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2024
미국 건강보험시장에서 소수 민영보험회사에 대다수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직장인 건강보험시장의 경우 주요 업체에 대한 집중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홍보배 연구원은 최근 ‘미국 민영건강보험시장의 집중도 증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직장 건강보험시장의 경우 상위 3개사 시장 점유율 합계 80% 이상인 주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공적보험인 건강보험을 운영·유지하는 데 반해 미국은 민영보험사들이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민영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 민영 건강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지불했더라도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미국에서는 종종 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유명 보험회사 CEO 피살사건에서 볼 수 있듯, 미국내 민영 건강보험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살인범에게 동정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미국 감사국(Governme
오는 6월부터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이 상향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어린이 놀이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시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한도가 올라간다. 현재는 사망이나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최대 8000만원의 보상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1억원으로 오른다. 상해 보상 역시 최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관리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가입 대상시설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 20곳에서 과학관과 수목원 및 정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원지 등 4종으로 늘었다. 또 단체보험계약에서 업무 외 사망시 보험수익자를 회사에서 근로자(법정상속인)로 변경해 재해 피해를 입은 근로자 보호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단체보험계약 중 사망보험금 수익자가 ‘단체 또는 단체의 대표자’로 지정되는 계약의 경우에도 업무외 재해 보험금은 근로자 몫으로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 취지를 반영해서다. 또 앞
12.27
‘가계 지출 최후의 보루’라 불리던 교육비마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은 두자릿수나 소비가 줄어들었다. BC카드가 올 한 해 국내 교육 분야 신용카드 소비가 지난해와 비교해 5.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BC카드가 발행하는 ‘ABC 리포트’ 23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어린이집 소비는 14.5% 줄었다. 학습지는 7.5%, 유치원은 5.6%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외국어학원(11.9%), 예체능학원(6.9%), 보습학원(6.5%) 등 사교육 열풍은 거세다. 이는 첫 번째 출산율과 밀접하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이 태어난 2017년의 출산율은 1.05였으나 이후 줄어들면서 지난해 0.72를 기록했다. 수요자가 줄면서 지출이 줄었다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은 줄었지만 사교육에 대한 지출은 더욱 늘었다. 이밖에 주요 분야 중 온라인쇼핑이 4.3%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다음은 운송(2.3%)였다. 나머지는 일제히 감소했다. 반려동물 매출은 15
보험회사들에 대한 새로운 회계제도가 도입되자 보험사들의 자본관리 수단을 다양화하고 그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노건엽 금융제도연구실장과 김세환 부장, 이승주 연구원은 27일 보고서 ‘K-ICS 영향분석과 보험회사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자본 급감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후순위채 발행과 같은 손쉬운 방법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보험금을 지급할 지급여력비율을 구체적으로 뜯어 봤다. 그 결과 보통주나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으로 구성된 기본자본의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별로 60%p에서 100%p까지 차이가 났다.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해약환급금준비금 상당액 초과분 등 부채성격을 갖는 보완자본의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지급여력제도 변화로 인해 자본관리 방안으로 유상증자와 자본성 증권발행, 만기 30년 국채선물 등 파생상품 확대,
12.26
롯데카드가 베트남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제전문 IT기업 ‘알리엑스(Alliex)’,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리엑스는 베트남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등을 운영하고 있고, VNPT 이페이는 한국계 결제 중개 전문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3개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을 기반으로 현지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알리엑스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제공해주고, 롯데파이낸스를 이를 토대로 대출금을 내준다. VNPT 이페이는 대출 원리금 정산 업무는 맡는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손해율이 급증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내년에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내년 평균 인상률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2.5%)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1·2세대는 각각 평균 2%, 6%로 전체 평균보다 낮다. 다만 2017년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한 3세대는 평균 20%, 4세대는 평균 13% 인상된다.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해 월 10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다면 연간 24만원 이상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한 연령대와 성별, 유병자 여부, 갱신주기, 보험사별 손해율 등에 따라 제각각이다. 구체적 인상분에 대해서는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빠르다. 실손보험료는 2022년 평균 14.2% 인상됐고, 지난해에도 8.9% 오른 바 있다. 일부 의료기관의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 준비로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60%
12.24
