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2023
"중국은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은 절대로 시장을 이길 수 없어요. 중국은 미국이 견제할수록 내부적인 힘이 더 커집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은 결국 반도체 기술자립을 할겁니다." 2년전 미중 기
10.06
현문학 언론인 외국기업 해외투자의 대표적인 경로는 두개다. 공장이나 건물을 짓거나 점포를 여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증권투자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FDI 위주다. 2021년 말 기준으로 3조6238억달러다. 증권투자액 2조1554억달러를 크게 앞서는 규모다. 중국서 증권투자가 본격화한 게 2016년 이후다. 외환관리국 통계를 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총 1조3071억달러를 유치한다. 같은 기간 직접투자
10.05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추석 연휴 직후 한국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를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코스피는 급락하면서 2400p선까지 밀렸고,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까지
10.04
작년 초부터 비상이 걸렸던 무역부문은 일단 고비를 넘기고 안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9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546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수출 부진의 주 요인이었던 반도체 수출
09.27
일본에서 전기전자업계를 대표해 온 대기업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이름을 지운다고 한다. 신규사업이 실패하고 알짜사업을 매각한데다 경영진이 회계부정을 저질러 내부 혼란을 겪은 결과다. 지난 8월 일
09.26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스톡옵션 23만주를 행사해 469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회사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영진이 상장 후 한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현금화한 것이다.
09.25
올여름은 덥고 습했다. 열대야와 폭우는 재난이 되어 우리 일상을 덮쳤다. 기후변화는 악화하며 더 많은 재해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가 더 큰 역할을 해야겠지만 한계가 있다. 그래서 '따뜻
09.22
보험은 인류가 수천년에 걸쳐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 발전시켜온 안전판이다. 현대 들어 개인이나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는 보험이 필수적 존재다. 그렇다 보니 보험회사는 민간경제 활동에 영향을
09.21
현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움에 따라 어떤 개혁안을 내놓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실시되는 해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마다 한번
09.20
기시다정권은 올해를 '자산소득 증가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2000조엔에 달하는 개인 금융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자산소득을 늘리는 것이 개인 소비를 확대하고 고령자 생활안정에도 중요한 효과를 줄 것
09.19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 중 하나가 '앞으로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언론 기사에는
09.18
유럽이 가난해지고 있다. 영국은 2020년 어린이 1/3 이상이 상시적인 결식 상태에 빠져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2022년 독일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2kg으로 전년 대비 4kg이나 줄어 역
09.15
현문학 언론인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부터 금융기관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을 2%p 인하했다. 외화 지준율을 6%에서 4%로 대폭 내린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외환안정화 조치다. 외화예금 잔액 8218억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164억달러를 시중에 푼 셈이다. 이번 조치를 발표한 게 9월 1일이다. 이후 일주일간 위안화 환율을 보면 1.4%나 더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기록한 달러당 7.34
09.14
지난 6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빅테크기업들의 시장지배력 남용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대상 기업(게이트키퍼)으로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페이스북 모
09.13
임종식 지경학 칼럼니스트 "나의 꿈이 출렁이는 바다 깊은 곳, 흑진주 빛을 잃고 숨어 있는 곳, 제7광구 검은 진주~" 1980년대 유행가 '제7광구'의 노랫말이다. 그런데 제7광구가 있는 대륙붕의 운명이 위태롭다. 1974년 한국과 일본은 유효기간 50년의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을 체결했다. 1978년 협정 발효 후 시작했던 공동탐사 활동은 1993년 이후 중단돼 현재 진척이 없는 상태다
09.12
지난해 농업 부분 총부가가치 생산액이 30조8000억원이었는데 농업 분야 정부 예산이 19조8000억원이다. 부가가치 생산액의 64%나 되는 예산이 농업에 투입되는 정당성은 무엇일까? 국민의 생존조건이자 기본
09.11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올해 8월 20일까지 대한민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284억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출감소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완화 후 대면사회로 전환되면서 세계 정보통신기기 수요가 급감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2% 수준이나 카트너에 따르면 ICT품목 수요는 6.3%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시장의 총수입은 6~
09.0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혁신정책 리뷰 2023'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 추격 성공 스토리는 사회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달성한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해외의 신기술을 통
09.07
유경원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그동안 주춤하던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인하와 주택가격 반등 기대에 기인한 것 같다. 이와 같은 기대 이면에는 부채를 통해 마련한 주택자산과 자산가격 상승으로 그만큼 부유해졌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실로 우리의 삶은 부채를 활용해서 부유해지고 안정화되었을까
09.06
대공황 이후 1960년대까지 서구사회의 지적 헤게모니는 진보주의자들이 쥐고 있었다.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케인즈경제학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당대의 가장 권위있는 이론으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