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
2025
연초부터 주요 소비재 가격이 급등세다. 이유식부터 커피 등 음료수, 의약품, 화장품에 명품브랜드까지 인상대열에 합세하는 중이다. 최근 환율인상 추세를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 물가당국은 손도 못쓰는 형국이다. 내란사태에 정부가 비상체제로 운영되면서 여력도 없다. 이래저래 소비자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판이다. 3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가격인상 전쟁’중이다. 커피 등 주요식품은 물론 약품에 화장품, 심지어 이유식까지 가격을 올렸다. 식품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코코아 등 주요 수입 원자잿값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을 예고한 오리온의 주요 제품들은 1일자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편의점 기준 포카리스웨트 캔(240ml)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다. 동아오츠카의 탄산음료 데미소다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방한 외국인들이 꼭 사 간다는
연초부터 물가가 들먹거리고 있다. 식품 등 주요 생필품과 공산품 가격이 경쟁하듯 오르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와중에 내란사태 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비용부담이 더 커졌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정부의 현재 물가인식은 ‘안정 흐름’으로 요약된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 인상률에 머물 정도로 안정됐다고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체감물가와 향후 물가 전망이다. 전체 물가는 안정세라고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와는 거리가 있어서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내려온 작년 하반기에도 배추·사과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향후 물가전망도 밝지 않다. 최근 급등한 환율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내달 미국의 트럼프행정부가 다시 출범하는 것도 국내 물가에는 악재다. ◆업계 “비용부담 커져 인상 불가피” = 새해 벽두부터 주요 공산품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3일 물가당국에 따르면 일
NS홈쇼핑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불만해결 사업자협의회 우수사업자’로 인정받아 2일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충북 음성군 소재)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무식 중 진행한 시상식에서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활동으로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NS홈쇼핑에 ‘소비자불만해결 사업자협의회 우수 사업자’ 로 선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마다 △소비자불만해결 협의회 참석률 △상담 자율 처리율 △적극성을 합산한 종합 점수 최고 득점인 참여사를 업종별로 선정한다. 올핸 홈쇼핑 분야에서 NS홈쇼핑을 우수사업자로 꼽았다. NS홈쇼핑에 따르면 시니어 고객 상담 서비스를 위해 전담 상담사를 배치했다. 시니어 고객 불편사항을 수렴했다. 60세 이상 느린말 ARS 제공, 가독성을 높인 보이는 ARS 제공, 상담사 대기 지연 시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품주문 콜백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12시간 이내로 지연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이 직접
파리바게뜨(파바)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주에 제빵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SPC그룹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에 속한 벌리슨시를 공장 후보지(지도 사진)로 정하고 지방정부와 투자 계획·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안 협의를 마무리 한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중미지역 물류 접근성이 좋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정부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환경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지역이다. 사업친화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시 지방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1000만달러 규모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미국 제빵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라며 “투자금 1억6000만달러, 토지 넓이 15만㎡(4만5000평)로 SPC
김 윤(사진) 삼양그룹 회장이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과 혁신 솔루션을 통해 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제안하는 게 생활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일, 즉 기업 소명”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일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5년 삼양 NEW DAY CONNECT’에서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는 삼양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새로운 지향점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양 NEW DAY CONNECT는 삼양그룹이 올해부터 시무식 대신 진행하는 행사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을 맞아 경직되고 정형화된 시무식의 형식을 탈피하고 임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는 게 삼양그룹 측 설명이다. 김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첨단소재, 반도체, 퍼스널케어 등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헝가리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돼 매출향상에 기여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01.02
풀무원이 “이우봉(사진) 신임 총괄CEO가 서울 수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년간 풀무원을 이끌어온 이효율 전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는 셈이다. 이 총괄CEO는 취임 일성으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했다. 한편 풀무원은 2기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아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핵심 보직자를 새로 임명했다. 풀무원다논과 풀무원샘물 신임 대표에 홍영선(52세) 풀무원다논 운영총괄
