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2025
다중이용 건축물 인허가권자가 감리를 지정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법안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허가권자(지방자치단체)의 지정 감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1월 13~22일)에 제시된 의견 총 386건 중 찬성이 5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은 권영진 의원(국민의힘)이 1월 대표발의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의 대규모 건축물에 대한 감리 강화를 위해 허가권자 지정 감리 대상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발의됐다.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돼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안 심사 단계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인허가권자 감리지정을 다중이용 건축물(5000㎡ 이상 문화·집회·판매시설 또는 1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권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로 건축주가 직접 감리자를 지정하는 경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월 2만6142가구로 전월대비 46% 늘어난다. 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2만6142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입주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가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림가락재건축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대림가락재건축(투시도)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지상 35층 규모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 규모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인근에는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고급 주거 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을 볼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하고 있다.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의 특화 기술로 주거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설치된 작품들이 연이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공간·건축 부문에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사진)로 최우수상인 ‘골드위너’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밖에 현대건설의 △웨이파인딩 시스템 △티하우스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놀이터 등 6개 작품으로 위너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25개국, 160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매년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 등 창의적인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내 효율적인 길찾기를 제공하는 시스템 ‘히어 앤 썸웨어’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자재를 사용한 조경시설물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도 호평을 받았다.
02.21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은 20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 날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우며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
현대건설이 뉴질랜드 주택 건설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1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O)와 함께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 현지에서 실사를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주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으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만호 이상 신규 주택 건설이 계획돼 있고 현대건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지역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호주 남호주 주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에서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02.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농업 분야에도 통상압력이 들어올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일 농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농산물에도 관세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 관세 계획’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옥수수 대두 치즈 등 농산물 품목도 수입확대나 수입선 변경을 요구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농업 보호를 위해 일부 신선농산물을 민감품목으로 분류해 무관세 쿼터 등을 적용해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자국의 관심이 높은 품목과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한 제3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하고 있는 품목 등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자국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 수단으로 농산물 수출 확대를 꼽고 있다. 미국 농산물이 최고의 경쟁력을
농협이 올해 비료가격을 우선 지원한 뒤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예산을 확보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올해 비료가격 총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우선 지원한다. 규모로는 최대 372억원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비료 가격보조 우선 지원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업인이 아직도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업계는 가격 인상을 15% 이상 요구했지만 농협은 전년대비 인상률을 5.9%로 확정했다. 그러나 농가들은 정부의 비료가격 보조지원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21.5%의 인상률을 적용받게 됐다. 2022년부터 시행된 비료가격 보조사업(정부·지자체·농협이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 지원)에 대해 올해 정부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률이 높아진 것이다. 농협은 정부 추경
국내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이 개발된지 25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이 가진 밥맛 등 기존 농업적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품질은 높인 유래 품종 ‘신동진1’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래 품종이란 원품종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을 개선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1’은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농업적 특성 대부분이 유사하다. 병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 ‘신동진1’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K3a 균계에 다소 취약한 ‘신동진’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신동진1’에 저항성 유전자(키다리병 벼흰잎마름병)를 신속하게 도입해 병 저항성을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1’이 고온에서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4년 벼 이삭이 여무는 기간 평균기
