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장보고대상-내일신문사장상│한국해양진흥공사
한진해운 사태로 스러진 해운산업 재건 맡아
초대형 컨테이너선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한진해운 사태로 스러져가는 한국의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7월 부산에 설립됐다. HMM 등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시급한 과제였다. 시중은행들은 불확실성이 큰 해운산업에 투자하기를 꺼렸고, 정책금융기관도 소극적인 상황에서 해진공이 선박금융을 떠맡았다.
공사는 선박 투자·보증사업, 친환경설비 개량 특별보증, 선박 매입 후 임대 사업,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 항만터미널 및 물류사업 투자 등의 금융지원 사업과 해운거래 시황 정보제공, 선박가치평가 및 경제성 분석, 해운인력양성사업, 우수선화주인증제도 폐선보조금, 국가필수선대확보 등의 정책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92개 선사에 6조3866억원(2021년 11월 23일 기준)을 지원했다. HMM이 2018년 발주한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확보하는 것도 지원했다.
HMM과 SM상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해운산업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36조원을 기록, 한진해운 파산 전보다 약 7조원 증가했다. 해운수지도 10년간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해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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