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2024
10월 3~6일 치즈테마파크·치즈마을 일원에서 옥정호 출렁다리 연계 … 내년 장미축제 개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전북 임실군의 ‘임실N치즈축제’가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과 어울린 가을향연을 예고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10배의 재미가 더해진 가을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실군은 25일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4만7000여개가 넘는 국화꽃 화분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가가 협력해 재배한 국화꽃 화분을 축제 주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뿐 아니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배치하기로 했다. 가을 하늘과 어울린 천상의 국화꽃 경관을 자신했다. 특히 치즈테마파크의 드넓은 푸른 잔디 언덕과 축제장 일대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구절초와 코스모스 등 계절꽃과 가을 단풍도 감상 할 수 있다. 국화꽃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대거 늘어났다. 치즈테마파크 유가축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고 체험을
09.24
주민등록 주소 이외에 인구감소지역에 ‘제 2 주소’를 등록하는 복수주소제를 골자로 하는 ‘주민등록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수주소제 도입에 따른 행정적 권리와 최소한의 납세의무 등도 부여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3일 ‘인구감소지역 복수주소제 도입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자료를 통해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전략으로 거론되는 제2 주소제 도입 논의 현황과 과제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체류인구를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포함시켰다.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이상인 사람’을 의미하는데 전국의 89개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490만명)의 약 4배 수준인 2000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실태 등을 감안해 주민등록지 외에 주소를 하나 더 가질 수 있는 복수주소제 도입에 제기됐다. 연구진은 개인이 여러 곳에 거주지를 두는 유럽 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지도 체제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또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대표적 정책인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번 호남권 단체장 재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에 앞서 유튜브 생방송에서 “2기 지도부를 맡은 뒤 처음 치르는 것”이라며 “만약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에 위기가 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0월 16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 가운데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내일신문 10월 23일 1면, 4면 보도). 조 국 혁신당 대표가 ‘한 달 월세살이’에 나서는 등 호남 교두보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자 민주당도 박지원·정청래·한준호 의원 등이 상주하며 선거전을 지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두 국가론’이 여야를 가리지 않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임 전 비서실장의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선을 긋는가 하면, 최근 악재의 연속이던 여권에선 지도부는 물론 잠룡들까지 나서며 맹공세를 펴는 양상이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통일하지 말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후 23일에도 재차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논란을 더 키웠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랜 고민을 축적해 용기를 내어 발표한 것”이라면서 “가치와 지향만을 남긴 채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고 적었다. 통일논의를 “이상에서 현실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윤석열정부야말로 김정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에 정확하게 동조하고 있다”며 “양쪽 모두 상대를 공공연히 주적이라 부르고 일체의 대화없이 대립과 갈등으로만 치닫고 있으니 이를 ‘적대적 두 국가’ 상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
기초생활보장 대상 빈곤노인 67만명은 기초연금을 삭감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받는다는 이유로 중복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월평균 32만4993원 정도 삭감당했다. 이 때문에 ‘줬다 뺏는’ 기초연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해서 정부는 앞으로 삭감하지 않겠다는 개혁 약속을 했다. 빈곤노인을 위해 정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 중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는 노인은 67만5596명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기초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깎인 노인이 67만4639명으로 99.9%에 달했다. 기초연금·생계급여 동시 수급 노인은 거의 감액당한 셈이다. 이들이 삭감당한 생계급여액은 2024년 기준 월평균 32만4993원이다. 올해 기초연금 최고 지급액인 월 33만4810원의 97.1%에 해당된다. 실제 이들은
09.23
“이대로 가면 큰 일 나는 것 아니냐. 어떻게 좀 해봐라.”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온 여야 의원들이 가장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때마침 나온 대통령 지지도 20%(한국갤럽. 13일)를 놓고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행적에 대한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면서 ‘심리적 정권교체’를 언급했다. 여당 의원들은 ‘다수야당의 발목잡기’라면서도 ‘여사 문제’에 대한 여론에는 난감해하는 눈치다. 여당 한 최고위원은 “당원들도 여사 좀 다니시지 말라고까지 하더라”고 전했다. 특검법에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이유가 짐작이 간다. 한국갤럽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4월 총선 이후 5개월째 20%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권 견제세력의 압승 후에도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여권 안에서조차 위기라는 경고가 나오고,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좀 하라”는 원성이 나올 법하다. 대통령과 여권 수뇌부가 다시 만난다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까. 정치권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가 기초지방자치단체 3곳으로 압축됐다. 