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024
신용카드 업계의 대출상품인 카드론 잔액인 42조원을 넘어섰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10월말 카드론 잔액은 42조2201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41조6869억원보다 5332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8월말 41조8310억원을 경신한 셈이다. 시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서자 상대적으로 이율이 높은 카드사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1월 이후 카드론은 매달 1000억원 이상 늘었다. 9월에는 소폭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카드론마저 갚지 못해 카드사에게 다시 대출받는 대환재출 잔액도 1조6555억원으로 9월말보다 301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669억원보다 1686억원 증가한 6조8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1.20
보험시장에서 부적절한 ‘보험 갈아타기’(부당승환) 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국회입법조사처가 설계사와 대리점에 대한 제재방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영진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 입법조사관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한 부당승환 개선 과제’ 보고서(이슈와 논점 2289호)를 내고 “부당승환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서 보험계약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적 제재방안 강구 등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보험회사가 자체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다가 최근에는 판매전문회사인 법인보험대리점(GA)에 의한 영업이 일반화됐다. GA를 주력 판매 경로로 삼는 보험회사도 늘고 있다. 부당승환이란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로 하여금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면서 새로운 계약에 가입하게 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현재 보험업법은 일반 승환이 아닌 소비자에게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당승환을 금지하고 있다. 금지된 마케팅전략이 기승을 부리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한화생명이 미국 현지 증권사인 ‘벨로시티 클리어링’(Velocity Clearing, LLC)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로서는 첫 미국 증권사 인수다. 한화생명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는 한-미 감독당국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한화생명은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반 증권사다. 청산·결제서비스와 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 고객들에게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를 통해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에만 제공되면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고, 대체투자도 육성한다는 게획이다
11.19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와 협력하던 한화생명이 오는 12월 미국에 AI연구소를 세워 운영키로 했다. 한화생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AI 연구소를 세운 뒤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수익을 늘리고 리스크를 줄이는데 AI연구소를 를 전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개인의 기억 자산화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눈길 끄는 것은 AI 거버넌스 연구다. 대개 기업들이 AI를 수익적 측면에서 운용하는데 반해 AI본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연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스탠포드대와 세계 각국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가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빅데이터 전담부서(TF팀)를 설립한 이후
BC카드와 한국조폐공사가 정부의 각종 지류형 공공바우처(종이상품권)를 카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결제 분야 개선에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갖고 내년 초 카드형 공공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복지 지원을 위해 종이상품권 형태 바우처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류 바우처가 손실, 훼손, 분실되면 예산이 집행되지 않거나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개선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류 바우처가 카드형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예산 투명성은 물룐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바우처 발급 등을 맡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시기 긴급재난지원금부터 그린카드, K패스 등 공공결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회사의 협력은 공공결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조폐공사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특화된 공공결제 서
11.14
보험시장에서 단기 상품의 인기가 늘면서 운전자단기보험 가입자가 4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6시간짜리 보험까지 판매중이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의 단기자동차보험 판매가 2021년 66만7592건에서 올해(1~9월) 130만5791건으로 늘었다. 현재 같은 추세라면 2023년 연간실적(140만1237건)을 뛰어 넘어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운전자보험이 익숙하더라도 운전자단기보험은 생소하다. 다른 사람의 차량을 짧은 시간 운전할 때 가입한다. 앞서 다른 사람 차량을 운전해야 할 때는 자동차보험 중 단기운전자특약을 활용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제3자에게 빌려주거나 운전을 맡길 때 가입할 수 있다. 차량소유주가 가입해야 하고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 가입후 자정이 넘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에
11.13
16개 개별 머신 러닝에 확물 화재를 예측하도록 했는데, 개별 결과는 제각각이었지만 종합한 결과 신뢰도 있는 위험예측이 나왔다는 연구가결과가 발표됐다. 종전의 화재 예측 기법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위험예측모델에 더 접근했다는 평가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와 KB손해보험의 공동연구 ‘머신 러닝과 스태킹앙상블 기술을 사용한 종합적인 건물 화재 위험 예측’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파이어(FIRE)에 게재됐다. SCIE는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 데이터베이스로, FIRE는 전체 학술지 중 상위권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연구에는 화재보험협회 안승일책임, 이장춘책임, 원진섭 연구원과 KB손해사정 최창현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과거에 화재예방 전략은 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에 의존했다. 하지만 급속도로 복잡해지는 대도시 환경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연구팀은 16개 머신 러닝에 같은 데이터를 주고 건물 화재를 예측하는 시도를 했