불완전판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경영인정기보험 이른바 ‘CEO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감독행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경영인정기보험 상품구조 개선방안’을 내놓고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1월부터는 계약자를 법인으로 제한하고, 경영인의 근무가능 기간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CEO보험은 중소기업 경영진의 갑작스런 사망 등에 대비해 최고경영자나 경영진 등을 피보험자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상품이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는 CEO보험 가입으로 인한 절세 효과가 없지만 보험설계사들이 절세가 가능한 것으로 설명해 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됐고, 금감원도 보험사에 자체 시정 기회를 주기도 했다. 금감원은 “일부 설계사의 경우 판매 수수료 일부를 가입자에게 (리베이트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절세목적 저축상품’이라고 판매한다”며 “차익거래 유인 요소를 억제하고 저축성보험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CEO보험을 설계
자동차보험의 누적 손해율이 80%대를 훌쩍 넘었다. 이대로라면 적자는 불 보듯 뻔하다. 결국 보험료 상승이라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8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1~11월 누적 손해율은 평균 82.9%에 달했다. 특히 11월 한달 손해율은 평균 92.7%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중 사고 등으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고객들이 낸 보험료가 100인데, 11월에만 92.7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중 20%를 사업비로 운영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동차보험은 적자를 본 셈이다. 간혹 보험사들이 지출을 줄여 흑자로 돌리기는 하지만 올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12월은 1년 중 손해율이 가장 높은 시기다. 오히려 적자폭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1~11월 누적 손해율을 업체
12.23
무소득 배우자, 저소득층, 비경제활동자 등 면세자들도 사적 연금을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초고령화사회 진입과 연금개혁 등을 대비를 위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 강성호 선임연구위원과 이소양 연구원은 23일 KIRI리포트에 ‘면세자에 대한 연금세액공제의 적용과 시사점’을 통해 “면세자 등의 환급형 세액공제 제도 등 개인연금 가입 유인책을 마련해 사적연금 활성화로 노인빈곤율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의 노후빈곤율은 38%로 OECD국 중 가장 높다. OECD 국가 중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라는 이야기다. 이는 노후 대비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인데, 수명이 늘면서 노인 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이 있지만 노후빈곤을 해소하기는 크게 부족하다. 심지어 사적연금에 가입한 경우도 많지 않다. 202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의 납세자 1363만2000명 중 개인연금 가입자
12.20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간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제상업회의소(ICC)가 2차 중재 판정결과를 내놨는데, 신 회장측은 이를 취소하는 법적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C는 신 의장이 외부 전문기관 등을 30일 이내 선정하고 풋옵션 가격을 산정하라는 취지로 판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2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조건도 뒤를 따랐다. 하지만 신 의장측은 2차 중재 판정결과가 1차 판정과 모순된 상황, 즉 기판력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취소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측이 판정 결과를 거부하거나 취소를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하면 양측의 갈등은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된다. 일반적인 재판 체계에서는 1심 결과를 상급심이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ICC의 경우 1차 중재 판정의 구속력을 인정해 2차 중재 판정이 이뤄진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어피니티는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현재 포스코인터내
KB국민카드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19일(현지시간) 최종 인가를 받았다.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 특수은행으로 출범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새로 출범한 통합 특수은행에 대해 캄보디아 상무부의 합병 최종 승인까지 완료됐다. 특수은행(Specialized Bank)은 상업은행 업무 중 한가지만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KDSB는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합병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 등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
12.18
삼성화재의 비만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라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비만치료 관련 새로운 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비만치료 및 서비스와 관련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업계 처음이다. 삼성화재의 ‘마이핏 건강보험’ ‘New내돈내삼’ 상품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는 6개월 각각 배타적 사용권을 활용할 수 있다.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도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보호받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 관련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 뿐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2.17
22대 국회가 열린 이후 보험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 2건이 발의됐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유영하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은 보험사기 형사처벌과 관련해 보험설계사 자격 제한을 내용으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보험설계사 또는 법인보험대리점⸱법인보험중개사 임원이 보험사기 형사 사건 등으로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설계사 등록을 취소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보험설계사 등의 보험사기 형사처벌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된 보험회사가 관련 자료 등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나 보험사기 특별법 등에도 보험설계사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KIRI 보험법 리뷰를 통해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소비자보호, 보험사기 예방 필요성 등의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아동 가정을 초청해 격려하는 ‘2024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을 다룬 ‘온오프’ 관람과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우씨 특강이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335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오승완 기자