경찰특화도시를 내세운 충남 아산시와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운 전북 남원시·충남 예산군의 마지막 경쟁이 시작됐다. 23일 전북 남원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자체는 최근 전국 47개 지자체 중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는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한 후보지다. 장소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로 100% 유휴 국·공유지로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 이곳은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리산이라는 자연환경이 강점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이며 천혜의 자연·교육환경을 갖춘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며 “2차 심사평가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이번 후보지에 2곳이 선정되면서 한껏 기대가 높아졌다. 충남 아산시는 경찰인재개발원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예상됐던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예상을 깨고 조국혁신당과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급해진 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텃밭 수성에 나섰다. 조국 대표 역시 ‘영광 월세살이’를 통해 호남 교두보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양당 대표 출전으로 ‘이재명과 조국 대표 대결’로 판이 커졌고, 진보당도 선전 중이다. 지역 신문인 남도일보·리얼미터 등이 지난 10~11일 진행한 여론조사결과(506명, 무선 ARS,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 30.3%, 장세일 민주당 후보 29.8%, 이석하 진보당 후보 19.0%로 각각 나왔다. kbc광주방송·리서치뷰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11~12일. 500명. 무선 ARS)에선 조국혁신당 후보 36.3%, 민주당 후보 30.1, 진보당 후보 19.8%로 나왔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을 전쟁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 직후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뉴스가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해 민주당 한 재선의원은 ‘이재명의 가을 전쟁’이라 표현했다. 10월 재보선·현안 중재·사법리스크라는 3개의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에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당내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경쟁자 없는 ‘제1 야당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단계 더 올라선 리더십을 보이거나 반대의 경우 위기가 시작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23일 전남 영광군을 방문해 현장최고위를 주재했다. 10.16 영광군수 재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일정이다. 10월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입장에서 ‘수성’ 의미가 크다. 이재명 대표 연임 이후 안방이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 압도적 우위를 확인해야 ‘정치적 본전’이다. 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적 거점 확보를 위해 ‘한 달 월세살이’를 선언하면서 차기 지방
09.20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체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외교안보·국방·방산과 같은 제반 분야 협력을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조하는 지역소멸 대응정책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민주당 내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표 민생정책으로 꼽는 ‘지역상품권 활성화’를 당론으로 발의해 19일 국고지원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국회 의원 연구단체에서는 ‘햇빛 연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이 대표가 강조한 정책의 제도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 하고 있다.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 주도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 시켰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 예산을 반영하고,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화폐 사업은 이재명 대표가 지역경기 활성화·소비진작 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강조해온 대표적인 민생정책 카드다. 야당 의원들이 참여한 ‘국회 기본사회포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20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남북간의 평화 담론과 통일 담론의 전면 재검토와 진정성 있는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한발 더 나갔다. 남북 긴장 긴장관계 해소를 위한 현실적 조치를 들어 윤석열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평화·통일 담론 재검토는)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 해야 할 일들”이라며 “그러나 현 정부는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 정부들어 남북 긴장관계 조성을 우려하며 정부의 변화된 대응을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9.19 합의가 폐기됐고 남북 간 오물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같은 비군사적 형태의 충돌이 시작됐다”며 “한 걸음만 삐끗하면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
09.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로 2기 체제 출범 한 달을 맞았다. ‘민생 우선주의’(먹사니즘)를 강조하며 연휴 기간 앞뒤로 당 내·외 인사를 두루 접촉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강조하는 것과 맞물려 민생투쟁을 병행하면서 ‘수권정당 지도자’ 면모를 갖추는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두번의 대표직을 연임하면서 당내 탄탄한 기반을 확보해 선거법·위증교사 등 재판일정이 리더십 유지의 변수로 꼽히지만 당장의 변동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연휴 직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앙대 명예교수인 이상돈 전 의원을 잇달아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15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만나 현재 정국과 관련해 종교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추석 당일인 17일 이 대표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성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및 종합부동산세 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당내 논의를 주문하