CJ대한통운이 5일부터 ‘주 7일’배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측은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론 언제든 서비스가 가능해져 소비자생활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컨대 소비자 측면에선 지금까지 일요일이나 공휴일을 앞두고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를 제한했지만 주7일 배송 시작에 따라 언제든 끊김없이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주말 온라인쇼핑 소비자는 지금보다 1~2일 더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주말을 겨냥한 다양한 판촉행사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성장세가 주춤하던 전자상거래시장에도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배송이 보편화하면서 이커머스업체들은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진다. 풀필먼트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새해 중고차시장에서 60대 이상 중장년층과 여성 구매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가족나들이용 스포츠실용차(SUV)와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량은 여전한 인기속에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점쳐졌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2025년 중고차시장 유행 키워드(열쇳말)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네이크’(SNAKE)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푸른 뱀’의 뜻을 갖고 있는 을사년엔 국내 중고차시장 신뢰도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이 중고차시장을 이용할 것으로 것이란 분석이다. 케이카 측은 “2024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SNAKE’는 하이브리드 비롯 친환경차 선호 지속(Sustainability) 60대 이상 구매자 증가(New demographics) 품질보증 연장 상품에 대한 신뢰(Assurance) 여성고객 증가(Key player) SUV판매 지속성장(Escalation of SUV)등 5개 핵심 트렌드를 담고 있다”고
12.30
2024
NS홈쇼핑이 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 앞으로 새벽부터 야간까지 4가지 시간대 배송을 소비자들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27일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와 함께 ‘약속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NS홈쇼핑은 내년 중 ‘약속배송’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택배 ‘약속배송’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에서 새벽 오전 오후 야간 4가지 시간대를 지정해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7일 출시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외식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편의점 레스토랑간편식(RMR)이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간편식이 외식수요를 대체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치솟은 외식값에 편의점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RMR 포함 가정간편식(HMR) 매출 성장률은 21.2%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간편식 매출성장률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였다. 올해까지 5년 동안 간편식 매출성장률이 20%를 넘은 셈이다. CU 관계자는 “가성비 있는 편의점 RMR 상품을 통해 외식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 먹혔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역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과 협업한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40만개 팔렸다. 지난 7월 명륜진사갈비와 손잡고 내놓은 RMR상품 16종도 현재까지 350만개 이상 팔렸다. CU는 명륜진사갈비 협업상품 2탄으로 도시락 2종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불황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포 80%가 5년 이상 영업을 해왔을 정도다. 한솥도시락은 “10월말 기준 점포 수가 814점으로 확대됐다"고 30일 밝혔다. 한솥도시락에 따르면 자영업자에게 어려운 시기로 여겨졌던 IMF,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지속 성장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은 IMF 때 점포당 평균 40% 증가했고 코로나 대유행 때도 점포당 연평균 8%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덕분에 5년 이상 장기 운영 중인 매장 비율은 80%에 육박한다. 또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장 비율도 53%에 달한다. 한솥도시락 측은 ”한솥도시락이 불황 속에서도 성장한 비결은 한솥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정신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본부 간 상생 정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폐업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폐
12.27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연초 내란사태에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내년 1월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12년 이내 740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새해 1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고 일부 모델시세는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1월 국산차 시세하락률은 전월 대비 0.7%p 떨어진 1.6%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 팰리세이드(-4.7%), 기아 더 뉴 K5 3세대(-3.6%), 현대 쏘나타 디 엣지(-3.5%) 등 인기모델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현대 대표 승용차 ‘그랜저’의 경우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 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된 ‘그랜저HG’는 출시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전자식 옵션을 선호하는 수요로 인해 그 인기가 ‘그랜저IG’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신선식품 파워채널로써 설 명절 장보기 물가 안정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을사년 신정과 설날을 앞두고 장보기를 준비하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새해 1월 계란 두부 콩나물 삼겹살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신석식품 앞 글자를 따 ‘계두콩삼’ 행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설 차례상 차림비는 증가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9641원으로 지난해(30만 7528원) 대비 0.7% 상승했고 새해 설날 역시 기후변화, 환율인상 등의 영향으로 30만원선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신선상품 초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다. 우선 명절 상차림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 중 하나인 계란 반값 행사를 선보인다. ‘CJ무항생제1등급계란10입’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이나 찌개 등에 많이 사용하는 두부의 경우 ‘프레시팜착한국산콩두부’ 반값