12.13
내란 시도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7억달러(98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002년 처음으로 ABS를 발행했는데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ABS 발행에는 프랑스 금융기업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과 ‘미쓰비시 UPJ 파이낸셜그룹’(MUFG) ‘싱가포르개발은행’(DBM) 등이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뒤 이어 롯데카드도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 규모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카드 ABS에는 BNP파리바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한 ABS 평균 만기는 3년으로 롯데카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메리츠금융그룹이 12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신임 사장을 선입했다. 이번 인사로 메리츠화재에서는 김중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랐다.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를 거쳐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8년 자동차보험팀 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 사장은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딜로이트와 커니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쳐 2014년 메리츠에 합류했다.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친 김종민 부사장도 이날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민 사장은 2007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2014년 메리츠화재로 옮겼다. 2022년 메리츠화재 자산운용본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선 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선 부사장은
12.12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한 ‘12.3 내란사태’가 이미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됐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국회 등에서 정치인 등을 구금할 시설로 거론됐던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지하 벙커(B1 문서고)에 지난 8월 중순부터 내부 공사를 통해 십수개의 격실을 마련한 것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이중 잠금장치와 CCTV까지 설치했고, 소형화기와 탄약을 둘 수 있는 무기고까지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제보자 A씨는 “B1 벙커내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 2~7평 규모의 소형 격실 십수개(20개 미만)가 만들어졌고, 무기고로 추정되는 공간까지 마련돼 사람들 사이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B1 벙커는 전쟁 등 유사시 전쟁지휘소로 사용하는 최고 등급의 보안시설인데 여기에 소형격실 십수개를 마련하고 잠금장치와 CCTV까지 설치한 것은 국회의원 등 주요
▶1면에서 이어짐 앞서 국가정보원 홍장원 전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여 사령관이 자신에게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김대우 수사단장도 “체포자 명단을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14명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B1 벙커에 새로 마련된 소형 격실이 20개 미만이라는 점과 정확이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8월 12일 윤 대통령은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신임 국방장관으로, 신원식 당시 국방장관을 안보실장으로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인사에 대해 국방부 안팎에서는 신 장관 임기(2023년 10월 7일~2024년 9월 6일)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교체를 두고 뒷말이 많았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이 8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교보생명의 신중하(사진) 데이터전략TF장이 그룹경영전략 담당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신 신임 상무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2015년 계열사 대리로 입사한지 10년 만이다. 기업 사주 일가가 실무 경험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1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40대 초반인 신 신임 상무는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을 거쳐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다. 당시 직급은 대리. 중간에 미국에서 MBA 과정을 거쳤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교보정보통신(교보 DTS), 교보생명 등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를 맡았다.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디플래닉스(교보DTS 자회사) 설립을 주도했고, 카이스트와 협력해 ‘KDK 미래보험 AI연구센터’ 문을 열기도 했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일하다가 이듬해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
12.11
생활체육을 즐기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각종 생활체육시설 사업주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중인 체육시설 중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36.7%(2023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4년 29.7%에서 7.0%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KIRI리포트 ‘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 현황과 과제’를 통해 “체육시설 안전사고에 의한 배상책임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의무가입 확대, 공제조합 설립, 분쟁 해결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체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은 2014년 54.8%에서 2023년 62.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신고된 체육시설 업소는 5만6629개소에서 6만644개소로 7.1%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스포츠·레저시설의 소비자 위해사례는 2021년 593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