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4
올해초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반년 만에 다시 재개된다. 12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1일 대조1구역재개발사업조합 집행부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12일부터 공사를 재착공한다. 대조1구역은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지로 2022년 10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조합장과 임원 전원이 직무집행정지로 1년 넘도록 사업추진이 지체됐다. 집행부 부재와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가 터지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올해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공사중단 파급이 커지자 서울시와 은평구가 중재에 나섰고 현대건설은 법적으로 인정된 집행부가 구성되면 즉시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조합측에 전달했다. 은평구청과 조합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집행부 선임을 추진했고 11일 조합장을 선임하는 총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은 공사를 재개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12일 현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과 일반
현대건설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SFR은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지속성 안정성 신뢰성 경제성 핵확산저항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미래형 혁신 원자로로 평가받는다. 냉각제 종류에 따라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납냉각고속로(LFR) 등이 제4세대 원자로에 해당한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소듐냉각고속로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해 4세대 원자로의 산업경쟁
06.11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후 1년 동안 정부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304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특별법상 피해자로 인정받은 수는 1만7000여명(5월말 기준)으로 늘었지만 정부 지원대책 실효성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특별법상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 중 정부지원 대책 이용은 △저리대환대출 1513건 △경공매 유예 807건 △우선매수권 사용 259건 △긴급주거지원 305건 △공공임대주택지원 160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매입 2건 등 3046건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을 놓고 국회에서 정부·여당과 야당간 의견이 충돌하면서 피해자의 17%만 구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5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보증금채권매입방안을 담아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개정법안은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은 특별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에서 지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10일(현지시각) 베트남 동나이성에 있는 삼일 비나(Samil Vina) 공장에서 지붕 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붕 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위한 별도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베트남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수요 대비 전력 공급량이 적고 전력망이 촘촘히 구축되지 않아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 이번에 삼일 비나 공장 지붕에 구축된 1MW 규모 태양광 발전의 경우 생산한 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가소비형 분산 에너지다.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삼일비나는 글로벌 직물 수출 기업으로 고객사들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아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직방이 베트남 등 9개국에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한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 스마트홈은 지난주 베트남 홈네트워크 전문 유통사 빈록(Vinlock)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빈록은 아파트 현관물자동개폐장치(도어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베트남 대표 유통 기업이다. 직방은 멕시코 리쉬그룹과도 공급계약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직방 스마트홈 제품은 중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기존 진출 7곳에 베트남과 멕시코까지 9개 국가로 수출된다. 수출 주력 제품은 4월 출시한 신제품 SHP-P52를 포함한 4종의 최고급 사양 스마트도어록이다. 이 제품은 특히 스마트폰 앱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간단하고 빠른 출입이 가능하며 바로잠김 기능 등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각 제품별로 임시 비밀번호, 가족 귀가 실시간 알림, 방범설정, 고온감지 센서
두산컨소시엄이 설계 투자 자회사 네오트랜스가 운영 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은 위브(We’ve) 골프단 소속인 유현주 프로가 성우로 참여한 신분당선 음성광고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성광고는 신분당선 강남역과 판교역 두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음성광고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신분당선 시공과 운영을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분당선은 민간제안 철도사업이자 무인으로 운행되는 중전철로 두산건설이 2002년 최초 제안한 노선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신분당선 노선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수행했고, 준공 이후 자회사인 네오트랜스를 통해 현재까지 신분당선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트랜스는 철도 민간운영사 중 운영 실적 1위를 기록 중인 국내 최초 지하철 민간운영사다. 두산건설은 4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홍보와 KLPGA 국내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객차 내 광고로 홍보한 바 있다. 유현주 프로는 “지하철 방송은 다른 녹음
06.10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2023년 최고가의 80% 이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5월 누적 서울지역 평균 분양가는 3.3㎡ 당 5563만원으로 2022~2023년 3476만~3508만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도 85 대 1로 높아 청약(분양) 당첨을 위한 경쟁도 높아졌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임대차계약 만기 시점에 주택 구입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3개월(3~5월)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월 4000건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쌓여있던 급매물들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아직 서울 아파트 장기 평균 거래량 수준(약 월 5000~6000건)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 8월 이후 월간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6월 첫째주
포니정재단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인 정은혜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몽규 포니정 재단 이사장은 “신진서 9단은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정은혜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7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진서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이후 통산 1018전 803승 1무 213패 1무효(승률 79.04%, 2024년 6월 10일 현재)를 기록하며 다승·승률·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바둑계 샛별로 꼽힌다.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인으로 한때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인물 캐리커처를 비롯해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며 세상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2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하락했다. 매매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경매 건수도 줄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3144건) 보다 241건 줄었다. 이 중 1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40.6%) 보다 2.6%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달(86.1%) 대비 소폭(0.7%p) 떨어졌지만 석달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 보다 76건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p 떨어졌다. 유찰된 건수 보다 신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에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전달(90.6%) 대비 1.5%p 내린 89.1%
