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전
장차관 실국장까지 현장출동
교육부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대응실태에 나섰다. 부총리와 차관을 선두로 교육부 실국장들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5일은 박백범 차관이 전남 광주 송정동초등학교를, 6일은 유 부총리가 서울여의도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나머지 실국장들도 이달 전국 주요 학교를 방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실태를 점검한다. 세부사안도 마련했다. 4일부터 8일까지 차관 및 실국장을 점검반장으로 삼고, 15개 교육청별로 1개교씩 미세먼지를 비롯한 신학기 학교안전 문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3월 초 개학 이후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일 발령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권 침해, 학부모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과거엔 장차관 학교방문 한 번으로 마칠 사안이었다.
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정확한 상황파악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교육부 의지로 풀이된다. 따라서 △담당자 미세 먼지 농도 수시 확인, 기관 내 상황 전파 △학생 대상 행동요령 교육 및 실천 △실외수업(활동) 자제(실내 수업 대체) △바깥공기 유입 차단(창문닫기)일상화 △흡기 질환 등 미세먼지 민감군 관리대책 이행 등에 따른 매뉴얼을 만들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사상초유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위기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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