농협(회장 강호동)이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은 20~30대 구독자 수가 전년대비 2.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신선식품 구독 이용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들의 가입률이 급증하며 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의 20~30대 회원 수는 2023년 4월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2024년에는 1만49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사이 2.21배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식문화습관의 변화가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17개국 818만명을 대상으로 15만톤의 쌀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기아지수, 우리 쌀에 대한 수용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국으로 아프리카 9개국, 아시아 4개국, 중동 3개국, 중남미 1개국 등 총 17개국을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지원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우리 쌀 지원이 중남미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4년 유엔세계식량기구 조사에 따르면 수혜자 90%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한국 쌀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이 지원되는 만큼 대상국 식량 사정과 국내 물류 여건을 고려해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지원된다. 총 4개 항구(울산 군산 목포 부산)를 통해 4월과 10월 출항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최초로 수원국에서 공여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내 농기자재 수출(예정)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 지원 대상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농자재 사료 동물용의약품 등 8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여, 해외 로드쇼 참가, 맞춤형 수출 컨설팅,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업별 신청 마감일은 수출상담회 및 맞춤형 컨설팅이 26일, 해외 로드쇼가 21일,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이 28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농산업 수출종합지원시스템(http://www.agroex.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부터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3월에 개최되는 베트남 ‘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우수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aT는 3월부터 외식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을 지원해 중국 베트남 등 17개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현지 시장조사, 마켓테스트 지원, 브랜드 홍보, 통·번역과 법률 세무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여도 4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4월 영국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 4월 필리핀 마닐라 FAP 박람회, 6월 태국 방콕의 TFBO 박람회, 9월 싱가포르 FLA 박람회,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FLEI 박람회에 국내 외식기업과 함께 통합한국관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모든 한국관 내에 공용 주방을 설치해 현장에서 즉석 조리한 제품을 활용한 시식행사와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 권오엽 aT
국내 친환경유기농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유기농식품 수출기업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 유기농 박람회(Biofach 2025)에 참가해 바이어 수출 상담액 1849만달러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국제 유기농 박람회는 94개국 2300여 유기식품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140개국 바이어 등이 방문한 세계 최대 국제 유기농 박람회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고구마말랭이 보리차 영유아용쌀과자 쌀조청 녹차라떼 배도라지차 작두콩차 등 다양한 유기농·가공식품 시식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국내 유기농·유기가공식품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유기식품수출협의회 구성 지원, 해외 현지 수출 상담회, 온라인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한국 유기농식품 산업이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친환
국립산림과학원은 잎눈 보호를 위해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겨울 동안 나무에 장식한 전구를 제거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열을 적게 내는 LED 전구 온도는 잎보다 0.5~1.6℃ 높았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전구 온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잎눈은 새로운 잎이 자라나는 시작점으로 어린 잎과 줄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장식 전구는 잎눈이 발달하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식 전구의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잎눈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열을 많이 내는 전구뿐 아니라 열을 적게 내는 LED 전구도 봄철까지 제거하지 않으면 전구에 닿은 잎이 마르거나 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02.19
고환율에 자잿값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오르자 주요 주택정비사업장에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단지인 ‘메이플자이’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소송전에 들어갔다.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비 4859억원 증액을 요청했지만 조합이 이에 합의하지 않았다. GS건설은 금융비용 증가분 2571억원에 대한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설계변경과 특화설비 등으로 추가된 공사비 2288억원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입주가 지연될 우려까지 제기된다. 재건축단지 입주지연은 인근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잔금 납부 등에 영향을 줘 금융혼란이 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KT와 쌍용건설도 공사비 분쟁으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KT 판교 신사옥 추가 공사대금 171억원 지급 건을 놓고 KT와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재판 절차를 밟아왔다. 쌍용건설을 상대로 제기된 공사대
현대로템과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업체들이 중동지역 방산 수출에 공동으로 나섰다. 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서 ‘K2전차-방산수출 원팀’이 국산파워팩을 탑재한 K2전차 수출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로템의 중동형 K2전차(K2ME)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섭씨 50도를 웃도는 중동 폭염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파워팩 냉각성능을 향상시켰다. K2전차용 변속기는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4차 양산 적용이 결정됐다. SNT다이내믹스가 2월 1337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전차가 군에 공급된다. 전차용 국산파워팩은 사막 지형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차용 국산파워팩은 2022년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아나톨리아 고원의 험난한 사막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 야지주행을 완료하는 등 시험평가를 통과했다.
02.18
전국 주요 아파트 가격이 ‘억’ 소리나게 떨어지고 있다. 1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3층) 가격이 10개월 전에 비해 18억원(15%) 떨어진 102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24년 4월 역대 최고가인 120억원에 거래됐지만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로 기록됐다.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68㎡(44층)의 경우 10억4000만원 떨어진 23억8000만원에 11일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2023년 12월) 대비 30.4% 하락한 가격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13층)의 경우 3년 만에 가격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 주택은 2021년 3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1일 5억5000만원에 팔렸다. 가격 하락률이 55.64%에 달한다. 6개월 만에 가격이 37% 떨어진 곳도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든마을(한진8단지) 전용 134㎡(14층)은 지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세계 방산기업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는 등 수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IDEX 참관 중 아랍에리미트(UAE) 대표 방산기업 EDGE 그룹 대표를 만나 양사간 방위산업과 우주, 조선해양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무기체계 현지 생산과 운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항공엔진 제조, 기계와 전자장비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EDGE는 2023년 에스토니아의 밀렘(Milrem)을 인수하며 무인 무기체계 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국가 주요 시설 방호 역량 강화를 위해 EDGE와 협력해 무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는 우주항공 및 위성 산업에서도 협력을 제안했다. 또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한화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건의 송전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로 총 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달러(약 5125억원) 규모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의 송전선로로 두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기업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건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