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2023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추진한 것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신설, 강원 및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05.30
최근 국회에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폐지하는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6년마다 감사인을 의무적으로 교체하되, 기업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감사인을
05.26
반도체산업을 둘러싸고 미중 간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기존 공급망과 시장이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은 국방과 경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중국의 반도체산업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05.25
현문학 언론인 중국경제에서 투자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기준 50%다. 순수출(17%)과 소비(33%)의 기여도를 합친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1980년부터 1%의 투자 증가는 국내총생산(GDP) 0.15%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온다. 글로벌 평균치인 0.03%의 5배에 달한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14조위안이다. 누계 증가율은 4.7%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나 작년 평균치 5.1%보다도 낮다. 특히
05.24
미국 주도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라는 생소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농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협상 진행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깜깜하다. 미국 농업계는
05.23
지난 4월 영국에서는 집권당인 보수당 의원들이 나서 보험연계증권(ILS) 발행을 승인하는 건전성감독청(PRA)을 질타하면서 의회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직접적 계기는 영
05.22
일본의 수출부진이 장기화되면서 2022회계연도(2022.4~2023.3.) 경상수지 흑자는 9.2조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세계경제의 악화가 크게 작용했지만 엔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출 유망 제
05.19
다음달 초 사상 초유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내몰린 미국정부와 의회는 부채한도 조정 논의를 이어갔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일
05.18
최근 우리 사회에선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갈리면서 논쟁을 겪은 바 있다. 논쟁 전 살필 것은 실근로시간의 변화다. 우리 경제와 근로자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실
05.17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4개월째 적자행진 중이다. 그나마 적자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경상수지가 3월에 소폭이나마 흑자로 돌아섰지만, 산업별로는 반도체,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
05.16
국가의 경제력은 대개 국내총생산(GDP)으로 측정되지만 해외직접투자(Out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도 유용한 지표다. 해외직접투자는 기업이 다른 나라에 경영·생산·기술·마케팅을 이전한 후 현지
05.1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1년을 훌쩍 넘었으나 그 끝이 어디쯤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경제적 패권 다툼은 경제제재, 보호무역주의, 첨단 및 신흥기술 부문의 블록
05.12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공식 해제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던 팬데믹을 전지구적 노력을 통해 통제가능한 질병으로 만들었지만 이 과정에서 희생은 컸다.
05.11
우리는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소멸이 가속화하고 있고,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로 활력을 잃고 있으며, 특히 지방과 수도권과 격차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잘 안다. 특히 과학기술 측면에서 볼 때 그간 정부의 여
05.10
우리 경제 버팀목이 되어왔던 수출과 재정 부문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무역수지 적자가 14개월째 지속되고, 법인세 수입이 급감해 세수 결손 규모가 3월 기준 최대폭에 다다르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
05.09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7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1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보였다. 당장은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내외적 여건을 보
05.08
위평량 경제평론가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120개 국정과제를 실행 중에 있으나 통계수치를 근거로 한 엄밀한 평가는 최소 2~3년이 지나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해 출범 당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 현실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위기극복 차원의 정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먼저 정부정책이 수출드라이브에 집중했음에도 3월 중순까지 무역수지 누적적자가 약 241억달러 수준이다
05.04
"동서 냉전이 종식되지 않았다면 1997년에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았을까?"서강대 손호철 교수의 글에서 본 내용이다.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반공의 최전선에 한국이 자리하고 있었다면 미국이 지배
05.03
한미 기술동맹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다. 바이든정부 출범 이후 정상회담을 통해 매번 핵심·신흥기술 협력이 언급됐으나 3년 차에 접어든 지금에서야 본격적인 협력의 모멘텀이 마련된 것이다. 미중갈등에
05.02
지난 몇년간 우리 국민은 원전·천연가스 등 격화된 에너지문제, 종합부동산세 전세사기와 같은 부동산 문제 등으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시달려왔고 급기야는 생사문제가 되어버린 참혹한 현실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