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6일 항공기 248편 운항취소
열차운행도 중지.단축운행
“미리 운행여부 확인” 당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 또는 축소 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전국공항에서 출발예정인 776편의 항공편 중 248편(5일 오후 10시 기준) 운항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5일엔 808편 항공기 중 425편이 운항하지 않았다.
주요 공항별 상황을 보면 제주공항이 당초 215편에서 98편 취소돼 117편만 운항한다. 이어 김포공항 166→104편(62편 취소), 김해공항 67→24편(43편 취소), 청주공항 24→13편(11편 취소)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인천공항은 취소없이 출발예정인 234편 모두 운항한다.
현재 항공사는 항공기 결항정보 등을 예약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인천.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용객들에게 항공기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하라고 권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운항계획 취소 외에도 추가적인 결항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열차운행도 변경됐다. 코레일은 태풍피해 지역이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열차운행 중지구간을 늘린다고 밝혔다. 6일 첫차부터 태풍이 통과하는 오후 3시까지 KTX와 일반열차 운행을 조정한다.
KTX는 경부축(경부.경전.동해, 80회)의 경우 대전∼부산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일부열차는 전 구간 운행을 멈춘다.
호남축(호남.전라, 38회) 역시 익산까지만 운행하며, 일부 열차는 전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중앙선(7회)과 강릉선(동해방면, 4회) 일부열차도 각각 제천∼안동 운행중지, 전 구간 운행중지로 운행계획을 조정했다.
일반열차도 241회로 변경해 운행한다. SRT 운영사 에스알도 열차운행을 중단 또는 조정한다. 6일 첫차부터 오후 3시 전후까지 운행되는 SRT 60개 열차(경부선 42개,호남선 18개)를 조정한다.
열차이용객은 사전에 각사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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