06.07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주식회사)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 회복기에 들어섰다. 개인이 미국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리츠가 출시되고, 국내시장에서는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면서 재가동된 구조조정리츠(CR)가 활발해지고 있다. 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 국내 1호 미국 부동산 펀드 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28일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배당시기는 매 6개월 반기 배당으로 결산월은 2월과 8월이다.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최소 투자액이 수십억원에 달해 현실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통해 개인도 미국 부동산에 재간접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청약을 진행하는 일반 리츠와 달리 신한글로벌액티브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캐슬링(CASTLing)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캐슬링은 2022년 롯데건설이 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출시한 고객만족서비스 브랜드다. 올해는 단지 특성을 고려해 입주민 유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페스티벌 △클래스 △에코 △클린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스티벌 서비스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마술쇼나 공연과 칼갈이 자전거수리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포함해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펫티켓 교육 등 고객 맞춤형 배움과 체험 강좌를 제공하는 교실을 마련했다. 단지 내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서비스도 제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특성과 입주민 유형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거 편의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캐슬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
06.05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실버타운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실버타운 원조격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클래식500이 2007년 공급된 후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건설사가 실버타운 조성에 앞다퉈 나섰다. 최근에는 한미글로벌이 서울에 실버타운 공급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공급되는 실버타운은 의료시설 산책시설 문화여가시설 등 실버타운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시니어주택 ‘위례 심포니아’ 홍보관을 4일 개관하고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위례 심포니아는 위례신도시 중심에 115실 규모로 조성되며 레지던스 형태로 운영된다. 노인주택 선호도 최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은 의료시설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20분 거리에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병원이 있고, 주변에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의료시설과 함께 시니어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기반인 공원과 산책로도 다양하게 연결된다. 한
SK오션플랜트가 대만 펭미아오1프로젝트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SK오션플랜트는 프로젝트 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3900억원(2억8550만달러)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닝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모두 1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
06.04
정부가 가축분뇨를 액비화해 살포한 후 의무적으로 땅을 갈아엎어야 하는 규제(로터리)를 완화한다. 액비 사용을 늘려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가축분뇨 환경친화적 관리와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하위법령을 7월까지 개정한다고 4일 밝혔다. 양 부처는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놓고 이용과 규제 충돌로 적정한 처리방안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처간 벽을 허물고 가축분뇨 처리와 이용에 관한 협의를 도출했다. 가축분뇨는 농식품부가 이용, 환경부가 관리를 담당해왔다. 가축분뇨법 하위법령 개정은 가축분뇨 처리·활용기술 발전과 업계 현황 등을 고려해 수집·운반업과 처리업 기술인력 허가기준 개선 등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로 마련했다. 수집운반업과 처리업의 기술인력 허가기준, 액비 살포 후 처리기준 등도 대폭 완화했다. 수집운반업은 기술인력이 2명 이상이었지만 개정 후에는
상징물 공개, 다양한 기획 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08년 개발한 기관 홍보 상징물(캐릭터) ‘이삭이’·‘새싹이’를 최신 경향에 맞게 새 단장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삭이’는 머리 위에 나 있는 벼 이삭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나 농업·농촌에 활력을 더해주는 영웅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새싹이’는 ‘이삭이’를 도와 농촌에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비밀 요원이라는 세계관을 부여해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표한 상징물을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각종 홍보물 제작, 촬영구역 조성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상징물 새 단장 공개를 기념해 ‘2024 농업기술박람회’(6월11~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다양한 현장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오기원 농촌진흥청 대변인은 “새로 태어난 이삭이 새싹이가 청 공식 상징물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6.03
지상 최고높이 숲길에서 2700여명이 참가한 걷기축제가 열렸다. 산림청과 내일신문, 강원랜드는 1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10회 하늘숲길 걷기축제’를 열고 탄소중립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하늘숲 걷기 축제에 참석해 “숲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며 “앞으로 하늘숲길 걷기 행사를 발전시켜 국민들의 쉼터이자 탄소중립을 위한 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늘숲길은 하이원리조트에서 연결된 해발 1300m 국내 최고높이의 트레킹코스로 함백산을 메운 샤스타데이지 야생화밭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늘숲길은 과거 국내 석탄의 대부분을 생산하던 탄광촌에서 탄을 운반하던 길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석탄을 운반하던 길이라는 뜻의 ‘운탄고도’ 중 가장 높은 1330m 고지 ‘만항재’를 기점으로 다양한 코스의 하늘숲길이 조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숲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코스
롯데건설이 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두번째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신반포12차아파트재건축사업(조감도)은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597억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도보권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이 좋고 신동초와 신동중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주거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했다.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파트 조경부문 본상을 수상한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의 조경을 적용한다. 김성배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단독입찰 찬반투표를 개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조감도)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66 일원에 공동주택 936가구를 1531가구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341억원이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과 협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이 3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2019년 2조8322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0년 4조7383억원, 2021년 5조549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9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달성했다.
05.31
태영건설이 금융채권자협의회 주채권 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이행약정으로 3개월 실사 과정을 거쳐 마련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이행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말 채권단은 제3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제시한 △TY홀딩스 등 대주주 지분 100대 1 감자 △TY홀딩스 워크아웃 이전 대여금 전액 출자전환 △TY홀딩스 워크아웃 이후 대여금 전액 영구채 전환 △무담보 금융채권자 50% 출자전환 등 태영건설 재무구조개선안을 결의했다. 이번 이행약정은 의결된 기업개선계획의 이행을 위한 것이다. 태영건설의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 30일까지로 금융채권자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약정기간 동안 기업개선계획 및 자구계획, 경영목표 등을 이행하고 이에 대해 채권단으로부터 정기적인 이행점검과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 태영건설은 6월까지 주식 감자와 주채권 출자전환,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사진)이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이 부문에 최초 선정됨과 동시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타임은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결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일류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경영환경을 인정받았다. 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 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