KB국민카드가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1억원을 모아 저소득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임직원들이 한달동안 목표 기부걸음 1억보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5040만보를 달성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탄소배출량 저감은 1만3768kg에 달한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언어 재활치료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12년째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로, 저소득 환아 가족에게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간 투병에 따른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1.12
고령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소유 차량에 비상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가 장착돼 있다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사고 예방 조치다. 삼성화재는 12일 만 65세 이상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버 비상제동장치 장착차량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평균 2.7% 가량 보험금을 할인 받는다. 비상제동장치는 도로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와 거리가 갑자기 좁혀질 때, 차량 스스로 제동해 충돌을 예방하거나 사고 피해를 줄이는 기술이다. 종전에는 카메라 또는 카메라와 레이더 조합을 통해 핸들 진동이나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주의 환기를 시켰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 제동까지 가능해졌다. 2022년 이후 출시된 국산 자동차의 경우 카메라와 전방·측면 레이다를 통해 보행자와 끼어들기 차량을 파악한 뒤 비상시 긴급제동까지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비상제동장치를 장착한 차
11.11
유럽집행위원회(EC)가 ‘소형단순보험회사’라는 기준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각종 규제와 기준을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행한 KIRI리포트에는 노건엽 연구위원과 이승주 연구원이 ‘유럽 보험건전성 제도의 비례성 원칙 체계 개선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보험회사는 고객들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적립하고, 사고 등이 발생하면 모아 놓은 보험료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사에 부실이 발생하는 등 금융사고가 벌어지면 고객들이 보험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각국 금융당국은 보험사 재무상태 관리에 예민하다. 유럽은 2016년 보험사 재무구조를 견고히 하기 위해 지급여력제도 ‘솔벤시(Solvency)Ⅱ’를 도입했다. 종전 SolvencyⅠ는 자본과 부채 등 자산의 고정비율을 단순 평가했지만 SolvencyⅡ는 보험사 규모에 따른 맞춤형 규제라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소형보험사들에게 과도한 규제라는
주행중인 차량이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장착차량이 미장착차량에 비해 사망사고가 3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EB 장착차량의 사고 예방 성능이 높다”며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AEB 장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원이 2023년 자동차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들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중 보행자 비율은 5.3% 가량 된다. 하지만 사망사고자 중 보행자 비율은 절반인 50.6%를 기록했다. 사고 빈도는 낮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개발원은 AEB 장치가 장착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의 사고를 비교했다. AEB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과 비교해 사고는 9.5% 낮았고, 사망자는 33.9%나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앞선 차량이나 보행자 중 성인만 감지했지만 지금은
11.08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 및 감소 방안’ 보고서를 통해 “연중 11월이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360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이상 운전자 사고가 64.8%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2019년 613건에서 2023년 1148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83.7%) 화물차(14.0%) 승합차(1.6%) 순으로 집계됐다. 오승완 기자
앞으로 고령자가 각종 보험에 가입하면 자녀를 비롯한 가족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회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치면 15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해피콜이란 보험회사의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말한다. 가입자가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본사에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청약서나 약관을 전달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보험사나 설계사가 중요한 계약 내용을 알리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는데 형식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콜센터에서 걸려온 전화통화에 의미없는 응답을 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클릭만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령자가 문제가 됐다. 청력 등의 문제로 해피콜 진행이 어렵거나 금융취약층인 경우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상당수 됐다. 이에 따라 해피콜 절차에 대해 대대적 정비에 나섰다. 변액보험, 저축성보
11.07