국민의힘이 야권의 쌍특검법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본회의 보이콧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9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야권 단독 처리가 예정돼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김건희 특검법·순직해병 특검법·지역사랑 상품권법을 처리하겠다”면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라는 국민명령이자 민생을 바로세우라는 최우선 비상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막을 것이냐”면서 “용산 눈치는 그만 보고 입법부의 일원으로 공정과 민생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여당이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여권 내에선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여당의 한 초선 의원은 “지난 번에도 의원들이 며칠을 밤 새워가며 무제한 토론을 해봤지만 효과가 있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민심에서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 초입 국면에 돌입했으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1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등을 처리하고 대정부 공세 수위를 한층 높여갈 것을 예고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에 매진하라는 민심과 반대로 (민주당은)특검·계엄·탄핵을 무한반복하며 반대로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석연휴 일시적으로 멈춘 여야간 대치전선이 특검법 처리 등을 계기로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8일 추석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일탈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며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부정 60%대를 유지하며 회복 불가 상태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박근혜정부
09.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밖’ 행보를 늘리고 있다. 대한상의·중견기업 협회 등 기업단체는 물론 정치적 반대편에서 활동했던 중도·보수인사들에게 조언을 들었다.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서 내부 지지기반을 확인한 후 외연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이마에 부상을 당한 후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했다고 알린 바 있다. 언론에 공개한 대화에서도 이 대표는 “걱정될 일이 많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이 많은데 억지로 해결할 수는 없고 시간이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2시간 정도 비공개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11일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과도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전 의원은 중앙대 법대 교수 출신
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추석 연휴기간 전남과 부산을 오가며 10월 재·보궐 선거 지원활동을 벌인다. 창당 후 첫 지역선거를 맞아 ‘재·보선 월세살이’를 시작하는 셈이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 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등 혁신당 관계자들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 후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남 곡성으로 이동했다. 혁신당은 전남 곡성·영광 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을 선언하고 독자후보 전략을 펴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곡성 첫 일정으로 기차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곡성군수 재선거 공천자인 박웅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선거기간 이용할 곡성의 월세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영광 불갑산에서 열리는 상사화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 국 대표는 재·보궐 선거 기간에 곡성과 영광, 부산의 월세집에서 기거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었다. 조 대표는 16~19일 곡성·부산·영광을 오가며 지원활동을 벌이고
13일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평가, 부정률 70%, 의대정원·민생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잘한다’ 20% ‘잘못한다’는 응답이 70%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 부정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대정원 문제와 경제·민생 등의 현안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10~12일. 1002명. CAT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20%가 긍정 평가했고 70%는 부정 평가했다.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5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문 바 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
09.12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의 국회 본회의 상정 시점을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뤘다. 발등의 불인 ‘의정갈등 해결’을 국회 제1 책무로 들며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반발하면서도 19일 본회의 처리를 수용하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원식 의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특검법안 및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화폐법’ 등 현재 본회의에 회부된 3건의 쟁점 법안에 대해 “추석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사리 여야의정이 사회적 대화의 입구에 섰다. 대화와 협력 분위기가 단절되지 않도록 야당이 법안처리 시기를 유연하게 하는 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공동의
10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야당의 선거연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야의 최대 관심지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후보를 공천하고 ‘자당 중심’ 전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세가 강한 영남에서 ‘집권여당 심판’ 분위기를 끌어올려 승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10월 기초단체장 재·보선 후보자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민주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김경지 후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한연희 후보,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장세일 후보,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조상래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엄중한 경고를 받고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라며 “대책이 없는 사람에게 ‘금융 치료’가 필요하듯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정지역이 아닌 민주당을 통째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