 2024년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했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중부지역 기후에서 잘 자랄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고 밥맛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쌀을 도정할 때 깨진 쌀이 적게 나와 손실이 적다. 또 볏대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경제성이 높은 품종으로 분류된다. 농진원은 2025년 ‘한가득’ 보급종
국내 반려식물 인구가 1745만명으로 추산됐다. 일반 가정 10곳 중 4곳 가까이 반려식물을 기르는 셈이다. 반려식물은 인간과 교감하는 특정한 식물을 통칭한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키우는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3.2%, 50대 15.0%, 60대 이상 34.6%로 젊은 세대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았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장소로는 실내가 90.2%로 가장 많았고 마당(13.2%), 정원(10.7%), 숲(1.2%)이 뒤를 이었다. 반려식물 구매 비용과 기르는 기간, 식물 관리 비용을 추산한 결과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총 2조42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자체 산업이 1조1856억원, 화분·배양토·영양제 등 관리에 필요한 연관 산업 시장은 1조2359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특히 반려식물 유형(실내 마당 정원 숲)으로 보면 실내식물 연관 산업 규모와 자체 산업 규모가 각각 689억원(55.7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2일 일본 현지에서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한인상인들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확대는 대한민국 식품 영토를 넓혀가는 일”이라며 “일본이 수출의 핵심 시장인 만큼 환율 변동 속에서도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 발굴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사장은 다끼이종묘의 사토 나오키 종자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일본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다끼이종묘는 우장춘 박사가 초대 연구농장책임자를 역임했던 기업으로 창립 이래 19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을 개발해 온 우수한 육종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자회사다. 홍 사장은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방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최신 소비 트렌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홍 사장은 “신오쿠보는 한류를 전파하는 안테나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총장 이주명) 산학협력단이 가족회사로 선정된 농산업체와 함께 영농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농수산대는 12일 전북 전주 본관에서 농산업 분야 전국 5개 기업(늘푸른 보비텍 삼양한우컨설팅 아름팜 E.L농장)과 함께 ‘영농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대 가족회사는 대학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실습 취업 기술 사업화지원 기술경영지도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체다. 한국농수산대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발휘해 산업체 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등 산업체와 상생발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영농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업자문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업의 기회 제공 △기술이전 및 기술정보의 교환 △양 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의 공동 활용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사항 등이다. 신용광 한농대 산학협력단장은 “가족회사 협약을 통한 영농현장 애로
올해 정부가 친환경농업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직불제를 7년 만에 개편해 논 단가 25만원 인상, 지급상한면적 30㏊로 확대한다. 또 일반벼 농가가 친환경 벼로 전환할 때 공공비축미로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저탄소농업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10회 흙의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소개했다. 송 장관은 “환경친화적 농업을 뒷받침하는 정책들을 대폭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흙의 날 기념행사에서 흙을 가꾸는데 노력해 온 유공자 15명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흙을 보호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선언문을 선포했다. 이어진 기념강연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흙 생태계와 미생물 다양성에 대해 강연했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옛날 전
산림청은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도시숲 품질을 높인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 차단숲에서 명칭을 바꾸고 기능을 조정한 도시숲이다. 산림청은 2023년 국무조정실과 함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3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한 362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합동 점검했다. 점검 결과 산림청은 ‘미세먼지 차단숲’이라는 사업명칭이 도시숲의 여러 가지 기능을 대변하지 못해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변경했다. 산림청은 올해 도시숲 조성사업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되면 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대상지 적정성을 검토했는지도 함께 평가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산림조합과 수의계약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 중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시공계약을 전수조사했다. 산림조합과 수의계약체결 된 건은 전국 기준 8.6%, 경남지역은 5.6%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