소비자들은 쌀을 구매할 때 10kg의 용량을 가장 선호했고, 1년 중 9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는 6일‘소비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 - 하나로마트 고객의 쌀 소비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NH농협카드는 2020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하나로마트에서 NH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특정 유통 경로 등을 한정한 조사지만 쌀 소비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은 연중 9월에 쌀 구매를 가장 많이 했다. 9월은 햅쌀이 풀리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전통적으로 쌀 소비가 많은 시기다. 구매 고객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60대(31%)로 50대(28%), 70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6, 남성 4의 비율로 집계됐다. 용량은 10kg짜리를 가장 선호했다. 20kg은 줄고 있지만 대신 4kg 구매가 늘고 있다.1인 가구 증가, 가구당 인원 감소 등 사
삼성화재가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제35회 고객패널’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패널은 고객들이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편이나 개선방안 등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삼성화재는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 대부분이 참여해 패널들이 제안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제도로 자리잡았다. 삼성화재는 20대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영 패널’을 처음 도입했다. 30~40대 고객은 일반패널과 10년 이상 활동한 심층패널로 구성했다. 영패널은 20대 젊은 층에게 필요한 ‘해외여행 공유 서비스’를 심층패널은 장기보험 보유고객 확대를 위한 ᄎᆞ별화 서비스를 제안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 고객들은 공통 관심사인 결혼, 육아, 전략소비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요구했다. 삼성화재는 온라인 패널도 운영하는데 그 숫자를 종전 12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렸다. 곽승현 소비자정책팀 상무는
한화생명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한화생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사기 방지 및 금융 이해력 향상 워크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시스템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공동 주최로 현지시각 4일과 5일 양일간 열렸다. 한화생명은 고객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1년간 이자납입을 유예해 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고연령자 고객을 보호하고,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에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화생명 장종명 융자디지털사업부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해서도 똑같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12년 현지 생명보험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현지 리포(Lippo) 손해보험을 통
11.06
“인간 마케터와 인공지능(AI)간 마케팅 대결을 1년 동안 벌였는데 사람이 이긴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5일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현대카드 테크 토크’에서 신동훈 AI사업2본부 상무가 AI와 빅데이터 활용 결과를 밝혔다. 신 상무는 한 드럭스토어(생활잡화점) 매출 증대를 위한 휴대전화 장문 메시지(LMS)를 보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인간 마케터와 AI에게 LMS를 발송할 대상을 선별하게 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마케터는 △20대 여성 △외모 관리에 관심 있는 고객 등 조합을 만든 뒤 LMS를 보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선별한 결과는 인간 마케터보다 두배 이상 성과를 거뒀다. AI는 특정 음식을 선호하거나 주유소를 자주 가는 찾는 이들을 제외했다. 신 상무는 “과거(AI 도입전)보다 마케팅 반응 효과가 6배 올랐다”며 “사람의 직관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 활동이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시한 사례처럼 인공지능의 알고리즘 과정을 일
11.05
공공·민간임대주택 임차인(전·월세 세입자)이 불의의 사고로 대출금을 갚지 못할 때 임차인은 물론 대출업체까지 보호하는 단체보험이 등장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미래에셋캐피탈은 임대주택 임차인 단체 신용보험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집안심플랜’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익숙하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신용보험 상품으로 대출업체의 부실을 예방할 뿐 아니라 임차인과 가족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 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전세세입자 A씨가 있다고 가정하고, A씨는 보증금 1억원 중 부족한 5000만원을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빌렸다. 5000만원을 내준 미래에셋캐피탈은 A씨의 동의를 구해 BNP파리바의 단체 신용보험에 가입한다. A씨는 대출금, 이자 외에 추가 부담이 없다. 보험계약자인 미래에셋캐피탈이 보험료를 낸다. A씨는 동의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보험계약이 마무리된 후 A씨가 사망하거나 중한 사고로 80% 이상 장애를 입는다면 미래에
11.04
올해 자동차보험의 적자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운전자보험 상품에 대한 특약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무사고, 안전운전자들을 위한 특약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은 물론 운전자보험의 안전운전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최근 현대해상이 신청한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허가했다. 보험업계의 특허와 같은 배타적사용권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동안 해당 상품의 독점 판매가 가능하다. 종전까지 운전자보험은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됐다. 현대해상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불합리하다고 보고 건강보험과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건강보험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낮은 보험료를, 질병이 있다면 높은 보험료를 받는다. 현대해상은 3년 무사고, 3년 가입경력을 충족하는 고객을 ‘안전운전자’로 분류한 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도 조건이 충족되면 저렴한 상품으로
한화생명은 장애인고용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트루컴퍼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개선한 사업주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지는데, 한화생명은 장애인 고용율과 중증·여성장애인 비율 등 정량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3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올 10월 기준으로 한화생명 장애인 고용률은 3.2%로 의무고용인원을 넘어섰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