삼양식품은 “헬스바이옴과 근력개선 건강기능식품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내년 하반기쯤 독점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헬스바이옴은 앞서 근력개선 소재 ‘HB05P’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한국인 산모 모유에서 분리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기반으로 한다. 장내 유익균 중 하나로 장 건강과 대사 건강을 지원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체중관리 염증감소 대사질환예방 등 건강 개선 효과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다. 헬스바이옴은 ‘HB05P’에 대해 아커만시아 균주 중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신규소재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 등을 검토 받는 승인 절차다. FDA는 안정성 등을 검토 후 최종 승인하며 제품 안전성을 인정했다. ‘HB05P’는 국내 60세 이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고병수 기자 b
12.24
내년 패션시장에선 자신이 추구하는 패션을 고집하는 젊은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불황에도 자신만의 ‘추구미’(추구하는 아름다움)를 명확히 발굴하고 부합하는 패션브랜드를 적극 구입하는 Z세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기계적인 알고리즘(규칙)을 따르기 보단 ‘개인화한 시장’에서 소비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허투루 추천해선 소비자 마음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브랜드 친밀도 높이기 위한 패션가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5년 패션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우선 비즈니스 관점에서 내년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많은 브랜드에게 위기로 여겨지는 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 소비심리 하락세가 확연했는데 여기에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치며 ‘침묵의 불황’이라는 상황에 봉착했다는 점을 전제로 내세웠다. 보고서는 “패션이 더 이상
한국진출 16년만 40배 ↑ 김연아 모델 등 취향 적중 이랜드월드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올해 국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랜드가 뉴발란스 국내 운영을 맡은 첫해인 2008년 매출은 250억원이었다. 16년 만에 40배 성장한 셈이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하고 캠페인을 전개한 덕분에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실제 이랜드 뉴발란스는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에 주력했다. 에컨대 2016년 김연아(사진)를 제품모델로 발탁하며 시작된 ‘뉴발란스 우먼스’ 상품군은 균형감과 곡선미를 강조한 차별화한 이미지로 시장에 진입하고 여성 고객층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때 선보인 ‘연아 다운’은 10만장 이상 팔렸을 정도다. 여기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한 점도 매출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12.23
올해 중고차시장에서 전기차와 LPG차는 화재와 충전소 미미 등 외부요인으로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출시 12년 이내 740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화재, LPG차 전환, 대형 SUV경쟁구도를 중고차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3가지 요인”이라고 23일 밝혔다. 케이카는 우선 중고차시장 가장 큰 논란 거리 중 하나로 지난 8월 발생한 전기차화재 사고를 꼽았다. 화재 이후 벤츠 전기 차종은 시세가 5%나 하락했고 전기차 전체 차종으로는 국산과 수입 모두 3달 평균 1.5% 내외 하락했다. 다만 12월들어 전기차시세는 안정을 찾았다.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 2.3%, 1.4%씩 올랐다. 올초 디젤 화물차 단종과 함께 LPG 모델 전환이 이뤄진 점도 시세변동에 일조했다. 도심권 외 지역 충전소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LPG차 시세에 악재로 작용했다. 화물차 주요 모델인 포터와 봉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19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던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스타엔 컬리가 엄선한 128개 협력사와 230개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 첫회보다 규모는 2배 가까이, 참여손님은 1만명 이상 늘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컬리 관계자는 “간편식 신선식품 베이커리 등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식전음식부터 주요리, 후식까지 코스요리를 즐기는 듯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컬리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셰프들이 참여해 컬푸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품들은 온라인QR을 통해 컬리몰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이어가는 페스타는 26일까지 진행하고 2800가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12.19
헬스케어 기업을 표방하는 바디프랜드가 ‘마사지 가구’를 앞세워 가구시장에 진출한다. 바디프랜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생활방식) 마사지가구 ‘파밀레’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사지가구’는 건강에 유익한 마사지를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소파 침대 등 가정 내 다양한 가구 제품군에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뜻한다. 바디프랜드 측은 “파밀레는 지금까지 출시된 가구 형태를 표방하는 마사지기기와 달리 마사지를 제외해도 일반 가구로 쓰기에 손색없는 친인테리어적 디자인을 적용했다”면서 “미니멀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에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착석감을 기본으로 갖춰 일반 소파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일 파밀레 제품 이름은 C(Classic), S(Scandinavian) 등 특성을 반영한 영문명 첫글자로 표현했다. 예컨대 파밀레 C는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파밀레 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고 세
한때 일본 불매운동 표적이었던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되살아났다. 언제 불매운동이 있었냐는 듯 요즘 서울시내 유니클로 매장은 북새통이다. 당장 영업실적만 봐도 그렇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유니클로 모기업 에프알엘코리아 2023 회계연도(2023년 9월 1일~2024년 8월 31일)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602억원에 달한다. 한일관계 악화로 불매운동이 한창이었던 2020년(6298억원)에 비해 68%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489억원, 1321억원으로 불매운동 전보다 각각 159%, 175% 급증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불매운동 때문에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영업손실 884억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수치상으론 3년 새 상전벽해급 반전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실적회복과 함께 모기업 ‘배불리기’ 행태도 더 과감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당기순이익(각각 1272억원, 1321억원)보다 많은 1800억원을 배당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